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강과 먼지의 왕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16.09.24 16:04
최근연재일 :
2022.01.30 09:00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499,939
추천수 :
23,924
글자수 :
1,255,524

작성
21.03.28 07:00
조회
935
추천
56
글자
13쪽

2-132. 돌아온 자 (1)

DUMMY

2-49. 돌아온 자




베르겐은 회상했다. 저번의 전투를. 기적 같은 승리를.


침묵하는 숲에서 밀고 나온 공화국과 동라기아족 연합군은 경계선 강을 따라 감시자의 언덕을 제압하고, 뿔숲으로 진격해 왔다.


드루이드가 말한 대로였다.


적들의 수는 대략 일만 오천. 아군에 비해 월등히 그 숫자가 많았는데, 장비나 몸 상태 역시 아군보다 나은 상황이었다.


숲을 끼고 공격해도 결국 힘에 못 이겨 질 것이 뻔한 상황. 그래서 베르겐은 꾀를 냈다.


정상적인 방법이라면 결코 할 수 없을 테지만, 자신들에게는 드루이드들이 있었으니까.


베르겐은 군을 두 개로 나눴다. 하나는 목숨을 걸어야 했고, 다른 하나는 용기가 필요했다.


베르겐은 작전을 생각한 본인이 전방의 미끼를 자처하려 했는데, 그때, 같이 늙은 산을 오른 야크만과 퀘렐과 하스가 베르겐을 말렸다.


용감함이 라기아족의 미덕이지만, 이는 다른 경우라고, 차라리 자신들이 미끼 역을 도맡겠다고 말이다.


베르겐은 미안하게도 그 말을 따랐다. 분명 이번 작전에서 미끼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후방에 숨은 아군이 협조하지 않으면 개죽음에 불과했으니.


그렇게 베르겐은 동료들에게 위험을 맡기곤, 훨씬 뒤에서 다른 왕들과 함께 몸을 숨겼다.


작전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방의 숲에서 전투 함성이 들렸다.


아군의 욕설 섞인 고함소리와 함께 뿔나팔 소리가 들렸는데, 뒤이어 공격을 버티는 공화군 군대의 호령과 북소리, 나팔 소리가 들렸다.


흡사, 소리의 전쟁.


우리 서라기아족의 소리는 격정적이고 우렁찼으나, 그 지속력이 짧은 데 반해, 공화국 군대의 소리는 묵직하고, 규칙적이었으며, 그 지속력이 길었다.


요란스러운 아군의 소리가 제풀에 지쳐 점차 작아질 때도 공화국 군대의 소리는 처음과 같은 상태를 유지했다.


그 소리를 들을 때 베르겐은 어찌 우리가 질 수밖에 없는지 깨달았다.


이윽고 육중한 북소리와 웅장한 나팔 소리, 요란한 트럼펫 소리가 아군의 소리를 압도했을 때 쐐기를 박듯 동라기아족의 나팔 소리와 전투 함성이 들렸다.


마치, 거친 파도처럼 전장을 쇄도했는데, 보지 않아도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적 동라기아족이 아군의 옆을 찔러 숲에서 밀어내는 것을! 모든 게 예상대로였다.


그때, 늙은 숲에서 베르겐을 따라온 드루이드 ‘멀리 보는 자’가 말했다.


‘동라기아족이 서라기아족의 우측 옆면을 쳤습니다.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숲 밖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 줄무늬 뱀 부족의 기드왕과 긴 발톱 부족의 스린 왕이 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지금 역습을 가해 적을 물리치자고.


허나, 베르겐은 적들이 더 방심할 때까지 기다리라 명했다.


멀리 보는 자가 다시 말했다.


서라기아족이 점점 공세에 못 이겨 밀리고 있다고, 왕들은 다시 재촉했다. 하지만 베르겐은 기다리라 명했다.


다시 멀리 보는 자가 다시 말했다.


결국, 아군이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후퇴하고 있다고. 공화국을 공격하느라 초반에 힘을 너무 많이 뺐고, 그 상태에서 당한 우측 공격이 너무 치명적이었다고 말이다.


왕들은 다시 공격하자고 했지만, 그럼에도 베르겐은 기다리라 명했다. 물론, 베르겐도 겁났다. 자신의 선택 때문에 아군이 무의미하게 죽는 게 아닐까 싶어서.


하지만 늙은 산에서 같이 모험한 야크만과 퀘렐, 하스를 믿기에 베르겐은 끝까지 기다리라 명했다. 부디 그들이라면 최적의 타이밍까지 버텨줄 거라 믿으며.


이윽고 적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를 때쯤 멀리 보는 자가 말했다.


서라기아족은 완전히 숲에서 밀려나 북쪽으로 도망치고, 동라기아족과 공화국 군대가 추격하고 있다고.


베르겐 그 순간 움직일 때라고 명했다.


방심한 적을 역으로 쫓아 역습을 감행할 거라고. 그때, 베르겐이 우려하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미 전방의 아군이 패했다는 소식에 후방에 남은 전사들이 겁을 집어먹은 것인데, 퀘렐과 하스, 야크만의 우려하던 상황이 그대로 적중한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그 어떠한 희생도 무의미하고, 이길 수 없었다.


베르겐은 칼을 뽑아 들어 그들에게 호통쳤다.


아군을 저대로 버릴 생각이냐고? 우린 아직 진 게 아니라고! 오히려 작전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이기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만약, 여기서 겁먹고 아무것도 못 하면 그것이 진정한 패배였고, 수치이자, 불명예라고. 아군을 버리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그때, 기드 왕과 스린 왕, 회색마녀 부족의 에이야 여왕이 전사들을 다그쳐 움직이게 했는데, 그들뿐 아니라 기안느 공주와 에야 공주까지 합세했다.


그러자 전사들이 하나둘 용기를 얻기 시작했다. 붉은 수염 부족의 메그와 도둑 사냥꾼 에단, 검은 독수리 부족의 쏘른, 고목나무 부족의 바르하텐, 도끼 부족의 하돌스, 파돌스 형제, 긴 발톱 부족의 가르가브 등등.


베르겐은 본능적으로 지금 움직일 때일 것을 깨달았다.


베르겐은 장검을 높이 치켜들고 진격을 명한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뛰어갔다. 조금이라도 마뭇거리면 아군이 겁먹을 것 같아.


열 걸음 정도 뛰어갔을 때 아군이 하나둘 뛰어오는 게 느껴졌고, 이윽고 수많은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전사들이 용기를 내 베르겐을 따라오는 것이었다.


베르겐은 그 소리에 자신감과 용기, 희망을 느끼며 적들을 추적해 갔다.


멀리 보는 자는 적이 좀 멀리 떨어졌다고 말했으나, 베르겐은 하스, 야크만, 퀘렐을 믿고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윽고 ‘영웅의 강’과 ‘경계선 강’의 나뉘는 지점이 보였고 그와 함께 아군을 몰아붙이는 공화국 군대와 동라기아족 군대가 보였다.


그들은 많이 흥분했는지 처음 봤을 때와 달리 진영이 뒤엉킨 채 아군에게 맹공을 가했는데, 베르겐은 곧바로 뿔나팔을 불게 했다.


땀을 흘리며 뛰어온 나팔수가 숨을 고르곤 양손으로 나팔을 들어 부르자, 크고 높으면서도 육중한 소리가 울려 펴졌다.


정신없이 공격하던 적들은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베르겐은 보았다. 갑작스레 후방을 빼앗겨 당황한 적들을.


어찌나 당황했는지 바로 반응도 하지 못했는데, 아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진영을 가다듬었다. 허나, 모두 헛수고였다.


아군을 몰살시킬 생각에 진영을 돌보지 않은 것이 패착으로. 이미 뒤엉킨 진영은 당장 고치자고 해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특히 좁은 지형과 앞뒤로 적을 둔 상태에서는 더욱 불가능에 가까웠다.


오히려 전방에서 필사적으로 공격을 막던 아군은 용기를 얻으며 빠르게 진형을 회복했고, 그 사이 베르겐의 전사 대부분이 합류했다.


베르겐은 곧장 아군에게 공격을 명령했다.


그렇게 널따란 삼각형 지형을 무대로 다시 전투가 시작됐다.


적의 투창과 아군의 투창이 허공에서 교차해 서로에게 피해를 줬으며, 아군은 한점을 향해 맹공을 퍼부은 데 반해, 적은 사방으로 방어 대형을 펼쳤다.


거대한 방패를 쓰는 거북이답게 공화국 군대는 단단했지만, 동라기아족은 그렇지 않았는데 이는 우리에게 있어 큰 행운으로 작용했다.


동라기아족과 공화국 군대가 뒤엉킨 덕분에 거북이는 완전히 껍질 안에 숨지 못했으니까.


아군은 집요한 늑대처럼 그 약한 부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투귀족을 중심으로 돌격대를 이뤄 파고드는가 하면, 투창 세례를 쏟아부어 적의 피해를 늘려갔다.


그럴 때마다 적들은 더욱 뭉쳐 스스로를 보호했는데, 흡사 밀가루 반죽과도 같았다. 이리치고 저리 치댄 둥근 밀가루 반죽 말이다.


이윽고 적들은 스스로 팔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한데 뭉쳤으며 베르겐은 호령을 내려 적을 그대로 둘러쌌다.


그 순간 모두가 직감했다. 우리가 이겼고, 저들이 졌음을.


서라기아족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충분히 무기를 휘두를 수 있는 거리를 유치한 채 완전히 숨어버린 적에게 공세를 가했다.


적은 반격할 수 없었는데, 설사 해도 상관없었다. 적이 한번 칼을 휘두를 때, 아군은 두 번 공격할 수 있었으니.


사방에서 방패가 부서진 나뭇조각이 흩날렸으며, 적들의 체력은 바닥을 보였다.


그에 반해 아군은 후방의 쌩쌩한 동료와 교대해가며 공격을 가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들은 양파처럼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지며 무너져갔다.


이윽고 안 되겠다고 생각한 건지 적 지휘관이 뭐라 호령을 했고, 호루라기 소리와 맞춰 적들이 움직였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다.


뭉쳐있다 갑자기 움직이자 사방이 빈틈투성이였고, 베르겐을 포함한 베테랑 전사들이 그 안으로 파고들어 적을 휘저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한차례의 난전 끝에 적들은 모조리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아군은 어느새 무기를 하늘에 치켜들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고 있었다.


베르겐의 이름을 외치며 말이다.


‘베르겐! 베르겐! 드루이드에게 선택을 받은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베르겐!’




짝-!


그때 누군가 베르겐의 등짝을 때리며 베르겐을 현실로 불러드렸다. 다름 아닌 줄무늬 뱀부족의 기안느 공주였다.


“무슨 생각을 그리하고 있어?”


그녀는 친근한 미소를 지은 채 물었고, 베르겐 역시 그녀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베르겐이 드루이드를 데려온 후 어째서인지 다른 이들은 베르겐에게 도통 다가오질 못하고 거리를 뒀는데, 그녀만큼은 여전히 서슴없이 다가와 주었다. 이는 생각보다 아주 고마운 일이었다.


“잠시 저번 전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아... 끝내주는 전투였지.”


그녀가 말괄량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예, 그렇죠. 목표한 승리를 끌어냈으니까요.”


“그래도 아까워. 그때 기세가 올랐는데. 좀 더 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전사들도 그걸 원했는데.”


“아뇨. 그것 무리입니다. 오히려 간신히 올린 기세가 꺾일지도 모르죠. 승리로 마무리해 전사를 모으는 게 더 나았습니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회색마녀 부족의 에야 공주가 옆으로 말을 몰며 말했다. 그녀는 아직도 거대한 천망토외에는 안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우리가 거기서 승리로 끝냈기에 지금의 전사들을 모을 수 있는 거였지.”


“너 도대체 왜 이럴 때마다 끼어드는 건데.”


“왜 혹시 문제 있어?”


에야 공주가 베르겐을 보며 물었다. 베르겐은 어깨를 으쓱이며 난감하게 대답했다.


“아니 뭐, 그런 건 없습니다... 아야!”


베르겐이 옆구리를 때린 기안느 공주를 봤다.


“왜 때린 겁니까?”


“내가 뭘?”


베르겐이 화가 난 듯한 기안느 공주의 눈빛을 보곤 아무 말도 못 했다. 드루이드의 성지까지 갔다 왔는데, 여전히 공주는 무서웠다.


때마침 거대한 사슴을 탄 드루이드가 베르겐 옆으로 다가왔다.


척봐도 다른 라기아족과 다른 신성한 분위를 풍겼는데, 그를 보자마자 에야 공주와 기안느 공주가 머리를 살짝 숙여 존경을 표하더니 뒤로 천천히 빠졌다.


이들과 칼까지 나누며 볼꼴 못 볼 꼴 다 본 베르겐으로서는 드루이드의 이러한 영향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 아니면 내가 이상한 걸지도.’


베르겐이 생각하며 고개를 살짝 숙여 예를 표했다. 그리고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멀리 보는 자 님.”


“전방에 한 무리의 전사들이 옵니다.... 수는 12명, 전부 말을 타고 있습니다. 해골머리 부족의 전사군요.”


베르겐이 손을 들어 정지할 것을 명했다. 수천 명의 라기아족이 그 손짓에 제자리에 멈추자 착 하는 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졌다.


잠시 후, 드루이드 멀리 보는 자의 말대로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한 무리의 기병 무리가 나타났다.


모두 무장이 잘 되어 있었으며, 기수는 세 개의 해골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있었다.


“모두 멈춰라! 이곳은 해골머리 부족의 영역!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강대 부족인 해골머리 부족의 전사답게 태도가 당당했다. 그러나 막상 눈앞의 대군을 보고 살짝 긴장한 기색이 보였는데, 베르겐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진정하세요. 우린 적이 아닙니다. 같은 해골머리 부족의 전사이자, 같은 서라기아족입니다.”


척후가 고개를 돌려 베르겐을 봤다. 그의 눈에는 충격이 드리웠다. 하긴 작은 가지인 자신이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옆에 드루이드도 데리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기병 무리의 대장이 믿기지 않는 듯 베르겐을 불렀다.


“베르겐? 너 맞냐?”


“예.... 접니다. 토그발 전하를 만나러 왔습니다.”


작가의말

이번 주는베르겐 파트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젓가락 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도움받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1.03.29 23:39
    No. 1

    베르겐도 은근 밀당 고수란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02 17:06
    No. 2

    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mi******
    작성일
    21.03.30 22:49
    No. 3

    이런 판타지게임 있으면 재밋겠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02 17:07
    No. 4

    가끔씩 글을 쓰면서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겜생
    작성일
    21.04.02 15:37
    No. 5

    도데체 서리기아 족은 왜 배신한걸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21.04.02 17:09
    No. 6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있는데, 그중 비중이 큰 이유는 한 예언 때문입니다. 지금 지도자급에서만 암암리에 퍼진 썰인데, 녹색 땅이 하나가 되고 이를 이룩한 대왕이 동쪽으로가 공화국 마저 정복할 거라는 예언이 있는 상태입니다.
    일부 야심이 큰 서라기아족 왕들이 이 예언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동라기아족부터 친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9 한국문학원
    작성일
    21.08.15 12:17
    No. 7

    기안느 : 드디어 약속을 지킬 날이 왔네. 그 대단한 별명답게 다리 사이의 장검으로 내 안으로 돌파해봐. 설마 침대 위에서도 작은가지인 거야?

    베르겐 : 절 작은가지라 부르지 마시죠. 제가 얼마나 큰 가지인지 직접 느끼게 해드리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2 다이아블
    작성일
    22.11.22 21:54
    No. 8

    밑에 늙은놈은 천박하게 댓글 안쓰면 자기 척추마냥 고추가 굽어서 서질 않나보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과 먼지의 왕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강과 먼지의 왕자 장기 휴재 공지 사항입니다. +9 22.02.06 2,530 0 -
공지 강과 먼지의 왕자 휴재 공지 사항입니다.(8월 22일 ~ 9월 12일) +15 21.08.21 981 0 -
공지 녹색땅 동부 지도 입니다. +2 20.12.25 2,179 0 -
공지 연재주기 변경에 관련된 공지사항 입니다.(금요일 에서 일요일로.) 20.08.14 1,888 0 -
177 2-162. 공화국의 장군 (3) +6 22.01.30 995 44 10쪽
176 2-161. 공화국의 장군 (2) +3 22.01.23 513 36 13쪽
175 2-160. 공화국의 장군 (1) +6 22.01.16 535 42 12쪽
174 2-159. 협력자 (5) +14 22.01.09 537 43 12쪽
173 2-158. 협력자 (4) +11 21.10.31 716 45 12쪽
172 2-157. 협력자 (3) +7 21.10.17 685 47 14쪽
171 2-156. 협력자 (2) +5 21.10.10 610 49 10쪽
170 2-155. 협력자 (1) +9 21.10.03 693 48 12쪽
169 2-154. 침략자 (2) +5 21.09.26 670 46 13쪽
168 2-153. 침략자 (1) +5 21.09.19 729 47 14쪽
167 2-152. 증명하는 자 (2) +12 21.08.15 836 55 14쪽
166 2-151. 증명하는 자 (1) +10 21.08.08 788 59 12쪽
165 2-150. 대비하는 자 (4) +13 21.08.01 758 51 19쪽
164 2-149. 대비하는 자 (3) +13 21.07.25 772 59 12쪽
163 2-148. 대비하는 자 (2) +21 21.07.18 805 68 12쪽
162 2-147. 대비하는 자 (1) +10 21.07.11 907 65 12쪽
161 2-146. 성공한 사업가 (4) +10 21.07.04 906 68 19쪽
160 2-145. 성공한 사업가 (3) +10 21.06.27 908 60 14쪽
159 2-144. 성공한 사업가 (2) +14 21.06.20 853 61 19쪽
158 2-143. 성공한 사업가 (1) +11 21.06.13 916 62 16쪽
157 2-142. 올라서는 자 (3) +14 21.06.06 815 64 15쪽
156 2-141. 올라서는 자 (2) +6 21.05.30 800 49 13쪽
155 2-140. 올라서는 자 (1) +6 21.05.23 908 56 14쪽
154 2-139. 여인 (4) +28 21.05.16 971 73 16쪽
153 2-138. 여인 (3) +9 21.05.09 908 55 16쪽
152 2-137. 여인 (2) +11 21.05.02 945 6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