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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열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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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열매
작품등록일 :
2022.04.09 21:39
최근연재일 :
2022.06.12 23:59
연재수 :
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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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추천수 :
7
글자수 :
18,151

작성
22.04.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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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계속된 정부의 규제와 늘어가는 감염자

DUMMY

이후 국내에 감염자가 발생한지 10일째 되는 날에는 총 감염자수가 1만 명 그이후로는 계속된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과 사이비 종교들의 활동이 겹쳐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뛰어올라 감염자가 발생한지 1년이 되었을 때쯤 감염자의 수는 국내인구 5000만 명 중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감염자의 속출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의 이용을 제한시키고 학생들의 등교를 임시로 중단 시키게 되었는데 정부의 지속된 규제로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이 염증을 느껴 시위에 뛰어드는 일도 있었다.


정부의 지속된 규제에 의해점점 밖에 나가기 힘든 구조가 되어버렸기에 식자재나 오랫동안 보관하고 섭취 할 수 있는 음식들을 사재기 하는 풍경이 흔하게 펼쳐 지 곤했다.


끝도 없이 늘어나는 감염자의 수가 말해주듯 이러한 사태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여유로운 일상 속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규제에 한참 활발할 고교생인 나에게는 무척이나 괴로웠지만 이 사태가 언젠가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아빠 다녀오셨어요.”


“어, 그래”


“마스크는 잘 쓰고 계셨던 거죠? 밀폐된 공간은 마스크를 써도 감염될 수 있대요”


“마스크도 잘 쓰고 환기도 자주 했으니 괜찮을 거야.”


“요즘 들어 퇴근하는 길에 감염자들이 많이 보이더구나.”


“적어도 감염자들은 집이나 격리소에 있도록 규정이 되어있는데 왜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는 걸까요?”


“그러게 말이다··· 방역관 들이 금방 와서 감염자들을 격리시키긴 했지만 위험할 뻔했어.”


“너도 엄마랑 마트 갈 때는 최대한 조심 하도록 해”


“네”


“아빠 밖이 이렇게 심각한데 회사를 쉴 수는 없어요?”


“없지, 내가 돈을 벌어야 우리 가족이 먹고 살수가 있는데”



오늘 하루 종일 일만하셔서 피곤해 보이시는 아버지와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지루했다. 밖은 장보러 갈 때를 제외한다면 나갈 수 없는데다가 학교수업도 죄다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했지만 버그가 많아서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부의 규제에 의해 나는 학교조차 갈수가 없었고 그 외에 도장이나 헬스장까지 갈수도 없었기 때문에 속박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운동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에서도 할 수 있으니 완전히 속박된 것도 아니었지만, 전과 너무나도 다른 생활에 정신적으로 피로가 쌓여만 간다. 대체 언제쯤 이러한 삶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집에만 있다 보니 하루일과가 너무나도 단순하다. 아침밥 먹고 온라인 수업 듣고 점심 먹고

운동하고 문자하고 모든 하루일과가 집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나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도시랑 떨어져 있는 시골구석에 있는 집이라 맑은 공기를 즐길 수도 있고 사람이 다니지 않아 집주변을 한정으로 산책을 할 수 있긴 하다. 그런 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처지가 낫다, 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점과 자유로웠던 일상 등을 떠올려 볼 때마다. 사태가 일어나기 전의 생활이 그리운 건 매한가지다.



‘에휴 그리워하면 뭐하나··· 지금 이 순간에도 감염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상황이 끝날 기미도 안보이고’


‘방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니 할 것도 없고 심심하네. 오랜만에 목소리도 들을 겸 얘들한테 전화라도 걸어볼까’


“여보세요, 원주야 나 진태인데 너 요즘 뭐하고 지내냐”


“나야 뭐 그냥지내지 규제해서 할 것도 없는데”


“너는 뭐하고 지내?”


“나도 뭐 딱히 할 거 없이 지내고 있지”


“아, 그나저나 너 그거 들었냐? 이번에 또 사이비 종교 단체들 때문에 감염자가 다시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데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비슷하게 감염사실을 숨긴 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동 동선 까지 속였다고 하더라.”


“뭐? 그것 참 큰일이네··· 안 그래도 오늘 아빠 퇴근하시는데 감염자들이 밖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하셨었는데, 너무 많아져서 감염자수가 통제가 안 되나?”


“맞아 요즘 일일 감염자 수만 100만 명씩 생기고 있으니까···”



최근 들어 감염자의 숫자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낸 나였기에 일일 감염자 수가 100만 명이라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숫자를 전화 너머로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아 화들짝 놀랄 수바께 없었다.



“뭐야 벌써 그 정도로 번졌어? 요즘 신경을 안 쓰고 살아서 잘 몰랐네.”


“근데 정부에서 계속 규제하는 데 왜 이리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거지?”


“현재 바이러스가 스치기만 해도 감염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모여서 시위하고 종교 활동을 하니 감염자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없겠지··· 게다가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도 하고”


“심각 하네··· 앞으로 더 퍼진다고 하면 어느 정도까지 가게 되려나?”


“현재 바이러스 변종이 생기는 속도도 어마무시 한데다가 밀폐된 공간 이지만 공기 중으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고 무증상보균자들도 존재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번에 감염자 수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하, 앞으로 밖에 나가기 더 힘들어지겠네.”


“그래 그럼 난 저녁 먹으러 가야 되서 먼저 끊을게”


“그래”



툭···



‘슬슬 운동이나 할까’



요 며칠 동안 운동을 안 했더니 몸이 좀 뻐근했다. 바이러스 사태로 헬스장을 못갈 것을 대비해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집에다가 용돈을 털어 3대 운동 외에 다양한 프리웨이트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홈짐을 차려두었었다. 헬스장도 고유의 매력이 있지만 홈짐도 나름 고유의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은 바로 집안에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물론 집인 만큼 헬스장보다 좁아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주택이라 소음 걱정도 없고 기구를 배치해둔 거실이 넓은 편이라 딱히 상관없긴 했다.


무엇보다 집에서도 숨차 오르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게 어디인가? 지금의 환경에 만족을 해야 하지만 내가 배가 부른 건지··· 헬스장에 물이 들어버린 건지 나는 아직도 매끈하게 쓱쓱 밀어지는 스미스머신의 감각이 그리울 때가 있다··· 물론 홈짐에 만족하지만.



“오늘은 하체다!”



먼저 스트레칭으로 하체 근육들을 늘려주면서 스트레칭을 해준 다음 워밍업으로 20kg의 빈 봉으로 천천히 하체 근육의 자극을 느껴주면서 20회 반복을 하고 바로 정지 스쿼트 60kg 10회 반복 다음은 100kg 10회 반복 이다음부턴 본 세트이다. 하체 근육을 완벽히 통제하면서 자극을 느낄 수 있고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인 140kg를 세팅했다.


호흡을 가다듬고 바벨을 승모근에 견착하고 살짝 아래를 바라보며 정신을 한곳으로 모아 초집중을 하고 바벨을 랙에서 뽑았다.



“헙!”



간단하게 140kg 10회를 2세트 정도 더 하고 5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인 160kg를 세팅했다.


‘바벨 승모에 견착하고 복압 잡고!’


“흡! 후···”


‘하나, 둘, 셋, 넷, 다섯’


“끄으윽 여섯”



덜컹!



“후! 하나 더 늘었네 중량이 점점 회복이 되고 있나?”



오랜만에 하체운동을 하니 막힌 듯한, 혈류를 혈액이 뻥! 뚫어 버리며 온몸을 세척하듯이 순환하는 느낌이 온몸이 퍼져서 머리가 상당히 상쾌하고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느낌도 좋지만 높은 중량을 들고 목표로 하는 운동을 완벽히 수행해내면 그 성취감이 곧 쾌감으로 다가오기에 더 좋은 거 같다.



“하 개운하다!”



무거운 중량으로 끙끙대며 운동하고 있는 나를 소파에서 바라보고 계시던 부모님께서는 걱정이 되셨는지 나에게 말씀 하셨다.



“진태야 운동하는 건 다 좋은데 너무 무리하지는 마라”


“에이 이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저한테 딱 맞는 수준으로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도 다칠 수 있으니까 항상 주의하면서 안전하게 하도록 해”


“그래 네 아빠 말이 맞아 운동도 안전하게 해야지 다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거지”


“네 당연하죠.”


“근데 엄마 우리 밥은 언제 먹어요?”


“오늘은 밥을 늦게 지어서 조금만 더 기다려야 될 것 같네··· 10분후면 다되니 조금만 기다려”


“근데 요즘 감염자가 또다시 폭증하기 시작했는데 우리 백신 개발되고 있는 거 맞죠?”


“백신을 개발하고는 있는데 성과가 영 시원치 않은 모양 인가봐, 개발하고 있다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걸 봐선”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어요? 감염자는 늘어나는데 백신개발 소식은 끊겼다니 큰일이네···”


“큰일이지 이제는 감염되면 정부에서 지원도 안 해주니 말이야”



근심이 가득해 보이는 아버지의 표정은 보고 있던 나까지 걱정이 들었다. 이러한 생활에 아버지도 지치 신게 눈에 훤히 보였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대로 흉폭 하게 미쳐버려선 일상생활도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렇게 위험한 바이러스가 이렇게 나 크게 퍼졌음에도 정부에서는 감염자수가 너무 많아졌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지원의 폭을 줄여 나가더니 이제는 너무 적게 지원해주는 상황이라 생계를 유지하고 먹고살기 위해서는 일을 나갈 수바께 없는 상황이고 나 참,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왜 이리 고생인지”


“앞으로 이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당장보고 있자면 참 앞길이 막막하네···”


‘아빠도 많이 힘드셨겠구나, 그동안 어떻게 참아오신 걸까···’


“맞아요, 당장 저만해도 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조차도 갈수 없고 도장은 물론이고 친구들조차도 못 만나고 있고 이러한 삶이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 삶의 질이 너무 밑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이사태가 끝나기야 할까요?”


“내가 보기에는 끝나기 힘들어 보이는 구나, 현재 바이러스 전파속도가 초반이랑 너무나도 차이 나는데다가 지속적인 변종 바이러스의 출연 때문에 백신 개발자체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고··· 게다가 요즘 나오는 변종들은 하나같이 감염률이 초기에 비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라고 하더라.”



이러한 현실을 보고 있자니 너무나도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졌다. 대면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이라는 비효율적인 학습과정과 빨리 끝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장기간동안 바이러스가 퍼지고 유지되고 있어서 도무지 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상황이 겹쳐 내 머릿속을 짓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이사태가 끝날 거라는 생각도 잊어버린 지 오래, 대체 언제쯤 사태가 끝날 수 있을까? 라는 상상과 예측 바께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졌다.



“이젠 그전과 같은 삶은 바랄수도 없는 걸 까요···”


“지금당장은 힘들지만 다시 전처럼 평범한 일상이 돌아올 날이 있을 거야 그때까지 힘들지만 참고 견뎌보자”


“그래야죠···”


“밥 다 됐어 밥 먹자”


“네, 엄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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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가온 위협 +1 22.06.12 17 0 6쪽
3 호기심 +2 22.05.15 18 1 9쪽
» 계속된 정부의 규제와 늘어가는 감염자 +2 22.04.09 45 3 11쪽
1 평화로운 일상 속에 찾아온 무언가 +3 22.04.09 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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