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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찬 님의 서재입니다.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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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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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5
글자수 :
427,558

작성
22.0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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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
15쪽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3)

DUMMY

두 사람이 무거움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한 수다를 즐기다 보니 시간은 어느 덧 다섯시를 향하고 있었고 시계를 본 최 상사는


“야! 남들이 보면 우리 둘이 사귀는 줄 알겠어, 여기 와 있는 미군이나 서양쪽 애들중에 그런 애들이 있거든, 이하사랑 비슷한 눈빛으로 상대를 야시시하게 바라보는, 히히” 하며 없는 각도에서 날리는 어퍼컷에


“선임하사님! 선임하사님은 제 취향이 아니거든요” 라며 이산이 날린 카운터가 제대로 꽂히자


“역시 청출어람이아!” 라며 두사람은 유쾌하게 웃었다.


그 때 4~5미터쯤 떨어진 거리에서 왁자지껄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우리말과 그 우리말에 실려 달짝지근한 알코올냄새와 꽃들에게서 나는 향긋한 물비린내 비슷한 냄새가 섞인 묘한 냄새가 두 사람의 귀와 코를 간지럽혔다.


“역시 응개도 지말하면 온다더니 우리 정중사가 양반은 아니야 그지?” 라는 말에 순간 이산은 응개? 응개가 뭐지? 아! 그 냄새 지독한 거 그리고 호랑이를 응개로 바꿨구나 하며


“네 정말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라고 맞장구 쳤다.


꽃집의 다국적 미팅을 화끈하게 마친 정 중사, 단짝 조 중사 그리고 2조 강일채중사와 변상민 중사 네명이 열 테이블을 붙어 자리를 잡고 술은 됐다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거의 반 넘게 원 샷을 한 정 중사가


“선임하사님! 근데 오면서 보니까 두 분의 눈에서는 꿀이 떨어지고 입가엔 웃음이 끊이질 않던데, 이거 어디 질투가 나서 보겠습니다?” 라며 일명 몰아가기 인파이팅으로 들어오자, 잠시 곤혹스러운 듯한 표정을 보이던 최상사가


“거봐! 이 하사 내 곤란하다고 했잖아, 그렇게 표시나게 하면 그나마 있던 좋은 감정도 불편해진다고” 하며 이산의 등을 밀며 뒤로 숨는 게 아닌가?


졸지에 정중사의 몰아가기와 맞선 상황이 된 이산이 반격을 하려는 데 최 상사가 등뒤에서 비수를 꽂는 게 아닌가!


“정 중사! 사실 내 이 하사 맘 상할 까봐 말을 못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됐으니 말하는데, 이사하는 내 기준에 좀 그래,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부족해, 나도 체면과 그런 거 생각 안 할 수 없잖아” 라며 꽂는 비수에 이산은 아찔했지만 곧 정신을 추스리고 반격을 가했다.


“거 보십시요, 선임하사님 저는 도저히 정 중사님 상대가 될 수 없으니, 스스로 주제를 알고 물러나겠다고 간곡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라며 들어오는 정 중사의 손을 잡아 최 상사에게 안기고 정 중사 뒤로 물러났다.


최 상사가 묶인게 아닌가, 이런이런 하고 얼른 풀고 나오려는데 이산이 두사람의 손목 한쪽씩에 수갑을 완전히 채웠다.


“제가 어찌 두 분이 같이한 세월과 그 많은 사연들 그리고 그렇게 쌓인 두 분의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모른척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사람으로서 할 도리가 아닙니다 부디 두 분은 저로 인한 괜한 마음 쓰지 마시고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그러길 진심으로 빕니다” 라며 두사람을 채운 수갑 열쇠를 저 멀리 버리는게 아닌가?

순간 최 상사와 정 중사는 아차 당했구나 하는 심정에 허탈해했고 그런 두 사람을 본 이산은 특유의 여유로운 싱긋 미소를 지었고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던 나머지 세사람은 손뼉을 치며 배꼽을 잡았다.


“선임하사님! 정 중사 강적 만났습니다, 완전 강적”


조 중사의 말에 “이렇게 두 분이 맥없이 당하는게 처음 아닌가요? 라며 강 중사가 기름을 부었고,


“그러게 이젠 두 분이 은퇴할 때가 된 것 같아!” 라며 변 중사가 불씨를 던졌다.


“그래 항복이다, 항복 깨끗이 인정, 하지만 오늘만 히히”


최 상사가 웃자 정 중사 역시도


“아니! 선인하사님 대여섯 시간동안 무슨 강의를 하셨길래, 우리 순진했던 이 하사가 저렇게 변했습니까?” 라며 패배의 순간에도 반격의 밑장을 넣었다.


“다 살아남기 위해서였습니다. 전장이 이곳에도 있다는 걸 깨닫고 정신을 바짝 차렸습니다” 라며 정 중사의 밑장을 뒤집어 보였다. 완전한 이산의 성장 순간이었다.


모두가 즐거운 잠깐의 단막시간을 보내고, 최 상사가 꽃집멤버 4명의 얼굴을 보며


“야! 반나절 사이에 얼굴이 반쪽이 됐구나 반쪽이, 어이구 얼굴만이 아니고 저 허벅지 봐 허벅지” 라며 시동을 걸자,


“그런 말씀 마십시요, 기다리시는 선임하사님만 아니었으면” 하며 정 중사가 슬쩍 태클을 넣었다.


“아니! 내가 꽃집 문밖에 있었나, 사람을 보냈나, 난 그냥 여기서 이 하사랑 알콩달콩 했는데”


“그게 뭐 문밖에 없고 사람 안 보냈다고 제가 모를 줄 아셨습니다? 귀가 얼마나 간지러운지 도대체 꽃길을 걸을 수가 있어야지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순간 지은 죄가 있는 최상사는 “그 그게, 사실을 ···.” 말을 잇지못하고 이산을 보며 도움의 눈길을 보내려 하는데 이산 이놈이 하늘을 보며 딴청을 부리는 게 아닌가, 아니 이놈이 지금까지 손뼉을 마주쳐 놓고 이제 와서 손을 숨겨? 하는 괘씸함과 일신우일신을 훨씬 뛰어넘는 분신우분신에 당황하여


“야! 이 하사 너도..”


“아! 저요 저는 그냥 선임하사님의 좋은 말씀을 경청하였지 않습니까? 쭈~욱”하며 얄미운 놈이 자신의 말을 끊고 못을 확 박는 게 아닌가 그것도 대못으로

순간 뚜껑이 열리며 김이 모락모락나고 코와 입에서 불길이 나오려는 것을 참으며


“끄으응, 그래 조금 아주 조금 했다, 그게 그렇게 방해되대?”


“이러니 선임하사님이 장가를 못 가고 할배 총각소리 듣는 겁니다, 할배총각”


“야! 정 중사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자 내가 무슨 할배 총각이냐? 나이가 몇인데”


“사실 아닙니까? 군대 나이 사십은 사회나이 육십이란 걸 잘 아시잖아요”


“야! 내가 무슨 사십이야 서른 아홉이야 서른아홉 엄연한 삼십대야 너랑 같은”


“아이고 사십이나 서른 아홉이나, 그리고 선임하사님은 빠른 서른 아홉 아닙니까? 그것도 1월생 19일”


“아니 그걸 어떻게?”


“아니! 이번 생일 누가 챙겼습니까? 그걸 벌써 잊어버리니 할배란 얘기를 듣죠”


빌미를 줬구나 하는 자책에 얼른 화제를 돌리며


“그리고 난 음력이야 음력, 그래서 빠른 서른 아홉이라기엔 좀 그래”


“어이구! 음력과 양력이 한 오 개월 차이 나나 보죠? 그래서 이번 생일은 2월 말에 하셨어요?” 하며 말꼬리를 길게 빼 최상사의 반격을 원천 봉쇄해 버렸다.


“그래 그건 그거고 그런데 꽃집과 이게 무슨 상관이야?” 하며 슬쩍 발을 빼려하자,


“선임하사님도 꽃길 걸어 보셨죠?”


“응? 뭐 그게 많이는 아니고 조~오~금은”


“암튼 걸으셨잖아요?”


“그건 그래”


“그럼 꽃길 걸을 때 얼마나 집중해야 하고 조신해야 하는지 아시죠?”


“뭐 집중이야 그렇다 해도 조신까지야······”


“처음에 조신하게 꽃잎과 꽃술을 밟아줘야 꽃이 화~알~짝 피잖아요오” 답답하다는 듯이 정 중사가 핀잔을 주며


“처음부터 조신하지 못하게 밟으면 꽃이 완전히 피질 많아 꽃길을 걸어도 걸은 것 같이 않고 찝찝하지 않습니까?”


옆에서 두사람의 아옹다옹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이산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어쩜 꽃에 대한 비유가 이리 찰진가? 특히 정 중사의 플레이는 화려와 찬란 그 자체였다.


“그래서 귀가 간지러워 집중하지 못해서 꽃길산책을 망치셨다 이거야? 야 살다살다 바로 옆도 아니고 오백미터도 더 떨어진 곳에서 귀가 간지러워 꽃길을 제대로 못 걸었다는 애긴 처음 듣는다, 처음 들어”


“끝까지 들으셔야지요, 제가 누굽니까? 군사노바 아닙니까 군사노바, 이미 이런 정도의 난관은 모두 극복한 꽃꽃이의 달인 군사노바 하하”


“뭐! 군사노바 야! 정 중사 니가 군사노바면 난 군쥬~앙이다 군쥬~앙”


이제 이산은 해설자의 도움까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저 조 중사님! 군사노바와 군쥬~앙이 누굽니까?”


두사람의 티격태격을 웃으며 재미있게 보던 조 중사가 답해줬다


“아! 본명은 카사노바와 돈쥬앙이라는 유명한 플레이보이들이야”


이산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두사람의 기막힌 후라이빨에 탄복을 금치 못하며 하나라도 놓칠까 귀를 쫑긋세웠다.


“아이고! 그런 돈쥬~앙 선임 하사님께서 아직까지 혼자세요?”


“그럼 너는?”


“저와 선임하사님은 얘기가 다르지요, 저는 저의 꽃꽂이 손길을 기다리는 숱한

꽃들 때문에 정착을 못하는 거고, 선임하사님은 꽃이 아예 없어서 꽃꽂이 자체를못하시는 거고, 히히”


정 중사의 완전한 승리로 가고 있었다. 그대로 질 수 없었는지 최 상사의 꼬장

아닌 꼬장이 들어왔다 .


“그래 니 꽃꽂이 선수다 선수 그것도 꽃이라고”


“무슨 말씀을 선임 하사님! 향과 색이 겁나 좋은 야생화예요, 야생화”


이산은 문득 훈련시절 무척 많이 들려왔던 아주 유명한 가수가 부른 노래 제

목도 야생화란 생각에 같은 단어의 다른 비유인데도 뭔가 묘하게 통하는 게 있다

는 느낌이 들었다.


“참!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아주 그냥 선임을 이겨 먹어야 속이 시원해

저 화상은” 라는 최 상사의 강짜에


“무슨 말씀을! 제가 우리 선임하사님을 월매나 좋아하는지 아시면서” 라며 살짝

똥꼬를 흔들며


“그래서 제가 팁을 준비했다 이겁니다, 군사노바의 백발백중 꽃꽂이 팁을요”


“으응! 그으래!” 하며 정 중사의 똥꼬 흔듬에 살짝 마음이 동한 최 상사가


“근데 그게 그 정도나 될까?”라며 슬쩍 멍석을 내려놓자, 정 중사는


“일단 들어보세요, 그리고 이 하사 너도 나중에 나에게 고맙다고 한턱 단단히 내

게 될거다” 라며 스스로 멍석을 펴고 한바탕 마당놀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여자입니다”


“아니 그건 당연한 거잖아, 여자가 여자지 남잔가?”


“아니 그게 아니고 그건 신체적 생물학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거고, 이건 심

리적인 겁니다, 심리적 그러니 들어보세요. 여자는 좌뇌가 발달해 감수성과 감

정이 풍부합니다. 즉 가슴으로 산다 이거지요 남자는 우뇌가 발달해 이성과 사고를 하며 머리로 살고, 물론 남녀 비교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요.” 라며 물을 마신후


“그래서 어린 여자아이나 연세 드신 할머니나 여자들 모두가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넘버 쓰리는 작고 단단하고 투명하며 비싼 거, 보석이지요”라며 집중하고 있는 모두를 둘러보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넘버 투는 꽃입니다, 한송이 꽃이 일 캐럿의 다이다 보다 의미 있을 때가 많지요, 그리고 대망의 넘버원은 바로 칭찬입니다. 물론 당신 예쁘다니, 내 맘에 너 있다니 이런 통속적이고 수준이 좀 떨어지는 속보이는 칭찬이 아닌 자연스러운 여운이 있어 씹을수록 미소가 절로 나오는 그런 칭찬 말입니다.”


모두들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정중사의 꽃꽂이 팁에 빠져 있을 때


“야! 정말 맞는 말이긴 한데 넘버원 칭찬이 너무 어렵다, 그런 칭찬이 있나?” 라는 최 상사의 물음에 모두들 동의의 궁금한 눈빛으로 정 중사의 입만 바라보았다.


“어렵지요, 어렵기 때문에 가치 있고 치명적입니다. 아주 결정타예요 결정타.

상대 여성 개인의 취향과 감정 즉, 문학을 좋아하는지 음악을 좋아하는지 등을 고려해 꽂아 넣는 멘트는 귀에 꽂히는 게 아닌 마음에 꽂이기에 상대는 이 남자를 쉽게 못 잊게 됩니다, 그러니 칭찬은 모두들 숙제로 풀어보세요” 라며 긴 강의를 마치고 들고 왔던 생수를 벌컥벌컥 마셨다.


이산은 또 신세계를 봤고 배움의 즐거움에 흠뻑 젖어 자신도 모르게 반짝이는 눈빛으로 정 중사를 응시했다.


물을 마신 후 잠시 숨을 고르던 정 중사는 자신의 얼굴을 간지럽히는 따가운 시선에 눈길을 돌리다 자신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이산을 보고 약간 싸한 느낌을 받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결론적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남자는 눈에 약하고 여자는 귀에 약하다 이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모두는 격하게 공감하며 흠모의 눈빛으로 정 중사를 바라보았다. 정말 기가 막힌 비유였고 좀 전의 말들은 머리에 꽂혔는데 이 말은 가슴에 박혔다.


“캬! 역시 우리 정일부 중사님의 후라이는 울림과 여운이 있어, 남자는 눈에 약하고 여자는 귀에 약하다, 이정도면 남녀에 대한 단순한 표현을 넘어 명언이야

명언, 기가 막히는군”


최 상사의 입이 마르도록 하는 칭찬에 의기양양한 정 중사와 이산은 최 상사를 쳐다보다가 정 중사는 아차! 또 내가 당했구나 라는 자책과 이산은 정 중사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며 눈은 하회탈을 그리고 있는 최 상사를 보고 뭔가를 깨닫고 어떻게 저런 뚝배기에서 이런 작업이 가능한지 정말 감탄을 하였다.


본인은 슬쩍 멍석만 던져주니 정 중사가 스스로 멍석을 깔고 알아서 모두를 즐겁게 하는게 아닌가? 그러다 정 중사가 눈치챌 것 같으면 추임새를 넣어 흥을 돋아 주었던 것이다. 당했다 라는 자책에 정 중사는 한숨을 쉬며


“어휴, 또 당했네 하여튼 너구리야 너구리, 선임 하사님이 아니라니깐” 라고 툴툴대자


“아니 내가 뭐했어 정 중사 니가 혼자서 무용담에 꽃꽂이 팁에 명언에 북치고 장구치고 나불불기에 기쁘고 재미있게 듣기밖에 더했나, 그렇지?” 하며 모두를 보자 모두들 웃으며


“맞습니다” 라고 복창하는 소리가 다운타운 메인거리를 울렸다.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7시를 넘어 귀대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산이 저녁생각에 물었다.


“선임하사님 저녁식사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아 저녁은 귀대해서 영원한 군대의 해장국 라면이지, 아마 선임 하사님이 다 준비해 놓으셨을 거야” 정 중사가 입맛을 다시며 답을 해 주었다.


“귀신이야! 귀신 하여튼 촉은 사령관이라니깐” 하며 최상사가 웃었고 모두들 가시죠 하며 중대원이 모두 모이기로 한 아침 하차 장소로 이동하였다.


7시 20분 보람찬(?)하루일을 끝마친 1중대원 모두들 귀대하는 장갑트럭에서도 침을 튀겨가며 서로의 무용담을 자랑하였고 귀대신고 후 해장라면에 속을 풀면서도 이들의 겨룸은 끝나지 않았다.


배움과 즐거움으로 꽉 찼던 이산의 첫 외출이 아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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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0. 이산의 신고식 ~ 11. 인연이 시작되다. 22.02.18 3,176 61 11쪽
20 10. 이산의 신고식 +1 22.02.16 3,164 61 14쪽
19 10. 이산의 신고식 +1 22.02.14 3,306 61 10쪽
18 9. 칸다하르의 전설이되다 +1 22.02.11 3,260 67 11쪽
17 9. 칸다하르의 전설이되다 22.02.09 3,212 60 9쪽
16 9. 칸다하르의 전설이되다 22.02.07 3,307 60 17쪽
15 8. 하얀 분노 22.02.04 3,292 59 7쪽
14 8. 하얀 분노 22.02.02 3,467 54 10쪽
13 7. 두번째 격투를 하다 22.01.31 3,514 67 24쪽
12 7. 두번째 격투를 하다 +1 22.01.28 3,549 64 11쪽
11 6. 지독한 전쟁을 보다 22.01.26 3,559 65 11쪽
10 6. 지독한 전쟁을 보다 +1 22.01.24 3,671 63 10쪽
»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3) 22.01.21 3,748 63 15쪽
8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2) 22.01.19 3,874 77 16쪽
7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1 22.01.17 4,091 83 17쪽
6 4. 전장(戰場)을 보다 +1 22.01.14 4,391 97 12쪽
5 3. 축하 파티 +1 22.01.12 4,323 90 7쪽
4 2. 크레이그의 도발 그리고 이산 +2 22.01.10 4,356 98 10쪽
3 2. 크레이그의 도발 그리고 이산 22.01.07 4,464 93 11쪽
2 1. 전장에서 격투경기를 보다 22.01.05 4,921 95 14쪽
1 1.전장에서 격투경기를 보다 +3 22.01.03 5,789 9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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