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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찬 님의 서재입니다.

사내 이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지찬
작품등록일 :
2022.01.02 22:13
최근연재일 :
2022.07.11 13:5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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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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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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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 전장에서 격투경기를 보다

DUMMY

“사카다 고우” “니폰 사카다” “매드 크레이그” “크레이그 오늘밤 난 니꺼야”등 두 선수를 응원하는 각종 함성이 건물내 가득한 열기에 불씨를 던지기 시작하였다.


“이 하사! 이번 경기구경이 처음이야?"


건물입구를 등지고 경기장 중앙부분에 자리잡고 있던 20여명가량의 동양인 군인들 사이에서 한국말이 들려왔다.


“아닙니다, 지난달에 파병되어 말경에 잠깐 눈구경만 하였습니다. 정중사님!”


“그래! 그럼 이 경기가 왜 생겼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겠구먼?”


“아닙니다, 지난번 구경 중에 중대장님 호출이 와서 시작 초반에 자리를 떠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안 그래도 부대 내에서 어떻게 이런 돈을 거는 도박성 격투가 가능한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렇지, 부대 내에서 암묵적으로 공인된 격투에 소액이지만 승부에 돈을 거는 도박까지··· 후후” 정일부 중사가 비릿하게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이 기지만의 특성 때문이지, 한 국가 소속의 군인들이 모여 있으면 불가능 했겠지만 무려 9개국가의 다국적인 군인들이, 그것도 자국내에서 둘째가라면 눈에 불을 댕기고 목에 핏발을 곧추세울 특수부대중의 특수대원들만 모아 놓았으니,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아서, 이곳을 이끄는 미군 특수전 사령관 샌더스중장의 뚜껑이 열러 닫히질 않았지.”


'꿀꺽꿀꺽'


긴 설명에 갈증이 나는 지 손에 들고 있던 캔맥주를 벌컥벌컥 마신 후 입가에 묻은 거품을 손등으로 쓱 닦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던 중 부사령관인 크롬웰 소장이 아이디어를 낸거지. 도저히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공개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풀어보자고 그래서 시작 됐다더군. 4년정도 전부터. 물론 외부적으로는 없는거지 당연히”


“아! 그래서 전투 격투기가 생긴거군요?” 그런데 도박은 어떻게···?”


이하사의 맞장구와 물음에 정중사는 이하사의 얼굴을 보고 히죽웃으며


“이봐 이 하사! 암만 싸움구경이 재미있다지만 그냥 하는 것 보다 돈을 걸면 훨씬 재미있잖아, 스트레스 해소도 완전 굿이고 격투기 진행 경비도 있어야 하고··· 그래서 돈을 걸 수 있게 했지. 물론 한번에 30불 이하지만”


“그리고 한달에 한번 월급 받은 후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에 비상사태가 없을 때만 가능하지” 연이어 대답을 한 정중사는 다시 맥주를 마시며


“이놈의 맥주는 벌써 뜨뜻미지근 해졌네” 라고 투덜대며 말을 맺었다.


둘 간의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격투장내에서는 두 사내간 치열한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카다는 두 팔을 어깨높이로 들고 두 손은 약간 오므려 갈고리 모양을 한 채 왼쪽발을 오른쪽 발 보다 반보정도 내민 자세로 상대를 낚아챌 기회를 엿보며 크레이그의 왼쪽으로 서서히 돌며 거리를 조금씩 좁혀 나갔고, 크레이그는 허리를 약간 굽힌 채 두 팔은 약간 굽혀 니은자 모양으로 왼팔을 오른팔보다 조금 내밀고 손가락을 살짝 움켜쥐듯이 한 후 사카다를 향해 다가서고 있었다.


“이 하사! 두 사람의 자세에서 뭐 생각나는 게 없나?”


정중사 반대쪽 옆에 있는 조상현 중사의 물음에


“예! 사카다는 유도를 한 것 같고 크레이그는 레슬링 계통인 것 같습니다. 크레이크의 목과 이두박근을 봐서...”


“맞아! 사카다는 유도5단의 고단자고 크레이그는 레슬링 기본으로 주짓수와 권투등 각종 운동으로 단련됐지”


“하지만 사카다 저놈은 유도만이 아니고 가라데도 고단자야 타격기술도 상당하지 지금은 상대가 그라운드가 주특기인 미친개이니 유도로 방어하고 가라데를 비수처럼 꽂아 넣겠다는 거겠지” 라며 조중사가 덧붙었다.


순간 기회를 엿보던 사카다가 돌연 크레이그의 왼쪽 허벅지에 강력한 로우킥을 날렸고 왼발 허벅지를 로우킥에 내주었던 크레이그는 사카다의 오른발 종아리를

왼손으로 꽉 끌어안아 뺄 수 없도록 만들며, 오른쪽 주먹을 사카다의 턱에 꽂아 넣었다.


사카다는 자신의 오른발이 상대의 허벅지를 정확하게 가격했음에도 상대가 별다른 충격없이 자신의 발을 감싸 안은 게 느껴지고 자신의 턱을 노리는 상대의 주먹을 보자 급하게 두 손을 들어 안면을 감싸 보호함과 동시에 오른발을 힘껏 당겨 빼내고자 하였다.


'퍽' '퍽'


크레이그의 왼쪽 허벅지와 사카다의 두손으로 보호한 안면에서 거의 동시에 강력한 타격음이 경기장에 퍼졌고 안 그래도 터질 것 같은 열기는 함성과 휘파람 소리 등과 어울려 폭발점을 향해 치달았다.


사카다는 자신의 안면을 가격하고 나가려는 크레이그의 오른손을 안면을 막았던 두손중 왼손으로는 손목부분을 잡고 오른손은 겨드랑이 안쪽으로 넣으며 허리와

어깨를 이용하여 엎어치기를 시도하려 하였고, 크레이그는 상대가 자신의 오른손을 휘감아오자 사카다의 오른발을 감싸안았던 왼손으로 사카다의 비어있는 오른쪽 옆구리의 급소에 강력한 숏훅을 꽂아 넣었다.


오른쪽 옆구리를 내주고 상대를 메다 꽂으려 했던 사카다는 크레이그의 훅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으며 두손으로 잡고 있는 오른손을 통해 전해오는 크레이그의 반발력에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급하게 옆구리의 충격에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으며 상대의 오른손을 감싸쥐었던 두 손과 오른쪽어깨를 이용 상대의 가슴을 밀며 떨어지려 했으나, 크레이그는 오히려 사카다의 오른쪽 옆구리를 가격했던 왼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을 밀고자 밀착해 오는 사카다의 턱을 어퍼컷으로 쳐 올린 후 비틀거리며 뒷걸음치는 사카다의 인중부위에 풀려난 오른손을 이용한 스트레이트 결정타를 꽂아 넣었다.


'딱' '퍽'


뼈를 때리는 묘한 이질감의 어퍼컷 타격음과 인중부위에서 터져나오는 강력한 타격음이 불협화음의 이중창을 만들며 관중들의 고막을 때렸고, 턱과 안면부위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느끼고 코에서 피를 뿜어내며 쓰러지는 사카다는 순간적으로 관중들의 모든 함성과 움직임이 멈춘 것 같은 정적의 느낌을 받으며 그대로 넘어져 뒤통수를 2-3차례 고무바닥 매트에 튕기며 의식을 잃었다.


' 아! 하는 실망의 탄식이 일본군측 자리에서 터져나옴과 동시에 사방에서 매드독 크레이그를 연호하는 함성과 휘파람이 경기장 내부를 가득메웠다.


“면도날이 미친개의 이빨에 아작났네! 아작났어!” 정중사의 푸념섞인 혼잣말에


“그러게 질 줄은 알았지만 이건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네!”하며 조중사가 뒷말을 이었다


“참! 이하사도 새벽마다 몸을 푸는 걸 보니까 무술을 익힌 것 같던데 태권도는 아니고 태껸도 아니고 무슨 요가동작 비슷하던데?” 정중사의 물음에


“아! 네 인도의 요가에서 파생된 유가술에 우리의 전통 불문 무술이 접목된 겁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불문과 인연이 깊어 우연한 기회에 배우게 됐습니다.”


“그렇구먼! 그런데 보기에 동작들이 부드러운 것 같던데 막상 해보려 하니 무척 힘들고 어렵던데”


이하사의 대답에 조중사가 궁금했던 호기심을 표하며


“정중사 이친구와 새벽근무 끝나고 자네 몸푸는 걸 우연히 보고 동작이 신기해 내가 따라해 보려 했다가 포기했어”


이하사의 궁금해하는 눈빛에 조중사가 답을 건넸다.


“네에” 이하사가 알았다는 듯이 살며시 웃으며


“요가 자체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을 일깨우는 운동인데다 무술에서 사용해야하는 근육들까지 동시에 단련시키려는 동작들이라 그렇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 상당히 오랜기간 수련했겠네?”


“예, 거의 의식이 생긴 꼬맹이 시절부터니 한 20년정도 됐습니다 정중사님.” 하고 답하며


“그런데 정중사님! 사카다의 별명이 면도날인 것은 외모에서 풍기는것으로 짐작하겠는데, 크레이그는 왜 미친개 입니까?”


“아! 그거 조금 있으면 왜 미친개인지 알게 돼, 궁금해도 조금만 참아”


조중사가 피식 웃으며 쓴웃음을 짓고 있는 정중사를 대신했다.


“정중사! 30불 날렸네, 그것봐 내가 사카다는 안된다고 했잖아, 아무리 미친개가 싫어도 사카다는 무리야”라며 정 중사에게 핀잔을 주었다


“그러게” 정중사가 쓴 맛을 다시며 말했다.


“그런데 이하사! 이번 경기도 구경만 할건가? 돈은 안걸고”


“예, 저는 그냥 눈구경만 하렵니다” 이하사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조중사님! 사회자는 단지 이름과 전적만을 말해주니 얼마나 강한상대와

싸워 이겼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어떻게 알게 됩니까?”


“아! 그거, 따로 알아볼 데는 없고 주변의 동료들을 통해 알게되지”라며 조중사와 정중사는 남은 맥주를 비우고 새 캔을 손에 들었다.


세 사람의 대화중에 경기장에서는 쓰러진 사카다의 입에서 마우스피스를 빼 기도를 열어주고 눈동자를 확인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한 후 세컨 쪽에 있던 일본군 동료 두 명이 부축하여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었고 크레이그는 경기장 고무매트 바로 밖에 있는 자신의 선수 대기석에 앉아 세컨을 보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원 위치된 경기장에 오웰이 올라와 두번째 경기와 양선수를 소개하는 동안 세 사내의 이야기는 계속됐다. 맞은편 미군병사들을 살피던 정중사가 어깨로 이하사를 툭치며


“이 하사, 저기 맞은편 미군애들 자리중간에 큰 덩치의 흑인과 좌측의 백인, 우측의 남미계로 보이는 세 사람 보이지?”


“네”


“그 흑인이 이 기지 전투 격투기계의 전설인 빅죠야 빅죠”


“한번도 진 적 없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 아! 물론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은 실제론 없지만 여기 병사들이 그렇게 부르지”


“그것도 유일한 전설 15전 무패의 전적이지”


연이은 정중사의 설명에 이하사는 맞은편에서 동료들과 웃으며 맥주를 마시는 빅죠라는 사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칸다하르의 전설이라 불리는 빅죠라는 사내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궁금증과 얼마나 강한지? 하는 호기심에 이하사는 싱끗 웃으며 빅죠를 보고 있었다.


“빅죠는 이 기지내 4대천왕이라 불리는 네 명을 모두 꺾은 유일한 사내야, 저기 보이는 미친개와 프랑스 용병인 스나이퍼 미쉘, 이태리놈인 백정 카를로, 그리고 쿠르카 용병으로 영국 소속인 설표 카르파 모두가 죠에게 꺾였지”


조중사가 마시던 맥주를 내리며 정중사의 뒤를 이었다.


“토니도 있잖아!”


“맞다 토니! 이 하사! 빅죠옆의 남미계 친구가 토니인데 아마존의 독종으로 불렸지, 그런데 죠에게 꺾인 후 무슨 이유인지 죠와 같이 은퇴하고 절친으로 지내지”


그러자 정중사가 이어서


“토니는 미친개, 백정, 카르파와 모두 1승1패를 했는데 정말 대단했지, 콧뼈가

부러지고, 발목인대가 나간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워서 결국 상대를 굴복 시켰으니까” 라며 그때의 상황을 회상한 듯 몸서리를 쳤다. 세 사람의 대화중에 두번째 경기에 대한 배팅금을 돌아다니며 배팅전표와 모두 바꿔주는 진행요원들이 철수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번경기에는 두 분 다 배팅을 안 하시네요?”


이하사의 물음에 조중사가


“김빠진 맥준데 뭐하러, 앞의 전광판을 봐, 우리만이 아니고 배팅금액이 별로잖아” 라고 답하며 턱으로 맞은편 전광판을 지적했다. 이하사가 보니 역시 금액이 지난경기보다 반도 안되는 팔천불이 조금 넘는 정도였다.


“전광판의 총 배팅금액에서 매 경기 진행비 500불을 뺀 금액에서 20%를 두 선수의 파이트 머니로 제하고 남은 금액을 승자를 맞춘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이 배팅 전표를 나가면서 저기 보이는 진행자석에 있는 친구들에게 주면 배당률 만큼의 돈을 받아” 라면서 턱으로 진행석을 가리켰다.


“그럼 전광판 배팅금액 옆의 숫자 두개가 배당률입니까?”


“맞아 그리고 파이트 머니는 3:1로 승자가 패자의 3배를 받지”라며 설명을 이었다.


“그런데 경기당 500불이면 진행비가 적은데 아마 입장료와 음료등 판매 수익으로 이익을 남기겠군요?” 연이은 이하사의 궁금증에


“이하사 머리회전 잘되는데” 라며 정중사가 맞장구를 치고


“입장료 10불에 캔맥주 2개나 생수 또는 음료수 2개를 주니 무지 비싸지, 평소 PX맥주 가격이 1불 50전인데” 라며 투털대자


“엉클샘에게 컴플레인 해봐” 라며 조 중사가 히죽 웃었다.


“하긴 그 남는 돈으로 여기 시설 운영과 격투기 진행비에 충당한다니 그러려니 해야지” 라며 정중사도 피식 웃었다.


세 사내의 대화중에 시들한 두번째 경기가 끝나고 진행자 겸 심판인 오웰이 무대에 올라와 오늘은 세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한 선수가 비상근무로 세번째 경기가 취소되어 미안 하다는 안내 멘트를 하고있던 중에 경기장 바로 밖의 선수대기 의자에서 자신의 동료들과 웃고 떠들던 크레이그가 갑자기 손을 들고 “잠깐만”을 외치며 경기장 무대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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