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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스타를 위하여(FOR THE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6.09.10 01:13
최근연재일 :
2018.07.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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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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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로열로더-4

본 내용에 나오는 단체와 업체, 국가와 기업 명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물론 그것도 수많은 수정을 통해서 보완한 덕분에 가능했다. 각 종족의 프로게이머들은 자신들의 불리함을 제거하기 위해서 많은 보완점을 보고했고 맵퍼들은 그 의견을 수용해서 맵의 변형이 있었다. 그것을 진행자들도 알고 있지만, 대중들에게 보여줄 때는 프로게이머는 어떤 맵이라도 수용한다는 강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했다.

“근데 유한철 선수. 지금 그것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정말 손만 뻗으면 닿을락 말락 하네요.”

“부정 탈까 봐 말하기도 무섭습니다.”

“하하하. 야구에서나 있던 미신이었는데 막상 저희에게도 오니 쉽사리 말하기가 모호하군요.”

“속 시원하게 말하는 전통을 만드는 걸 어떨까요?”

“그랬다가 실패하면 저희가 욕이란 욕은 다 먹을 겁니다.”

“근데 모든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올라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말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1%도 채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퍼펙트 킬까지 단 한 경기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이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이 신기록이 생길지에 대한 궁금증에 더욱더 경기에 빠져 있었다. 과연 퍼펙트 킬이 첫해 첫 리그에 진행될지 기대로 가득한 얼굴이었다.

“과연 신화가 만들어질지. 아니면 멸망신의 진가를 보여줄지 직접 경기로 보겠습니다.”

이내 화면 가득히 증강현실로 구현한 전장이 보였다.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는 생생함에 시청자들은 흠뻑 빠져들기 시작했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고 그와 함께 한철은 3시. 이제호는 7시에 자리를 잡았다.

퍼펙트 킬. 첫 우승. 그리고 로열로더까지 1승만 남은 상황.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새로운 업적까지 말 그대로 1승만 남은 상황이었다. 물론 진정한 의미로서의 트리플 크라운은 아니었다.

트리플 크라운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리그 연속 우승과 프로리그 우승까지 해야지 진정한 의미였다. 지금의 트리플 크라운은 새내기 프로게이머가 가질 수 있는 첫 번째 칭호로서의 트리플 크라운이었다. 아마도 이것도 역사에서 기록될 진정한 의미로서의 트리플 크라운이겠지만 말이다.

보통 신인이었다면 마지막 1승에 덜덜 떨었겠지만, 한철은 침착하게 행동했다. 언제나 했던 것처럼 빠르게 일꾼을 분산시켜서 최단 거리에 붙어있는 미네랄에 붙어 자원을 채집했다. 그리고 배럭 건설과 함께 놀라울 정도로 익숙하게 앞마당 멀티까지 감행하는 한철.

용오름 맵은 다른 맵에 비해서 맵의 크기가 넓고 각 스타트 지점의 이동 거리가 생각보다 길었기에 가능한 도박수였다. 만약 3시와 붙어 있는 12시나 5시 맵에서 초반 저글링 러쉬를 했다면 피해를 감수해야 할 정도의 도박이었다.

한철이 이렇게 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상대방의 기세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첫판에 80%였던 이제호의 실력은 두 번째 판에서 90%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마지막 상황에서는 거의 95%까지 올라온 상태였다.

이미 과거의 영상을 토대로 폭군 이제호의 실력을 가상현실에서 체험했던 한철이기에 얼마나 실력이 올라왔는지 경기를 통해서 제대로 느끼고 있었다. 초반 실수만 없었다면 매치 포인트에서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을 거다. 첫판에서 사용하지 않던 각성 모드를 두 번째 판에서 사용한 이유이기도 했다.

아마 요번 세 번째 판에서 폭군 이제호는 과거의 전성기 시절의 강함을 100% 보여줄 거다. 과거 저그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그 시절처럼 말이다.

‘심장이 두근거리는군.’

100%의 폭군이라니. 심장이 터지지 않으면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 100%의 폭군을 상대한다는 긴장, 그와 싸울 수 있다는 기대, 그의 강력함에 두려움, 그리고 그를 이기고 싶어하는 호승심과 그를 이길 때 우승의 환희 등 그 모든 감각이 그의 혈관을 타고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그의 머리를 차갑게 식혀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쯤 저그의 일꾼이 한철의 본진으로 들어왔다. 테란의 배럭 더블에 당황하는 이제호,

저그의 강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빠른 확장과 유닛의 회전율에 있었다. 그런데 그 빠른 확장이 테란과 비슷하다는 것은 유리한 고지에서 떨어지는 것을 의미했다. 그로 인해 그가 내놓은 카드는 9시 스타트에 확장 멀티를 가지는 거였다. 대체로 스타트 멀티에는 앞마당까지 가지고 갈 수 있기에 지금이 아주 중요했다.

테란을 상대로 저그가 할 수 있는 베스트 포지션은 테란보다 1 멀티를 더해 자원의 수급을 늘리고 그 늘린 자원을 토대로 유닛의 회전수를 늘려서 압도해야 했다.

한철은 삼 멀티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렇기에 본진에만 열심히 움직이면서 저그의 움직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이상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게 있었는데 다름 아닌 드론의 숫자에 비해서 테크트리나 유닛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점이었다.

‘삼 멀티가 있다.’

그것을 파악하자마자 다른 곳으로 정찰을 보냈다. 그러자 이동을 못 하게 길목을 막고 악착같이 따라와 공격하는 저글링의 공격에 일꾼이 제거되었지만 이미 이 상황을 예상한 한철은 일꾼을 9시로 보내 확인했고 드론을 보내는 타이밍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삼 멀티가 확인되자마자 한철이 한 것은 다름 아닌 빠른 테크트리였다. 배럭에서 아카데미를 짓고 병력을 생산했던 테란은 병력 생산을 늦추면서 스타 포트를 건설하고 이내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건설했다.

저그는 뮤탈 두기를 생산해 테란의 본진을 정찰했다. 생각 이상으로 빠른 테란의 테크트리에 저그도 테크트리를 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생산해 내는 병력은 뮤탈이 아닌 히드라와 스커지였다.

히드라는 럴커로 변태 시키기 위해 생산했고 스커지는 지우개로 올 수 있는 베슬과 바이오닉 병력을 실고 내리는 드랍쉽을 격추시키기 위한 히트맨이었다.

히드라가 럴커로 가기까지의 뮤탈 견제와 바이오닉 간의 대결이라는 중간과정이 생략된 상황! 그때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 그리고 9시 멀티로 푸른빛이 뿌려지기 시작했다.

테란의 탐지 스킬 스캔 4방으로 저그의 모든 생산과 관련된 건물과 드론의 움직임, 그리고 방어를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그와 함께 병력 생산과 앞마당의 성큰 콜로니를 건설하면서 방어를 공고히 하는 저그였다. 이미 하이브까지 건설한 상태였고 스타트 멀티 언덕에는 럴커로 변태 중인 히드라 두기가 있었다.

그런데도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이 9시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미 저그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그의 테크트리만큼 테란에게 무서운 것이 없기에 최대한 지연을 위한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문제는 저그한테 있어서 테란의 견제는 언제라도 강력한 한방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괜히 상성종족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었다.

견제를 위해서 보내는 병력인 동시에 언제라도 강력한 한방으로 저그 본진을 날려버리는 게 바로 저그를 상대로 하는 테란의 강함이었다.

그렇기에 저그 유저는 테란을 상대로 할 때 찰나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었다. 프로게이머라면 그 찰나의 방심을 뚫고 승리를 쟁취할 자격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그것은 어느 종족이나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바이오닉 병력이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변태를 완료한 두기의 럴커가 언덕으로 올라오는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한기도 아닌 두기의 럴커가 겹쳐져 있기에 얼핏 봐서는 한기로 보이지만 이미 두기의 럴커가 변태를 했다는 정보를 알고 있던 한철은 올라가는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이제 커널이 완성되고 슬슬 다음 움직임이 시작될 거야.’

한철의 머릿속에서는 저그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자리잡혀 있었다. 한철이 우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단 하나를 꼽는다면 정보를 사용한 가상현실에서의 플레이가 답이었다.

그곳에서 한철은 과거 폭군의 스타일을 그대로 복사한 이제호와 수만 번의 경기를 플레이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엄청난 메리트였다.

과거에도 스폰을 통해서 대결을 한 적이 있지만, 이제호와 유한철의 맞대결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거기다가 한정된 맵에서 하다 보니 플레이가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은 피지컬 승부로 싸우는 것에서 끝났다.

거기다가 프로게이머가 아니다 보니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유한철과 달리 폭군의 초보부터 전성기 시절까지의 모든 플레이 정보를 유한철이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데이터화해서 가상현실에서 이제호와 싸우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제호를 상대로 수만 경기를 플레이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호는 한철과의 경기는 백번이 넘지 않았고 준결승이 끝나고 결승전 시간 동안 그의 연습을 도와주던 테란 프로게이머들도 유한철보다 떨어지거나 비슷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본인과 동일한 플레이를 하는 가상현실의 이제호와 겨루는 한철과 커다란 차이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두 선수가 하하 호호하면서 대결을 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었고 말이다.

동일한 테란이라는 종족을 플레이하는 프로게이머지만 누가 하는 가에 따라서 스타일이 천차만별이었다.

한철은 9시로 공격을 가는 척하면서 뒤로 돌아 7시 앞마당으로 이동했다. 앞마당에도 성큰 콜로니와 저글링, 그리고 럴커가 포진되어 있었지만, 언덕으로 올라가 무리하게 죽는 것보다 여기에 병력을 소비하는 게 더 좋아 보였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한철은 공격하지 않고 다시 뒤돌아 갔다. 그러는 사이 한철은 중립지에 있는 미네랄 멀티와 5시 스타트 멀티를 가지고 가면서 세력을 확장했다. 물론 저그도 테란의 움직임을 알고 있다는 듯이 9시 앞마당에 멀티를 시작했다.

“아. 이것 경기가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5시와 삼룡이 멀티를 가져가는 테란과 앞 9시 앞마당에 있던 테란 병력을 다크 스윔과 럴커로 쫓아내는 저그의 연계. 그리고 자연스럽게 9시 앞마당까지 가져가는 움직임 하나하나가 말도 안 될 정도로 정밀합니다.”

해설진의 설명대로 경기는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었다. 빵빵한 자원을 토대로 파워 게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다. 그때 드랍쉽이 움직이면서 9시 저그의 스타트 멀티 지점에 벌쳐 4기가 떨어졌다.

“아. 드랍쉽! 지금 9시 멀티에 드랍쉽이 떨어졌습니다.”

“한철 선수.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저그 흔들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유한철 선수도 알고 있는 거죠. 저그를 흔들지 못하면 먹히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맞습니다. 흔히들 상성 종족이라고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누가 승리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약점을 찾거나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한철 선수의 흔들기는 참 절묘하다고 할 수 있죠.”

“버로우로 바로 숨어버리는 이제호 선수, 하지만 스캔으로 공격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주는 테란의 유한철 선수!”

“그사이 올라온 저글링으로 벌쳐를 제압하지만 피해가 심각합니다.”

“마인을 깔아 놓은 상태였고 이동속도도 업그레이드한 상태라 최대한 피해를 주는군요.”

하지만 그 정도의 타격으로는 저그에게 미미한 피해에 지나지 않았다. 이제는 4 멀티 체제로 전환한 저그는 디파일러와 울트라의 생산건물까지 완료된 상황. 디파일러의 컨슘과 플레이그 업그레이드와 울트라의 방업, 그리고 이동속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강력한 한방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사이 한철은 더욱더 배럭을 늘리기 시작했다. 하이브 체제까지 간 저그를 상대로 바이오닉으로 간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다.

강력한 방어력의 울트라 리스크와 원거리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디파일러의 다크 스윔과 체력을 빼앗는 플레이그의 힘은 바이오닉을 무력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그렇기에 한철이 맞대응한 전략은 20배럭과 2팩토리, 그리고 2 스타 포트를 건설했다. 배럭에서 생산하는 유닛은 공방 업그레이드를 3까지 찍은 마린과 메딕, 그리고 파이어 뱃이었고 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유닛은 아머리에서 공격력만 업그레이드한 탱크였다. 그리고 스타 포트에서 생산된 유닛은 사이언스 베슬로 이레디에이트와 EMP 쇼크를 개발한 상태였다.

“20배럭을 상대로 저그는 10 해처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진에 세 개, 앞마당에 한 개, 9시에 4개, 9시 앞마당에 두 개를 합쳐서 총 10개나 되는 해처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한번에 30마리나 되는 유닛이 생산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자원만 빵빵한다면 누구보다도 강력한 종족이 바로 저그입니다. 그 무한한 회전율은 모든 종족을 압도할 정도로 강력하죠.”

“물론 전투도 잘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자원은 무한하지 않으니까요.”

저그에게 있어서 4멀티는 4가스로 통하고 4가스는 특별한 의미로 통한다. 바로 저그 최종 유닛인 울트라 체제의 완성이었다.

울트라리스크는 대단히 많은 가스를 소비하는데 저그의 최강 유닛이니만큼 막강한 방어력과 돌진력, 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울트라리스크 하나만 생산해도 막대한 가스가 소비되는데 같이 생산해야 시너지가 생기는 마법 유닛 디파일러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가스가 적자가 나기에 십상이었다.

하지만 4가스라면 울트라리스크의 강력함을 보여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거기에 아드레날린까지 업그레이드해서 막강한 스피드로 공격하는 저글링까지 합세한다면 말 그대로 지상 저그 군단의 핵심이 모이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 한철 선수 공격을 시작합니다.”

“하이브 테크까지 탄 저그를 상대로 바카닉이 할 수 있는 것은 공격 그리고 공격입니다. 방어했다가는 좁은 지역에 포위되어서 다크 스윔에 다 휩쓸리고 말죠.”

“만약 메카닉 체제였다면 시즈 모드를 한 탱크를 방어에 힘써서 싸우겠지만 바카닉으로 나온 이상 테란은 공격을 가야 합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중앙 언덕 위에서 두 세력이 격돌했다.

저그의 군단에 맞서서 테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디파일러의 제거였다. 현재 상황에서 디파일러를 제거하기에 가장 알맞은 유닛은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였다.

짧게는 이레디 혹은 이레딧으로 불리는 이 마법은 방사능 물질로 저그 유닛 중에서 울트라를 제외한 모든 유닛을 한방에 제거할 수 있었다.

사이언스 베슬이 앞으로 나가서 중간에 오고 있는 디파일러에게 이레디에이트를 사용할 때 공중으로 빠르게 날아오는 비행물체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스커지! 자폭형 유닛으로 테란의 배틀 크루저를 제외하고 모든 공중형 유닛을 두 방에 제거하는 강력함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 제거에는 사이언스 베슬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순간 한철은 비장의 기술을 사용했다.

‘각성모드 온!’

‘감성모드 극대화!’

스커지가 지척에 다다를 때 갑자기 두기의 베슬이 서로를 향해 디펜시브를 걸었다.

“아. 한철 선수! 스커지에 지척에 다다를 때 디펜시브를 사용해 방어해냅니다!”

“디펜시브라면 스커지의 강력한 자폭 공격에 충분히 방어할 수 있죠!”

“놀라운 컨트롤입니다. 정말 정밀 컨트롤은 이거라고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해설진이 놀라워 하는 만큼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과 시청자들도 놀라워하고 있었다. 0.1초 차이로 오는 컨트롤에서 한철이 얼마나 정밀한지 보여줬다. 더욱이 감성모드가 극대화되면서 몰입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한철은 이레디로 디파일러 두기를 제거했지만 이어서 오는 디파일러 모두를 제거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격돌에서 디파일러는 제일 먼저 사방으로 다크 스윔을 뿌렸고 한철은 후퇴 대신 우측으로 내려왔다.

그사이 다가온 디파일러는 시즈 모드한 탱크에게 일점사 당해 제거되었고 나머지 병력들도 치열한 공방을 오가고 있었다.

울트라리스크는 강했다. 풀업된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지상 유닛 중에서 가장 많은 체력과 가장 강력한 방어력을 지니고 돌진하는 울트라리스크는 바이오닉의 천적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옆에서 달려와 공격하는 저글링의 공격은 말 그대로 강렬했다. 하지만 한철의 컨트롤은 이러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메딕과 파이어 뱃이 방패가 되고 마린이 후방에서 공격하면서 저그의 병력을 녹였다. 그때 살아남은 디파일러가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을 향해 플레이그를 뿌렸다.

부식성 액체에 맞은 병력의 체력이 실시간으로 줄어들었다. 그때 빛을 발한 게 바로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이었다. 메딕은 자신의 몸과 파이어 뱃의 플레이그부터 제일 먼저 치료했다. 그리고 디파일러가 플레이그와 다크 스윔을 할 때마다 한철의 일점사와 베슬의 이레디는 하나씩 처리하고 있었다.

마린도 다파일러를 제거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다크 스윔을 뿌려 방어를 했고 그럴 때마다 한철은 파이어 뱃과 시즈 탱크와 베슬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저그도 오버로드에 태워 테란이 디파일러는 제거 못 하도록 만들었다.




재미게 보셨나요?

완결작-마이더스의 능력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오류, 비문 지적 감사합니다.


전투를 더 격렬하게 보이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1시가 넘어가고 말았네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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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태초의 리그-1 +2 18.05.09 250 5 15쪽
250 예정된 대박-6 +2 18.05.03 246 6 16쪽
249 예정된 대박-5 +1 18.04.30 225 5 15쪽
248 예정된 대박-4 +2 18.04.26 284 4 15쪽
247 예정된 대박-3 +2 18.04.23 239 5 16쪽
246 예정된 대박-2 +2 18.04.21 243 6 16쪽
245 예정된 대박-1 +2 18.04.16 274 5 15쪽
244 여자가족부의 습격-5 +2 18.04.12 266 4 15쪽
243 여자가족부의 습격-4 +2 18.04.05 284 6 13쪽
242 여자가족부의 습격-3 +3 18.04.02 267 5 15쪽
241 여자가족부의 습격-2 +4 18.03.29 263 5 16쪽
240 여자가족부의 습격-1 +7 18.03.26 300 4 16쪽
239 미르 에이전시-2 +4 18.03.22 516 6 15쪽
238 미르 에이전시-1 +2 18.03.20 346 6 13쪽
237 로열로더-5 +5 18.03.15 299 5 17쪽
» 로열로더-4 +4 18.03.12 301 6 17쪽
235 로열로더-3 +4 18.03.07 257 5 16쪽
234 로열로더-2 +4 18.03.05 281 5 14쪽
233 로열로더-1 +6 18.03.01 319 7 14쪽
232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6 +5 18.02.26 303 4 15쪽
231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5 +6 18.02.22 331 5 15쪽
230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4 +3 18.02.19 303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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