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영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9.11.22 15:29
최근연재일 :
2020.01.03 18:59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993
추천수 :
34
글자수 :
171,913

작성
19.12.24 17:59
조회
51
추천
1
글자
15쪽

북부수로

DUMMY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다른 조건을 충족 시 봉인해제!]


무슨 조건인지 궁금했지만, 딱히 고민하지 않았다. 살다 보면 언젠가는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하사해주세요.]


한철은 곰곰이 생각해봤다. 과연 이 녀석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무엇일지 말이다. 하늘을 바라보자 하늘에 걸친 바카스의 본체가 먼저 보였다.

그리고 생각해냈다.


“앞으로 네 이름은 천수(天樹). 뜻은 하늘의 나무다.”


한철은 천수가 여기에서 멈추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한국에 내려오는 신단수의 신화나 북유럽 신화에 나왔던 세계수처럼 천수 또한 그들만큼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이름이었다.


[감사합니다.]

“그럼 너에게 새로운 무공을 전수해주마.”


바카스. 아니 천수에게 혈잔공을 전수하는 한철. 지금은 모든 것을 동원하더라도 강해져야 하는 시기였다. 나중에 그 이빨이 자신에게 달려들더라도 말이다.


물론 영혼복종이 된 생명체가 자신에게 단 한 번도 이빨을 들이민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날 정도로 강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도 부지런히 성장을 거듭해야 했다.


먹는가. 먹히는가. 그 갈림길 속에서 한철은 스스로에게도 채찍질하고 있었다.





장마가 끝나고 전쟁이 있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자 무더위가 덮쳤다. 지랄 같은 자연환경에 욕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와. 쓰발. 도대체 이건 뭐냐.”


찜통.


한철은 실시간 찜통이 무엇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온도는 40도를 넘어서는 찜통더위였다. 사막처럼 건조한 기후였다면 습기가 없어 끈적함이 없겠지만 생명이 살아 숨쉬는 이곳에서 무더위는 끈쩍한 더위로 인하여 두배나 짜증난다는 점이었다.


“후아.”


너무 덥다보니 땀방울이 흐르고 있었다. 한철은 기운을 순환시켜 체온을 시원하게 조절했다.


한서불침(寒暑不侵)


추위와 더위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무공 용어였다.

극양과 극음처럼 한 기운에 집중하는 형태가 아닌 이상 모든 기운에는 음양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 음양의 기운을 끄집어내서 활용하는 게 한서불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솔직히 한서불침은 대단한 게 아니었다. 기운을 순환시켜 생체 흐름을 조절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운기조식을 할 때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혈도를 집어 마비시키거나 출혈을 막는 것도 생체를 조절하는 거였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거나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도 생체조절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한서불침에 드는 기운은 절대 적지 않았다. 최소한 혼단의 경지에 들어서야 한서불침을 사용할 수 있었고 상시 유지를 위해서는 최소 합경의 경지에 들어서야 했다.

조화경에 올라온 한철의 입장에서 한서불침에 드는 기의 양은 코로 흡입하는 기의 양보다 소모가 적었다.


경지가 올라서면서 기의 운영이 능숙해지면 기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그것은 곧 기의 절약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 한서불침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인간은 환경의 생물이었다.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갑자가 올 수 있는데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적당히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했다.


[주인님.]


그때 바카스. 아니 이제는 천수가 자신을 불렸다.


“왜?”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천수의 목소리에서 불길함이 깃들어 있었다.

이제까지 천수가 위험하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레비아탄 같은 초월 생명체는 인식의 범위에서 벗어난 재앙이기에 위험이라는 단어조차 꺼낼 수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험이라니?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걸까도 생각했지만 휴전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저의 뿌리 중 하나가 가장 깊은 지하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알고 있지.”


천수는 결국 3km라는 어마어마한 높이까지 성장했다. 3km까지 성장한 천수는 더 이상 나무라고 할 수 없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산이 백두산인데 그 산의 고도가 2,744m인 것을 고려할 때 무렵 266m이상 커졌다.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산이 되어버린 천수였다. 거대한 생태계의 중심에 선 천수는 자신 때문에 햇빛을 받지 못하는 식물을 위해 다른 곳으로 옮겨주거나 자신의 몸에 심어주었다. 그리고 거처를 잃어버린 동물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었다. 물론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내부로의 출입은 한철을 제외하고 금지였다.


그렇게 커지면서 뿌리 역시 생각 성장했다. 그중 밀본(密本)이라 해서 숨겨진 뿌리가 있었다.

그것은 아주 가늘었지만 가장 길고 길어 저 지하 끝에 있는 지하수에 닿아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생존을 도왔다.


[지금 밀본에 닿은 지하수의 물이 끓어오르면서 말라가고 있습니다.]

“응? 이해가 안 가는데 말이야. 저번 달만 해도 홍수로 인하여 지하수가 풍부하지 않았어?”


홍수로 인하여 대지가 물에 씻겨가는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수가 부족하다니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지하수는 떨어지는 비가 지하에 저장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수가 날 정도로 많이 내렸는데 지하수가 말라가다니. 근데 끓는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일지?


[너무 많은 물이 쏟아져 지하수의 물이 역류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작용과 반작용이란 단어가 있다.

물을 병에 계속 주입하다 보면 물이 채워진다. 하지만 너무 많이 채워 넣다 보면 거꾸로 역류할 수가 있었는데 바로 지금이 그 상황에 해당했다.


[그리고 밀본의 뿌리가 담긴 지하수의 물이 끓어오르고 말라갈 때 두 가지 천재지변이 닥치는 경우였습니다.]

“천재지변? 그것도 두 가지?”

[네. 폭염과 가뭄입니다.]

“폭염과 가뭄이라면.”


[과거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자면 밀본에 있는 지하수가 끓고 말라지던 날부터 폭염이 극심해져 순식간의 주변 일대가 가뭄으로 심해졌습니다.]


한철은 자신의 인생에 한숨부터 나왔다. 한강대로를 지나가다가 총에 맞아 인사불성인 상태로 이계에 떨어져 맹수와 싸워야 했고 이후에 생존을 위해서 밤낮없이 살다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때쯤 지구의 홍수가 장난처럼 보이는 세계종말급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휴식도 없이 사냥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홍수의 끝 무렵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초월 생명체를 마주했고 이후에는 사악 중 하나인 동악 요르문간드와 전쟁을 벌였다. 전쟁에서 승자가 되었지만 자신들이 더 성장해 주기를 원했기에 휴전을 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그가 알고 있었다. 살이 통통하게 찌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무더위와 가뭄을 해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혼자라면 저 북부로 이동하겠지만 한철에게는 1억이라는 백성이 있었다.


최근 한철은 자신의 세력을 왕국으로 칭했다. 너무나도 거대해져서 무슨 파라고 하기에 이상했고 부족이라고 하기에 다양한 종족이 모여 있었다. 그렇게 고심하고 고심한 결과 본인을 혼왕이라 칭했고 국가명을 무한영혼국으로 명했다.


혼왕이라 칭한 이유는 말 그대로 자신의 근본인 영혼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요즘 혈존공에 심취해 있지만, 혈존공도 결국 영혼을 통해서 얻은 능력에 불과했다.


그리고 무한영혼국이라 칭한 이유는 앞으로도 다양한 종족의 영혼들이 모이는 국가라고 생각했기에 정했다.


인간은 자신이 유일하지만 앞으로 아인종을 만날 수도 있고 그 외 다양한 생명체들이 자신의 휘하에 들어올 걸 예상해서 지은 이름이었다. 종족은 다를지 몰라도 영혼은 하나니까 말이다.


처음에는 고구려, 고려, 조선, 발해 등 선조의 국가명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고 직관적인 국가명은 무한영혼국이라는 생각이 들어 결정했다.

무한영혼국은 외형을 구분하지 않고 종족을 구분하지 않았다. 영혼만 있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였다. 그리고 왕이란 직책은 백성을 보호하고 이롭게 하는 자여야 했다.

그렇기에 한철은 폭염과 가뭄이라는 재난에 맞서 싸워야 했다.


“가뭄이 생기면 강이 마르겠지.”

[생명의 강은 마르지 않을 겁니다. 다만 수위가 줄어들어 이전처럼 풍족하게 물을 마실 수 없어 곳곳에서 혈전이 벌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끙.”


현재 무한영혼국의 수도는 바카스였다. 그리고 바카스를 중심으로 넓게 세력이 분포되어 있었다. 하지만 바카스가 중심으로 된 영역이 가장 많은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었다. 즉 인구의 집중현상이 일어난 상황!


흩어져 있다면 자력갱생으로 살아가겠지만, 한곳으로 집중되어 모여 있다 보니 가장 먼저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흩어지게 할 수도 없었다. 폭염과 가뭄이 지속한다면 그것은 해결책이 아니었다.


“저수지를 만들고. 물통을 만들어서 비축분을 준비해두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저수지와 물통을 통한 수자원 비축이었다.


“해결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다른 동물의 피로 목을 축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맹수답게 피로써 해결하려는 천수였다.


“그건 우선 예비책으로 놔두자. 이 더위로 인하여 가뭄이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동물의 피로 목을 축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거야.”


한철은 머리를 쓰는 녀석이 천수 하나뿐이라는 것에 절망했다. 의견이 두 명뿐이다 보니 이 내용의 양에서 한계가 왔다.


“각 지역은 어떻지?”

[남부는 태초부터 사막과 화산 지대라 가뭄이 벌어져도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겁니다. 서부는 폭풍이 많이 몰아치기에 가뭄에서 벌어지고 북부는 빙하지대와 설원지대라 가장 피해가 적습니다.]

“흠. 문제는 문제군.”

[바다의 물을 정제해서 끌어들인다면 가뭄을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럼 동식물이 다 말라 죽겠지.”


이곳의 식물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육지 환경에 적응한 상태였다. 바닷물이 아무리 물이라고 하지만 소금기가 많은 바닷물을 마시다 보면 목이 말라 죽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던 한철은 천수의 말에서 한가지가 떠올랐다.


“끌어들인 다라.”


솔직히 지금의 상황에서 물을 끌어들일 곳은 북부밖에 남지 않았다. 설원지대와 자신들의 영역을 이어지는 거대한 공사를 해서 물을 동부로 끌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한철.


“근데 폭염이라니. 얼마나 온도가 올라가기에 그래?”

[지금의 더위는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첫 번째 발아하기 전 제가 받은 지식 중에는 강물이 끓어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철의 지식으로는 표면 온도가 70도로 넘어가는 순간 물은 기체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표면이 달구어지면서 물이 끓어오르는 100℃가 되기 때문이었다.


“70도라.”


40도만 되어도 찜통더위인데 70도라니. 그것도 최저치였다. 만약 그 위라면 당장 가뭄보다도 폭염을 먼저 걱정해야 할 판국이었다.


“지금 당장 식량을 모아서 1진만 중앙으로 병력을 집결해라!”


현재 무한영혼국은 왕국이라고 하지만 원시시대 부족운영과 흡사한 형태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맹수들의 수준이 원시인과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이곳의 생물은 태생부터 전투하기 위해 태어난 생명체들이었다. 그러한 그들에게 모든 문제는 성장과 진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원시인도 성장과 진화를 할 수 있었다면 부족국가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했을 거다. 필요성이 사라진 생명체는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말이다.


문화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문제기도 했다. 한철이 지식을 전수하고 끝없이 받아들이고 있지만, 문명이라고 할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험난했다.

그나마 영혼복종을 통한 지식 전수가 가능했기에 빠르게 문명이 퍼지고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명령이 한철의 명에 의해서 움직이는 주먹구구식이었는데 한철은 여기에서 전쟁하기 전 식량과 무구를 준비해서 중앙에 집결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다. 바카스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는 약 삼천만 명의 맹수들이 살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심령에 연결한 각 종족의 로드에게 한철의 명령에 따라 천수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백만의 생명체가 움직이자 대지가 진동했다. 1시간도 되지 않아 모이는 병력을 보자 뿌듯함이 올라왔다. 자신이 한 일은 정말 별것 없었다. 그저 우두머리를 종속시키고 그 우두머리에게 같은 동족을 정복하라는 명령이 일만의 세력을 일억의 세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병력은 점점 모이고 있었다.


백만의 생명체가 도열 된 모습은 중국에서도 볼 수 없던 장대한 모습이었다. 비록 그들의 자세는 불량했지만 상관없었다. 그 정도의 예의까지 차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들이야말로 한철의 군대였다.


군대. 왕이 가져야 하는 세 가지 힘 중 하나였다.

왕은 무력, 권력, 그리고 경제력을 가져야 했다. 솔직히 이곳에서 권력이나 경제력은 별로 필요가 없었다. 무한영혼국은 일인 독재체제이기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다. 뭐 경제력은 속성석이나 가끔가다가 반짝이는 광석이 화폐로 사용되는 경우가 전부였다.


근데 지구에서 집단군이 군사 조직에서 최고의 단위였다. 아마도 집단군 구성원 최대가 150만 명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부터 공사와 사냥을 시작한다. 북부 설원에 있는 생명의 강에서 이곳 동부 생명의 강까지 오는 수로 공사다. 그곳에 있는 맹수도 같이 사냥하는 거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오오오오오오!”


공사가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사냥이라는 말은 알기에 반응해 호응하는 맹수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철은 명령을 내렸다.

우선 조직을 3개로 나누었다. 1군단이 땅을 파면서 공사를 하고 2군단이 주변 경계와 함께 3군으로 지원을 나섰다. 그리고 3군단이 주변을 사냥해 식량과 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의 세력을 넓히는 게 요번 전략의 목표였다.


숲을 밀고 산을 허물어야 할지도 모르는 어마어마한 대공사가 될 거라고 한철은 생각하고 있었다. 지구에서도 세계적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건설사에서 총력을 기울여도 일 년은 해야 할 초대형 프로젝트가 이계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공사 방법은 간단했다. 물길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고 그 길을 원형과 지그재그로 연결해서 물의 흐름을 최대한 억제한 뒤 동부에 있는 라이프 강과 연결하는 게 목표였다. 솔직히 말해서 일직선으로 받아내고 싶지만, 그 흐름이 얼마나 거대할지 이미 생명의 강을 보면서 알기에 조심스러웠다.


작가의말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영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지 공지. 새롭게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20.01.15 40 0 -
25 잔당들과의 전쟁-4 20.01.03 33 1 14쪽
24 잔당들과의 전쟁-3 20.01.01 36 1 14쪽
23 잔당들과의 전쟁-2 19.12.30 41 1 16쪽
22 잔당들과의 전쟁-1 19.12.27 46 1 13쪽
21 북부수로-3 19.12.25 47 1 15쪽
20 북부수로-2 19.12.24 50 1 16쪽
» 북부수로 19.12.24 52 1 15쪽
18 전력강화-1 19.12.20 61 1 15쪽
17 그들이 왔다 -2 19.12.19 59 1 18쪽
16 동부전쟁-2 19.12.18 60 1 15쪽
15 동부전쟁-1 19.12.17 92 1 16쪽
14 그들이 왔다 19.12.16 77 1 14쪽
13 새로운 시도-2 19.12.15 77 1 15쪽
12 새로운 시도-1 19.12.14 72 1 16쪽
11 이계장마-4 19.12.12 79 1 16쪽
10 이계장마-3 19.12.10 71 1 15쪽
9 이계장마-2 19.12.09 73 1 15쪽
8 이계장마 19.12.09 84 1 15쪽
7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7 19.12.08 84 1 15쪽
6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6 19.12.05 81 2 15쪽
5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5 19.12.03 96 2 16쪽
4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4 19.12.01 98 2 15쪽
3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3 19.11.30 123 2 16쪽
2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2 19.11.27 145 3 15쪽
1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 19.11.22 256 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