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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강과 먼지의 왕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16.09.24 16:04
최근연재일 :
2022.01.30 09:00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49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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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55,524

작성
21.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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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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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글자
14쪽

2-134. 돌아온 자(3)

DUMMY

슈닐의 말대로 베르겐은 곧바로 따라가지 않았다. 대신 수행원을 대동하였는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좀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기드 왕, 스린 왕, 에이야 여왕에 드루이드인 멀리보는 자까지.... 베르겐은 순순히 협조해주는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흔쾌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됐네. 약속대로 한 것뿐이니. 벌써 잊었나? 늙은 산에서 이분들을 데려오면 협조해주겠다고 한 것. 약속을 지킨 것뿐이네.”


기드 왕이 사슴을 탄 드루이드 멀리보는 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에이야 여왕도 한마디 거들었다.


“그래요. 베르겐. 사소한 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죠. 베르겐은 앞일만 생각하세요. 본인을 위해, 라기아족을 위해.”


베르겐은 고개를 끄덕이고 할겐 일행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다.


말의 다그닥거리는 발소리와 푸르렁거리는 울음소리와 함께 마을을 둘러싼 성벽은 점차 커져 왔고, 주변의 사람들도 하나둘 몰려들었다.


베르겐은 근 1, 2년만에 돌아온 고향에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느꼈다. 반가운 한편, 과거의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으며, 앞으로 벌어질 일에 어찌 반응할지 걱정됐다.


물론, 어떤 일이 벌어지든 자신이 안고 가야 할 일이었지만 말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베르겐이 스스로에게 자문했다. 수많은 시선이 느껴졌다. 동경하듯 동그랗게 커진 아이들의 눈동자, 믿기지 않는 듯한 늙은 전사들의 눈동자,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해 하는 여인들의 눈동자.


베르겐은 담담하게 그 눈빛을 훑으며 어느새 마을 중앙에 있는 왕의 대저택에 도착했다.


부유하고 강력한 해골머리 부족의 대저택은 부족의 명성에 걸맞게 그 규모가 컸는데, 왕이 세 명인 걸 고려하면 적당하다고도 할 수 있는 규모였다.


거대한 대저택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규모의 저택 세 개를 이어붙인 느낌이었는데, 기본 재료가 목제이긴 했지만, 고르혼의 투자로 청동상이나, 금 장신구 같은 것이 장식되어 있어 꽤 화려하기도 했다.

거기다 주변에 전사들이 머무는 막사도 있어 보안 역시 높은 편이었다.


베르겐이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밟자 새삼 느낌이 이상했다.


분명,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갖은 애를 썼던 시기가 있었는데, 막상 모든 걸 다 포기한 시점에 들어가게 되다니...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고, 얄궂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러지?”


할겐이 문을 열며 물었다. 베르겐은 고개 저었다.


“별거 아니야. 그냥 잡생각이 나서.”


“여유가 넘치는군. 그래.”


가시 돋친 할겐의 말에 베르겐이 피식 웃었다. 할겐은 자신을 우습게 본다고 생각해서인지 더욱 인상을 썼다.


저택 안으로 들어가자 홀에 있는 토그발 왕과 왕들의 아들, 조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모두 갑옷을 벗고, 평상복 차림으로 돌아왔지만, 허리에는 칼을 한 자루씩 차고 있었다. 마치 조금이라도 헛수작을 부리면 칼을 뽑아 목을 베어낼 것처럼 말이다.


베르겐은 침묵 속에 숨은 적의를 읽으며 조심스럽게 왕에게 인사를 했다.


“이리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토그발 전하.”


“그래, 와줘서 고맙네. 베르겐.”


토그발이 베르겐 등 뒤에 선 기드 왕과 스린 왕, 에이야 여왕 그리고 멀리보는 자를 훑어보며 대답했다. 목소리를 차분했지만, 눈은 몹시도 바빴다.


하긴, 줄무늬 뱀 부족과 긴 발톱 부족, 회색 마녀 부족이 해골 머리 부족보다 약하긴 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족이니.


“다른 분들도 반갑습니다. 줄무늬 뱀 부족의 기드 왕, 긴 발톱의 스린 왕, 회색 마녀 부족의 에이야 여왕 그리고...”


“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드루이드 멀리보는 자가 짤막하게 말했다. 다소 무례한 태도에 왕의 아들들과 조카들이 발끈하려 했는데, 토그발이 손을 들어 막았다. 마치, 멀리보는 자가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간다는 듯.


토그발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했다.


“만나 봬서 반갑소.”


“우리 역시 반갑습니다.”


“자, 그럼 앉으시지요.”


토그발이 맞은편에 하나밖에 없는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베르겐은 그 의자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앉았는데, 그 광경을 본 왕의 아들들과 조카들이 움찔하며 놀라했다. 심지어 토그발조차도.


왕들과 드루이드를 등 뒤에 세운 베르겐은 정중히 인사했다.


“이리 초대해 주시고, 전사들을 쉴 수 있게 허락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하.”


“침략자들과 싸운 용사들인데, 당연하지. 저 중에 해골머리 부족의 전사도 있을 터이고. 이리와 기쁠 따름이네.... 아, 물론, 자네 명성도 들었네. 베르겐. 공화국의 포위망을 뚫어 탈출하고, 장검 하나만으로 공화국 병사 백 명을 베어버렸다고? 길쭉팔 롬발드의 장검으로 싸웠다던데 사실인가?”


“예, 그렇습니다. 전하.”


누군가 끼어들었다. 바로 할겐이었다.


“그럼, 그 칼은 어디 있지?”


베르겐은 침묵했다. 할겐이 다시 재촉해 물었다.


“이봐, 롬발드 전하의 장검이 어디 있냐고 묻잖아?! 그건 네 것이 아니야.”


“.... 고발드에게 돌려줬어.”


“고발드?”


“그래, 롬발드 전하의 아드님인 고발드에게.”


“그럼. 녀석에게 있겠군?”


베르겐이 잠시 침묵하다 대답했다.


“.... 그건 나중에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나을 거야.”


“뭐라고? 왜?”


토그발이 손을 들어 대화를 멈췄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고발드에게 듣지... 녀석은 무사한가?”


“무사합니다. 전하. 다소 기운이 없긴 하지만, 다친 곳은 없습니다.”


“다행이군... 어쨌건 다시 한번 자네의 활약에 대해 칭송하는 바이네. 자네 덕분에 우리 해골머리 부족의 명성이 그나마 떨어지지 않았네. 부족의 왕으로 고마울 따름이야.”


“아닙니다. 전하. 그저 살기 위해 발악하다 보니 얻게 된 것입니다.”


“필요가 없었음에도 공화국에게 한 방 먹여주지 않았나?”


“아뇨.... 모두 필요했기에 한 것입니다.”


“그래 그랬지... 공화국 놈들을 완전히 쫓아낸 게 아니라고?”


베르겐은 몸을 살짝 앞으로 숙이며 두 손을 깍지꼈다.


“예, 전하.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피해를 준 것은 맞지만, 공화국 놈들의 전체 세력에 비하면 큰 피해가 아닙니다. 날이 풀리고, 눈이 녹으며, 추위가 가라앉으면 놈들은 군대를 한 번에 몰아 우리 서라기아의 심장을 찌르러 올 것입니다.”


토그발의 등 뒤에 선 한 수행원이 삿대질하며 물었다.


“네깟 놈이 뭘 그리 안다고 감히 지껄이는 거야.”


베르겐이 기죽지 않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난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 공화국 놈들과 가장 많이 싸워봤어. 한 명의 전사로든, 군의 전사로든. 놈들은 불리할 땐 몸을 사리며 기회를 엿보지만, 일단 유리해졌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이 몰아붙여. 십중팔구 승기를 잡은 지금 당장 쳐들어올 거야.”


삿대질은 한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당혹감, 분노, 괘씸함 등 온갖 감정이 뒤섞였는데, 베르겐이 자신의 말에 이리 또박또박 대답할 줄 몰랐던 것 같은 반응이었다.


어쩌면 녀석이 제대로 생각한 걸지도 몰랐다. 분명, 과거의 베르겐이라면 그 한마디에 지레 겁먹고, 기가 죽어 입을 다물었을 테니.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니었다. 베르겐은 해야 할 일이 있었고, 지켜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전하. 제 말을 믿어 주십시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놈들은 단숨에 진격해 약해진 부족을 차례차례 격파할 겁니다. 성벽과 울타리는 무너지고, 집은 불타며, 노인은 죽고, 아이들과 여자들은 노예로 붉은 방패에 끌려갈 겁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대응해야 합니다.”


베르겐이 한마디 한마디 힘을 주어 말했다. 에이야 여왕과 기드 왕, 스린 왕 역시 동의한다는 듯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 모습을 보고 토그발는 자신의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대응을 하자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자는 건가?”


베르겐은 바로 대답했다. 자신의 대답이 통한 것이었다.


“모든 서라기아족이 하나로 뭉쳐 하나의 지시로 움직여야 합니다.”


누군가 말했다.


“그렇게 해서 이미 몇 번 패배했잖아?”


“그럴 일은 없어.”


“뭐라고?”


“그럴 일은 없다고. 우린 패배하지 않을 거야.”


토그발이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어찌 그리 장담하는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나?”


“예, 전하. 왜냐면 싸우지 않을 거니까요.”


수수께끼 같은 말에 모두 잠시 침묵했다. 그런 다음 질그릇이 깨지듯 요란하게 말소리가 쏟아져나왔다.


“아니, 기껏 부족을 모으자고는 싸우지 말자니!”

“감히, 지금 전하를 눈앞에 두고 장난을 치는 건가?”

“건방진 놈. 잘한다 잘한다 이뻐해 주니. 정도를 모르는군! 이러니 근본이 없는 녀석은...!”


베르겐은 그 모욕적인 말을 묵묵히 들었다. 점점 소리가 잦아질 때쯤 입을 열었다.


“.... 싸우지 않겠다곤 했지만, 항복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정면 싸움을 피하고 공화국 놈들을 괴롭힐 겁니다.”


“자세히 말해 보게.”


“전 수차례 공화국 군대와 정면으로 싸워봤습니다. 전하. 그리고 내린 한가지 결론은 당장의 라기아족으로는 공화국과 정면으로 싸워 이길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어찌 그리 생각하는가? 비록 지고 있다곤 하나, 숫자도 우리가 더 많고, 덩치도 훨씬 더 큰데.”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당장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우리 라기아족 역시 공화국의 전법을 받아들인다면 공화국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닙니다. 지휘 체계도 제 각기고, 전사들 간의 원활한 소통도 되지 않아 대규모 전투에서는 저희가 공화국을 압도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그랬다. 숫자가 많다곤 하나 합이 맞지 않아 우리 군대는 하나로 움직이는 공화국 군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각기 격파될 때가 더 많았다.


“경험자의 말이니 그렇다고 치지...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말인가?”


“정면 승부를 피하고, 각 부족의 거점을 버린 뒤, 식량을 챙겨 숲으로 도망쳐야 합니다. 그런 다음 게릴라전을 펼치는 것입니다.”


할겐이 끼어들어 소리쳤다.


“바보 같은 소리! 적의 수는 4만이라고 들었어! 동라기아족이 합류해 더 많아졌다고 해도, 그 정도 숫자가 무서워 우리 서라기아족이 고향을 버리고 도망쳐야 한다는 거야?!”


“그래, 정면 승부가 안 되니 그런 식으로 싸워야지. 놈들도 그게 가장 싫을 거야. 4만의 병력으로는 이 넓은 녹색 땅을 전부 점령할 수 없으니... 우리가 한마음으로 그리 싸워 보급로만 급습한다면 장담하건대, 공화국 놈들은 1년도 되지 않아 녹색 땅 서부에서 물러날 거야.”


“... 그런 다음은?”


“공화국의 진격이 멈추고 오히려 후퇴한다면 동라기아족 역시 흔들릴 것입니다. 동라기아족은 그저 공화국이 이기니까 붙은 것이니까요. 동라기아족이 흔들릴 때 그들을 회유한다면 공화국 놈들은 더 이상 녹색 땅에서 버틸 수 없을 테고, 붉은 방패로 돌아갈 겁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에 토그발은 눈을 내리깔며 깊이 생각에 빠졌다.


“.... 좋은 방법이라는 건 인정하겠다.”


“전하! 그 무슨...”

“전하!”

“아버지!”


토그발이 손을 들어 자기 수행원들의 입을 막은 다음 다시 말했다.


“베르겐. 자네의 전제가 맞다면 말이지.”


“부디 믿어 주십시오. 전하. 당장 우리의 힘으로는 정면으로 공화국의 진격을 막는 것은 힘듭니다. 그나마 남은 전사들까지 잃으면 그저 항복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좋아, 좋아. 믿네. 믿는데.... 어찌 부족민들을 설득할 생각인가? 자네 말대로면 부족민들이 평생, 아니지 아버지, 할아버지 때부터 살아온 터전을 불태우고, 살기 힘든 숲속에 다 같이 가 도망자 생활을 하며, 공화국 침략자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인데. 어찌해 부족민에게 그런 가혹한 삶을 강요할 수 있냔 말인가?”


“지금은 전쟁 중이며, 죽거나 노예가 되는 것보다는 고단한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래 그것보다는 낫겠지. 그렇다고 마냥 자네 말을 강요할 수 없는 노릇이야. 다른 왕들이 따를지도 의문이고.”


“그래서 전하를 찾아왔습니다. 전하.”


“뭐라?”


“해골머리 부족은 다른 부족보다 그 세가 크고, 권위도 높은 편이지요. 전하께서 족장 회의를 소집해 사안의 심각함을 알리시고, 다른 부족의 협력을 요구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전하께 명령하는 건가?”


“아니, 난 전하께 명령을 내리는 게 아니라, 부탁하는 거야. 그게 우리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지금 하루라도 빨리 대응해야 우리가 살 수 있어.”


토그발이 주춤했다. 그는 내켜 하지 않은 채 골똘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치 하기 싫다는 듯한 태도였다.


“족장 회의는 그리 쉽사리 소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네.... 거기다 설사 모은다고 한들 어떻게 그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겠는가?”


“대회를 여는 게 어떻겠는가?”


누군가 대뜸 말했다. 이 방에 들어온 후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베르겐을 포함한 모두가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거기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녹색 후드가 달린 망토를 걸치고, 풍성한 녹색 수염을 기른 노인. 그러나 눈과 몸만큼은 청년의 것처럼 선명하고 건장했다. 바로, 늙은 산에서 내려온 드루이드 멀리보는 자였다. 그가 다시 말했다.


“모든 라기아족이 위기임을 인지하는 상황. 족장 회의에서 후보자가 나와 그중 가장 뛰어난 전사를 총사령관으로 삼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기아족의 정의인 칼로 말이야.”


토그발의 수행원들이 한소리 하려 할 때, 토그발이 또 손을 들어 그들의 입을 막았다. 그런 다름 유심히 멀리보는 자를 살펴봤다.


“.... 노인은 누구시오.”


“늙은 산에서 온 드루이드. 멀리보는 자다.”


조용한 충격이 공간을 뒤덮었다.


작가의말

원래는 이번화에서 끝낼 생각이었는데, 조금 더 늘어났네요. 다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무젓가락 님.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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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31 Momonga
    작성일
    21.04.11 10:13
    No. 1

    꿀잼 가둬놓고 글만 쓰게하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11 18:47
    No. 2

    아!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Stiletto
    작성일
    21.04.11 10:45
    No. 3

    방들어오자마자 난 신경쓰지않아도 된다고
    멀리보는자가 이미 말한 내용 나오네요
    근데 라기아족 한테 사생아가 그정도로
    의미가 큰 일인가여 다른부족 왕들이랑
    같이 왔고 그들이 다 존중하는 자세인데
    왕 본인도 아니고 똘마니들이 저러는 건
    그냥 능지가 딸린 거 같음
    왕좌의 게임의 존 스타크 생각하면서 보는데
    일단 성과를 올렸으면 싫어도 겉으로는
    예의를 다해주는 게 보통아닌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11 19:06
    No. 4

    사생아는 부족마다 그 정도가 다릅니다. 해골머리 부족의 경우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사생아가 더 큰 문제점입니다.
    그리고 해골머리 부족의 왕족들이 베르겐에게 그런 것은 입장 차이인데, 다른 왕족들은 베르게의 활약을 옆에서 보고 같이 싸운 전우이지만, 해골머리 입장에서는 그런 것보다 자기네 부족에서 웅크려살던 사생아의 후예라는 인식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베르겐의 활약이 모자른 것은 아니나 자기네 부족 기득권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8 李神
    작성일
    21.04.11 10:59
    No. 5

    아악! 이정도면 절단마공이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11 19:07
    No. 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1.04.11 11:51
    No. 7

    동라기아가 붙을까? 일이 이 지경까지 온 게 서라기아 배신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11 19:09
    No. 8

    옳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공화국 역시 명백한 침략자이기에 조건만 맞다면 배신하는 것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아마 현재 각 부족의 최대 관심은 자신들의 생족과 이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mi******
    작성일
    21.04.12 05:23
    No. 9

    조금이라도 헛수작을 부리면 칼을 뽑아 못을 베어버릴것처럼 - ㅎㅎ두번째 못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22 13:34
    No. 10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연중은안돼
    작성일
    21.04.12 14:23
    No. 11

    이제 일주일 뒤면 입대를 하네요.. 다녀오면 강먼왕도 한 60화쯤 쌓여있겠죠?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22 13:34
    No. 12

    크윽.... 부디 다치시는 곳 없이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늦게 달아 정말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21.04.14 16:30
    No. 13

    나라면 가질 수 없는 서라기아 족의 숲.. 싸그리 불태울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22 13:35
    No. 14

    그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같습니다. 가질 수 없으면 부서버리겠어 전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이트썬
    작성일
    21.04.18 19:45
    No. 15

    즐감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22 13:35
    No. 1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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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2-146. 성공한 사업가 (4) +10 21.07.04 904 68 19쪽
160 2-145. 성공한 사업가 (3) +10 21.06.27 904 60 14쪽
159 2-144. 성공한 사업가 (2) +14 21.06.20 852 61 19쪽
158 2-143. 성공한 사업가 (1) +11 21.06.13 914 62 16쪽
157 2-142. 올라서는 자 (3) +14 21.06.06 813 64 15쪽
156 2-141. 올라서는 자 (2) +6 21.05.30 798 49 13쪽
155 2-140. 올라서는 자 (1) +6 21.05.23 905 56 14쪽
154 2-139. 여인 (4) +28 21.05.16 969 73 16쪽
153 2-138. 여인 (3) +9 21.05.09 907 55 16쪽
152 2-137. 여인 (2) +11 21.05.02 943 6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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