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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찬 님의 서재입니다.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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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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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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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DUMMY

토니와 함께 사무실로 돌아온 이산은 동료들에게 잭과의 협상결과를 설명해주고 앞으로 이루어질 거래에 대한 준비사항 등을 토의하였다.


“100KG에 2000만불이면 얼마를 정부군과 탈레반 측에 주고 우리는 얼마를 가질 생각이야? 캡틴!” 토니가 묻자


“1500만불씩 주고 우리가 500만불 중 반인 250만불을 가지고 나머지 250만불은 보험금으로 사령관님과 캠벨 대령에게 건넸으면 하는데 어때?” 하고 이산이 모두를 바라보며 대답을 하자 빌리가


“하프 앤 하프는 문제가 안생기는 최고의 분배지” 라고 하며 즐겁게 웃자 모두들 따라 웃으며 만족해 하였다.


“그러니까 정부군 애들과 탈레반에게 한달에 1500만불씩 현금을 상품대금으로 주고 1000만불을 판매 이익금으로 남겨 남은 500만불 중 우리에게 보험료로 250만불을 주겠다?” 크롬웰 사령관의 반문에 캠벨 대령이


“네! 사령관님”


“하! 그 놈 마틴, 보통 장사꾼이 아닌 건 알았는데 계산도 돈질도 시원하게 잘하는군” 하며 크롬웰 사령관이 웃자 캠벨 대령도 미소지으며


“사령관님께서 좋은 인재를 옆에 두었습니다.” 약간의 아부섞인 멘트를 하자


“내가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인재야 캠벨, 안그래?” 하며 되로 받은 것을 말로 돌려주어 캠벨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정부군과 탈레반 측도 1500만불이라는 금액에 상당히 만족해 할 것입니다. 특히 탈레반은 더 할겁니다.”


“그래서 내가 마틴 그놈이 보통이 아니라는 거야, 1000만불씩 받던 정부군 사령관놈이 500만불이나 더 들어가면 마틴에게 어떨 것 같은가? 더욱이 탈레반은 파키스탄 쪽 중국 삼합회 애들에게 얼마? 500만불? 그런데 마틴이 2, 3배인 1500만불을 주면 관계가 안좋아질래야 질 수가 없을 것 아닌가? 그럼 당연히 철수협상에서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고, 아무튼 대단해, 굿이야.” 하고 크롬웰 사령관과 캠벨 대령은 흡족한 건배를 하고 기분좋게 와인을 비웠다.


첫 거래는 탈레반 물건으로 하기로 하고 이산은 하셈 부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틴입니다, 부사령관님.”


“아! 네! 무슨 일이십니까?”


“지난번 부사령관님께서 부탁하신 물건 처리건으로 전화드렸습니다.” 이산의 탈레반 마약 처리건으로 전화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한 하셈 부사령관이 기대감에 약간 들뜬 목소리로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묻자


“다행히 부사령관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윗분들께서 다른 라인에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붙여서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물건이 준비되는 대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라는 이산의 대답에 하셈이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마틴씨!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아! 가격 말씀을 안드렸군요, 모든 경비를 제하고 100kg에 1500만불을 드릴 수 있을 겁니다.” 1500만불이란 가격에 놀란 하셈 부사령관이


“네!? 얼마요? 지금 1500만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틀림없나요?” 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다시 묻자


“틀림없습니다. 제가 부사령관님께 1500만불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이 일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제 수수료를 제한 금액입니다.” 라며 이산이 확답을 해주자


“마틴씨! 정말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물건은 이틀 내로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하셈 부사령관이 크게 기뻐하며 말하자


“그래주시면 제가 바이어측에 연락해 돈을 준비시키고 물건을 그들이 원하는 곳까지 운송하는 비행기 스케쥴을 맞춘 다음 정확한 수금일정을 이틀 후 물건을 받을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이틀 후에 뵙겠습니다.”


“네! 제가 물건을 가지고 출발하면서 마틴씨에게 전화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틴씨!” 하고 통화가 끝났다.


하셈 부사령관과 전화를 끝낸 이산이 캠벨 대령에게 하셈과의 통화내용을 보고하고 싱가포르행 수송기와 싱가포르 공군기지 내 호텔 예약을 부탁했다. 그리고 잭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틴입니다! 잭 사장님! 물건준비가 이틀 후면 완료되니 돈을 준비해주세요, 정확한 거래 날짜와 장소는 이틀 후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차질없이 준비해 놓겠습니다. 전화 부탁드립니다.” 짧막한 통화를 끝낸 이산이 통화 내내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죠와 토니, 빌리를 보며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액션만 남았고 이제부터 액선은 우리 모두가 움직여야하니 회의에서 업무를 분담한대로 차질없이 진행해서 돈도 벌고 철수 협상의 첫 단추도 잘 꿰는 도랑치고 가재 잡자고.” 하며 웃자 모두들 서로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기뻐하였다.


이틀 후, 하셈 부사령관으로부터 물건을 인도받아 테스트기로 순도를 측정한 후 잭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잭입니다, 마틴씨!”


“네! 마틴입니다, 거래장소는 싱가포르 미군 공군 기지내 영내 호텔인 오션뷰에서 모레 오전 11시에 하시지요.”


“네? 지금 미 공군기지내 호텔이라고 하셨습니까?”


“네! 맞습니다.”


“거긴 조금 거래하기가 거북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잭 사장이 묻자 이산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지 초소에 제 이름을 대면 간단한 확인 절차만 하고 통과시켜줄겁니다.” 하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하자 잭은 이산이 단순한 CIA 에이전트가 아니라는 생각에 속으로 흠칫하며


“그럼 안심하고 모레 오전 11시까지 돈을 오션뷰로 보내겠습니다, 마틴씨!”


“네! 걱정하지 말고 그렇게 하십시요, 물론 물건을 가지고 나가실 때도 문제 없도록 조치 취해 놨습니다. 그럼 모레 싱가포르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하고 통화를 마쳤다.


통화를 끝낸 잭은 아무래도 두 세번 거래를 한 후 녹음을 이용하여 협박과 회유를 통해 이산에게 심부름값만 주고 거래를 하려던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은 느낌에 입맛이 썼다. 이산을 잘못 건들면 괜시리 불구덩이 속을 훼집어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언젠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니 그 때 놈을 털면 되었다. 잭은 위험한 상상을 즐기고 있었다.


이산은 하셈 부사령관에게 받은 물건을 가지고 죠, 토니 그리고 빌리와 함께 싱가포르행 수송기에 몸을 실었다. 물론 미 공군 기지내 호텔에서 거래를 할 예정이라 사고가 생길 위험이 거의 없었지만 거래금액이 컸고 수수료 오백만불을 싱가폴 HSBC은행의 리앤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해야되서 죠와 토니는 호텔에서 탈레반에 지불할 1500만불을 지키고 이산과 빌리는 HSBC 은행일을 처리 해야해 네명 전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죠, 토니, 싱가가포르에 가봤어?” 빌리의 질문에 토니가


“아니, 이번이 처음이야.” 하며 죠를 보자 죠 역시


“나도 마찬가지야” 하고 대답했다


“그럼 이번이 처음 방문인데 아무런 이벤트도 없이 그냥 와야 하니 어떻하지?” 라며 빌리가 실실 웃자


“이런건 방문이란 표현을 하는게 아냐” 하며 토니가 툴툴 대자


“그럼? 뭐라 그래야 하는데?” 라는 빌리의 반문에 토니의


“배달심부름” 이란 말에 모두가 웃자 이산이 웃으며


“배달심부름은 맞는데 배달료가 엄청 비싼 주문이지.” 하고 수익에 대해 얘기하자 토니도 웃으며


“그거야 그렇지만 우리가 보통 사람들이 아니잖아, 일당으로 치면 세계 최고 수준 아닌가? 히히” 하자 빌리가


“맞는 말인거 같긴 같은데 어찌 얼굴이 화끈거리네” 맞장구를 치며 웃었다.


네 사람 모두 태어나 처음으로 2000만불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거래를 그것도 현금으로 한다는 생각에 묘한 흥분과 설렘으로 웃고 떠들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도착하였다.


이산이 미 국방부 VIP프로그램에 등록되어있고 크롬웰 사령관이 이곳 사령관인 존슨 소장에게 부탁해 차량지원과 영내 호텔인 오션뷰의 스위트룸을 사용할 수 있었다.


가지고 온 물건 때문에 식사도 방에서 시켜먹기로 한 일행은 내일 오전 11시 거래를 위한 손님맞이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빌리는 노트북에 호텔과 기지입구 초소의 CCTV를 연결하였고 이산과 죠, 그리고 빌리는 스위트룸이 있는 층의 비상구 등, 건물구조를 살피고 지니고 온 권총에 소음기를 부착하는 등 무기 점검과 혹시 모를 위폐를 식별하기 위해 가지고 온 휴대용 지폐 감별기를 시험하는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주문한 식사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며 내일의 거래를 기다렸다.


아침 일찍 식사를 끝내고 9시 정도 되어 이산의 전화기가 울려


“마틴입니다!”


“아! 네 저는 잭의 소개로 11시에 물건을 사러 갈 찰리입니다. 오션뷰 호텔 몇호실로 가면 됩니까?”


“25층 스위트룸으로 오시면 됩니다. 카운터에 오셔서 말씀하시면 안내해드릴겁니다.” 하고 이산이 얘기하자


“알았습니다. 11시전에 도착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라며 전화를 끊자 모두들 눈빛을 빛내며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으니 슬슬 몸을 풀어야지” 하는 토니의 말에 맞춰 각자 다시한번 개인점검을 하고 빌리는 노트북 화면에 기지 초소 입구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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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1 22.07.01 1,084 33 11쪽
»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4 22.06.29 1,111 37 11쪽
76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3 22.06.27 1,164 31 11쪽
75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2 22.06.24 1,201 37 10쪽
74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1 22.06.22 1,185 35 10쪽
73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20 1,145 41 11쪽
72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17 1,172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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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6.03 1,454 40 10쪽
65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01 1,574 47 11쪽
64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3 22.05.30 1,614 48 9쪽
63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5.27 1,693 49 14쪽
62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3 22.05.25 1,693 49 12쪽
61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5.23 1,814 51 13쪽
60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3 22.05.20 1,975 56 9쪽
59 17. 하얀 황금(2) +2 22.05.18 1,907 59 10쪽
58 17. 하얀 황금(2) +1 22.05.16 1,991 61 11쪽
57 17. 하얀 황금(2) +1 22.05.13 2,042 62 10쪽
56 17. 하얀 황금(2) +1 22.05.11 2,289 56 15쪽
55 16. 하얀 황금 ~ 17. 하얀 황금 (2) 22.05.09 2,406 57 15쪽
54 16. 하얀 황금 22.05.06 2,422 62 16쪽
53 16. 하얀 황금 22.05.04 2,456 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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