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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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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9.11.22 15:29
최근연재일 :
2020.01.03 18:59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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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글자수 :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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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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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이계장마-4

DUMMY

그들의 눈동자가 자신들의 자식에게 가는 것도 당연했다. 이곳 라스트 월드에서 맹수가 열 마리의 자식을 낳았다고 가정해 볼 때 그중 3마리만 무사히 성인이 된다. 그리고 성인이 된 3마리 중 2마리는 노인이 되기 전에 죽고 1마리도 운이 좋아야 수명이 다해 죽을 수 있었다.


즉 어지간해서는 10마리 중 수명이 다해 죽는 경우란 별로 없었다. 노인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어린 자식은 필요 없는 군식구에 지나지 않았다. 내년에도 자식을 낳아 키울 수 있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달랐다. 특히나 아기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어미의 입장에서 자식을 죽게 놔두는 경우란 별로 없었다. 특히 다른 맹수의 공격에 자식 대부분이 죽고 한 마리만 남았다면 말이다.


“카아아아아!”


팔이 여섯 개라 육비(六臂) 원숭이라고 부르는 무리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암컷이 날카롭게 이빨을 들이밀고 있었다. 누구라도 자신의 자식을 건드리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모습이었다.


암컷은 다급히 자신의 짝을 바라봤다. 육비 원숭이 우두머리가 바로 암컷의 짝이었다. 즉 그녀는 우두머리의 부인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육비 원숭이 대장은 그 눈길을 몸을 돌려 외면했다. 차마 자식이 죽는 것은 볼 수 없다는 듯이 말이다. 리더이기에 때로는 솔선수범해서 희생이 필요한 법이었다.


“카우우웅!”


암컷도 알고 있었다. 과거 자신의 윗세대가 생존하기 위해서 어린 육비 원숭이를 희생했다는 것을 말이다. 만약 암컷이 1년만 어리거나 제 몫을 하지 못했다면 거기에 들어가 있을 거다. 자신도 그들의 피와 살을 먹고 지금까지 살아오지 않았던가!


그저 요번에는 그 희생자가 자신의 자식일 뿐이었다. 다만 부모로서 자신의 자식이 죽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우두머리 부인 옆으로 다른 육비 원숭이 암컷이 달라붙어 있었다. 자식을 안고 있는 어미들은 불안한 듯 자신의 자식을 꼭 안고 있었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굶고 있었다. 이러다가 다른 종족이 그들을 공격했다가는 위험할 수 있었다.

지금은 식량의 물물교환 말고는 딱히 교환할 것도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 아마도 자신의 자식이 죽는다면 옆 종족의 자식들과 바꿀 거다. 그게 그들의 최후의 양심이었다.

암컷들은 점점 뒤로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벽에 부딪힐 때 그들은 볼 수 있었다.


이곳의 지배자인 집을 말이다.

자신들이 서 있는 나무가 이상하게 생긴 수컷의 휘하에 있다는 것도. 자신의 우두머리도 그 수컷에게 복종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무리 멍청해도 지극히 모시는 모습을 수도 없이 바라봤다. 거기에다가 목덜미를 물려고 하던 아군을 동족을 죽인 것도 자신의 남편이었다. 그 동족이 아끼던 수하였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볼 수 있었다. 지배자의 집을 중심으로 자식을 안고 있는 종족의 어미들이 한데 모여 있다는 것을 말이다.


점점 다가오는 동족이 보인다. 그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어미들은 울었다. 그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으니 말이다. 피해야 했다. 피한다면 자신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배고픔에 미친 그들이 막아서는 어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게 분명했다.

막 덮치려던 그 순간 공중에서 날카로운 검이 사방으로 떨어져 지면에 박혔다.


순간 미친듯한 침묵이 주위를 잠식했다. 이내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는 맹수들. 그리고 그 위에는 한철이 차가운 눈을 한 채 맹수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장에라도 찧어 죽일듯한 살기를 품은 채 말이다.


그 살기를 느낀 자들은 벌벌 떨었다. 특히나 심령으로 연결된 우두머리들의 떨림은 더욱 심했다. 그들은 몸을 납작 숙였다. 지배자의 분노가 자신에게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말이다. 한철은 차분히 지금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정보가 필요했다.

갑자기 집단으로 동족 암컷을 죽이려고 할 이유가 없기에 더욱 그랬다.


“무슨 일이지?”

[식량이 부족해서 아이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식량이?”


못해도 보름 이상의 식량을 준비한 거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식량이 부족하다니.


[현재 이곳에 오신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끙.”


무공에 정신없이 빠지는 사이에 한 달이나 흘렸을 줄 상상도 못 했다. 괜히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섞는지 모른다는 말이 생긴 게 아니었다. 그만큼 한철이 집중했다는 것도 있지만 바카스가 한철이 조용히 지낼 수 있게 자신의 육신으로 방음처리를 한 것도 한몫했다.


살기와 슬픔을 느끼지 못했다면 한철은 나서지 않았을 거였다. 그리고 마지막 울음이 자신과 연결된 우두머리의 심령을 흔들 때 이상을 눈치채고 나올 수 있었다.

한철은 어떤 상황인지 대충 인지할 수 있었다. 과거 지구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그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자식을 잡아먹거나 이웃집과 자식을 바꿔서 잡아먹은 것은 역사서에도 남을 정도로 처참했다. 때로는 죽어 썩은 인간의 육신을 먹어야 할 정도로 먹을 게 없던 시절!


아귀라는 귀신이 태어난 이유이기도 했다. 먹지 못해 굶어 죽은 귀신. 그 아픔이 살아남은 당사자를 죄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인과응보를 받기 위해서 귀신이 자신을 잡아먹을 거라고 믿었다. 배고팠던 그 고통과 슬픔을 알기에.


이들이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알기에 차마 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왜 여기에 와 있는 거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아기를 들고 있는 암컷들은 한철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웬만해서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는 녀석들이었는데 왜 들어오게 놔두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떤 가정이 떠올랐다.


“식량이 없다. 그럼 나도 없다고 판단을 한 건가.”


한철은 바로 우두머리들과 심령을 연결했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눈으로 한철을 판단했다. 한철이 나서서 아기와 어미를 죽이는 순간 그들은 식량을 얻게 되고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는 거라고 치장할 수 있었다. 정치는 하나도 모르는 순수한 짐승들인 줄 알았는데 정치질을 하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한철의 잘못이기도 했다. 한철은 이들의 지도자였다. 이곳에 끌어들인 이상 한철은 그들을 책임을 져야 했다. 가장 무능한 지도자는 미래의 위험에 대처하지 못하는 자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한철은 0점짜리 지도자라고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무시로 지도자의 자리를 피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한철에게 절대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귀찮다고 피하는 순간 자신은 인간말종이 된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나서야 했다.


순간 뒷골이 확 땅겨왔지만, 그들은 이렇게 수천 년. 어쩌면 수만 년을 살아왔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줘야 했다. 다만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니 거부할 뿐!


“휴. 내가 나서야겠군.”


한철은 우두머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먹이를 갖고 올 테니 지금 사태를 멈추라고 말이다. 명령을 듣자마자 그들은 앞으로 나섰다.


지배자의 명령에 토를 다는 녀석들은 없었다. 문제는 그들 휘하에 있는 부하들이 문제였다. 어디에나 반골 기질이 있는 법이었다. 그들은 막는 우두머리에게 이빨을 보였고 우두머리들은 그들에게 철퇴를 날리려고 했다.


감히 지배자의 명령을 거부하다니! 하지만 그들보다 한 발 더 빠른 자가 있었다.

한철은 반기를 드는 반골 기질이 다분한 녀석들의 목을 베어버렸다. 평소라면 종족의 발전을 위해서 놔두겠지만 지금처럼 생존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지배자의 명령을 듣지 않는 녀석들은 분란을 자초하기에 미리 싹을 제거해야 했다.


너무나도 빠르게 이동해서 베어버렸기에 머리가 떨어지기 전까지 맹수 대부분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정도였다.


동족의 목이 떨어지면서 피가 주변으로 뿌렸지만, 누구 하나 달려드는 녀석들은 없었다. 그만큼 한철이 주는 공포란 막대했다. 자신의 목숨이 지배자의 손길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생명체는 두 가지 행동을 한다.


반항.

그리고 복종.


지금처럼 힘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사회에서 반항은 곧 죽음이기에 그들은 고개를 숙여 복종했다. 힘의 차이를 실감했기에 더욱 그랬다. 넘실대는 혈검기를 거두고 검을 착검했다.


“바카스.”

[네.]

“시체를 밑에다가 뿌려라. 물고기들이 미끼를 물고 올 수 있게.”

[알겠습니다.]


이내 그들의 시체를 가지들이 덮더니 사라졌다. 갑자가 사라지는 동족의 시신에 당황했지만, 그들은 경거망동하지 않았다. 지배자가 한 명령이라고 그들은 알아차린 거였다.

한철이 벽으로 다가가자 그를 위한 통로가 생겼다. 한철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는 수만 쌍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저들의 눈동자를 바라보니 없던 힘도 내야 하는 판이었다. 아니면 그들 종족 역사에 커다란 비극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몰랐다.

한철은 혈안을 바로 발휘했다. 넘실대는 바다가 된 육지에서 자신보다 큰 물고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거대어류들은 자신의 집이라도 되는 듯 육지 곳곳을 누비고 다녔는데 한철은 그중에서 가장 가깝고 자신이 옮기기에 편한 녀석들 쪽으로 잠수해 들어갔다.

혈행보의 특성과 물속에서 움직이는 수심공 덕분에 물고기처럼 앞으로 쭉 뻗어가던 한철은 거대어류의 뇌를 공격했다. 혈검기가 거대어류의 뇌를 헤집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처음으로 죽은 거대어류는 한철의 존재를 인지하기도 전에 죽었다. 그리고 한철의 존재를 다른 거대어류가 인지할 때쯤 이미 열 마리나 되는 거대어류는 죽은 상태였다.


죽은 거대어류를 묶어서 바카스에게 넘겼다. 그리고 다시 물속으로 뛰어드는 한철. 외부로 배출한 맹수들의 피 냄새를 맡고 다가오는 거대어류들이 있었다. 입이 많다 보니 열 마리로는 턱도 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한철은 5m가 넘는 거대어류를 마흔 마리나 잡고서야 사냥을 끝낼 수 있었다.


한철이 올라오니 거대어류를 사이에 두고 침을 질질 흘리는 맹수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맹수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 우두머리들.


맹수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이 말해주고 있었다. 가장 맛있고 가장 먼저 먹어야 하는 것은 바로 한철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을 다른 맹수들도 알기에 침만 뚝뚝 흘리고 있었다.


한철은 그것을 알기에 거대어류 중에서 참치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의 뱃살을 잘라서 가져갔다. 한철이 가져가자 우두머리가 가장 먼저 동족들에게 물고기를 분배했다.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한철. 시시덕대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조금 전 일은 기억에서 완전히 삭제해 보였다.


육비 원숭이 곁에 있는 와이프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아까만 해도 그렇게 원망했지만, 음식이 생기자 눈 녹듯 사라졌다. 어디를 보더라도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인간이었다면 불신에 걸려 말도 하지 못했을 텐데 적응력이 너무나도 뛰어났다. 어쩌면 저 모습이야말로 지금의 맹수들이 이곳에서 생존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알고 있는 거였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걸 말이다.


그때 누군가가 자신에게 걸어오는 게 느껴졌다. 그것은 작은 육비 원숭이 아기였다. 아기는 한철이 신기한지 다가오더니 한철의 다리를 안는 게 아닌가!

그 순간 육비 원숭이 우두머리와 그 짝은 기겁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것은 다른 맹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조금 전 혈겁을 이미 경험해본 그들이었다. 한철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그들이 알고 있었다. 새끼 원숭이의 행동이 지배자의 심기를 거스르는 게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였다.


한철은 자신의 다리에 달라붙은 새끼 원숭이를 잡았다. 팔이 6개라 신기한 것도 잠시. 녀석을 안아 자신의 볼에 녀석의 볼을 비비자 까르르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아기라 그런지 털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한철의 행동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우두머리 부부였다.


한철이 아기들에게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했다. 어쨌든 한철이 육비 원숭이 아기를 안아 들자 각 종족의 우두머리들은 자신의 아기를 한철에게 보냈다. 육비 원숭이 아기만 이쁨받는 게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결국, 한철의 주변으로 아기와 그 어미와 남편이 자리를 잡았다. 한철은 종종 자신에게 달라붙는 아기들과 술래잡기를 하기도 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낚아 오는 것과 녀석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의 안식처에서 수련에 열중했다.


그때 쿵 소리와 함께 거대한 파도가 바카스를 덮쳤다. 이전까지와 비교도 되지 않는 울림이었다.


“바카스!”

[지금 서부 방향으로 극대형 어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극대형. 한철은 바카스에게 길이와 무게에 대해서 알려줬다. 1g부터 1ton까지. 그중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알려준 것은 길이 단위였다.


1cm, 1m, 1km 단위였는데 이중 생명체의 종류에 따라 길이, 혹은 높이별로 소형, 중형, 대형, 특대형, 극대형, 초대형으로 분류를 했다.


1m 이하의 생명체는 소형, 3m 미만은 중형, 3m 이상은 대형, 30m 이상은 특대형. 100m 이상은 극대형, 1km 이상은 초대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10km 단위보다 높으면 미분류로 정리를 했다.


지금 오고 있는 게 극대형이니 못해도 길이만 100m가 넘는 대형 생명체였다. 100m가 얼마나 된다면 20층 아파트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었다. 달리면 세계 신기록이 10초대이지만 그게 높이로 올리면 어마어마해지는 거였다.


더욱이 특수한 개체가 아닌 이상 길이나 높이가 클수록 그 덩치 또한 무지막지한 법! 한철은 나무 꼭대기에 올라왔다.


한철이 올라오자 비를 막을 수 있게 감시초소가 만들어졌다. 한철은 혈안과 내공을 주입해 저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봤다.


극대형 어류가 오면서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게 보였다. 정면으로 충돌했다가는 아무리 바카스라도 위험했다.


“괴수로 보이나?”

[최상급 맹수로 보입니다.]


그나마 괴수가 아니라 다행이었다. 문제는 저 말도 안 되는 질량이었다. 현재 홍수로 인하여 바다가 되어버린 이곳은 놈의 전장! 한철의 처지에서 저번에 잡은 괴수가 오히려 만만했다.


“방어준비!”

[방어준비를 시작합니다.]


한철은 저번 식량난 때 준비하지 않는 자가 얼마나 어리석은 자인지 철저히 느꼈다. 그래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각종 준비를 해 놓았다.


그중에서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거대어류가 바카스를 공격할 때도 가정했다. 솔직히 웬만해서는 올 일이 없다고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 문제가 있었다. 대비만 한다면 피해는 확실히 줄일 수 있었다.


한철의 명령을 받은 바카스의 본체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빨리빨리 움직여!”


한철의 목소리에 맹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번 성장으로 여유가 남았던 한철은 사냥하는 한편 거대어류들을 상대로 영혼복종을 해 놓은 상태였다.

최상급 거대어류가 1마리, 상급 어류가 30마리나 되었는데 정찰용 조류의 영혼을 대부분 거두어들이고 지금 상황에서 거대어류를 붙잡아 영혼계약을 통해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전력을 확보했다.


한철은 아직 다듬지 못한 괴수의 어금니를 잡았다. 당장 급하게 사용해야 하기에 조금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적과 마주 서니 든든하기 그지없었다.


“녀석은?”

[무게 8000톤, 길이 최대 200m 이상.]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무게 수정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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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잔당들과의 전쟁-3 20.01.01 35 1 14쪽
23 잔당들과의 전쟁-2 19.12.30 41 1 16쪽
22 잔당들과의 전쟁-1 19.12.27 46 1 13쪽
21 북부수로-3 19.12.25 46 1 15쪽
20 북부수로-2 19.12.24 49 1 16쪽
19 북부수로 19.12.24 51 1 15쪽
18 전력강화-1 19.12.20 60 1 15쪽
17 그들이 왔다 -2 19.12.19 58 1 18쪽
16 동부전쟁-2 19.12.18 59 1 15쪽
15 동부전쟁-1 19.12.17 92 1 16쪽
14 그들이 왔다 19.12.16 77 1 14쪽
13 새로운 시도-2 19.12.15 77 1 15쪽
12 새로운 시도-1 19.12.14 72 1 16쪽
» 이계장마-4 19.12.12 79 1 16쪽
10 이계장마-3 19.12.10 71 1 15쪽
9 이계장마-2 19.12.09 73 1 15쪽
8 이계장마 19.12.09 84 1 15쪽
7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7 19.12.08 84 1 15쪽
6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6 19.12.05 81 2 15쪽
5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5 19.12.03 96 2 16쪽
4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4 19.12.01 97 2 15쪽
3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3 19.11.30 120 2 16쪽
2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2 19.11.27 145 3 15쪽
1 난데없는 이세계 생활 19.11.22 25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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