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지찬 님의 서재입니다.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16,571
추천수 :
4,975
글자수 :
427,558

작성
22.01.19 16:01
조회
3,875
추천
77
글자
16쪽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2)

DUMMY

'아프가니스탄의 맛'을 나와 아침에 들어왔던 통문 쪽으로 천천히 걷던 두사람은 7월의 타는 듯한 태양을 피해 캐노피가 설치되어 이쁜 테라스가 있는 '달(moon)'이란 이름의 테라스 테이블에 앉았다.


오전과 달리 점심 시간을 지나면서 거리는 복잡거리기 시작했다. 가게엔 빈자리가 많지 않았지만, 테라스 보다는 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가 먼저 만석이 되는 것 같았다. 태양은 뜨겁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의 특성상 캐노피 그늘 밑 자리에 앉은 두사람은 견딜만 한 느낌의 더위보다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가 더 좋았다.


“여기가 조금 비싸지만 여유있고 분위기도 좋으며, 커피가 굿이지. 참 그리고 여기 카페 이름이 달인 이유는 이곳 아프가니스탄의 저녁 달이 무지 이뻐서 그렇게 지었대”


“이 하사 눈탱이를 좀 쳐야겠어” 하고 웃자


“걱정 마십시요 선임하사님! 웬만큼 맞아서는 밤탱이 안됩니다” 하며 이산도 같이 웃었다.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실건데, 이하사는?”


“저도 같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하며 다가온 웨이터에게 주문과 계산을 하였다.


유쾌하고 맛있는 점심과 느긋하고 여유있는 커피 한잔의 여유! 하루하루를 긴장과 압박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였다.


그 느긋함을 잠시 즐기던 최 상사가 말했다.


“이 하사! 학교 다닐 때 여학생도 꼬셔보고, 대학때는 미팅에 소개팅도 하면서 여친을 사귀고 했었을거 아냐? 너무 많이 해봐서 이런 여자들한테는 흥미가 없나?”


잠시 망설이던 이산이 답했다.


“아닙니다, 저는 대학때까지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검정고시를 봤으며 대학 때 처음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산에서 할아버님들과 지냈습니다” 라는 말에 느긋한 자세로 시원한 커피를 즐기던 최상사가 좀 놀라 자세를 약간 고치며 물었다.


“그럼 20살에 산에서 내려온 거야?”


“정확히는 19살에 대학입학을 하면서 산에서 내려와 서울로 왔고, 그전에는 검정고시를 보러 도시에 간혹 한번씩 왔었습니다”


“어디? 지리산?”


“네, 전남 구례에서 좀 떨어진 곳입니다, 그래서 구례 5일장엔 할아버님이랑 한달에 한번 정도는 내려왔었고요”


“그렇구먼, 그러면 오히려 대학 생활동안 더 친구들을 만나고, 활동적으로 사람들도 사귀고 했겠네?”


“제가 산에서만 살았고 그것도 할아버님들과 지내다 보니 사교성이 떨어지고, 복잡한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연속적인 질문과 이산의 답에도 너무나 궁금증이 많아진 최 상사가 말했다.


“이곳에서 개인적인 것은 서로 묻지 않는 불문율이 있지, 정들면 내일을 알 수 없는 이곳에서 머리 아픈 상황이 생길 수 있고, 혹 귀국해 나중에 만나면 이곳의 기억들이 다시 생각날까봐 서로 암묵적으로 묻지도 않고, 또 대답을 안해도 그러려니 하니, 이 하사도 대답을 하지 않아도 되네 불편하면 말이야”


잠시 머뭇거리던 이산이


“아닙니다, 뭐 특별한 것도 없고, 그냥 재미없고 지루한 얘기 뿐입니다”


“아니 깊은 산에서 할아버님들과 20년 가까이 산게 특별한게 아니면 뭐가 특별해” 라며 어이없는 듯 피식 웃는 최 상사의 모습에


“그런가요?” 라며 이산도 따라 웃었다.


“그런데 할아버님들은 몇 분이고 산에서 무술만 배웠나?”


“할아버님들은 세분이고, 무술과 한의학을 배웠습니다. 저희 친할아버님이 한의사이고, 그리고 나머지 두분은 사실 스님이신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그럼 그 스님 할아버님들에게 무술을 배웠겠구먼?”


“네! 그중 한 분에게서는 무술을 배웠고 다른 한 분에게서는 한문등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럼 제대하면 3학년 복학인가?”


“아닙니다, 졸업하고 입대했습니다”


“아니! 그럼 이 하사 나이가 25살이야?”


“아닙니다, 3년만에 조기 졸업하고 지원 입대해서 이제 23살입니다. 할아버님한테 어려서부터 한의학을 배워서 남들보다 빠르게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남들 6년할 것을 반만에 끝낸거 아냐? 그럼 한의사 자격증도 있을거 아니야?”


“네”


“그럼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사실 그건 돈을 모아야 할 사정이 있어 지원 입대했고 여기에 오게 됐습니다”


이산의 개인사정을 더 이상 자세히 묻는 것은 결례라는 생각에


“그래서 미팅이나 여친도 못 사귀고 도서관에서 열공을 했구먼” 하며 이산에 대한 개인 질문을 끝냈다.


“저어~선임하사님!”


“응! 왜?”


“부탁드려도 될까 해서요?”


“뭘?”


“지난주 처음으로 수색 정찰을 나갔다 선임하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더해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그거야 어렵지 않지만 재미 없을텐데”


“아닙니다, 재미도 있지만 제게 많이 유익하기도 해서 입니다”


“오케이” 라며 대답한 최 상사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외세의 많은 침략과 남북한 전쟁으로 숱한 아픔을 많이 겪었다는 것은 한국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여기 아프카니스탄도 만만치 않지, 아니 우리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지. 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인도 그리고 중동으로 가는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페르시아, 몽골을 거쳐, 영국과 제정 러시아, 소련 그리고 미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가들의 끊임없는 침략과 지배, 그리고 내전 등 정말 전쟁이 이들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라며 잠시 숨을 돌리고 커피 한 모금을 마신 후


“근래는 소련과 10년동안 전쟁을 해서 소련을 물리쳤으나 정권을 둘러싼 내전이 계속되다 1996년 탈레반이 승리하여 이슬람 국가를 설립했지. 그것도 이슬람 경전인 코란의 율법을 철저하게 따르는 수니파인 탈레반에 의해서···. 그때부터 여기 여성들의 암흑시대와 이교도 및 시아파 이슬람들의 수난이 시작됐고, 참, 탈레반의 뜻은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뜻이지 그런데 처음에 탈레반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세력을 키웠어 참 아이러니 하고 웃기는 얘기지? 소련이 1979년에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해 점령한후, 소련의 팽창을 견제하려는 미국이 소련에 저항하는 이슬람 조직들을 지원했고, 89년 소련이 철수한후 권력다툼에 의한 내전이 계속되던 와중에 탈레반이 등장해 정권을 잡았고, 초기에는 미국과도 나쁜 관계는 아니었지. 그러던 중에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이 9.11테러를 일으킨 후 탈레반의 그늘로 숨어들었고 탈레반에 오사마 빈라덴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오사마 빈라덴을 단독작전으로 사살했지”


긴 이야기에 목이 말랐는지 남은 커피를 시원하게 다 마신 후 최상사의


“이 하사, 강의료가 부족해” 라는 말에


“아, 제가 선임하사님 말씀에 빠져있어서 죄송합니다” 라며 이산이 웨이터를 부르며


“뭐 드시겠습니까?” 묻자


“또 커피는 그렇고 시원한 맥주가 좋지” 라는 최상사의 말에 맥주 2병과 간단한 안주를 추가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죽였으니 미국의 목표는 달성되었는데, 왜 이놈의 전쟁이 일어났고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가? 이제부턴 내 생각이야.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을 내놓으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한 탈레반을 가만 놔두면 세계에 체면이 서지 않지, 즉, 일벌백계의 본보기를 보여야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게 되지” 라며 웨이터가 가져온 맥주를 한 모금 마신 후


“그리고 미국 정치가들은 항상 돈이 필요하잖아, 그리고 그 돈줄은 미국의 기업들이고 그 중에 특히 전쟁 기업들인 군산 복합체는 미국 정치인들의 지갑역할을 잘하고 그러니 둘의 눈이 잘 맞은 거지. 한 마디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였지. 그래서 이 빌어먹을 전쟁이 시작됐지”


최 상사의 설명에 푹 빠져 있던 이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휴! 참 복잡하고 어이없기도 하네요 화도 나고” 라며 푸념 섞인 말을 내밷자


“그렇지 정말 어이없는 일이지, 결국은 미국의 체면과 정치하는 놈들과 무기 팔아먹는 놈들의 머니게임 때문에 무려 17년동안 수천명의 군인들과 십만이 훨씬 넘는 민간인이 희생된 거지. 참 개좆 같은 경우야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란 명분이라도 있는데, 이건 소수를 위한 다수 그것도 겁나 많은 다수가 죽어가고 있으니 정말 씨발이지” 라며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정신없이 최 상사의 얘기에 빨려들어간 이산은 충격을 받았다. 수색정찰을 처음 나가서 본 전장의 모습에서 받았던 충격과는 다른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더 큰 충격을 받고 있었다.


자신은 산속에서 무술과 한의학 공부만 하다 대학에 와서는 정신없이 학점을 따서 장학금 받아가며 남들보다 훨씬 일찍 자격증을 따고 졸업했다.


군대는 자신이 고아인 관계로 오지 않아도 됐지만 할아버지에게 양손자로 입적됬고 또 자신에게 살이 있어 군대에 가서 살을 풀어야 된다 라는 큰스님 할아버지의 말씀도 있고 또 돈을 일찍 벌어 할아버지와 구례 쪽에 한약방을 개업하고자 하는 마음에 힘들고 어렵다는 특수부대에 지원했다.


나라에서 미군을 도와 나쁜 놈들 과의 전쟁을 하는 곳으로 가면 돈도 훨씬 많이 준다고 하길래 그런 줄 알고 왔는데, 최 상사의 말에 의하면 이 전쟁은 그저 그렇게 좋은 놈 나쁜 놈의 이분법적인 생각이 맞는 게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러웠다.


“물론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이 빌어먹을 전쟁도 명분은 있지 당연히, 아니 만들었지 오사마 빈 라덴은 죽었지만 추종세력인 알카에다가 존재하고 있고 탈레반이 숨겨주고 있으니 알카에다를 없애려면 어쩔 수 없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카니스탄을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라는 명분을 내세웠지. 그것도 자신들만 나서면 모양새가 부족하니 동맹국들도 함께한다 라는 그럴듯한 모양새를 말이지 그래서 이 하사 자네나 내가 지금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게 됐고” 라며 다시 한 모금의 맥주를 마셨다.


“저! 선임하사님”


“응”


“그런 상황과 내막을 다른 나라들도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라는 이산의 의구심 어린 질문에


“당연하지, 하지만 국가 간의 관계인 국제 정세도 결국 힘있는 사람이 주인 행세하는 개인간 관계와 똑같지, 아니 더하지. 우리나라가 말빨이 약하고 도덕심이 약해 일본의 식민지가 됐었나 힘이 없었기 때문이지, 결국 인간세상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정글보다 더하지. 정글은 힘만 있으면 되지만 여기는 힘과 교활함, 잔인함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다 동원하잖아, 적의 적을 친구로 삼아 적의 뒤를 노리게 하고 편 먹고 한나라를 나눠 먹은 후, 다 먹겠다고 싸우고, 그래서 전쟁이라는 인간 욕망 실현의 파멸적 수단까지 생긴 거지만” 하며 씁쓸하게 웃는 최 상사를 보며 이산은 역시 자기가 전에 뚝배기 보다 장맛이고 그 장맛을 자주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며 빙그레 웃었다.


“어! 이하사! 변태야? 이런 얘기를 재밌어 하며 웃게?”


“아닙니다. 선임하사님을 졸라 이런 얘기를 듣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 지극히 정상입니다” 라며 손사레를 치는 이산을 보고


“그렇게 정상인 친구가 왜 꽃집 가자는데 극구 피해?” 라며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그거와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 아닙니까?”라며 이산이 헤드윅으로 피하자


“그건 그렇긴 하지”하면서 백스텝으로 슬쩍 물러났다.


“그럼 선임하사님 보시기에 언제쯤 이 전쟁이 끝날 것 같습니까?” 라는 질문에


“글쎄! 우리 같은 밑바닥 소모품이 그런 돈이 개입된 정치적인 결정을 알 수가 있겠나? 하지만 이건 있지, 세상에 끝이 없는 전쟁이 없었듯이 이 전쟁도 당연히 끝나겠지, 물론 그 시점이 언젠가인데, 내 생각에 오래 걸리진 않을거야. 첫번째 이유는 이 전쟁이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고, 그래서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있다는 거지. 물론 미국은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내 물쓰듯이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지, 국제관계에서 다른 나라들의 반발이 심할 테니. 그리고 둘째는 긴 전쟁에 따른 인명피해가 많아져 미국내 여론도 좋지 않고, 처음엔 9.11테러로 인해 격양된 미국인들도 조금씩 알게된 거야 이 전쟁의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를. 결국은 정치가와 군산 복합체만이 이 전쟁의 누리꾼들이란 걸 깨달으니 정치가들은 다음 선거가 걱정되게 되었지 그래서 이 전쟁은 오래가진 않을 것 같아” 긴말을 맺고 시원하게 한잔 했다.


물론 최 상사의 얘기가 다 맞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잘 모르지만 뭔가 가슴을 때리는 것이 이 이야기의 진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것 같았다.


“참 어렵네요 선임하사님!”


“그래, 원래 인간들이 복잡 하잖아, 자넨 산에서만 살아서 그렇지 이건 사실 수학도 아냐 그냥 산수 정도지, 앞뒤 상황을 알면 답이 쉽게 나온다는 거야”


“산수가 이정도면 수학은 얼마나 복잡할 지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그래 우덜 같은 개미들은 그냥 떨어진 부스러기나 주어 먹고 살면 돼, 좀 서글프지만 그게 어찌보면 속편하고 현명한 거지” 라며 최상사는 김빠진 맥주같이 씁씁한 미소를 지었다.


최 상사의 자조 섞인 푸념과 김빠진 미소에 답답함을 느낀 이산이 자신의 맥주들 들어 길게 한 모금 마셨으나, 최 상사의 얘기에 몰입해 잊어버리고 있던 맥주는 최 상사의 미소만큼이나 씁쓸하기만 했다.


“이제 이런 재미없는 얘기 그만하자 이하사!, 이 유쾌한 외출시간을 이런 남의 세상 얘기로 보낼 수는 없잖아, 안그래?”


“재미는 있는데 좀 씁쓸합니다. 꼭 이 김빠진 맥주같아요” 라며 웨이터를 불러 맥주 2병을 추가했다.


“야, 이 하사! 오늘 오버하는거 아니야? 술도, 돈도··· 나야 강의료 올라가면 좋지만”


“아닙니다, 술은 평소 잘 안먹는 편이지만 선임 하사님 강의가 술을 댕기게 하고 오늘 강의료는 한 80% 할인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라며 싱끗 웃었다.


“이하사가 보기보다 후라이빨이 좋구먼”


“네? 그런데 선임하사님 후라이빨이 무슨 뜻인지?”


“립 서비스가 보통이 아니란 뜻이야” 라며 히죽웃는 최상사를 보며


“선임하사님 후라이빨 하면 그분이 계신데 제가 어찌···”라며 이산도 따라 히죽 웃었다.


“하하, 역시 보통이 아니야 좀 지나면 정 후라이가 완전 밀릴거야”


두사람은 서로를 보며 무거웠던 주제로 인한 김빠진 기분을 새로운 맥주의 청량감으로 채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내 이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 11. 인연이 시작되다 22.02.21 3,152 63 16쪽
21 10. 이산의 신고식 ~ 11. 인연이 시작되다. 22.02.18 3,178 61 11쪽
20 10. 이산의 신고식 +1 22.02.16 3,165 61 14쪽
19 10. 이산의 신고식 +1 22.02.14 3,308 61 10쪽
18 9. 칸다하르의 전설이되다 +1 22.02.11 3,262 67 11쪽
17 9. 칸다하르의 전설이되다 22.02.09 3,213 60 9쪽
16 9. 칸다하르의 전설이되다 22.02.07 3,308 60 17쪽
15 8. 하얀 분노 22.02.04 3,294 59 7쪽
14 8. 하얀 분노 22.02.02 3,468 54 10쪽
13 7. 두번째 격투를 하다 22.01.31 3,515 67 24쪽
12 7. 두번째 격투를 하다 +1 22.01.28 3,550 64 11쪽
11 6. 지독한 전쟁을 보다 22.01.26 3,560 65 11쪽
10 6. 지독한 전쟁을 보다 +1 22.01.24 3,672 63 10쪽
9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3) 22.01.21 3,749 63 15쪽
»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2) 22.01.19 3,876 77 16쪽
7 5. 전쟁이 만든 세상 – “캠프 다운타운” +1 22.01.17 4,092 83 17쪽
6 4. 전장(戰場)을 보다 +1 22.01.14 4,393 97 12쪽
5 3. 축하 파티 +1 22.01.12 4,326 90 7쪽
4 2. 크레이그의 도발 그리고 이산 +2 22.01.10 4,359 98 10쪽
3 2. 크레이그의 도발 그리고 이산 22.01.07 4,467 93 11쪽
2 1. 전장에서 격투경기를 보다 22.01.05 4,925 95 14쪽
1 1.전장에서 격투경기를 보다 +3 22.01.03 5,794 9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