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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찬 님의 서재입니다.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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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568
추천수 :
4,975
글자수 :
427,558

작성
22.04.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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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
16쪽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DUMMY

떠나려는 사형의 얘기를 놓치고 못 들을까 한마디 말도 없이 집중하여 듣던 현무대사와 할아버지는 자신들에게 합장배례하는 사형에게 같이 합장배례를 올리고 뒤돌아 열반에 드신 현각 큰스님을 보며 배례를 올리고 현무대사는 떠나는 사형을 위해 반야심경을 암송하기 시작했고, 할아버지는 이산과 빌리, 죠, 토니를 불러들였다.


큰스님의 열반을 확인한 이산과 빌리는 소리를 죽인 오열을 하며 큰스님을 향해 배례를 올리기 시작했고, 죠와 토니는 할아버지의 손짓에 따라 떠나신분께 2번 절하는 재배을 올린 후 계속해서 배례를 올리고 있는 이산과 빌리를 조용히 서서 보고 있었다.


이산과 빌리의 배례는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었고, 현무스님의 독송 또한 두 사람의 배례에 맞춰 계속되고 있었다. 이산의 할아버지는 이산과 빌리의 배례를 물끄러미 보고있는 죠와 토니를 데리고 나가 큰스님의 다비식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준비해 두었던 참나무 장작을 정(井)자 모양을 계속 연결해 쌓아 올려 단을 만들고 맨 위에 큰스님이 평소 즐겨 입으시던 승복을 펼쳐 놓은 후 단의 맨 아래부분에는 불쏘시개로 쓸 작은 마른나무를 정(井)자 사이사이에 쌓아 놓아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잘 타오르게 만들었다.


할아버지는 조용히 갈 것이니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말라 하시던 큰스님의 당부대로 다비식 준비를 정말 조촐하게 끝냈고 그런 다음 현무대사의 독송과 이산 그리고 빌리의 배례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이산과 빌리의 배례는 이틀에 걸쳐 삼천배를 마친 후 끝났고 두사람은 이틀간 밥은 물론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 오직 배례만 하였다. 배례가 끝난 후 큰스님의 육체는 참나무 장작단 위에서 꼬박 8시간의 다비식을 거친 후 약간의 뼈와 사리만을 남기고 부처님 곁으로 떠났다.


8시간의 다비식이 끝나고 열기가 식기를 기다린 후 뼈와 사리를 모으는 일 또한 이산과 빌리가 하였고, 토니와 죠는 큰스님의 사리를 보고 신기함을 넘어 경외심을 느꼈다.


뼈는 이산이 곱게 빻아 무애암 주위에 뿌렸고, 사리중 큰거 하나는 빌리가 현무대사에게 부탁하여 간직하였고, 나머지는 조그만 목함에 넣어 부처님상 아래 제단에 모셨다.


모든 다비의식이 끝나고 현무대사만 암자에 남고 모든 일행은 이산 할아버지 집으로 내려와 끓인 차를 사이에 두고 평상에 둘러 앉았다.


할아버지께서 모두를 둘러본 후


“모두들 고생이 많았다. 특히 빌리는 더욱 수고했다.”


이산의 통역을 들은 모두는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고, 빌리는 큰스님을 잊지 못할 아련한 눈빛으로


“아닙니다, 고생이 아니고 큰스님에게 너무 많은 걸 받았고, 조금이나마 깨달은 게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하며 합장배례를 하였다.


그런 빌리의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보던 할아버지께서


“모두가 너의 은덕이고 연이니 마음에 두지 말고 앞으로 살면서 덕을 많이 베풀고 쌓으면 그게 사형의 은덕을 갚는 길이니라” 하니


“명심해서 행함에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빌리가 말씀드렸다.


할아버지와 빌리의 대화를 듣던 죠와 토니는 빌리가 표정과 느낌만이 아닌 말투까지 변한 걸 보고


“빌리! 큰스님과 지난 일주일간 무슨일이 있었어?”


토니가 궁금해 묻자 빌리가 조용히 웃으며


“새벽 4시에 일어나 간단한 몸풀기를 한 후 큰스님과 손을 대고 호흡과 명상을 하고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번 부처님께 백팔배를 드리고 암자 청소하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지” 하고 말하자 말없이 차만 마시며 빌리를 응시하던 죠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빌리! 그런데 너는 네가 좀 변했다는 걸 느끼냐?” 묻자 잠시 눈길을 허공에 주었던 빌리가


“변한 게 아니고 모르고 묻어 두었던 것들을 다시 찾은 거고 미움과 원망만으로 차 있던 마음에 감사와 기쁨 그리고 사랑이 들어와서 변한 것처럼 느껴질거야” 하며 빙그레 웃었다.


“빌리! 너무 좋아 보인다. 뭔가 부드럽고 안정감 있으며 따뜻하네” 라는 토니의 말에


“내 스스로도 내가 어딘가 불안정하고 불편하던 감정들이 많이 없어져서 좋아”빌리가 수긍하였다.


세사람의 이야기를 잔잔한 미소를 띄운 채 듣던 할아버지께서



“이제 큰일은 다 치루었으니 너희들도 슬슬 갈 채비를 해야지?” 하자 서로의 얼굴을 보던 네 명 중 이산이


“아직 큰할아버지일도 조금 남았고 온김에 수련도 몇일 더 하면서 천천히 준비 할게요 할아버지” 라고 말씀드리자


“그래! 그럼 천천히 준비하거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수련과 약초채취와 손질 등의 일상으로 삼일을 보낸 후 암자로 올라가 삼우제를 지내고 내려와 천천히 복귀준비를 하며 수련에 열중하였다.


모든 의식을 마치고 뒤정리까지 끝낸 현무대사가 내려와 모두의 인사를 받고 평상에 앉아 차를 마시며


“산아! 언제 출발할 예정이냐?” 라고 물었다.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어 열흘정도 후에 떠날까 합니다” 라고 답하자


“그럼 내가 저놈들을 열흘간 더 괴롭힐 수 있겠구나?” 하고 헐헐 웃었다.


이산의 통역을 들은 죠와 토니는 처음 일주일간의 지독한 수련을 떠올리며 똥 씹은 표정이 되었고, 두사람의 표정을 본 나머지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죠와 토니의 수련의 강도는 두사람의 똥씹은 표정이 부족할 정도로 빡세서 운동이라면 자신 있어 하던 두사람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하루일과를 마친 저녁이 되면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그런데 묘하게 힘들면서도 재미있고 더 배우고자 하는 욕심과 열정에 둘은 점점 수련의 묘미에 빠져들어갔다. 특히 무기를 쓰는 기본법을 배우며 죠와 토니는 운동과 무술의 차이를 제대로 느끼며 한가지라도 더 배우려 모든 집중력을 쏟고 있었다.


토니는 단도를 집중해서 수련하였고 죠는 대도로 수련을 받았다. 토니는 어려서부터 주머니칼을 잘 다뤄 단도나 단검을 좋아했는데 현무대사에게 단도 쓰는 법을 배우니 물 만난 고기였고, 죠는 특별한 무기를 배우거나 사용한 적이 없었지만 대도를 배우며 칼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휘두르고 또 휘둘렀다.


그러나 둘은 이산의 시범과 현무대사와의 대결을 보며 이산이 어떤 괴물인지를 절실하게 깨달았고 특히 죠는 이산과의 격투에서 이산이 자신을 얼마나 봐주었는지를 알게 되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빌리는 단전호흡과 선유술 기본동작에 집중했다. 단전호흡과 명상은 자신의 정신적 피폐를 치유하고 정신을 맑게해서 머리를 많이쓰는 자신에게 너무 좋았고, 선유술은 요가동작을 기본으로 하여 몸의 건강과 맨손무술을 같이 병행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었다.


계획했던 열흘이 쏜살같이 지나 한국 및 일본 관광을 위하여 출발해야 하는 날짜가 되었음에도 죠와 토니 빌리는 출발할 준비는 커녕 말도 꺼내지 않자 이산이 말했다.


“내일은 출발해야 하는데” 하며 평상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하자 빌리와 토니의 눈치를 보던 죠의


“캡틴, 우리 좀 더 수련하다 비행기 스케줄에 맞춰 가면 안될까?" 라는 의견에 토니가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 관광은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수련은 때가 있으니 그렇게 하는게 좋겠어” 라며 찬성하자 이산이 웃으며


“똥씹은 표정을 지으며 싫어할 땐 언제고?” 하고 웃자 죠와 토니도 멋쩍게 웃으며


“그땐 잘 몰랐지, 이렇게 재미있을 줄” 하자 빌리도 웃으며


“나야 관광보다 여기에 있는게 훨씬 좋지” 하자 이산이


“그럼 내가 장에 가서 쌀과 먹거리를 사올 테니 셋은 수련하고 있어” 하며 현무대사와 할아버지에게 이들의 의견을 전해드린 후 구례장터에 가 자신들이 축냈던 할아버지의 양식과 반찬들을 넉넉하게 사서 지게에 짊어지고 돌아왔다.


귀대 3일전에는 출발하여야 평택에서 오키나와를 거쳐 칸다하르로 들어가는 수송기 스케쥴을 맞출 수 있어 하루하루를 온통 수련에만 매달린 일주일 수련의 마지막날 이산과 빌리는 수련을 하는 죠와 토니를 남겨두고 점심을 먹은 후 암자로 올라가 큰스님 위패에 배례를 드리고 내려와 아침 일찍 출발하기 위하여 짐을 싸기 시작하였다.


제시카를 위한 약초와 크롬웰 사령관과 자신이 마실 약초차와 다기세트가 전부였지만 부피가 상당해 빌리와 죠, 토니의 배낭도 꽉 찼다. 그리고 이산은 침구세트와 할아버지가 자신이 없는 동안 필사해 놓은 건민록 요약본을 챙겼다.


짐을 챙기는 손자와 친구들을 자상한 눈으로 보시던 할아버지께서


“산아, 필요한 게 있으면 왕할머니한테 연락해 놔라 할애비가 들려서 보내줄테니” 하자


“네! 할아버지, 그런데 지금은 받기가 어려워 힘들고 나중에 혹시 받을 수 있게 되면 연락드릴게요” 하며 싸던 짐을 마무리 지었다.


이산이 정성스레 지은 저녁을 먹고 방안에 앉아 차를 마시던 현무대사는 죠와 토니를 보며


“군에서도 쉬지말고 꾸준히 연마하면 좋은 성취를 얻게될 것이다. 무기를 다루는 수련도 중요하지만 아침마다 단전호흡과 선유술을 빼먹지 마라. 무기란 몸밖의 물건이니 몸을 통하여만 그 쓰임이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몸이 먼저 가야 무기가 뒤를 따르는 법이다. 명심하도록 하거라”


말씀을 이산이 둘에게 전해주자 공손히 머리를 끄덕이며


“명심하겠습니다”를 연발하였다. 현무대사는 이산을 보며


“산아! 내 짧지만 이 얘들을 지도해보니 둘다 기본 자질과 근성이 있더구나 틈나는 대로 네가 손을 봐주면 너에게 한팔의 힘은 되어줄 것이니 잘 지도해 주거라”하시어


“네! 할아버님 그리하겠습니다” 하고 이산이 대답을 마치자 기다리시던 할아버님이


“산아! 이제 돈은 그만 보내주어도 된다. 내 쓸곳도 없어 네가 보내준 돈은 통장에 그대로 있으니 그만보내고 네가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거라”


“아녜요 할아버지 저는 월급을 미군에서 따로 받고 있어요, 그것도 많은 금액이라 전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아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할아버지 쓰실 곳에 사용하세요” 하며 이산이 웃자


“이 산골 늙은이가 돈 쓸 곳이 어디 있겠느냐?”하시자


“아무튼 계속 보내드릴 테니 일단 지니고 계시다가 필요한 곳이 생기면 그때 쓰세요” 하며 이산이 버팅기자 할아버지가


“오냐! 그리하마” 하며 웃었다.


지리산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이산 일행은 여느 때와 같이 새벽 4시에 일어나 간단한 새벽수련을 마치고 이산은 두분 할아버님들의 아침을 준비해 놓고 방으로 들어와 일행과 함께 두분께 절을 마치고 일어섰는데 죠와 토니가 현무대사에게 구배를 드리는 게 아닌가?


이를 모두가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고 떠나려는데 죠가 이산에게 봉투를 내밀며


“캡틴! 할아버님들의 은혜를 돈으로 갚으려는 건 절대 아니고 우리 셋의 마음의 표시이니 잘 말씀드려서 꼭 받으실 수 있게 해줘” 하는 간곡한 말에 이산이 웃으며


“그래! 알았어” 하고 할아버님들에게 죠와 토니, 빌리의 마음을 잘 설명 드린 후 암자에 시주하는 것으로 해달란 말에 두분이 웃으시며


“그래 알았다, 그리고 고맙다” 하고 봉투를 받으셨다.


두분의 배웅을 뒤로하고 걸음을 재촉한 일행은 장터 왕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국밥으로 든든하게 아침배를 채운 후 평택을 출발 오사카를 경유 한달만에 칸다하르 기지에 도착하여 귀대신고를 마치고 넷이서 사용하는 내무반에 짐을 풀었다.


지리산을 출발할 때부터 제시카의 얼굴이 떠올라 한시라도 보고싶은 마음에 짐을 풀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늦은 시간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시카 사무실 문을 노크하고 열어본 이산은 비어있는 자리를 보고 비번이라 생각하고 숙소로 가려 복도를 지나 간호사 근무대를 지나려는데 이산을 돌봐주었던 간호장교 케서린 중위가 이산을 보고


“이 중사! 혹시 제시카 대위 찾으세요?” 하며 묻기에 고개를 끄덕이자


“제시카 대위 병실에 입원해 있어요, 502호실 이예요” 하는게 아닌가?


아니 제시카가 갑자기 입원이라니 하는 급한 마음에 병명은 묻지도 않고 “고마워요” 라는 인사만 남긴 채 502호로 뛰다시피 올라갔다.


502호실에 도착해 뛰는 마음을 진정시킬 틈도 없이 노크와 동시에 병실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던 수척한 얼굴의 제시카가 놀라 이산을 바라보다 커다란 눈에 눈물이 핑 도는게 이산의 눈에 들어왔다.


아무말도 없이 침대로 간 이산이 눈물을 가득 담고 자신을 보고 있는 제시카를 꼭 안아주자 이산의 허리를 두손으로 꽉 안은 제시카가 어깨를 들썩이며 서글피 우는 게 더욱 이산의 마음을 아프게 해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는 제시카의 뒷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 주었다.


한참이 지나 제시카의 감정이 진정된 걸 느낀 이산이


“제시카 미안해요, 일찍 오려고 했는데 할아버님 한 분이 돌아가셔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라며 조용히 사과하자 이산의 가슴에서 머리를 뗀 제시카가 이산의 얼굴을 보며


“아니예요, 당신 잘못이 아니고 내가 몸관리를 못해서 그런거예요” 하고 이산의 마음을 달래주려 하자 이산이 수척해진 제시카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이젠 어디 안 가고 당신 옆에 있을 테니 안심하고 빨리 기운을 차려서 일어나요”

이산의 따뜻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말아요, 별거 아니고 과로로 인한 심한 몸살이래요” 하자 좀 마음을 놓은 이산이


“사실 당신 아프다는 얘기 듣고 마음이 급해서 무슨병인지 묻지도 않고 바로 왔어요” 하며 쑥스럽게 웃자 제시카도 피식 웃으며


“이제 알았으니 좀 안심되요?”라고 묻자


“당연히 안심되고 정신도 좀 차려지네요” 하고 대답하며 제시카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였다.


정말 보고싶던 이산과의 만남으로 훨씬 가벼워진 기분을 느끼며


“여기 좀 앉아요” 하고 침대에 앉길 권유하는 제시카의 말에 걸터앉은 이산을 보며


“오늘 늦게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참 할아버지 장례는 잘 치렀어요?”


알고싶은 것들을 두서없이 물어보자 이산이 웃으며


“어느 것부터 대답을 할까?” 라고 놀리자 제시카도 같이 웃으며


“정말 내가 생각해도 좀 그러네” 하고 무안한지 혀를 쏙 내밀었다.


“일단 할아버님 장례는 같이 갔던 죠와 토니, 빌리 덕분에 잘 치렀고, 부대에는 30분전에 도착해 신고하고 짐 놓자마자 병원 당신 사무실에 왔고 당신이 없어 숙소로 가려는 데 캐서린 중위가 당신이 여기 있는 걸 알려줬어요”


이산의 대답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찾아왔다는 걸 알고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요 오자마자 와줘서”


“고마운 거 알면 빨리 회복하세요오”하고 농담을 하며 제시카의 볼을 엄지와 검지 두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 살짝 흔들고 놓자 제시카가 ‘피이”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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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6. 하얀 황금 22.04.29 2,534 61 10쪽
50 16. 하얀 황금 22.04.27 2,479 62 10쪽
49 16. 하얀 황금 22.04.25 2,561 62 10쪽
48 16. 하얀 황금 +2 22.04.22 2,627 64 8쪽
47 16. 하얀 황금 22.04.20 2,837 68 9쪽
»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2.04.18 2,753 64 16쪽
45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2.04.15 2,640 70 12쪽
44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2.04.13 2,652 70 12쪽
43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 22.04.11 2,695 61 11쪽
42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2.04.08 2,742 65 10쪽
41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1 22.04.06 2,805 66 12쪽
40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2.04.04 2,847 69 9쪽
39 15. 이어지는 인연과 이별 22.04.01 2,957 70 9쪽
38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1 22.03.30 2,910 70 8쪽
37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2 22.03.28 2,932 64 12쪽
36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22.03.25 3,046 71 12쪽
35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22.03.23 2,997 76 11쪽
34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22.03.21 3,105 77 15쪽
33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22.03.18 3,159 79 12쪽
32 14. 보상 그리고 깊어지는 인연들 22.03.16 3,250 71 13쪽
31 13. 회상 ; 꿈을 꾸다 22.03.14 3,107 63 11쪽
30 13. 회상 ; 꿈을 꾸다 22.03.11 3,038 74 11쪽
29 13. 회상 ; 꿈을 꾸다 22.03.09 3,097 69 10쪽
28 13. 회상 ; 꿈을 꾸다 +1 22.03.07 3,116 67 10쪽
27 13. 회상 ; 꿈을 꾸다 22.03.04 3,202 66 10쪽
26 12. 전투 ; 전설이 되다. 22.03.02 3,262 67 22쪽
25 12. 전투 ; 전설이 되다. 22.02.28 3,141 62 17쪽
24 12. 전투 ; 전설이 되다. 22.02.25 3,199 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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