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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스타를 위하여(FOR THE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6.09.10 01:13
최근연재일 :
2018.07.30 16:26
연재수 :
2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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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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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7
글자수 :
1,734,813

작성
18.03.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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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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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7쪽

로열로더-5

본 내용에 나오는 단체와 업체, 국가와 기업 명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그리고 공중유닛인 오버로드를 잡았고 저글링이 다가와 마린을 잡는 등 전장은 혼란이 가득했다.

물론 저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울트라를 탱크에 붙이고 스커지로 베슬을 파괴했다. 그럴 때마다 한철은 마린으로 베슬을 파괴하는 스커지를 제거했고 시즈 탱크를 풀고 이동시켜 다크 스윔 밖까지 쫓아온 울트라를 제거했다.

그 외에도 그렇게 서로를 향해 피해가 누적되기 시작했다.

그 불꽃 튀는 전장을 증강현실로 구현하다 보니 실제 전투를 바라보는 것과 흡사한 기분이었다. 그 어떤 오락보다도 화려했고 그 어떤 E-스포츠 경기보다 압도적인 몰입감이 그들의 뇌리에 박히기 시작했다.

다만 경기관람연령을 낮추기 위해서 피가 나오는 장면을 삭제하다 보니 현실감이 약간은 부족했지만 숨 가쁘게 돌아가는 전장의 장면전환으로 극적으로 만들었다.

“한철 선수! 공간의 활용이 무섭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다크 스윔을 피할 수 있는지 보는 제가 다 신기합니다.”

“이제호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크 스윔을 사방에 뿌려 테란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플레이그도 대단합니다. 한번 뿌리면 확실하게 맞추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항하는 한철 선수도 엄청납니다. 병력을 분산시켜서 플레이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으로 더 큰 피해를 확실히 제거하고 있습니다.”

“아. 이제호 선수! 승부수를 띄웁니다!”

그때 이제호의 저그 군단이 일제히 진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다수의 디파일러가 따라오고 있었다. 총 10마리가 넘는 디파일러 중에서 5마리는 오버로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군단이 움직였다. 한철은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캔을 하지 않아도 이제까지 갈고 닦아온 통찰력으로 지금의 이제호라면 승부수를 띄울 거라고 그는 느끼고 있었다.

‘오겠지.’

알고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가 올 거라는 것을 말이다. 그렇기에 자신도 준비하지 않았던가!

“군단이! 저그가 군단이 되어 테란을 덮치고 있습니다.”

“이제호 선수의 전매특허! 동시 발사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폭군 이제호는 다수의 디파일러를 사용해 사방에 다크스윔을 뿌리고 유닛에는 플레이그를 뿌려서 잡아먹는 공격은 상대방을 무력화시켜 일거에 제거하는 말 그대로 폭군 그 자체였다. 괜히 그를 두고 저그의 재앙, 멸망신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었다.

사방은 막히고 유닛에는 플래그로 인하여 점점 체력을 잃고 있었다. 다크 스윔으로 인하여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마린의 힘을 잃은 상황! 지금 전력의 절반이 마린이 차지하고 있기에 그들의 공격이 무용지물이라는 점은 곧 패배로의 직행이었다.

“한철 선수! 지금 위기입니다!”

“폭군 이제호! 멸망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그의 신! 왜 그를 두고 저그의 신인지 사람들은 기억할 수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 그때 한철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그의 양손이 키보드와 마우스 위로 현란하게 춤추기 시작했다. 공격해 들어오는 저그의 움직임에 맞서서 뒤에서 내려오는 다수의 무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생산되어 본진을 방어하고 있던 부대들이었다. 그리고 그 부대들은 나오자마자 사방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철이 꺼내 든 카드는 벌쳐와 메딕이었다. 벌쳐는 나오자마자 그들이 이동하는 경로에 마인을 깔았다. 그리고 뒤에 있던 메딕들은 플레이그에 맞은 모든 병력을 향해 리스토레이션으로 치료했다. 사방으로 빛이 뿌려지기 시작했다.

메딕이 일차적으로 치료한 병력은 파이어 뱃이었다. 그리고 추가로 투입된 파이어 뱃과 함께 앞으로 나서서 공격을 개시했다.

근접 공격에 한해서 파이어 뱃도 절대 약한 유닛이 아니었다. 특히나 저글링을 상대로는 천적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막강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파이어 뱃의 천적으로 저그도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했지만, 그것은 베슬의 디펜시브로 커버가 가능했다.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마나가 빵빵한 베슬이 다가와 전방에 있는 파이어 뱃에 디펜시브를 걸었다. 물론 최전방에 있는 모든 파이어 뱃에 거는 게 아니라 그 중간중간마다 파이어 뱃에 디펜시브를 걸어서 효율을 최대한 뽑아냈다.

“유한철 선수! 말도 안 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배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메딕, 파뱃, 베슬, 그리고 벌쳐의 조합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네요. 이제까지 이제호 선수가 상대했던 테란 중에서 이 필살기를 맞고 쓰러지지 않은 프로게이머가 없었습니다.”

“바이오닉 체제의 테란 상대로 여기까지 온 이제호 선수는 전승무패였습니다.”

“하지만 그 무패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처도 대처지만 병력의 분산이 말도 안 될 정도로 깔끔합니다. 플레이그에 맞은 마린과 메딕을 분류해서 한쪽으로 모아놓은 후 플레이그가 사라지기까지 기다린 다음에 메딕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여기서 대단한 것은 메딕도 서로 나누어 놓아서 서로서로 치료를 하지 못하게 만들어 마나를 최대한 아끼는 센스를 발휘했다는 점입니다.”

“맞습니다. 플레이그를 맞은 바이오닉 병력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은 바로 메딕의 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그에 맞는 순간 메딕이 아무리 치료를 해봐도 떨어지는 수치를 잡을 수 없죠. 문제는 그로 인하여 메딕의 마나가 바닥이 나고 이후에 덮치는 병력을 상대로 말 그대로 허수아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한철 선수보고 스타의 신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전투였습니다.”

울트라리스크가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저글링도 같이 도망갔다. 그리고 그 위에서 베슬이 이레디로 버로우로 숨은 디파일러를 제거하고 있었다.

한철은 12시 스타트 지점에 새로 만들어진 해처리 공략에 들어갔다. 자신의 본진과 가장 가까이에 있고 아직 방어가 확실하지 않은 곳이기에 침투하기에 최고였다. 거기다가 분산한 병력이 그 길목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일부 병력을 빼내서 공략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저그는 한 타임을 쉬어야 할 때다.’

가지고 있는 모든 가스를 탈탈 털어서 울트라와 디파일러를 생산한 저그였다. 5가스 체계였다고 하지만 물량을 한 번에 뽑아내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자원을 소비한 지금의 상황에서 막대한 대응책이 없었다. 그와 반대로 테란은 순간순간을 기적 같은 컨트롤과 냉정하고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인해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피해도 생각 이상으로 작았고 피해를 받은 이전보다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

바이오닉 병력의 특성상 가스가 메카닉에 비해서 넉넉하고 특히나 미네랄이 남아돌기 때문에 가스 유닛의 생산을 멈추고 마린 생산에 투자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배럭이었던 테란은 현재 30배럭까지 늘어난 상황이었다. 병력 생산에서 저그 못지않은 회전율을 발휘할 수 있었다. 비록 바이오닉 한정이지만 말이다.

그 추진력을 발판 삼아 9시 멀티까지 공격을 감행하는 한철. 모든 종족이 그렇지만 저그만큼 자원 유입에 따라 약해지는 종족도 별로 없었다.

저그도 테란의 공격에 악다구니를 써가면서 막기 시작했다. 다크 스윔을 뿌리고 플레이그로 덮치면서 말 그대로 생사 대적을 만나는 심정으로 최대한 방어를 해내는 이제호의 저그.

하지만 한철의 테란은 막강했다. 그냥 막강한 게 아니라 미치도록 막강했다. 한철은 저그를 잡는 법을 너무나도 자세히 알고 있었다. 다크 스윔은 원거리 공격에 무적이지만 건물까지 방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한철은 마린으로 건물을 공략하는 한편 베슬을 향해 날아오는 스커지도 잡았고 전방에 파이어 뱃과 메딕이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저글링을 잡아먹었다. 병력 생산을 위한 자원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한철의 공격은 강했다.

이내 울트라리스크가 9시 본진에서 나오려고 하자 한철은 메딕으로 길목을 막았다. 메딕의 방어막은 유닛 중에서 가장 강했다. 거기다가 서로들 힐을 이용해 치료까지 가능하니 말 그대로 극강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았다. 저글링이 다가와 공격을 하자 뒤에 있던 파이어 뱃이 공격하면서 저글링을 녹였고 좁은 언덕 입구에서 저그는 나오지도 못하고 막히기 시작했다.

그사이 9시 앞마당을 제거한 한철은 5시 본진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역시나 병력이 나왔지만 이미 하나로 모인 테란의 공격력은 막강했다. 거기다가 하늘에 떠 있는 10기의 베슬과 마린과 비슷한 규모의 파이어 뱃과 메딕이 근접 유닛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있었다.

이제호는 손을 멈추었다. 더는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돌아간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천장을 바라보는 이제호. 그는 허망한 듯 하늘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숙였다. 그의 눈가에 눈물이 한 방울이 뚝 떨어졌다. 그 순간 경기를 바라보는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지 못했다. 그의 모습에서 패배의 슬픔이 그들의 심정과 연결되었다.

아쉬움과 패배감에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눈물을 채 닦지도 못한 채 키보드를 쳐야 했다. 그것이 위에 올라온 자의 숙명이었다.

<GG.>

“지지!”

“유한철 선수 우승입니다. 우승!”

“이제호 선수. 눈물을 흘리면서 패배를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는 기적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 첫 우승, 첫 퍼펙트 킬, 그리고 2017년 처음으로 맞이한 개인리그에서 로열로더를 한 선수가 전부 다 가져갑니다.”

“트리플 크라운!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업을 이루어 냈습니다!”

진행자들은 최대한 한철을 띄워주기 위해서 분위기를 달구는 멘트를 끊임없이 토해내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그리고 전국에 있는 수많은 경기장에서 모든 사람이 한목소리로 환호하고 있었다. 한철의 새로운 승리에 환호하는 경기장! 그곳에서 그들은 저그도 프로토스도, 그렇다고 해서 테란도 아닌 스타의 팬으로서 한철의 우승과 그의 업적에 자기 일처럼 환호하고 기뻐하고 있었다.

이내 게임룸에서 나온 한철은 아직도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제호가 보였다. 한철은 그가 있는 게임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제호를 불렸다.

“형.”

고개를 든 이제호는 한철을 보더니 이내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왜 왔어.”

“형이 계속 고개 숙이고 있어서요.”

“미안하다.”

지금 이 무대의 주인공은 유한철이었다. 우승자인 한철을 위해서 그는 피해줘야 했다. 그런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있다니.

“괜찮아요. 그리고 오늘 정말 조마조마했어요. 한판이라도 졌다가는 진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해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오늘만큼 형이 무섭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에요.”

그 말에 그는 웃었다. 울다가 웃으며 어디에 털 난다고 했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한철과 악수하는 이제호.

“다음에는 절대 지지 않아.”

“저도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두고 보라고.”

웃으면서 그 둘은 오락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아. 한철 선수. 이제호 선수가 있는 게임룸으로 들어갑니다.”

“아. 이거야말로 진정한 승자가 아니겠습니까. 선배 프로게이머에게 다가가 응원을 하는 한철 선수.”

“이제호 선수도 대단합니다. 울었지만 유한철 선수를 위해서 패배의 아픔을 잠시 접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악수를 하는 두 선수. 아. 지금 목소리가 들리고 있네요. 다음에는 지지 않을 거라고 이제호 선수가 말하고 있습니다.”

“유한철 선수도 절대 지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데요. 그 모습을 광고 후 증강현실로 생생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5분 후 감동적인 영상과 함께 유한철 선수의 우승과 이제호 선수의 준우승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광고가 시작되었다. 요번 여명의 리그를 홍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여러 스폰서 업체에 대한 광고가 나왔고 그중에서 막대한 투자를 한 업체의 광고가 중심이 되어서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그리고 광고가 끝나고 증강현실로 보이는 것은 두 게이머의 영상이었다.

대화하면서 손을 마주 잡는 그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이내 그들의 음성이 영상을 타고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왔다.

서로를 칭찬하고 다독이면서 승부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눈물을 닦고 있었다.

이내 영상이 끝나고 무대가 보였다. 중앙에는 오늘의 주인공들과 MC 카리가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었다. 포문을 여는 사람은 당연히 MC 카리였다.

“여러분! 그럼 지금부터 시상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와아아아아아!]

스피커를 타고 수많은 목소리가 지금 현장에 울리고 있었다. 지금 이곳에는 사람들이 없지만, 이 경기를 보기 위해서 14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경기장에 찾았고 수천만 명, 아니 억 명이나 되는 시청자들이 인터넷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돌아올 거라고. 다시 한 번 도전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기량이 죽지 않게 자신을 갈고닦았고 팬분들은 최선을 다해 응원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까지 오는데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내 고개를 90도로 허리를 숙이는 카리와 그 뒤에 있던 한철과 제호도 허리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럼 준우승 시상식부터 하겠습니다.”

그와 함께 나타난 미녀 두 명과 한강철 부사장이 나타났다. 이제까지 여명의 리그 메인 스폰서로 모든 대회 일정을 주관해 개최한 공로로 한강철 부사장이 직접 나왔다.

“그럼 시상식이 있겠습니다. 이제호 선수는 앞으로 나와주십시오.”

이제호가 나오자 미녀 두 명이 그에게 꽃과 화환을 걸어줬다. 그리고 뒤에 있어서 한강철 부사장과 악수를 한 뒤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수고했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이내 거대한 종이에 준우승이라는 글자와 40억이라는 상장을 수여했다.

4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에 살짝 떨리는 폭군 이제호였다. 그도 많은 대회를 참가하고 우승도 하면서 상금을 많이 받았지만 이제까지 받은 상금보다 많은 금액을 한 번에 받으니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제까지 프로게이머가 되어서 번 상금 금액만 해도 7억이 안 되는데 그 6배가 넘는 상금을 받으니 긴장되는 것도 당연했다.

“그럼 인사를 들어야겠죠. 이제호 선수. 준우승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이내 무대 위로 조명이 이제호 한 선수에게 모였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올라오기 위해서 멀고도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이 자리에 오기까지 힘든 적도 많았고 괴로운 적도 많았지만 참고 버티고 끝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응원해준 가족과 지인, 그리고 스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스피커에서 박수 소리가 가득했고 각 경기장을 비추는 화면에서 박수로 화답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 모습에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는 이제호.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로 생각했던 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사실에 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럼 이어서 유한철 선수의 우승 시상식을 하겠습니다.”

유한철의 시상식도 같았다. 다만 다른 점도 있었는데 이제호 선수의 상장보다 두배나 큰 상장이라는 점과 두 장이라는 점, 그리고 트로피였다. 두 장의 상장은 우승상금이었고 다른 한 장의 상장은 퍼펙트 킬의 상금이었다. 합해서 1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과 황금으로 장식된 트로피가 반짝이고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그녀와 저를 지지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지인과 연습을 도와주고 함께 이끌어준 프로게이머 분들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하늘에 계시는 부모님이 들리게 외치고 싶습니다. 아빠. 엄마. 저 우승 먹었어요!

그 말과 함께 무대 앞으로 나가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트로피에 키스하자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았고 이내 우는 유한철의 그 사진은 세계 곳곳에 대서특필되어 보도되었다. 세계부자 순위 1위이자 스타 1위라는 더블 1위라는 영광과 함께 말이다.




재미게 보셨나요?

완결작-마이더스의 능력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글을 쓰면서 전투장면을 쥐어짜내다보니 늦게 되었네요. 이제 이편만 올리고 저는 바로 꿈의 나라로 가보겠습니다. 굿나잇~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오류, 비문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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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태초의 리그-2 +3 18.05.18 234 3 15쪽
251 태초의 리그-1 +2 18.05.09 250 5 15쪽
250 예정된 대박-6 +2 18.05.03 246 6 16쪽
249 예정된 대박-5 +1 18.04.30 225 5 15쪽
248 예정된 대박-4 +2 18.04.26 284 4 15쪽
247 예정된 대박-3 +2 18.04.23 239 5 16쪽
246 예정된 대박-2 +2 18.04.21 243 6 16쪽
245 예정된 대박-1 +2 18.04.16 274 5 15쪽
244 여자가족부의 습격-5 +2 18.04.12 266 4 15쪽
243 여자가족부의 습격-4 +2 18.04.05 284 6 13쪽
242 여자가족부의 습격-3 +3 18.04.02 267 5 15쪽
241 여자가족부의 습격-2 +4 18.03.29 263 5 16쪽
240 여자가족부의 습격-1 +7 18.03.26 300 4 16쪽
239 미르 에이전시-2 +4 18.03.22 516 6 15쪽
238 미르 에이전시-1 +2 18.03.20 346 6 13쪽
» 로열로더-5 +5 18.03.15 299 5 17쪽
236 로열로더-4 +4 18.03.12 300 6 17쪽
235 로열로더-3 +4 18.03.07 257 5 16쪽
234 로열로더-2 +4 18.03.05 281 5 14쪽
233 로열로더-1 +6 18.03.01 319 7 14쪽
232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6 +5 18.02.26 303 4 15쪽
231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5 +6 18.02.22 330 5 15쪽
230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4 +3 18.02.19 303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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