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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스타를 위하여(FOR THE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6.09.10 01:13
최근연재일 :
2018.07.30 16:26
연재수 :
256 회
조회수 :
512,421
추천수 :
8,067
글자수 :
1,734,813

작성
18.01.29 11:19
조회
557
추천
5
글자
17쪽

로열로더의 길-5(9권 완료.)

본 내용에 나오는 단체와 업체, 국가와 기업 명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그래도 아직 프로토스가 멀티 한 개가 더 많습니다. 토스 멀티가 5시 앞마당까지 먹으면서 4개인데 반해서 테란은 앞마당, 3시, 그리고 12시까지 합쳐서 3개밖에 없어요.”

“이렇게 되면 남북전쟁이 됩니다. 과연 승자가 누가 될지 기대가 되는 데요!”

“그사이 테란의 병력이 앞마당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센터에는 이미 인구 숫자 200 한계까지 가득 채워놓은 프로토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영전으로 갈 때 스타는 흔히들 말하는 센터 싸움이라고 하죠. 그만큼 센터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1업 테란은 2업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2업이 되기 전에 테란이 진출을 시작했다. 프로토스보다 인구 숫자에서 밀리지만 전투력 면에서 아직 밀리지 않았다.

사방으로 넓게 포진된 시즈 탱크와 함께 벌쳐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위로 베슬이 자리를 잡으면서 천천히 진출을 시작했다. 자리를 잡은 테란에게 덤비는 것은 그 어떤 종족이라도 위험천만한 모험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다급히 뒤로 빠지는 토스 군단.

그리고 천천히 진지를 구축하면서 천천히 남하하는 테란의 군단이었다.

“지금이 테란의 시간대입니다.”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테란의 막강한 화력은 공 3 업부터 시작하죠. 아직 2 업으로는 부족합니다.”

“프로토스의 업그레이드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2업에 방어 1, 실드 1업 이거든요.”

“업테란에 맞서서 업토스를 갖고 나온 감택후 선수. 거기에다가 토스는 리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테란 본진에 리콜하든가. 아니면 테란의 병력 위로 리콜을 하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한철 선수가 아비터에게 EMP탄을 쏴서 맞추는 정확도가 약 90%를 넘습니다. 즉 10번 중 1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맞춘다는 거죠.”

“물론 그로 인해서 베슬을 잃거나 베슬이 얼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로 인해 테란 병력에 피해가 없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혹시나 몰라 일꾼 두기로 터렛을 건설하는 이유도 베슬이 없는 상황에서 투명화 상태인 프로토스와 싸우기 위해서죠.”

스캔이 있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겠다는 의미였다.

공 3업, 방2업을 예약하고 진출하는 테란의 병력과 테란의 움직임을 옵저버로 확인하는 프로토스! 그리고 그 순간 전투가 시작되었다.

7시로 이동하는 테란의 군단과 뒤로 슬쩍슬쩍 빠지면서 언제라도 공격의 기회를 엿보는 프로토스의 군단이 숨이 막히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기동성에서는 도저히 프로토스를 이길 수 없는 테란이었다. 도망치는 프로토스를 잡기보다는 도망치는 토스가 오게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테란이 7시 본진으로 이동하는 그 순간 프로토스 군단이 일제히 진형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격돌을 의미했다. 물론 그대로 들이박는 것은 아무리 그가 프로게이머라 해도 못 할 짓이었다. 근처에 있던 옵저버를 움직여서 테란의 군단을 비추었다. 베슬과 골리앗이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 전체 진형을 파악할 수 없었지만, 일부분만으로도 어떤지 파악하는데 커다란 문제는 없었다.

어차피 테란의 병력은 벌쳐와 탱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부대에 골리앗 두기나 세기, 그리고 베슬로 이루어져 있기에 병력 구성을 문제 삼을 것은 없었다.

다만 그 병력이 어떻게 진형을 이루고 있는지가 문제였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생산, 전략, 컨트롤에도 있지만 바로 이 병력의 진형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아마추어들은 메카닉 병력을 이동하다 보면 시즈 탱크가 하나로 뭉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아비터가 날아가 얼리거나 하면 한방에 적게는 3~4마리. 많게는 7~8마리 이상을 얼리는 경우가 있었다. 아비터 두 대라면 최소 1부대 이상이 얼어서 작동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시즈 탱크가 얼고 나서는 메카닉 최대 화력을 지원받을 수 없으니 전투에서 패배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후에 시간이 지나서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으로 프로토스의 병력이 시즈 모드를 한 탱크를 잡아먹기 위해서 준비를 해 놓은 상태일 거다.

‘역시는 역시 나군.’

감택후는 옵저버로 보이는 군단의 희미한 윤곽만으로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정도 되는 탑 클래스의 프로게이머는 자신의 종족보다 상대 종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야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병력의 이동, 진행, 규모, 그 모든 면에서 한철의 움직임은 그 자체로도 탑 클래스였다. 어디를 보더라도 부족함이 없었고 어디를 보더라도 완벽했다.

‘공격해야 된다.’

그는 입술을 핥았다. 지금은 공격해야 할 타이밍이었다. 테란은 이동할 때 가장 약한 순간이었다. 전투태세로 돌아서는 테란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병력의 소모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인구 숫자 200을 채움 이상 병력소비로 테란을 굶주리게 해야 했다.

공격을 개시하는 그 순간 스캔이 사방을 밝혔다. 적이 어디 있는지 찾기 위한 움직임! 그와 함께 프로토스 군단의 병력, 규모, 그리고 움직임과 이동로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

‘와우!’

한철은 전율했다. 프로토스 군단의 병력의 종류, 규모, 움직임, 그 모든 것이 최정상급이었다. 자신의 체내에 있는 가상생명체와 견주어도 하나의 부족함이 없었다.

심상세계 그곳에 자신과 연결된 가상생명체들은 하나의 인공지능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 일초의 실수도 없고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 완벽 그 자체! 지금 저 프로토스의 움직임은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자신은 강하다고 말이다.

‘컨트롤 싸움이다!’

한철은 다급히 시즈 모드를 하는 동시에 탱크를 분산시켰다. 그 후 벌쳐를 질럿이 오고 있는 3시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아비터가 오는 최전선에 베슬을 준비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아비터를 스캔으로 확인한 한철은 곧바로 EMP로 공격했다. 마나와 실드를 제거하는 EMP야말로 프로토스의 병력을 반으로 약화하는 강력한 마법이었다. 후반에 가서 화력도 중요하지만, 이 마법이야말로 역전을 가능케 하는 마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근데 EMP를 맞는 순간 아비터가 가루처럼 터졌다. EMP를 맞고 가루처럼 터지는 유닛은 단 하나! 하이 템플러의 두 번째 마법 할루시네이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아군 중 동일한 유닛을 복사해 두 개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마법!

할루시네이션으로 만든 분신에는 공격력은 없지만, 상대방을 혼란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마법이었다. 허세로도 쓰고 몸빵, 그리고 미끼로 쓰였다. 이것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공격해서 제거하거나 스스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뿐이었다. 할루시네이션은 공격력이 없기에 위험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은 EMP로 할루시네이션으로 복제한 분신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EMP가 닿는 범위 안이라면 무조건 제거한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미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지금의 상황처럼 말이다.

다시 오는 아비터는 한 대도 아닌 두 대였다. 한 대를 제거했으니 다른 한 대는 분명 분신이리라. 그리고 남은 EMP는 조금 전 사용해서 단 한발만 남은 상태! 아직 마나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2기의 베슬로 할 수 있는 최선은 둘 중 하나를 맞추는 일이었다.

근데 한철은 아비터를 지나 그 뒤에 있는 프로토스 군단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철은 3기의 아비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이 템플러는 총 2기. 동시에 생산해내고 만들었다면 최소 한 번 이상의 분신을 만들 수 있고 2기의 하이 템플러는 4기의 아비터 분신을 생산할 수 있었다.

즉 감택후는 하얀 카드와 검은 카드를 내밀고 있을 때 은밀히 회색 카드를 품속에서 숨기고 있다가 두 개를 개봉하고 깜짝 놀라는 한철에게 마지막 카드를 보여줄 속셈이었다.

하지만 한철은 감택후의 심리를 파악하고 한 수, 아니 최소 두수 앞을 바라봤고 모여있던 아비터는 EMP에 맞고 마나가 단숨에 사라졌다.

그리고 테란의 군단이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이도 저도 아닌 상황! 토스가 할 일은 테란을 공격하는 거였다. 본진으로 가도 좋지만, 본진에는 이미 충분히 방비한 상황이라는 것을 옵저버로 확인한 상태.

아직까지는 자원적으로 프로토스가 압도적인 상황!

그렇기에 드라군 4마리를 빼서 테란의 앞마당에서 내려오는 길목을 차단하고 나머지 전 병력을 공격했다. 아직 200 인구수를 채우지 못한 테란의 군단을 향해서 프로토스의 군단이 출동했다. 아비터의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공2업에 방1업의 메카닉 병력이었다. 그에 반해서 프로토스는 공2업에 방 2, 실드 1에 상황, 거기다가 테란의 천적이라고 불리는 단단하고 튼튼한 프로토스의 병력이었다.

해일처럼 덮치기 시작하는 프로토스의 군단에 맞서서 테란의 군단은 견고한 방파제가 되어 그 격돌과 전력을 다해 부딪쳤다.

휩쓸리거나 이겨내거나 둘 중 하나인 상황!

시즈 탱크에서 불꽃이 쏟아지고 벌쳐가 침투하였다. 사이오닉 에너지로 무장한 프로토스 군단이 철판을 자르기 시작했다. 사라지고 또 사라지는 그 상황 속에서 그들은 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충직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EMP에 쓸 마나가 회복한 베슬이 후방에 있다가 전방으로 발사했다. 순식간에 질럿과 드라군의 실드가 벗겨졌다.

쾅쾅쾅

펑펑펑

“아아아아. 지금 토스의 병력이 죽어가고 있어요!”

“그건 테란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스의 병력 만큼이나 테란의 병력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력 맞바꾸기를 하면 자원적으로 우위에 올라와 있는 토스가 유리합니다. 테란에 비해서 병력을 뽑아내기가 압도적으로 수월하죠. 지금 미네랄만해도 2000이나 있고 가스도 1100이나 있습니다.”

그리고 승부가 났다. 승리는 테란. 아비터의 지원을 받지 못한 프로토스의 병력은 말 그대로 테란의 공격에 사라졌다. 물론 테란의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벌쳐와 베슬, 골리앗이 파괴되었고 시즈 탱크 일부를 잃어야 했다. 살아남은 탱크는 시즈 모드를 풀고 9시로 이동했다.

“승부의 승자는 테란이지만 전쟁의 승자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9시로 이동하는 탱크가 시즈 모드로 파일럿으로 입구를 막은 곳에서 공격을 합니다.”

“아. 프로브로 시간을 끌고 있네요.”

“질럿이 달리고 있어요.”

질럿은 달렸다. 5기 밖에 없는 시즈 모드를 한 탱크에게 질럿만큼 천적인 병력도 없었다. 그리고 질럿이 도착하는 그 순간 질럿과 프로브는 후퇴해야만 했다. 시즈 탱크 뒤와 좌우로 어느 사이엔가 벌쳐가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 이 병력으로는 9시 멀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다시 빠르게 병력을 생산해 인구 숫자 200을 가득 채워 공격을 나가는 게 이득이라고 감택후는 판단을 내렸다.

한철은 프로토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비터를 잡기에는 힘들지만 그것을 대신해서 공격할 먹잇감은 넘쳐나는 상황이었다.

“아. 벌쳐가 하템을 잡고 있습니다!”

“마나를 채우기 위해서 미리 뽑아 놓은 하템이 벌쳐의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한철은 프로토스의 약점을 만들었다. 질럿과 드라군이 강하기는 하지만 광역기가 없었기에 그것을 대신해줄 두 유닛, 아비터와 하이 템플러 중 하이 템플러만 사냥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벌쳐가 질럿의 공격을 맞으면서까지 하템만 집요하게 노려서 제거했다.

그리고 숨은 아비터를 스캔으로 찾아내고 EMP 충격파로 확실히 제거했다. 멀티는 동일. 생산력은 프로토스가 압승이고 화력은 테란이 압승인 상황!

그때 아비터가 테란의 본진으로 유유히 날아가기 시작했다. 총 6대나 되는 아비터들이 옵져버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벽에 붙어 위와 아래에서 이동하고 있었다.

“아. 지금 감택후 선수 리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벽에 붙어서 가는 6대의 아비터 중 4대는 분신일겁니다.”

“이전에 스폰에서 감택후 선수가 테란의 본진에 리콜을 통해서 역전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은데요.”

“근데 문제는 테란의 본진은 지금 지옥이라는 점입니다.”

“옵저버도 같이 가지고 가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옵저버가 변수일겁니다.”

“근데 옵저버가 들어가지 않는데요. 테란도 무리하게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지 본진에 있던 베슬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철은 양 벽에다가 배럭을 뛰워 놓아 시야를 확보했다는 점이었다. 본진에 있던 2대에 베슬이 움직여 EMP를 쏘는 것은 당연한 일. 특히나 뒤에 있는 아비터가 맞을 수 있게 컨트롤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아비터에 맞자 눈녹듯 사라졌다. 6기 모두가 말이다.

6기의 아비터 모두다 할루시네이션으로 만든 환영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이동하는 옵저버와 아비터! 옵저버로 터렛의 공격에 몸빵으로 이용했다.

지나가기도 전에 터졌지만, 그로 인해 뒤에 있던 아비터가 무사히 테란 본진 안쪽에 안착할 수 있었다. 그곳은 마인 밭이라고 할 수 있는 테란의 본진이었다. 이것을 위해서 한철은 조금 전 격돌에서 피해를 감수했다. 전방에 뿌린 마인이 적어 질럿이 더 파고들었다. 만약 EMP로 아비터를 맞추지 못했다면 조금 전 공격에서 테란의 병력은 하나도 남지 않았을 거다.

“안돼요! 거기는 지옥입니다. 지옥!”

“지금 감택후 선수 판단을 잘못하고 있습니다!”

해설진들의 절규와 함께 앞마당에 있던 프로토스 군단이 리콜되었다. 리콜되는 그 순간 적을 파악한 마인이 땅 위로 솟았다. 그리고 리콜이 완료되는 그 순간 마인들 일제히 폭발했다.

쾅쾅쾅쾅

세 부대는 족히 되는 대부대가 한순간에 녹아내리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물론 질럿 몇 기가 살아남았지만 그 정도의 질럿은 벌쳐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사전에 터렛으로 단단하게 박아 놓은 것도 옵저버가 쉽사리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미끼이기도 했다.

본진이 취약하니 리콜하지 말라고 터렛으로 철벽을 쳤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전략이었고 그 전략은 유효했다. 이전에도 감택후는 이렇게 리콜해서 자신에게 승리했다.

한철의 전략. 판 뒤집기가 나왔다! 그리고 더 이상의 경기는 무리라고 판단을 내리는 감택후.

[GG.]

"지지. 감택후 선수 바로 지지를 칩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패배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테란의 병력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6시, 5시 앞마당을 공략하면 말 그대로 패배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본진에 그대로 돌진해도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감택후 선수. 얼굴이 굳어졌는데요.”

“심리적으로 불안했을 겁니다. 이전에 통했던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준비해온 빌드나 전략에 커다란 오차가 생기게 합니다. 그것은 생각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합니다.”

“그와 반대로 유한철 선수 여전히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드러내지 않고 담담히 음료를 섭취하면서 눈을 감는 유한철 선수.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거죠.”

“요번에는 운이 좋았지만 다음 판에도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격돌. 3분간의 휴식 후 2세트 들어갑니다. 그럼 광고 잠시 봐주십시오.”

치열한 경기였던 것만큼 경기를 시청하고 있던 팬들은 숨이 막혔다. 마지막 프로토스 군단이 리콜되어 마인에 폭사 되었을 때 많은 유저가 자신에게 당한 것처럼 눈을 찡그릴 정도로 아픔 추억이 있었다. 스타에 입문한 사람치고 프로토스를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거고 테란과 겨루어서 마인에 폭사 된 경험이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거다.

3분이 지나고 다시금 경기가 재개되었다. 그 잠깐의 시간 동안 마음을 다시 잡는 감택후와 냉정하게, 그리고 냉혹하게 집중하는 유한철의 2경기가 시작되었다.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아니면 다음 경기로 이어질지는 이 경기에서 나오게 된다!

“2세트 경기 시작됩니다.”

“맵은 서킷 브레이크! 11시의 프로토스와 5시의 테란!”

“요번 판에서도 역시 대각입니다. 그렇다면 치열한 전쟁이 이루어지겠죠.”

“감택후 선수는 이전에 있던 패배를 깔끔히 지워야 합니다. 패배의 영상에 계속 사로잡히게 된다면 요번 판에서도 질 수가 있어요.”




재미게 보셨나요?

완결작-마이더스의 능력


작가의말

9권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유료화가 될지 모르지만 9권이나 되었다니. 참 감개가 무량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쓸지 모르지만 꾸준히 쓰겠습니다.


요번권을 시작으로 매권 완료마다 일주일간 휴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요번에는 긴급 공지였기에 요번주만 쉬고 다음주부터 다시금 한편씩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드리는 시간은 다음화에 내용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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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9 borislee
    작성일
    18.01.29 12:03
    No. 1

    로열로더의 길은 험난한 경쟁이네요, 승승장구하시길...
    잘 보고 가며, 벌써 9권이 되었다니 저도 감개무량합니다.
    또,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항상 건강 하세요!!!
    시작: 1업 이거거든요/1업 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3 의리로간다
    작성일
    18.02.05 15:13
    No. 2

    감사합니다. 오타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풀빛은하수
    작성일
    18.01.29 16:13
    No. 3

    와! 9권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중반(85%).
    승리했어도 / 승리했음에도, 승자임에도, 승리에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3 의리로간다
    작성일
    18.02.05 15:15
    No. 4

    감사합니다. 오타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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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태초의 리그-3 +4 18.06.05 506 5 15쪽
252 태초의 리그-2 +3 18.05.18 234 3 15쪽
251 태초의 리그-1 +2 18.05.09 250 5 15쪽
250 예정된 대박-6 +2 18.05.03 246 6 16쪽
249 예정된 대박-5 +1 18.04.30 225 5 15쪽
248 예정된 대박-4 +2 18.04.26 284 4 15쪽
247 예정된 대박-3 +2 18.04.23 239 5 16쪽
246 예정된 대박-2 +2 18.04.21 243 6 16쪽
245 예정된 대박-1 +2 18.04.16 274 5 15쪽
244 여자가족부의 습격-5 +2 18.04.12 266 4 15쪽
243 여자가족부의 습격-4 +2 18.04.05 284 6 13쪽
242 여자가족부의 습격-3 +3 18.04.02 267 5 15쪽
241 여자가족부의 습격-2 +4 18.03.29 263 5 16쪽
240 여자가족부의 습격-1 +7 18.03.26 300 4 16쪽
239 미르 에이전시-2 +4 18.03.22 516 6 15쪽
238 미르 에이전시-1 +2 18.03.20 346 6 13쪽
237 로열로더-5 +5 18.03.15 298 5 17쪽
236 로열로더-4 +4 18.03.12 300 6 17쪽
235 로열로더-3 +4 18.03.07 257 5 16쪽
234 로열로더-2 +4 18.03.05 281 5 14쪽
233 로열로더-1 +6 18.03.01 319 7 14쪽
232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6 +5 18.02.26 303 4 15쪽
231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5 +6 18.02.22 330 5 15쪽
230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4 +3 18.02.19 303 5 15쪽
229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3 +4 18.02.15 278 5 15쪽
228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2 +6 18.02.13 304 6 15쪽
227 국내로 모여드는 스타팬-1 +4 18.02.08 306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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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여명의 리그 32강 -2 +4 18.01.01 343 5 16쪽
216 여명의 리그 32강 -1 +4 17.12.28 338 4 15쪽
215 일하자-4 +4 17.12.25 347 6 15쪽
214 일하자-3 +4 17.12.21 366 6 15쪽
213 일하자-2 +2 17.12.21 384 7 15쪽
212 일하자-1 +4 17.12.21 446 3 16쪽
211 주인공을 만나다.-5 +4 17.11.27 396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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