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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ghcksgh1010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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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연재 주기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12,710
추천수 :
4,966
글자수 :
427,558

작성
22.06.10 19:53
조회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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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
11쪽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DUMMY

월요일 오전 캠벨 대령과 주간 업무보고 회의에서 하셈 부사령관과의 협상 결과

보고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이산은 정부군 대령인 압둘 아지드에게 전화를 걸었

다. 신호음이 서너번 울렸을까? 수화기에서 걸걸한 목소리에 권위를 느끼게 하는 느

끼한 목소리의

“여보세요! 누구십니까?” 하는 소리가 들리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CIA 지부장이었던 지미씨를 대신해 정부군과의 업무를 진

행 할 마틴 리라고 합니다.” 이산이 자신을 소개하자


“아! 마틴씨 얘기 들었습니다. 압둘 아지드입니다. 반갑습니다. 안 그래도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느끼함이 없어진 응답이 들려왔다.


“그렇습니까? 급하게 업무 인수를 받고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연락이 조금 늦어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산의 정중한 응대에 ‘이 친구는 지미와 다르게 거만하지 않

고 무척 겸손하네’ 라고 생각한 압둘 대령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업무진행을 마틴씨와 하는 것

으로 알고 지미씨와 했던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사령관님께 보고드려도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그 부분에 대해 약간의 조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대령님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업무 조정에 대한 의논도 했으면 합니다. 대령님께서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을 내주시면 제가 맞추겠습니다.” 하고 이산이 말을 하자


“그래요? 좋습니다. 안 그래도 나도 마틴씨를 보고 싶으니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내일 오후는 어떻습니까? 오늘은 월요일이니 마틴씨나 나나 시간이 조금 그럴것

같으니 내일 오후 3시에 내가 마틴씨가 있는 다운타운 지원센터로 가겠습니다.” 성격

이 거칠고 급하며 뇌물을 밝힌다는 파일에 기재된 인사정보에 딱 맞는 스타일이었

다.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오후 3시에 사무실에서 뵙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은 이산을 옆에서 통화를 듣던 토니에게


“토니, 우리 창고에 쿠바산 시가와 글렌 30년짜리 있지?”


“왜? 이 인간 주게?” 토니가 묻자 이산이 고개를 끄덕이며


“한국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주라고 정부군 사령관하고 압둘 대령에게 한 세트씩 먹여놓고 시작하게” 하자


“그게 좋을 것 같아, 먹는 거 좋아하는 인간들에게는 먹여주는게 최고잖아?”

옆에서 듣던 빌리도 이산의 생각에 찬성하자 토니가 인상을 쓰며


“가지고 있는 것도 빼았고 싶은 놈들에게 최고의 시가와 술을 선물로 주려니

입맛이 쓰네” 투덜대자 죠가


“되로 주고 말로 받으면 되잖아.” 피식 웃으며 말하자 이산도 같이 웃으며


“그건 죠 말이 맞아, 나중에 우리가 하셈 부사령관측과 중요한 협상을 할 때 이 인간들이 고추가루 뿌리면 머리 아픈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작은 밑밥을 먹여 기름칠을 해놓자고” 동조하며 말하자 토니도


“나도 알고 있는데도 정부군놈들 하는 걸 보면 뚜껑이 열려서 그래” 하면서 피식 웃었다.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 화요일 오후 3시 10분경에 도착한 압둘 대령을 문앞에서 기다리던 빌리가 안내해 이산이 기다리고 있는 2층 회의실로 데려왔다.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압둘 대령은 수화기에서 들려왔던 걸걸하고 거만함을 느끼게 하는 느끼한 목소리와 딱 맞아떨어지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잘 먹은 티가 나는 기름진 얼굴에 욕심이 느껴지는 번들거리는 눈빛, 군복상의 단추가 안떨어지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뽈록하게 튀어나온 배를 자랑스러워 하는 팔자 걸음 등 탈레반의 하셈 부사령관과는 완전 반대되는 밥맛 떨어지는 인간이었다.


들어서는 압둘 대령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가서


“어서오십시요, 처음 뵙겠습니다. 마틴 리입니다.” 하고 이산이 악수를 청하자


“오! 마틴씨, 압둘 아지드입니다. 반갑습니다.” 하고 악수를 하고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았다.


“내가 듣기로는 마틴씨가 이곳 책임자이며 CIA요원이라는데 맞습니까?”


“이곳 책임자인 것은 맞는데 CIA 요원이라기 보다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CIA 에이전트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은 지미 지부장이 했던 일들 중 전부를 하는 것이 아닌 일부분만을 맡아서 진행합니다.” 이산이 정식 CIA 요원이 아니고 에이전트라는 말에 특유의 거만함을 드러내며


“그래요? 그럼 상담에 대한 결정이나 조건의 변경은 마틴씨가 아닌 누구와 얘기 해야 하는 거요?” 거드름을 피우려 하자 이산이 피식 웃으며


“그건 제가 다 결정하는 것으로 위임을 받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며 거드름에 슬쩍 태클을 걸자 눈치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압둘 대령이


“아! 그럼 그냥 단순한 에이전트는 아니신가 봅니다.” 하고 치켜 세우려던 꼬리를 살짝 내렸다.


자신이 에이전트란 말에 거드름을 피우려다 모든 결정을 자신이 한다는 말에 꼬리를 마는 압둘 대령의 짓거리를 보며 속으로 한심해하던 이산이 싱긋 웃으며


“글쎄요? 미국 정부에서 아무나에게 이런 중요한 일의 에이전트 자격을 주겠습니까?” 하고 한발 밀고 나가자


“아! 그렇죠, 제가 깜빡했습니다.” 이산이 나간 것 보다 더 물러나 꼬리를 말며


“그런데 전화상으로 마틴씨가 말씀하신 조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압둘 대령이 묻자 이산이


“그런 딱딱한 업무 얘기는 조금 후에 하고 일단은 제가 드리는 인사를 다 받으시고 업무 얘기를 하시죠” 하며


“빌리! 내가 부탁한거 다 준비 됬어요?” 하고 묻자


“네! 준비됬습니다. 캡틴.” 하는 빌리의 대답에


‘캡틴?’ 압둘 대령은 이산이 캡틴으로 불리자 단순한 에이전트가 아닌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이 맞구나 라는 확신과 이산이 뭔가를 선물로 주려 한다는 궁금증을 느낄 때 이산이 쇼핑 백 두개를 압둘 대령에게 건네며


“사령관님과 대령님이 시가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특별히 최고급 쿠바산 시가와 그에 어울리는 술인 글렌피딕 30년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입안에 사탕을 넣어주자 이 젊어보이며 힘있고 백있는 것 같은 친구가 예의와 배려까지 있는 것 같아 귀에 입을 걸며


“아니! 마틴씨, 급하게 만나 뵙기로 해서 저는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허둥지둥 왔는데 이런 귀한 선물을 주시면 제가 너무 실례를 범한 것 같아 그렇습니다.” 하고 이산의 선물을 받았다.


“아닙니다. 대령님 이거는 인사차 제가 당연히 드려야 하는 약소한 선물이니 부담느끼시지 마십시요.” 말을 하는 이산 자신도 속이 니글니글 거리며 메스꺼웠지만 탈레반과의 철수 협상을 위해서 미리 깔아놓는 밑밥이려니 하고 꾹 참으며 두 눈을 초생달 같이 만들기까지 하였다. 이 인간들이 탈레반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끝까지 반대하면 일이 드럽게 꼬이기에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니글거리는 속을 달랠 겸 슬슬 화제를 바꿔 본론으로 들어갈 겸 이산이


“대령님! 우선 차를 한잔 마시면서 천천히 얘기를 하실까요?” 차를 권하자 자신의 찻잔을 들어 이산이 지리산에서 가져온 약초차를 마셔본 압둘 대령이


“오! 이게 무슨 차입니까? 향도 좋고 쌉싸름하면서도 뒷맛이 단 것이 무척 좋은 차 같습니다.” 감탄하자 이산이 웃으며


“한국의 유명한 산에서 직접 채취해 만든 약초차입니다. 양이 많으면 드릴텐데 이제 다 먹고 얼마 남지 않아서 드릴정도가 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말하자 압둘 대령이 손을 저으며


“무슨 말씀을, 이렇게 귀한 선물을 이미 주셨는데, 좋은 차를 마실 수 있게 해주신 것만으도 감사합니다.” 라고 어울리지 않는 겸손을 떨었다.


압둘 대령의 말이 끝나자 이산이 은근히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사실 대령님께 약간 어려운 얘기를 해야 되서 좀 그렇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압둘 대령이 궁금해하자 이산이 바로 말을 꺼낼 듯 말 듯 하다가 짧은 한숨을 쉬며


“휴! 이런 얘기는 대령님만 아셨으면 합니다. CIA기밀사항이라서 제가 말씀드리면 안되는데 대령님이 사령관님께 보고를 드리고 재가를 받으려면 이 일을 아셔야 할 것 같아서 대령님께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CIA기밀사항이란 말에 귀가 솔깃 하고 정신이 바짝 들은 압둘 대령이 자세를 바로 고쳐 앉으며 이산을 보자 이산이 말을 할 듯 말 듯 다시 망설이는 것을 보고 속이 타 자신도 모르게 차를 마시자 이산이 눈을 질끈 감으며 에라 나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대령님! 이번에 이곳 CIA 지부장 지미가 왜 본국으로 돌아갔는지 아십니까?” 드디어 이산이 입을 열어 자신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자 뒤를 이을 얘기가 엄청 궁금한 압둘 대령이 황급히 고개를 흔들어


“아니요! 전혀 모릅니다.” 하자


“지미 지부장은 본국으로 돌아간게 아니고 소환된겁니다.”


“소환이라니요? 무슨 일 때문에··· 설마 우리 일로?”


“네! 맞습니다. 그리고 일이 커져서 상황이 너무 안 좋게 됬습니다. 지미씨만이 아니고 이번에 CIA 국장이 바뀐 걸 아실겁니다.”


“그럼 우리일로 CIA국장까지 경질된 겁니까?”


“네! 그뿐만이 아닙니다. CIA국장 이하 이번일과 관련된 전원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산의 말에 충격을 받은 압둘 대령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하며 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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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3 22.06.27 1,124 31 11쪽
75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2 22.06.24 1,161 37 10쪽
74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 19. 철수, 그리고 새로운 시작 +1 22.06.22 1,136 35 10쪽
73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20 1,105 41 11쪽
72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17 1,120 38 12쪽
71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6.15 1,162 46 10쪽
70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6.13 1,198 40 10쪽
»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10 1,224 41 11쪽
68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3 22.06.08 1,286 41 13쪽
67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06 1,363 41 15쪽
66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6.03 1,410 40 10쪽
65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2 22.06.01 1,518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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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5.27 1,634 49 14쪽
62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3 22.05.25 1,644 49 12쪽
61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1 22.05.23 1,765 51 13쪽
60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3 22.05.20 1,922 56 9쪽
59 17. 하얀 황금(2) +2 22.05.18 1,862 5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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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17. 하얀 황금(2) +1 22.05.13 2,002 6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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