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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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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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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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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1
글자수 :
2,829,029

작성
21.09.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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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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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6쪽

204화 놀긴 글렀네?

DUMMY

“다음 사람들도 마저 소개할까?...”


“하아... 이제 뭐가 나와도 안 놀라겠다.”


강민 형은 한숨을 쉬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고,


난 다음으로...


에리카를 소개했다.


“이쪽은 아스티엘 드 에리카. 내 네 번째 아내이자, 엘프족이야.”


“네 번째... 하아... 일단 알았다. 반갑습니다.”


“......네.”


에리카는 차가운 표정으로 짧게 말하고 끝냈다.


그런 모습에 강민 형은 살짝 당황하면서 조용히 말하는데...


“혹시 내가 뭐 잘못했냐?”


“그런 거 아니야. 오히려 이 정도 반응해줬으면 엄청난 발전이니까.”


솔직히 에리카의 반응에 놀란 건 나다.


그나마 엄청 즐거울 때면 가끔 말을 하긴 하지만...


평소에는 차가운 표정에, 말을 한마디도 안 하는 수준이니까.


그런데 말을 한 마디라도 했다라...


으...


드디어 말을 조금씩 하는 구나...


조금 기쁠 정도네.


하지만 그런 걸 모르는 강민 형은 에리카의 반응이 이상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역시 심기가 불편해보이는데?...”


“그런 거 아니야. 에리카. 지금 기분 어때?”


“......응.”


[엄청 좋아! 드디어 현석이가 살던 세계에 왔잖아! 아직 관광은 못 했지만, 여기가 현대사회! 저번에 경험한 게임 속 세계가 아닌 진짜 세계니까 엄청 기대하고 있어!]


여전히 차가운 얼굴에 속마음을 요약한 게 ‘응.’ 이라는 한 마디라니 전혀 연결이 안 되지만...


일단 설명은 해줘야지.


“에리카는 지금 기분이 엄청 좋다고 말하고 있어.”


“그게... 구분이 되는 거냐?...”


“응. 내 능력 중에서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거든.”


“그런 것도 있었어?... 그럼 내 마음도 읽고 있는 거냐?...”


“아니. 이게 만능까진 아니거든. 게다가 남의 마음을 읽고 다니는 걸 좋아하지도 않아서, 마음을 읽는 건 에리카 한 명뿐이야. 겉과 속이 완전히 달라서 이게 없으면 의사소통이 안 되거든.”


“그 정도냐...”


“응. 에리카. 강민 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조금.”


[현석이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분명 좋은 사람일 거라 생각해! 게다가 강하고, 멋있게 생겨서 남자로서도... 아...아니야! 그래도 현석이가 제일 좋고, 그냥 잘생겼다는 생각만 있을 뿐이야! 그 외에는 다른 생각 안 해!]


에리카 꽤 당황했구나.


확실히 우리 형은 어지간한 여자들 다 홀릴 정도로 잘 생겼지.


그러니 에리카가 살짝 흔들리는 건 이해해줄 정도였고,


오히려 재미있을 정도였지.


어차피 에리카가 살짝 흔들릴 수는 있어도, 다른 남자랑 바람날 여자도 아니니까.


“에리카. 방금 속마음 강민 형한테 말해줘도 괜찮아?”


“......”


[말한다고?! 그... 조금 부끄러운데?!]


“괜찮아. 적당히 요약해서 말해줄 테니까.”


“......응.”


[그...그런 거라면 괜찮아. 직설적으로 알아버리는 건... 조금 부끄러우니까.]


“좋아. 에리카는 이렇게 말했어. 내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니까 분명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잘 생기고, 멋있는 사람이래.”


“진짜냐... 겉으로 보면 마치 싫어하는 것 같은데...”


“......아니.”


[아니야! 오해야! 나 억지로 웃으면 오히려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표정을 못 바꿀 뿐이지, 마음속으로는 전혀 싫어하고 있지 않다고!]


“오해라고 말하고 있고, 표정은 억지로 웃으면 오히려 이상한 표정이 되어서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못 바꿀 뿐이고, 마음속으로는 전혀 싫지 않다고 말하고 있어.”


“그...그러냐...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현석이의 아내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라도 돕겠습니다.”


“......응.”


[하아...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다... 그리고 고맙다고 전해줄 수 있을까? 도와준다는 말만으로도 기쁘다고도... 전해줬으면 좋을 것 같아.]


“에리카가 도와준다는 말만으로도 기쁘다고 하고 있어.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고, 고맙다고도 하더라.”


“그...그러냐... 하지만... 전혀 그런 느낌으로는 안 보이는데... 에리카양.”


“......응.”


[네! 말만 하세요!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있나요?!]


“그... 이렇게 말하는 건 실례지만, 제 말에 동의하면 오른손. 거절하면 왼손을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에리카는 바로 오른손을 높게 들면서 말했다.


“......응.”


[오른손 들었어!]


“그렇게 높게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니, 가볍게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강민 형이 말하자 에리카는 살짝 손을 내리면서 가볍게 들었다.


얼굴은 차갑지만, 말은 잘 듣는 에리카였지.


“그럼... 질문하겠습니다. 이런 식의 소통은 기분 나쁘지는 않습니까?”


“......응.”


[안 나빠! 이런 식으로라도 의사소통이 된다면 기쁠 것 같아!]


에리카는 오른손을 들면서 말(?)했다.


“그렇군요. 그럼 다음 질문으로는... 다른 사람과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하고 싶습니까?”


“......응.”


[원활한 소통?! 할 수 있다면 그러고 싶어!]


에리카는 역시 오른손을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럼 이걸 써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강민 형은 수첩과 볼펜 하나를 보여준 뒤에 글자를 적으면서 에리카한테 보여줬다.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 적힌 모습이었지.


“아픈 과거가 있을 때 말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든 소통하고 싶다면, 이런 방식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에리카는 바로 수첩과 볼펜을 받은 뒤에 글자를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민 형한테 보여줬다.


-고마워! 이런 방식의 의사소통도 있었구나! 대단해!


“......정말 겉과 속이 다른 분이셨네요. 이제야 미움 받고 있지 않다는 걸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미안... 표정이 이래서...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그런 작은 수첩뿐이지만, 나중에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이것보다 더 편한 거?! 그런 게 있다면 엄청 고마울 것 같아! ^v^


이젠 이모티콘까지 쓰고 있네.


애초에 에리카도 게임 속에서 한글도 배웠고, 인터넷 문화도 배우긴 했으니 가능은 한데...


저런 걸 쓸 수는 있긴 한데, 이렇게 보니까 참 신선하네.


차가운 미소녀가 수첩에 적는 글자는 활발 그 자체였으니까.


게다가...


-현석아! 이거 봐! 이러면 나도 다른 사람이랑 대화할 수 있어!


-이거 엄청 좋아! 입으로 말 안 해도 소통이 되잖아!


라고 계속 적으면서 내게 글자를 보여주고, 다른 사람한테도 글자를 적으면서 대화하려고 달려들고 있었다.


왜 지금까지 저렇게 할 생각을 못 했는지 한심할 수준이네...


저렇게 좋아할 거라는 걸 알았다면, 내가 해줄 수도 있었는데...


뭔가 보기 좋으면서도, 빨리 안 해준 내가 약간 한심해졌다.


“하아... 저런 방식을 미리 했었다면 좋았을 텐데... 형 덕분에 하나 해결했네. 고마워.”


“이 정도는 별 거 아니지. 그러니 묻고 싶은데.”


“뭔데?”


“교황, 황제, 여신 다음에는 뭐냐? 우주의 지배자? 그런 거라도 나오는 거냐?”


“아... 에리카는 그냥 엘프족 중 한 명이야. 그거 외에는 별 다른 특징은 없어.”


“그랬냐... 뭔가 갈수록 엄청난 게 나오니까 다음에는 뭔지 했는데... 엘프 정도면 평범하네...”


“엘프도 사실 안 평범하지 않나?”


“여신까지 들었는데, 엘프 정도면 평범한 편이겠지.”


강민 형은 살짝 포기한 상태로 말했다.


확실히 여신까지 나오면...


그 뒤에는 뭐가 나오든 평범하긴 하지.


“그래서. 아내는 다 소개한 거냐? 설마 나머지도 다 아내냐?”


“그건 아니야. 아내는 네 번째가 마지막이고, 나머지는 그냥 일행이야.”


“하아... 그러냐... 그럼 이제 놀랄 일은 없겠네.”


강민 형은 살짝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마저 소개하는 걸 들었다.


“이쪽은 블랙 드래곤인 메리아.”


“메리아야... 잘 부탁할게...”


“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메리아는 평소처럼 느긋한 모습으로 말하면서 가볍게 악수하며 끝냈고,


“이쪽은 스텔라. 종족은 세이크리드 울프라는 건데... 대충 드래곤과 동급인 늑대라고 보면 될 거야. 보는 것처럼 수인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되고.”


“응! 난 늑대 수인이야. 잘 부탁해.”


“그래. 잘 부탁할게.”


스텔라 쪽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적당히 인사했다.


상대가 더 나이 많은 누나라는 걸 알면 놀랄 것 같긴 하지만...


굳이 말은 안 하는 게 좋겠네.


스텔라도 어린애 취급당하면서 쓰다듬어주는 쪽을 좋아하니까.


심지어 꼬마라면서 과자나 사탕을 받아먹기도 하는데...


그것마저도 좋아해서 저번에는 내가 스텔라 나이를 다른 사람한테 알려줬더니, 본인 나이를 10살이라고 말하는 수준이었다.


음...


스텔라는 머리가 상당히 좋은 편이니, 어른 대접 받는 것보다, 어린이 대접 받는 편이 더 이득이라는 계산이 된 거겠지.


그러니 이걸로 넘기고...


다음 소개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쪽은 루리카. 암살자이자, 흑마법사인데, 최근에 고용해서 자세히 아는 건 아니고... 리나의 절친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어.”


“소개받은 대로 주군을 모시는 암살자 겸 흑마법사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잘 부탁드립니다.”


강민 형은 루리카와도 악수를 하는데...


그러다가 나한테 물었다.


“암살자?”


“응. 암살자.”


“너... 아니다... 말을 말자.”


강민 형은 뭔가 말하려다가 말을 말았는데...


왠지 무슨 걱정을 하는지는 알 것 같아서 대답했다.


“괜찮아. 암살자라고는 해도 범죄자는 아니고, 지금은 그냥 회사의 마법 연구원 정도 느낌으로 고용한 거니까.”


“그런 거냐... 그래... 연구직이라면... 괜찮겠네...”


애초에 암살자라는 건 저쪽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좋은 직업이 아니니까.


특히 사성그룹에서 암살자를 고용해서 일 시킨다는 소문이 돌면 이미지에 타격이 갈수도 있긴 하지.


그 외에도 암살자 자체는 문제도, 인식도 안 좋은 직업이니까 형의 걱정도 알 것 같아서 바로 연구직이라고 말해줬고,


그 소리를 들으니 안심한 것 같았다.


“그럼... 어디... 플레타는 아까 인사했으니까 생략해도 되겠지?”


“예. 소개라면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나리. 이리와 봐.”


“응. 아빠!”


나리는 웃으면서 내게 달려왔고, 난 그런 나리를 안아주면서 말했다.


“그리고 이 아이는 내 딸 최나리. 어때? 귀엽지?”


“너... 저쪽에서 딸까지 낳은 거냐?... 심지어 이렇게 큰 아이라니... 저쪽에서 시간을 꽤 보낸 모양이네...”


“꽤 보내긴 했지만, 출발한지 1년도 안 지났어. 그러니 이 딸은 입양 딸이야.”


“그러냐...”


“그래도 내 친딸처럼 키울 거고, 가족들한테도 그렇게 말할 생각이야.”


“그 때는 집안 뒤집어지는 날이겠네... 그래도... 네가 그렇게 하겠다면 난 네 편이다.”


강민 형은 입양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말을 하면서 나리한테 말했다.


“이쪽 집안 사정 때문에 입양 딸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해결해줄 테니까 당당하게 지내렴. 힘든 일이 있으면 말하고.”


“응. 오빠는 좋은 사람이네. 하지만 괜찮아. 나 그렇게 안 어리거든.”


“안 어리다니?...”


“나도 여신이거든. 플레타랑 같이 세상을 만들 때 있던 여신이자, 저쪽 세계에서는 제일 강한 여신이니까 크게 걱정은 안 해도 좋아.”


“......현석아?”


“음... 무슨 말 할 건지 알 것 같은데?”


“그러냐...”


“응. 많은 일이 있었거든. 그치 나리야?”


“응. 아빠.”


난 나리와 웃으면서 이야기했고,


그런 모습에 강민 형은...


참 어이가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리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한 마디 더 했다.


그것도...


내 품에서 내려오면서...


원래 모습으로 변한 채로 강민 형한테 가볍게 다가가면서 이야기했지.


“이게 제 진짜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이런 모습을 숨기고, 그저 어린 꼬마아이로 지낼 거지만, 당신만은 알고 있으면 좋겠네요.”


“네... 하지만... 왜 저한테는... 알려주시는 겁니까?...”


“사실 제가 아빠의 지식을 복제해서 가져간 영향으로 당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거든요. 상당히 믿음직하고, 유능한 사람이죠. 그러니 필요할 때마다 부탁 좀 할게요. 그걸 위해서 여신이라는 걸 알려드린 거니까요.”


“아... 네... 그런 거군요...”


나리는 다시 어린아이로 변했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잘 부탁해. 강민 오빠. 나 게임 엄청 좋아하니까 최신 게임 구해달라고 자주 부탁할게.”


“네... 알겠습니다.”


“아니지. 난 꼬맹이잖아? 알겠습니다가 아니라, 무조건 반말. 완전히 꼬마 취급해줘. 그래야 아빠의 귀여운 딸로 지내는 거에 위화감이 없으니까.”


“......그래.”


강민 형은 아이처럼 신나게 뛰어서 리나한테 가는 나리의 모습을 본 뒤에...


날 보고 있었다.


음...


나도 알아.


내 가족 구성이 이상하단 거.









**









그 뒤에도 대충 이야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뭐...


처음에는 현대문명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긴 했지만...


이미 전원이 알고 있어서 그냥 평범하게 서로에 대한 이야기만 했지.


솔직히 나머지는 게임 속에서 배우고 왔기에 그렇다 치는데...


루리카까지 배우고 온 건 조금 놀라웠다.


알고 보니, 어제 나리가 루리카한테 한국 가서 같이 놀 거면 한글 정도는 배우고 오라면서 게임에 밀어 넣었다고 했지.


그 덕분에 루리카도 고등교육까진 마친 상태이며,


인터넷도 좀 써봐서 우리들의 대화에 따라올 정도는 된 상태였다.


그렇기에 이야기도 잘 통했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잘 보냈고,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그러니 이동할 시간이지.


‘자 그럼... 뭐부터 해볼까?...’


솔직히 이동한 뒤에 할 일을 정해둔 건 몇 개 있다.


사업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일단 이번에는 놀러 온 거니까.


그러니 당장 할 일을 제외하고는 전부 던져놓고, 일단 데이트를 즐기려고 했는데...


자고 있는 강민 형을 깨우고 버스 쪽으로 내려간 순간...


전부 던져놓고 놀긴 글러먹었단 걸 느꼈다.


“음... 아버지가 여기 왜 있어?”


“그럼 어떻게 가만히 있겠나? 사성그룹의 전설이라 불린 내 자랑스러운 아들이 인생 최대의 사업을 진행한다는데, 이런 경사스러운 날에 가족끼리 축배라도 들어야 하지 않겠나?”


“아... 그거야 뭐...”


음...


이거...


도망 못 가겠네.


사성그룹의 회장님이 직접 여기까지 왔고,


그런 아버지를 지키는 사성그룹 직속 호위부대는 진짜...


이게 회사 사장인지, 특수부대 총사령관인지 모를 정도의 엄청난 위엄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죽했으면 제국의 황제인 루나마저도 기겁할 정도였고...


그런 부대까지 끌고 오면서 화려하게 등장하셨으니, 이미 이 주변은 세계의 시선을 받는 역사적인 현장.


이걸 어떻게 도망가겠어...


그러니...


얌전히 끌려가야겠네...


하아...


좀 놀다 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겠네.


작가의말

주인공의 원래 계획 :

용사 직원들 복지 차원에서 200만원씩 지급한 뒤에 집에 다 보낸 후,

적당히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시켜서 다른 세계에서 사업 준비를 진행시켜둔 뒤에,

모두와 하루씩 데이트하면서 놀고 난 뒤에 가족들 만날 계획이었다고 한다.


는 바로 아버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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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414화 소통은 중요해 22.05.22 23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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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411화 촌장님의 과거 22.05.19 259 6 10쪽
412 410화 만약 한스와 촌장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22.05.18 251 6 10쪽
411 409화 촌장님의 파티 22.05.17 242 6 10쪽
410 408화 마을 방문 22.05.16 256 6 10쪽
409 407화 누나의 결혼식 22.05.15 238 6 8쪽
408 406화 다시 찾은 마을 22.05.14 236 6 4쪽
407 405화 메리아의 인생 22.05.13 240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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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402화 엘프와 정령들의 놀이공원 판타지아 +1 22.05.10 252 6 10쪽
403 401화 근육 마법사 +1 22.05.09 252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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