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예정 금액
0G |
보유 골드 0골드 |
구매 후 잔액 0G |
*보유 골드가 부족합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작품으로 생각되네요.
물론 어떤 컨텐츠든 호불호가 갈리는 건 당연합니다. 그게 당연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이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건 이유가 있겠죠. 왜냐하면, 완급조절이 안된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본 작품의 묘사는 굉장히 상세합니다.
당장 이번 편만 봐도 아래와 같은 묘사가 있네요.
"초록색이었다. 원색이 아닌 약같 짙은 느낌이 나는 그런 색을 한 사람의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특이한 색의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가까워 짐으로서 그것이 밖으로 드러난 피부색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런 내용때문에 다른 독자분께서 필력이 좋다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작품의 도입부가 에피타이저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2화에서의 저런 묘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작가님 스타일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모순되는 부분이 생기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1편에서 작가님은 정작 중요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시지 않았거든요.
가령 낯선 환경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당황을 한다거나, 또는 당황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이게 소설 속 환경이라는 걸 인지하는 그 사고 과정을 날치기하듯 해치워버리셨으니까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당황해야 돼? 그런 법은 없죠. 근데 지금 작가님께서 보여주시는 묘사를 고려하면, 의아하다는 거죠.
"어떻게 사람이 당황조차 안하냐"
서술이 제대로 안될 경우, 일부 독자분들이 갸우뚱할 수 있는 부분은 날치기처럼 다뤄졌는데, 정작 묘사가 되지 않아도 작품 이해하는 데 하등 문제될 게 없는 부분들, 예를들어서 '원색이 아닌... 모습이었다'와 같은 내용은 과하다고 느껴질만큼 상세히 묘사합니다.
이런 점때문에 완급 조절이 안되었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어떤 컨텐츠든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부분은 크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되네요.
작가님 묘사는 긴게 아닙니다. 상세한 거죠.
말이라는 게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먹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서 왜 작가님 스타일을 폄하하려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묘사가 상세한 건 작가님 스타일이죠.
제 취향이 안 맞으면 X같다고 이야기해야 하나요?
제 댓글도 취향에 안 맞으셔서 다짜고짜 욕을 박으셨나 봅니다.
뭐.. 애초에 댓글의 요지는, 묘사가 상세한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내용은 상세히 다루지 않는 '모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거라..
이걸 '길어서 X같다고 하던가'로 이해하신 부분은
음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네요.
이해 못하는 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제가 그런 분들의 취향까지 맞춰드리지 못한 거니,
제 불찰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