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군부와 동창에 복수심을 갖는 과정이 설득력이 부족한 거 같네요. 원한을 갖을 수는 있겠지만, 복수라는 건 원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실행의 영역인데, 그 정도로 주인공이 움직이려면 그에 대한 충분한 계기가 설명이 되야하는데, 단순히 자신의 꿈을 망쳤기 때문에 복수하겠다 라는 묘사는 너무 부실해 보이고 몰입을 방해하네요.
또, 주인공이 무공을 배우게 되는 계기도 애매모호합니다. 분명한 설명이 없는 거 같아요. 자기 업무 하기에도 바쁜 학사가 저녁에 몰래 무공을 배우는데, 스스로도 그게 큰 실효성이 없음을 알고 있는데도 배우다니... 주인공이 무공에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하는 계기를 더 설득력 있게 적어주셨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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