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스웨덴의 SVT의 드라마로 10회 완결이며

현재 KBS2tv에서 토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영되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http://www.kbs.co.kr/2tv/enter/realhuman/about/index.html

위 링크에서 확인하길~~

 

영국 드라마 ‘셜록’의 자막 방영으로 날 화나게 한 KBS가

이번엔 제대로 된 신작을 물어왔다.

 

KBS는 케이블 미방영인 작품을 발빠르게 수입해 와서 방영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렇게 ‘셜록’, ‘리벤지’, ‘신드바드’ 등이 더빙이 되어 방영되었다.

(초한지나 리벤지의 경우는 본토에서 종영하기도 전에 들여왔다.)

 

하지만 KBS의 선작이 늘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다.

이번 ‘리얼휴먼’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신드바드’는 영 재미를 못 봤으니 말이다.

(셜록 자막 방영은 여기선 더 이상 말하지 말자. 생각만 해도 화나니까.)

 

하지만 이번 ‘리얼휴먼’은 좋다.

SF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도 무척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우리나라 더빙에서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중복 캐스팅을 제외하고는

더빙의 퀄리티도 좋다.

(돈이 없어서인지 참여하는 성우의 수는 적고, 인물은 많으니 중복을 돌리게 된다.

리얼휴먼은 기본 두세 개의 캐릭터를 하는 것 같다.)

 

스웨덴이라는 다소 낯선 나라의 작품이라서인지

다른 작품들을 방영할 때보다는 더빙에 대한 거부감도 적은 것 같다.

 

물론 검색햇을 때 더빙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을 표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 사람들이야 아무리 잘 된 더빙을 보여줘도 그렇게 말할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이번 리얼휴먼 더빙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건

‘원어로 먼저 접하지 않아서’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이제 외화 더빙의 마지막 보루인 KBS!!

리얼휴먼처럼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힘들지만 좋은 작품들 많이 수입해서

돈 좀 들여서 퀄리티 좋게 더빙한 다음

좀 좋은 시간대에 방영해 주세요.

 

글이 많이 어지럽지만

SF를 좋아하는 사람.

더빙에 큰 거부감이 없는 사람

스웨덴 드라마나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

위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사람은 꼭 보시길.ㅎㅎㅎㅎ

색감이 화사하고 이뻐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