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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테라피시아

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모두잘살길
작품등록일 :
2016.03.03 20:53
최근연재일 :
2016.03.18 18:05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38,004
추천수 :
580
글자수 :
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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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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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추천
10
글자
8쪽

7.12인의 기사(4)

DUMMY

냄비 물이 끓는 소리와 도마 위의 파를 써는 소리가 평화로운 실내를 잔잔히 울렸다.

“하아암~”

베르나트스는 하품을 하며 지루한 개그 프로그램을 바라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먹음직스러운 팔보채, 전가복, 해삼탕, 상어지느러미스프 등등이 식탁 위를 가득 채웠다.

“와아~”

베르나트스는 방방 뛰어다니며 계속 나오는 음식들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주공!!!! 식사하세요!!!”

루실리아는 단잠에서 깨어나 저택으로 들어왔다.

“많이도 했네.”

“대부분 헤린과 테스티아가 했습니다.”

“주신 루키니아 브리스토스님께 기도를 올릴까요?”

저쪽 세계에 살다온 그들은 매일 밥 먹기 전 주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루실리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냥 먹지.”

“예.”

“맛있겠다!!”

베르나트스는 주변의 음식들을 이것저것 집어 자신의 접시에 올려놨다.

“천천히 먹어라. 빨리 먹으면 채한다.”

“네~”

“주공. 이번엔 어디까지 다녀온 거예요?”

“동쪽의 중국까지 가봤다.”

인구가 제일 많은 나라, 중국. 그들도 소문으로만 들었지 가본적은 없었다.

“중국에선 정말 가재를 생으로 먹나요?”

“그래. 그것 말고도 벌레나 바퀴벌레도 먹는다.”

“으웩, 드러워.”

미카엘은 얼굴을 찌푸리며 음식을 입에 집어넣었다.

“그들은 자주 먹으니까 더러운 줄 모르고 먹는 거지.”

“중국에 사람이 많다던데 고수는 별로 없었습니까?”

“있기야 했지. 하지만 다들 소드마스터 수준이었다.”

그 말에 모두 동작이 굳었다.

‘소드마스터가 별거 아닌 수준이라고....?’

“후우. 실망스런 일이지. 인구가 많다기에 이잡듯 뒤졌는데 다 거기서 거기였다.”

“언젠가 주공과 맞는 상대가 생길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군.”

식사를 마친 루실리아는 저택을 나와 몸을 풀었다.

“이봐, 헤리안.”

“말씀하시지요.”

“오랜만에 대련을 해볼까?”

“하하.... 제가 상대가 될지 모르겠군요.”

“너라면 그래도 한 수 이상은 되지. 자, 덤벼라.”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헤리안은 몸의 마나를 전력으로 끌어올렸다.

쿠우우.....

그러자 절벽 전체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렸다.

“헤리안이 또 마나를 끌어올리고 있어!!”

과거 헤리안이 루실리아와 싸웠을 때도 비슷했다. 이미 헤리안의 경지는 소드마스터 최상급. 그가 마음만 먹으면 산을 무너트리는 것도 가능했다.

푸른 헤리안의 눈동자가 이채를 발하며 그를 노려봤다.

“그럼..... 갑니다.”

팟.

잔상을 남기며 사라진 그는 어느새 루실리아의 코앞까지 와있었다.

분명 메르스토 공화국에서 최강이라 불릴만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느려.”

루실리아의 검집이 그의 검을 가볍게 옆으로 밀어냈다. 헤리안은 예상한 결과에 당황하지 않고 계속 검을 휘둘렀다.

쿠웅.... 쿠웅....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주변이 광풍에 휩싸여 초토화가됬다.

“..... 하지만 위력은 좋군.”

쿵!

그의 검이 루실리아의 검집 앞에 멈췄다.

“역시 주공이십니다.”

“하하. 이제 네 검을 받는 게 예전같지 않아. 전보다 더 강해졌구나.”

‘거짓말.....’

루실리아는 이미 두수에서 세수는 앞을 보고 그의 검을 막아서고 있었다. 루실리아는 검집을 허리에 차고 저택으로 들어갔다.

“주공은 뭘 먹어서 그렇게 쎈거야?”

그는 베르나트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비결은 우유다.”

“우유?”

“그래. 매일 아침 8시 꼭 우유를 먹어라. 그럼 쑥쑥 커서 금방 쎄진다.”

“정말?”

“물론이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올려보는 베르나트스는 속으로 다짐했다.

‘이제 우유 먹을래!’

“주공의 힘은 정말 어디까진지 감을 못 잡겠군요.”

루시피엘은 안경을 고쳐 잡고 그를 바라봤다.

“하지만 머리는 네가 더 좋다. 루시피엘. 네 진짜 힘은 두뇌다. 잊지 말도록.”

“예.”

“난 피곤하니 이만 쉬겠다.”

루실리아가 위로 올라가자 모두 소란스럽게 방금 본 대련을 얘기했다.

“좀 더 밀어붙였으면 총주가 이겼을까?”

“멍청아. 딱 봐도 주공이 봐준 거잖아.”

분명 처음 기세는 헤리안이 더 좋았다. 하지만 루실리아는 가볍게 받아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대단하다, 대단해. 난 언제쯤 저렇게 세질까.”

“미카엘. 우유를 먹어!”

“.....멍청이.”

올디프와 게르니카도 방금 본 대련에 대한 대화하기에 바빴다. 헤리안은 싱긋 웃으며 소파에 앉았다.

‘주공. 주공이 있어 든든하군요.’

분명 이 행복은 언젠가 깨질 것이다. 개인의 힘이나 집단의 힘에 의해서.

‘만약 제가 죽더라도 이들을 잘 보살펴 주십시오. 주공.....’

그들은 저녁을 먹으며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베르나트스는 언제나 쓰는 일기장을 펼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오늘 주공이 대련하는 걸 보고 깨달았다. 주공은 검의 힘을 받아 치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다 흘려보내고 있었다. 주공은 정말 강하다. 어쩌면 10년이 지나도 따라잡지 못할지 모른다..... 그러니 이제 우유를 먹을 것이다!!]

일기를 다 쓴 그녀는 배시시 웃고 침대에 누웠다.

헤린은 방으로 돌아와 대충 세안을 하고 잠들었다.

헤리안은 창틀위에 앉아 달을 바라봤다.

달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인간과 매연으로 들끓던 이 세계는 보는 내내 질리고 말았다. 지저분한 오물들로 가득한 모습이었달까.

헤리안은 하늘의 달빛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늘이라....’

분명 주공은 하늘에 적이 있다고 했다. 대체 누구일까? 주공이 열등감에 빠질 정도로 강한 사람이.....

“에라, 모르겠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잠들었다.


루실리아 크리스토퍼는 창틀에 기대 하늘을 올려봤다.

‘당신은 아직도 날 지켜보고 있는가.....?’

하늘의 달이 그를 비웃듯 내려 보고 있었다.

‘그래. 그 위에서 날 우습게 비웃고 있겠지. 하지만 두고 봐라. 내가 당신보다 뛰어나다는 걸 반드시 증명하겠다.....’

그는 달을 향해 주먹을 바스라질 듯 쥐어 보이고 침대위에 누웠다.

‘그나저나 이 몸의 자의식도 최근엔 조용하군.....’

본래 그가 이 몸을 뺏었을 때 본래 몸의 주인이 몹시 심하게 저항했었다. 그가 신경 쓰일 만큼.

하지만 요새는 조용하다.

‘뭐 지친 거겠지....’

똑똑.

“들어와라.”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미카엘이었다.

“뭐지?”

“주공. 어떻게 하면 너만큼 강해지지?”

“왜? 궁금한가?”

“나도 너만큼 강해지고 싶다.”

여태껏 천재라는 말을 듣지 않은 적이 없던 미카엘도 그의 힘만큼은 부러웠다.

“후후.... 이리와 앉아라.”

루실리아는 그를 앉혀놓고 하늘을 가리켰다.

“저 달이 보이느냐?”

“응.”

“저 달은 우릴 항상 내려 보지?”

“맞아.”

“난 날 내려 보는 것이 싫다. 그런데 하늘이 날 내려 보지. 그래서 하늘을 부숴버리려고 한다.”

“그럼 세상이 망가지는 것 아니야?”

“아니, 세상은 다시 만들면 그만이다. 난 절대자를 이길 테니 일석이조지.”

“너무 어려운데......”

“미카엘. 넌 목표라는 것이 있느냐?”

목표?

모든 검술을 한달 안에 완전히 익힌 그에게 목표라는 게 생길래야 생길 수 없었다.

“아니, 없어.”

“그럼 만들어라. 네가 원하는 최강의 존재만큼 강해지고자 염원해라.”

“....그럼 나도 너만큼 강해져?”

“어쩌면 나보다 더 강해질지 모르지.”

미카엘은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났다.

“알았어. 그렇게 할게.”

“그리고 빨리 가서 자라. 애들은 일찍 안자면 키 안 큰다.”

“..... 나 애들 아니야.”

미카엘이 나가자 루실리아는 픽 웃었다.

‘그래도 아직 애는 애로군.....’

그는 천장을 보고 주먹을 으스러져라 쥐었다.

‘기다려라..... 언젠가 널 꼭대기에서 끌어내려주마.’

그는 어둠을 이불삼아 조금씩 잠에 빠져들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길었던 루헨드 게넨 로펠리시아 7개 편이 끝났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본편의 이야기로 돌아가 잔다르크와 하류온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회사에서 월급을 덜 준것 같아요. 다시 와서 급여명세서 보여주고 가래요. 오늘 쉬는 날인데...... 아아 귀찮네요. 그럼 전 밥먹으러 갑니다~~


수정했습니다.


내용 전면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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