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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ghcksgh1010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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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연재 주기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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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846
추천수 :
4,966
글자수 :
427,558

작성
22.06.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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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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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
13쪽

18. 다운타운 ; 또다른 세상과 CIA 에이전트

DUMMY

이산이 떠난 걸 확인하고 돌아서 회의실로 들어간 주인 하킴 알하드는 하셈 부사령관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자 하셈이 알하드를 보며


“아저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며 오히려 반문을 하자


“글쎄, 나는 우리에게 별 손해 없는 괜찮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드는데 돈에 환장한 미국놈들이 공짜로 이런 제안을 할 것 같지가 않아서 찜찜합니다.” 하셈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하자


“하셈! 여기는 우리땅이고 우리가 식량을 받다가 문제가 있거나 받기 싫어지면 안받으면 그만인데 뭘 걱정하느냐?”


“네! 잘 알고있습니다.”


“그거면 되었지, 뭘 고민하느냐? 만일 미국애들이 숨겨진 다른 의도가 있다면, 그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면 될일이다.” 라는 아저씨의 말에 하셈 부사령관은 마음을 굳힌 듯


“그럼! 사령관님께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래, 나도 그 친구에게 전화해서 얘기하마.” 라고 하셈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지원센터로 돌아온 이산은 혹시나 무슨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며 초조한 마음으로 이산을 기다리던 죠와 토니, 빌리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아야 했다.


“캡틴! 어떻게 됐어? 잘 됐어?” 역시 처음은 토니었다.


“내일 중으로 결론을 내려 연락을 준다니 기다려 봐야지.” 이산이 대답을 마치기도 전에 죠가


“회담 분위기는 어땠어? 협박이나 위협을 당하지는 않았고?” 나서자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차 대접까지 받을 정도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회담 장소는 어디였어?” 빌리의 물음에 기념품 가게에서 협상을 했다는 것을 밝히고 싶지 않았던 이산은


“어느정도 지점에서 눈을 가리고 건물을 통과해 차를 타고 이동한 후 협상 장소에서만 앞을 볼 수 있었고 나올때에도 눈을 가리고 나와 회담 장소를 정확히 알 수 는 없었지만 먼 곳은 아닌 것 같아.” 라며 적당히 둘러댔다.


그리고 알하셈 부사령관에 대한 첫 인상과 협상과정 그리고 협상과정에서 이산이 느꼈던 것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산의 설명을 들은 토니가


“그럼! 우리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네?” 라며 묻자 이산이 고개를 끄덕이며


“저들도 이 전쟁을 너무 오래하다 보니 이제는 종교적인 명분 외에는 이 전쟁에서 별 의미를 찾지 못하고 좀 지쳐 있는거 같아.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었으니 기대해 볼만 하겠지.” 하고 대답하였다.


기대속에 하루가 지나고 늦은 오후가 되도록 하셈 부사령관으로부터 연락이 없자 빌리가


“우리 제안을 안받으려 하나?” 하고 걱정되는 투로 얘기하자 이산이 피식 웃으며


“아마 그렇진 않을거야 이번 제안에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요구한게 없으니까, 다만 숨겨진 우리 의도가 뭔지, 그리고 지금까지 제국주의 침략자들이라고 비난하며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 주민들 구호물품이라고 무조건 받는 것도 명분이 부족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을거야” 합리적으로 추론하자


“입장을 바꿔서 우리라도 이런 제안이 오면 아무런 의심없이 덥석 물 수 있나? 열심히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고 지금은 아무런 나쁜 영향이 없다고 해도 추후에 주민들이 알게 됐을 때의 파급효과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 하고 토니가 이어갔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죠가


“아무리 우리가 상식적이고 보편적으로 생각해도 탈레반에겐 상식과 보편보다는 맹목적인 믿음이 우선이라서 결론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거야” 라며 의견을 제시하자


“하긴 그러니 탈레반이 광신도라는 말을 듣지” 하며 토니가 동의를 하였다.


죠와 토니의 일리있는 염려에도 이산은 나름 확신이 있었다. 저들 역시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고 그러려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미국이 머리를 숙이고 들어왔다 라고 대내외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그냥 버릴 리 없을 것이다. 아마 강경파와 온건파의 내부 힘겨루기로 결정시간이 길어질 뿐이지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이산이 확신하는 근거였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전화가 없자 오늘 안으로 연락이 힘들 것으로 생각한 이산이 동료들과 저녁을 먹기위해 센터 식당으로 가려는 찰나 이산의 핸드폰이 울리며 하셈 부사령관의 번호가 떴다.


“마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하셈입니다. 전화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쉽지 않은 제안이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맞습니다. 강경파의 반대가 보통 심한게 아니라서 설득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미국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지원품을 받게 되는 겁니까?” 라는 물음에 잠시 생각을 하던 이산이


“정확한 날짜는 정부군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협상이 잘 된다는 가정하에 늦어도 한달안에 첫번째 물량을 받으실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15일 간격으로 계속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정부군과의 협상이 결정되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통화가 끝났다.


이산의 통화내용을 들은 토니가 기쁜 빛을 드러내며


“이제는 정부군과의 담판만 잘 마무리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시작되는구먼” 하고 히죽거리자 죠가


“정부군과의 협상은 별로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라고 예상하자 빌리가 고개를 저으며


“그렇지도 않을거야. 가공식품을 팔아 짭짤하게 재미를 봐왔는데 그걸 하루아침에 쌀로 바꾼다면 반발이 만만치 않을거야.” 반대의견을 얘기하자


“쌀도 팔아서 돈을 챙기려 하지 않을까?” 하는 토니의 물음에 이산이


“지금 까지는 정부군에만 가공식품을 지원해 왔기 때문에 주민들은 우리가 얼마의 양을 지원해 주는지 알 수가 없어 정부군놈들이 주민들에게는 생색만내고 욕심껏 지들 호주머니를 채울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탈레반을 통해서도 쌀이 주민들에게 지원되니 당연히 주민들도 양쪽의 지원상황을 비교해보고 따질건 따지지 않겠어? 게다가 가공식품은 부피가 작은데도 가격이 비싸고 인기가 많으니 팔아먹기에 좋았는데 쌀은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울 뿐 아니라 가격도 싸고 돈을 주고 사려는 시장상인들의 수요에도 한계가 있으니 정부군놈들이 반발할 것은 뻔한 노릇이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자 죠가


“그럼 어떻게 하지?” 걱정하며 묻자 이산이 피식 웃으며


“그렇다고 협상이 안된다는 건 아니니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어. 지들 몫이 확 줄어드는 거에 대한 반발이지 우리가 한편으로는 힘으로 밀어부치고 다른편으로는 달래면 안 따라올 도리가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우리 뜻대로 되겠지만 그 대가로 귀찮은 요구가 계속될거야. 특히 지미랑 정부군 고위층이 개인적으로 거래했던 마약거래를 우리가 못한다고 잘라버리면 아마 난리가 날거야.” 대답하자 토니가 인상을 찌푸리며


“이러니 30만명이나 되는 병력을 가지고도 10만밖에 되지 않는 탈레반에게 전투만 했다 하면 맨날 깨지지 개새끼들” 투덜대며 욕을 바가지로 하였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이산이 기념품점에 주문해 놓은 제시카 선물용 목걸이를 찾으러 가니 주인인 하킴씨가 반갑게 맞으며


“마틴씨, 늦게 오셨네요, 어떻게 상담결과는 좋게 되었나요?” 라며 묻자 이산도 마주 웃으며


“도와주신 덕분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여 정중히 인사했다. 그러자 하킴씨가 당황한 척 양손을 내저으며


“그 무슨 말씀을··· 제가 한게 뭐가 있다고, 전 그냥 회의 장소만 빌려주었을 뿐인데 이런 과분한 인사는 가당치 않은거 같네요.” 하며 한발을 슬쩍 빼려하자 이산이


“이제 시작이고 첫 물꼬를 텃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전쟁으로 힘 없고 돈 없는 서민들이 치르고 있는 막대한 희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일입니다.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하고 다시 한번 간곡히 청하니 하킴씨가 이산을 또렷히 바라보며


“마틴씨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소?”


“아닙니다.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나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요?”


“어제 하셈 부사령관이 사장님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보통분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서입니다.” 라는 대답에 부정을 하지 않으며


“마틴씨는 눈썰미가 대단하구려, 특별히 티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 눈치를 채고 말이오. 그렇소, 하셈과 나는 약간의 관계가 있어 내가 조언정도는 해줄 수 있다오, 하지만 결국 결정은 그들이 하는 것 아니겠소?”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러나 그런 한마디의 조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어서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알겠소, 내 나라 국민을 돕는 일인데 내 나름 힘이 닿는데까지 도움이랄 것 까지는 안되더라도 해보겠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고 이산이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를 하니 하킴씨도 이번에는 피하지 않고 웃으며 이산의 인사를 즐겁게 받았다.


“자! 그건 그거고 나한테 주문한 여자친구 선물을 보러 갑시다.” 하며 하킴씨가 이산을 어제의 회의장소로 데려갔다.


“우선 자리에 앉아 차를 한잔하면서 귀한 물건을 봅시다.” 하고 이산과 자신의 잔에 차를 따른 후 탁자 위에 놓여 있던 나무로 된 함을 열어 5cm정도 높이에 크기는 A4용지 2/3만한 네모난 상자를 꺼내 열어서 내용물을 이산에게 보여주었다.


무슨 재질의 나무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자그마한 함 속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청금석 목걸이와 귀걸이 한쌍 세트가 함에 딱 맞춘 양탄자 깔개 위에 만들어진 나무 걸이에 걸려 있었다. 이산은 그 찬란한 빛의 아름다움에 자신도 모르게 목걸이를 들어 백원짜리 동전 크기와 어느 한쪽도 일그러짐 없이 거의 완벽한 구형의 청금석을 자세히 감상하기 시작하였다.


정말 잡티하나 박혀있지 않은 진한 청색이 불빛을 받아 신비롭게 빛나고 있었다. 청금석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휘석이나 황철석 등 다른 광물이 들어가 있지 않고 오로지 새파란 청금석만으로 이루어 진 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여느 보석가치와 비견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귀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목걸이를 보고 감탄하는 이산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하킴씨가


“어떻소? 마음에 드오?” 라고 묻자 목걸이에 정신이 팔려 감사의 인사를 잊어 먹었다는 사실에 잠깐 당혹해 하던 이산이


“마음에 드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좋습니다. 제가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깜빡할 정도로 빠져버렸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목걸이 만을 부탁드렸는데 귀걸이는 어떻게 된건지?” 하고 문의하자


“목걸이를 만들고 남은 원석을 이용해 만든 것이고 비용은 목걸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되오. 좀 아쉬운 것은 워낙 귀한 원석이라 목걸이와 귀걸이 한 쌍밖에 만들 수 없었다오. 반지를 만들 양이 안나온 것이오.” 하는 하킴씨의 설명에 귀걸이를 손에 들고 감상하던 이산이


“그래도 애초에 귀걸이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니 가격을 알려주시면 지금지불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돈을 내려하자 하킴씨가 웃으며


“내가 마음에 들어 선물하는 것으로 하고 그 목걸이와 귀걸이로 마틴씨가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면 좋겠소.” 기분좋은 거절을 하자 이산도 더 이상 말을 못하고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선물에 보답드리고자 제 여자친구의 마음을 반드시 사로잡아 사장님께 인사드리게 하겠습니다.” 라고 약속을 하였다.


“호! 정말이요? 그럼 내가 마틴씨의 피앙세를 기다리고 있겠소.” 하고 하킴사장이웃자 이산도


“약속드립니다.” 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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