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이 너무 많다

안녕하세요. '마왕이 너무 많다'를 연재하고 있는 위래입니다.

아시다시피 본 작품은 문피아와 계약을 했고, 현재 무료로 연재되고 있는 해당 작품은 6월 5일 월요일 오전 09시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당일 날 몇 화 연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격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연재 시간은 현재 연재 되고 있는 23시 55분 쯤에서(이건 사실 전혀 의도된 연재시간이 아닙니다만), 전환 당일 이후로는 09시에서 11시 사이 정도로 당기겠습니다. 20시에서 24시 사이입니다. 독자분들 의견이 있다면 고려해보겠습니다. 연재는 일일연재를 지키고, 되도록 비정기적으로라도 연참을 해보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연참을 하겠다 속단을 하기에는 제 능력이 아직까진 닿지 못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전환 이전에 제 소개를 하는 것으로 댓글 등에서 제기된 의문 몇 가지에 대해 답해드릴까 합니다. 

이전까지 저는 주로 단편소설이란 것을 써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제 서재로 들어와 '내소개'란을 보시면 찾아보실 수 있어요. 아마 '마왕이 너무 많다'가 아무런 바탕 없이 쓰여진 소설은 아니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단편소설은 일반적으로 200자 원고지 80매 분량으로, 글자수로 보자면 1만 6천자, 연재소설의 3회분 분량이죠. 저는 단편소설을 좋아합니다만, 단편소설만을 고집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단편소설을 좋아하는만큼 장편소설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편소설만을 써온 저에게 장편소설은 아주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저는 저 연재소설 3회분 분량 밖에 되지 않는 단편을 한 달에 걸쳐, 또는 그보다 오래 썼으니까요.

저에게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시도했고, 몇 번의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전작인 '저울눈을 속이고'라는 작품을 시작하며, 이 작품은 '느리더라도 완성을 목표로 하자'고 생각하고 1년을 넘겨 겨우 12만 5천자 분량의 1권 분량을 완성하게 됩니다. 어떻게든 완성을 하는 습작품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글의 내용은 다른 사람의 흥미를 자극하기에는 부족했고, 연재 속도도 느린데다 비정기 연재였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다음 작품으로 완성은 물론이고 '하루에 한 편 이상'을 목표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유료연재 작품의 최소 요건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쓴 작품이 '마왕이 너무 많다'입니다.

'마왕이 너무 많다'는 초기 연재 시작에서부터 삐걱대는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다른 연재작가 몇몇은 지금 그대로는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 뻔하니 포기하라고 했고, 제가 '저울눈을 속이고'이전에 연재소설을 완성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봤던 사람들은 제가 계속 연재해 나갈 수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본 작품은 15화까지 선작수가 100을 넘지도 못했고, 30화가 다 되도록 계약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어떻게든 여기까지는 왔습니다.

그리고 완결까지 쉬지 않고 쓰고자 합니다. 객관적인 지표로 볼 때 유료화 성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습니다. 제가 이번 작품에 걸었던 개인적인 기대는 저 스스로가 어떻게든 '완결 전까지 하루에 한 편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유료전환을 앞둔 지금도 목표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초보 연재작가가 첫번째 유료 전환 작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몰래 새로운 닉네임을 파서 더 유행하는 소재로 시작한다면 그 작품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거죠. 그 분이 제 글쓰기 능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은 감사하나, 저까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자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이 작품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그 글이 더 많은 독자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그 글의 가치가 낮아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무료 연재를 따라와준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유료 전환을 따라오지 않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료 전환을 따라오실 분들에겐 앞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마지막편까지 따라오실 수 있도록 더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중첩자]

여기가 자기 작품 구매자들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른다는 그 작가 글입니까? 자기 작품 사주는 사람들보고 돈을 안쓴다고 그러던데ㅋㅋㅋ 그래서 여자들은 좀 사주던가요?

[알케넨]

트위터 잘봤습니다

[nainball]

하차합니다 게임 현질하는 사람들한테도 비아냥 거리던데 이소설 살돈으로 스팀 충전 해야겠네요

[급강]

네다음트윗메갈

[Ahriman]

여기 '20대' '남자'는 볼 수 없는 그곳이 맞는지요. 전 다행이 30대가 되서 볼수는 있네요? 허허허

[ta*****]

님들 이작가 소설보지마세요 남자 독자들 호구로봄

[메일룬]

선작 취소요 메밍아웃하시려면 좀 일찍하시지 왜 이제 하셔서 피같은 돈을 헛되이 쓰게 만드십니까?

[니스터]

묵혀서 볼까하다가 작가의 트윗이 가미되는바람에 상해버려서 맛을 볼수 없는 소설입니다 ㅜ

[가디록™]

남성을 대상으로 글 팔면서 정작 남성고객층을 트위터로 저격해 버리신 작가님이라 들었습니다. 무료연재분만 읽다 갑니다.

[마에라드]

조회수가 안나와서 그런건가

[와우킹짱]

이분 멋지시내요. 걸러야 하는 작가로 꼭 기억하겠습니다.

상당이 기분 나쁘내요.

[유랑집시]

열씸히 모은게 너무 다행이네 ^^ 남을 비하하는 사람 글은 안봅니다.

[spst]

실제 메갈은 싸이코패스 토막살인마도 나온곳 아닙니까?워 무서워라

[[탈퇴계정]]

페미니스트

[일리노어]

이야.. 사과한줄 없이 새글 올리는 멘탈에 박수치고 갑니다! 역시 욕해도 돈은 못 끊겠죠?

[치킨생맥]

선작 취소합니다.
건필하시고 앞으로 속마음은 어떻든 글 올리기 전 한번 더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낭패A]

응 20대 남성이 구매하면 전액환불해줘라. 똥오줌 못가리네

[Tinahan]

믿고거릅니다

[[탈퇴계정]]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추천요괴]

x눌러 조의를 표하세요

[감자갓]

연재주기 무엇

[감자갓]

아 뭐야 메갈이야?? ㄷㄷ.. 후퇴

[알퀘이드]

메르드갈

[lu******..]

트위터 보고 왔습니다. 231화까지 봤었는데 선작취소해야겠네요. 조회수 1000에 육박하던 것이 17년 7월 이후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걸 보면, 역시 위래 작가님의 고객층 30%를 차지하는 20대 남성들은 문화생활에 돈을 쓰지 않는 찐따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찐따 중 한 명으로서 돈이 없어 선작을 취소하오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7 충성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