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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스타를 위하여(FOR THE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6.09.10 01:13
최근연재일 :
2018.07.30 16:26
연재수 :
256 회
조회수 :
512,539
추천수 :
8,067
글자수 :
1,734,813

작성
18.03.07 14:27
조회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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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6쪽

로열로더-3

본 내용에 나오는 단체와 업체, 국가와 기업 명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근데 증강현실로 보는 영상은 확실히 다르군요.”

“정말 현실과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바라보는 140만 명의 관객과 인터넷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바라보고 있는 모든 시청자가 느끼는 감정이었다. 물론 경기장에서 보는 것만큼 완벽하지 않아 한국으로 가지 못한 자신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지금 유한철 선수 5시의 이제호 선수의 본진을 확인했고 이제호 선수도 12시 유한철 선수의 본진을 확인했습니다.”

“앞마당을 시작하는 저그와 역시 앞마당을 먹기 위해서 움직이는 테란. 멀티 속도상 100 미네랄이 적은 저그부터 먼저 멀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테란의 일꾼이 확인했습니다.”

“저그도 일꾼으로 앞마당을 올리는 테란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앞마당에 커맨더 센터를 올리는 테란, 말 그대로 상대방의 모든 정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확인하고 있었다.

한철은 앞마당을 먹으면서도 여전히 일꾼으로 저그의 본진을 정찰하면서 정보를 최대한 뽑아내고 있었다. 저그의 일꾼과 유닛, 테크트리, 빌드등을 하나같이 꼼꼼하게 따지고 있었다.

상대방의 움직임과 함께 하나하나 어떻게 대처할지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다. 배럭을 늘리고 마린과 메딕을 생산하면서 바이오닉 병력을 모았다.

저그를 상대로 테란의 초반 전략의 핵심유닛은 바이오닉 전력이기에 착실히 모으는 게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이내 일꾼이 사라지면서 저그 본진에 대한 모든 정보가 차단되었다. 그것은 저그도 마찬가지였다. 테란 본진에 있던 드론을 제거하는 것은 테란이 한 템포 더 빨랐다.

‘레어 단계의 테크트리, 스파이어 건설 중. 풍부한 드론과 저글링 다수. 앞마당 멀티,’

현재 저그의 모든 상황을 뇌리에 각인시킨 상태였다. 그렇기에 어떻게 움직일지도 명확했다. 뮤탈이 나오기 전에 먼저 공격에 나서는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

저그가 방어를 하도록 자원을 소모하고 일꾼을 줄이는 수작이었다. 뮤탈이 나오지 못한 저그가 할 수 있는 방어 수단은 성큰을 박아 단단한 라인을 구축하는 일이었다.

앞마당에 스캔을 뿌려 앞마당을 확인하자마자 전진했다. 한철과 바이오닉 병력이 나오는 것을 오버로드로 확인한 저그는 앞마당에 있던 클립 콜로니를 성큰 콜로니로 변태 시키는 한편 클립 콜로니를 더 건설해서 앞마당의 방어선을 구축했다.

12시 앞마당에서 5시 앞마당까지 직선거리였다. 앞마당에 도착해서 스캔으로 확인해보니 성큰 콜로니가 3기가 건설이 완료되어 있었고 3기의 성큰 콜로니가 막 건설되는 상황이었다. 그 외 성큰 콜로니 근처에 다수의 저글링과 해처리 근처에서 부화 중인 에그가 보였다.

저 에그에 뮤탈이 있다는 것은 본진에 올라온 스파이어로 아주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한철은 공격했다. 지금 성큰 콜로니가 적고 뮤탈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지금 이 상황에서 공격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생각은 빨랐고 행동은 더욱 빨랐다.

전투의 시작과 함께 제일 먼저 타격하는 것은 앞줄에 아직 변태하고 있는 성큰 콜로니였다. 성큰 콜로니와 크립 콜로니의 방어력이 다르기에 빠르게 파괴할 수 있었다.

테란의 공격과 함께 달려드는 것은 바로 저글링이었다. 발업을 한 저글링의 움직임은 재빨랐다. 그렇기에 내부로 침투하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한철은 앞으로 전진한 마린을 뒤로 살짝 빼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다가오던 저글링이 마린을 공격하기 위해서 잠시 멈추는 사이 뒤에 있는 마린이 공격하자 후퇴했고 마린이 전진하면 저글링도 전진하는 등 상대 움직임에 따라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정말 치열한 컨트롤 싸움이었다. 한 번만 실수했다가는 저그나 테란이나 막대한 병력의 손실이 돌아오기에 더욱 조심스러웠다.

그사이 완성 직전의 성큰 콜로니 두기가 파괴되었고 4기의 성큰 콜로니가 부화하며 앞으로 나서서 공격했던 일부 마린이 죽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테란이 유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앞마당에 모여 있던 병력을 빠르게 저그의 5시 앞마당으로 보내고 있었기에 병력의 보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병력을 모아 다시 공격하려 할 때 공중에는 어느덧 생산이 완료된 뮤탈이 공격을 개시했다. 6마리의 뮤탈이지만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지상 유닛이 이동할 수 없는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야금야금 바이오닉 병력을 죽이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테란도 공격을 감행했지만 치고 빠지기가 너무나도 완벽해서 한철의 마린으로 죽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결국, 테란이 선택한 것은 앞마당으로의 돌진이었다.

이미 뮤탈이 완성된 이상 최대한 저그의 힘을 빼놓겠다는 의도와 시간을 벌고자 하는 의도가 합쳐졌다.

공격이 개시되었다. 테란의 공격에 저그도 적극적으로 방어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만 했다. 앞마당이 무너지면 이후에 나올 테란의 병력과 함께 본진을 방어할 수 없기에 최대한 제거를 해야 했고 그 덕분에 테란은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왜 정상급 프로게이머들 간의 테저전에서 초반 바이오닉 병력이 진출해서 장렬하게 산화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끝없는 견제야말로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는 저그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아. 한철 선수의 바이오닉 병력이 앞마당으로 침투합니다!”

“후퇴보다는 지금처럼 공격하는 게 본진의 방어와 테크 트리 등 앞으로의 상황에서 더 좋습니다. 뮤탈과 저글링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후퇴하더라도 완벽히 방어하기가 힘듭니다.”

“확실히 한철 선수 건물을 부수기보다는 저그의 병력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그의 공격에 병력 대부분이 죽습니다.”

스타 포트를 짓고 이후에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짓기 전에 뮤탈의 견제가 시작되었다.

12시는 중앙에 있어서 1, 5, 7, 11시 꼭짓점에 있는 본진과 달리 삼면이 뚫려 있었다. 그렇기에 방어를 해야 하는 곳도 그만큼 많았다.

본진으로 먼저 달려온 저그가 제일 먼저 공격한 것은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건설하는 일꾼의 제거였다. 뮤탈의 천적 베슬을 최대한 늦추려는 의도였다. 한철은 빠르게 마린을 컨트롤해 뮤탈을 압박했다.

사방팔방으로 공격하는 뮤탈과 그 뮤탈을 상대로 움직이는 마린. 그 사이 7시 스타트 지점과 앞마당에 동시 멀티를 하는 저그의 이제호는 공격하면서도 멀티를 놓치지 않았다.

하이브로 변태하면서 점점 최종 테크트리를 타기 시작했다. 해처리의 완성과 함께 빠르게 드론을 붙였고 커널을 뚫어 이동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최종 건물까지 완료했다.

한철도 베슬의 생산과 함께 2시 멀티를 확보했다. 뒷심이 무너질 것을 대비한 모습이었다. 7시의 멀티가 완성된 것을 스캔으로 확인하자마자 한철도 공격을 감행했다. 베슬과 바이오닉 병력, 그리고 시즈 탱크의 조합은 강력했다. 특히나 유닛이 뭉칠수록 강해지는 테란의 특성상 강력함은 남달랐다.

문제는 저그의 대응도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이었다. 이미 7시 앞마당에는 6기의 성큰 콜로니가 완성되어 있었고 그 뒤에는 럴커가 박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저글링이 언제라도 달려들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한철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시즈 탱크로 성큰 콜로니의 공략. 공격 길이가 긴 시즈 모드의 탱크는 확실하게 적을 파괴했다. 문제는 가스의 부족으로 두기의 시즈 탱크만 데리고 왔다는 점이었다. 본진도 지켜야 하기에 최소한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었다.

“아. 이제호 선수 위험합니다.”

“이것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테란의 바카닉 조합은 상당히 강한데 성큰 콜로니가 부서지면 말 그대로 럴커를 향해 마린이 쏟아질 겁니다.”

“하나하나 파괴되는 성큰 콜로니!”

그렇게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는 성큰 콜로니. 금방이라도 파괴될 듯 저그의 방어 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마린이 나서기 시작했다. 목표는 뒤쪽에 있는 럴커!

“아. 바이오닉 병력이 스팀팩과 함께 전진을 시작합니다.”

“지금이라도 럴커를 후퇴시켜야 합니다. 잘못했다가는 무너져요!”

그때 커널을 통해 나온 디파일러가 컨숨을 통해 저글링을 잡아먹는 것과 동시에 다크 스윔을 뿌렸다. 다크 스윔이 뿌려지자 후퇴하는 바이오닉 병력.

다크 스윔 안에 있는 럴커를 상대로 마린의 공격은 무용지물이었다. 시즈 탱크의 공격도 스플래쉬 데미지 말고는 제대로 먹히지 않기에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

그때 벽을 지나서 이동하는 두 개의 유닛이 보였다. 그것은 드랍쉽! 테란의 지상 유닛을 태워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수송유닛이었다.

그와 함께 컨트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공성을 하는 테란과 수성을 하는 저그의 건곤일척에 대결!

드랍쉽을 파괴하기 위해서 스커지와 남은 뮤탈로 공격을 하는 한편 7시 멀티로 드랍하는 바이오닉 병력을 공격하는 저그와 베슬의 이레딧, 드랍쉽을 활용해 7시 멀티를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한철.

디파일러의 다크 스윔과 플레이그는 테란의 병력을 위협했고 베슬의 이레딧하고 시즈 탱크의 일점사는 디파일러에게 천적 그 자체였다.

그렇게 치열하게 싸울 때 5시 저그의 본진으로 유유히 날아가는 두 대의 드랍쉽이 있었다. 저그의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해서 무사히 도착한 드랍쉽!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이제호지만 이미 내린 병력은 본진에 있던 드론의 학살을 개시했다.

파벳과 마린, 그리고 메딕의 조합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빠르게 대피를 했지만 두 대의 드랍쉽에서 내린 병력 중 파이어 뱃은 적절히 길목을 차단했다. 스팀 팩을 사용한 파이어 뱃은 강력했고 뭉쳐서 도망치는 드론의 특성상 몰살은 당연했다.

“한철 선수! 오버로드의 감시망을 완벽하게 피해 이동했습니다!”

“와. 한철 선수. 어떻게 이렇게 이동을 했죠? 솔직히 지켜보는 저로서도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성동격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쪽을 치는 척하면서 서쪽을 공격한다는 사자성어인데 지금 상황에 딱 들어맞는 내용입니다.”

그사이 한철은 디파일러 마운트를 파괴함과 동시에 스포닝 풀도 파괴했다. 본진이 초토화되자 다급히 일부 병력과 생산된 병력으로 본진에 난입한 바이오닉 병력을 공격했다.

막 생산이 완료된 울트라의 지원과 저글링이 공격하자 바이오닉 병력도 한계가 도달했다. 그사이 한철은 베슬 두기에다가 서로 이레딧와 함께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서 앞마당과 본진에 지우개를 사용했다.

테란의 지우개에 저그는 버로우를 사용해 회피했다. 하지만 문제는 자금이었다. 자금이 원활하게 흐를 때 엄청난 생산성과 빠른 병력 생산의 회전으로 끝없이 공격하는 저그에게 지금의 공격은 커다란 틈을 만들었다.

저그도 최종 테크를 탄 이상 막강한 공격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동안 모아 두었던 자원을 소모해 병력을 생산했고 공격을 개시했다. 디파일러의 다크 스윔과 막강한 방어력을 지닌 울트라, 그리고 막강한 공격력의 저글링이 공격하자 테란의 병력도 한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미 방비를 해 놓은 상황! 한철은 파이어 뱃을 더 생산했다. 이미 멀티를 두 개나 더 확보한 상황이었기에 물량의 걱정은 없었다.

그리고 베슬도 더 확보한 상태에서 한철은 파이어 뱃 제일 앞줄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사용했다. 그리고 격돌! 이미 공격력과 방어력을 3단계로 업그레이드한 파이어 뱃에 막강한 방어력을 지니게 해주는 디펜시브 매트릭스로 걸어두자 저글링이 녹기 시작했다.

저그도 다급히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공격했지만, 그때마다 베슬의 이레딧으로 확실하게 처리했다. 스커지로 베슬을 격투했지만 이미 자원이 넉넉한 상황이었기에 베슬을 아낄 필요가 없었다.

베슬의 제일 목표는 디파였고 디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베슬의 희생도 감수했다. 그리고 저그는 다시금 공격을 개시했지만 이미 승패의 추는 테란에게 기울어진 상태였다.

[GG.]

그리고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한 이제호의 GG. 그와 함께 증강현실의 영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경기를 보여주던 영상이 사라지면서 다른 영상이 나왔다.

마린의 갑옷과 총을 장착한 채 질주하는 한철이 그곳에 있었다. 이내 저그의 무덤에 가까이 다가가던 한철은 무덤 사이로 튀어나오는 저글링을 향해 뒤로 넘어지면서 총을 발사했다.

과거 유명했던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패러디한 듯 완벽한 움직임! 이내 축 늘어진 저글링을 바라보더니 꿈틀거리는 저글링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내 녹색의 피가 그의 갑옷에도 튀었다.

“나의 승리군.”

그 말과 함께 사라지는 한철. 그와 함께 사람들의 환호성이 더 강렬해졌다. 결승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사람들은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지지! 유한철 선수 첫판에서 승리를 쟁취합니다.“

“아. 정말 이제호 선수 안타깝습니다. 5분만 더 버티었다면 상황은 정반대가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 5분이 두 선수에게는 어마어마한 시간으로 생각되었을 겁니다.”

“근데 파이어 뱃에 디펜시브를 걸어서 공략하다니. 정말 신선했습니다.”

“솔직히 파이어 뱃에 디펜시브를 거는 곳은 낭비라는 생각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만약 럴커가 저기에 세기만 있었어도 플레이그에 맞은 뒤쪽의 파이어 뱃은 몰살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만약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승리한 유한철 선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럼 광고 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한철은 심호흡하면서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떨리는 손끝은 아까의 격렬한 전투를 회상하기에 충분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면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던 전투 상황이었다. 손톱만큼의 방심도 패배로 연결하는 승부였기에 한철은 최선을 다했다.

“역시 강해.”

온라인에서도 강했지만, 오프라인에서 더 강한 게 폭군 이제호였다. 그렇기에 한철은 행복하고 즐거웠다.

강한 적과 싸우는 순간 자신이 살아있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실하게 느끼는 한철로서 지금의 짜릿함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그 치열한 대결에서 승리했으니 짜릿함은 한층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한철은 눈을 뜬 상황에서 다시금 정신을 집중했다. 이내 대기방 채팅창에서 다음 경기를 시작할 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심호흡하면서 정신을 가다듬는 한철. 그리고 다시금 경기가 재개된다는 글과 함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한철은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한철이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집중해서 승리하는 거였다.

그리고 여명의 리그 결승전 2차전의 시작이었다.


2차전의 승리는 한철의 차지였다. 매치 포인트라는 2인용 맵에서 초반 저글링 러쉬로 공격해 오는 저그를 상대로 한철은 완벽하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의 움직임으로 저그의 공격을 막았고 이후 멀티에 성공하면서 저그를 공략했다.

초반 저글링 러쉬로 인하여 드론이 적은 상태에서 시작한 저그는 한철의 멀티에서 뽑히는 병력의 차즘 무너지더니 마지막에 지지를 쳤다. 초반 저글링 러쉬에 당황도 했지만 예상도 했기에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거기다가 1시와 7시간의 거리가 제법 길어서 이동의 문제도 있었기에 매치 포인트에서 초반 저글링 러쉬 전략은 잘 나오지 않았다.

“세 번째 경기의 맵은 용오름이라는 5인용 맵으로 오각형 별을 토대로 만들어진 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 지점이 각각 12시, 3시, 5시, 7시, 9시에 있는데요.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 맵으로 다른 맵에 비해서 약 30%나 더 큰 맵입니다.”

“용오름 맵이 나오고 많은 선수가 말이 많았습니다. 어떤 종족에게 좋고 어떤 종족에게 나쁘냐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온라인에서 스폰을 통해 대결했고 그 덕분에 한가지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강한 자가 강하다.”

“맞습니다. 어떤 맵이라도 적응하는 괴물 같은 프로게이머가 저희에게는 한 다스 넘게 있습니다. 그들은 부진할 때도 있었지만 막강한 실력을 발휘하면서 맵 밸런스가 좋다고 천명했습니다.”




재미게 보셨나요?

완결작-마이더스의 능력


작가의말

232회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6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원래 있던 내용이었는데 제가 다음회차부터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borislee
    작성일
    18.03.07 19:56
    No. 1

    결승에서 한철의 빼어난 활약을 잘 보고 갑니다.
    중간 시작: 몰살을 당연했다/몰살은 당연했다, 끝 시작: 이레딧와 함께/이레딧과 함께, 끝 중간: 강력한 퍼포먼스의/강력한 퍼포먼스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3 의리로간다
    작성일
    18.05.18 12:17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풀빛은하수
    작성일
    18.03.09 16:02
    No. 3

    캬~. 디펜시브 걸린 파벳이라니.

    초반(23%)
    그사이 완성하기 직전에 성큰 콜로니 두기가 파괴되었고 하지만 4기의 성큰 콜로니가 부화했고 앞으로 나서서 공격했던 일부 마린이 죽은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태란이 유리한 것도 부정할 수 없었다.
    => 그사이 완성 직전의 성큰 콜로니 두기가 파괴되었고 4기의 성큰 콜로니가 부화하며 앞으로 나서서 공격했던 일부 마린이 죽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테란이 유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후반(88%) 차즘 / 차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3 의리로간다
    작성일
    18.05.18 12:17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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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태초의 리그-4 +2 18.06.23 245 5 15쪽
253 태초의 리그-3 +4 18.06.05 508 5 15쪽
252 태초의 리그-2 +3 18.05.18 236 3 15쪽
251 태초의 리그-1 +2 18.05.09 252 5 15쪽
250 예정된 대박-6 +2 18.05.03 248 6 16쪽
249 예정된 대박-5 +1 18.04.30 227 5 15쪽
248 예정된 대박-4 +2 18.04.26 287 4 15쪽
247 예정된 대박-3 +2 18.04.23 240 5 16쪽
246 예정된 대박-2 +2 18.04.21 245 6 16쪽
245 예정된 대박-1 +2 18.04.16 275 5 15쪽
244 여자가족부의 습격-5 +2 18.04.12 268 4 15쪽
243 여자가족부의 습격-4 +2 18.04.05 286 6 13쪽
242 여자가족부의 습격-3 +3 18.04.02 269 5 15쪽
241 여자가족부의 습격-2 +4 18.03.29 264 5 16쪽
240 여자가족부의 습격-1 +7 18.03.26 302 4 16쪽
239 미르 에이전시-2 +4 18.03.22 519 6 15쪽
238 미르 에이전시-1 +2 18.03.20 347 6 13쪽
237 로열로더-5 +5 18.03.15 300 5 17쪽
236 로열로더-4 +4 18.03.12 303 6 17쪽
» 로열로더-3 +4 18.03.07 259 5 16쪽
234 로열로더-2 +4 18.03.05 282 5 14쪽
233 로열로더-1 +6 18.03.01 321 7 14쪽
232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6 +5 18.02.26 305 4 15쪽
231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5 +6 18.02.22 333 5 15쪽
230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4 +3 18.02.19 306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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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여명의 리그 32강 -1 +4 17.12.28 339 4 15쪽
215 일하자-4 +4 17.12.25 349 6 15쪽
214 일하자-3 +4 17.12.21 367 6 15쪽
213 일하자-2 +2 17.12.21 386 7 15쪽
212 일하자-1 +4 17.12.21 447 3 16쪽
211 주인공을 만나다.-5 +4 17.11.27 39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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