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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윈 님의 서재입니다.

로마왕에서 나폴레옹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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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윈
작품등록일 :
2022.07.19 20:47
최근연재일 :
2022.10.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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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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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자파의 하루

DUMMY

콘야에서 이집트군이 거둔 승리는 곧바로 중동 전체로 퍼져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유럽의 환자 소리를 듣는 오스만이지만 여전히 그들에게는 거대한 제국의 위상을 가지고 있던 나라였다.


그런 나라의 영광을 위해 앞장선 군대가 속국이라 생각했던 한낱 지방 총독의 군대에 패배하고 국토가 유린당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머리에 강한 자극을 가져와 주었다.


그것이 고통인지 희열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달랐다.


자파의 항구에서 행인들의 대화 소리를 통해 소식을 들은 한 이탈리아 청년처럼 말이다.


그 이탈리아 청년, 파비오는 콘야에서의 전투 소식을 듣고는 덮어쓴 쿠피야 사이로 인상을 찌푸렸다.


‘빨리 알려야겠군.’


완벽한 아랍 전통 의상으로 본래의 모습을 감춘 그는 대추야자를 한아름 들고는 수상하지 않게 천천히 걸어갔다.


처음 이곳을 향해 출발할 때만 해도 자신이 백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현지에서 너무 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현지 속으로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갈 수 있을지 뱃멀미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수없이 고민하였다.


같이 탄 주군의 사촌이라는 자는 고민에 공감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술이나 마시며 낙천적인 미래를 노래하기나 했으니 말이다.


그를 내버려두고 울렁거리는 속을 붙잡으며 고민하는 사이, 배가 항구에 도착했을 무렵, 그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내가 눈에 안 띈다?’


알고 봤더니 아랍인이라고 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것은 아니란다. 아랍인이라는 정체성은 아랍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묶인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일컫는 말이라는 것을 현지를 살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특히, 지중해와 가까워 유럽과의 교류가 많았던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등지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백인 아랍인이 살고 있었다.


덕분에 그와 파트너를 비롯한 사촌이라는 여인이 빌려준 부하들은 상단 휘하의 고용인으로 위장해 아무런 방해 없이 들어올 수 있었다.


그렇게 자파에 자리를 잡고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닌 지 한 달 이상이 지났다.


‘본부는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군.’


그는 강한 햇빛으로 타버린 손등을 문지르며 항구 근처에 마련한 은신처의 문을 열었다.


“..나갔나?”


어떤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집안으로 들어온 파비오는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아무도 없다는 사실만 확인하였다.


“쯧, 또 거기로 갔나 보군.”


그놈의 집념하고는. 파비오는 혀를 차며 의자에 앉더니 탁자에 놓인 와인을 쭉 들이켰다.


와인을 마시며 그가 입수한 정보로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지났을까.


쾅!


“끄윽...어, 파비오 먼저 와 있었나?”


키가 작지만 눈빛 하나는 영롱한 청년이 거칠게 문을 열며 안으로 들어오더니 먼저 와 있던 그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공사다망하신 분께서 드디어 나타나셨군.”


물론 청년, 루이를 몇 시간 동안 기다린 파비오는 언짢아했지만 말이다.


“큭..미안하네.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니 좀 늦었군. 오, 와인인가?”


“그 해야 할 일이라는 게 계집질하며 노닥거리는 일인가? 손 치우게, 이 술고래야. 논의해야 할 사안이 있네.”


파비오가 와인으로 뻗쳐진 루이의 손을 쳐내자 루이는 통증 어린 손을 어루만지며 투덜거렸다.


“같이 나눠 마시면 되는 것을...끅, 그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게 이번 콘야에서의 전투를 말함인가?”


“..알고 있었나?”


“유흥가에 있으면 못 들을 정보가 없더군. 캐러밴 상인들이 귀 하나는 밝단 말이야. 야스민의 눈동자처럼 말이야, 하하.”


“..그래, 자네의 밤의 무용담은 나중에 듣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파비오의 물음에 루이도 정신을 차리고는 그와 마주 앉으며 말했다.


“전쟁은 이집트 놈들의 승리네. 전쟁이 사실상 끝났으니 점령지에 대한 중앙집권정책이 시행될 것이야.”


“그렇다면 현지 토후 세력과 이집트 총독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겠군. 이러나 저러나 그들에게 메흐메트는 강압적인 정복자이니.”


“아마 그 아들이 여기를 대리 통치하지 않겠나? 이브라힘이라는 자 말일세. 군재가 제법이라는데.”


“그자가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등지를 확실히 장악하기 전에 방침을 정해야겠군. 일단 각하께 보고를 올려야겠네.”


그러자 루이가 바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그 전에 생각나는 바가 있는데 한 번 들어보겠나?”


“..그게 무엇인가?”


“점령지의 피지배민들이 이집트에 대한 불만이 상당할 거야. 자네도 봐왔지 않나? 이집트의 자국민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말이야.”


“확실히..높은 세금이랑 징병 문제 때문에 불만이 많더군. 이교도이지만 동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네.”


파비오 그 자신이 도적떼를 구성해 압제자들에 맞선 전적이 있는지라 피지배민들의 고통을 조금은 이해하는 바였다.


카르보나리 당에 참가해 싸웠던 루이도 마찬가지였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따로 있었다.


“그래, 정부에 대한 어떠한 폭력 상황이 나타나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


그의 재촉에 루이는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봉기를 일으키지.”


“..자네 미쳤나?”


파비오는 더 이상 들어보려 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루이는 다급히 손으로 그가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


“끝까지 들어보게!”


“듣긴 뭘 듣는단 말인가? 봉기? 겨우 몇 명 되는 유럽인 기독교도들로 무슬림들을 선동해 봉기를 일으키자는 비현실적인 계획을 왜 듣는단 말인가? 시간 낭비만 했군.”


“누가 일반 무슬림들을 선동하자고 했나?”


“그럼 뭔가?”


파비오가 일단 진정하고 다시 앉자 루이는 말을 이어갔다.


“내 말은 이곳의 토후들을 선동해 대대적인 봉기를 꾸며보자는 말이네. 그들도 갑자기 자기 지배자들이라고 나타난 이집트가 못마땅한 상황이 아닌가?


그들과 손을 잡아 봉기를 일으켜 이집트에 혼란을 가져오자는 얘기였네.”


루이의 열변에 파비오는 술을 한 모금 들이키고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자네 말대로 한다고 치지. 그렇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네. 첫째, 어떻게 그들과 접촉을 할 것이며 둘째, 무엇을 가지고 우리를 이교도라고 적대하는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것이며 셋째, 이 계획을 이집트 놈들에게 들키지 않고 준비하냐는 것이네.”


“그건...”


말문이 막힌 루이는 그에 대한 대책을 한 번 고민해 보았으나 하나하나가 쉽게 해결될 만한 일은 아니었다.


애초에 이에 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판단하는데 좀 애매한 탓이 더 컸다.


루이는 한참을 끙끙거리며 고민하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일단 이걸 보고로 올린 후, 정보를 모아보면 안 되나?”


‘어째 이번에는 생각을 좀 하나 했더니...’


파비오는 절로 한숨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보고를 쓰도록 하지. 그동안 자네는..”


“나, 나는 정보를 얻으러 나가겠네!”


“..그러든가.”


파비오의 한심한 눈초리를 받으며 루이는 다시 햇빛이 작렬하는 밖으로 나갔다.


그는 짧은 다리로 터덜터덜 움직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아랍어가 그의 귀를 어지럽혔다.


홍등가를 열심히 다니며 여인들을 상대로 아랍어를 익힌 보람은 있는지 이제 대략적으로는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였다.


현지에 섞여들기 위해서는 필수였지만.


그러나 그렇게 많은 말을 들어도 딱히 확 꽂힐 만한 정보는 입수할 수 없었다.


파비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한숨을 쉰 그는 허기지는 배를 이끌고 한 시장의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게 전화위복이 되었는지 양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그의 귀로 한 가지 흥미로운 정보가 들어왔다.


그의 옆에 앉아 있던 캐러밴 상인들을 통해서 말이다.


“카심 알 아흐마드 님이 이번에 무타살림(세금 징수관) 직에서 잘렸다더군.”


“음? 우스만님의 아버님 말하는 건가?”


“아, 그래, 이 사람아! 거기다 큰아들도 나블루스의 무타살림에서 잘렸다고 하네! 거기를 압둘 하디 가문의 술레이만 님이 받았다고 하더군.”


“하, 그래? 근데 왜 그렇게 됐나?”


“참, 답답하긴. 압둘 하디 가문은 이집트 놈들이 밀어주는 가문이지 않나? 자기 세력 키우려고 카심 가문 사람들을 잘랐겠지.”


“알라께서 카심 가문을 버린 셈이군.”


“왜 아니겠나? 이집트 놈들 돈 뜯어먹는 데 혈안이 되어 있던데..에휴, 또 세금이 오르겠군.”


“자자, 그만하고 들지. 내일까지 물건 가져다 줘야 하지 않나?”


“끙..그러지.”


루이는 그들이 기도하는 걸 보며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세 가지 중, 한 가지 문제는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 말이다.


그는 물잔을 들고 그들이 있는 자리로 슬쩍 이동하였다. 기도를 마치고 식사를 하려는 아랍 상인들은 옆에 없던 청년이 서 있는 모습을 보고는 기겁하였다.


루이는 그들을 향해 웃으며 밤 생활을 하며 배운 아랍어로 말을 걸었다.


“합석해도 될까요?”



“잘 부탁드리오, 선장.”


“크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 20년 경력의 앙리 선장이 모는데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걱정 붙들어 매시고 사람들이나 계속 보내주십쇼! 그럼 이만.”


턱수염이 빳빳하게 나 있는 선장이 그렇게 말하고는 자원병들을 태운 선박을 몰고 항구에서 서서히 멀어졌다.


난 배가 점점 작게 보이는 것을 응시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해결돼서 다행이군.”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보고를 계속 받아보니 지원자의 숫자가 배로 곧 증가할 추세더군요. 대비를 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르세유의 항구에 서서 이제는 프랑스에서 모병과 기부에 관한 행정을 맡은 마리우스의 조언을 들으니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었다.


“늦어지기 전에 선박을 더 확보해놔야겠군.”


“여기까지 온 김에 사람을 보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탁하네.”


“크흠, 그건 그건데 말입니다. 인력 충원은 언제 이루어지는 겁니까?”


내 제안을 받아들여 당분간 행정 업무를 맡은 마리우스가 일손이 부족해 혼자 일에 치이고 있었다.


그래서 되는 대로 행정 인력을 충원해주겠다고 말은 하긴 했지만..


“음, 그게 쉽지 않더군. 변호사나 세무사 하던 친구들한테 권유해봤는데 대부분 장교 쪽으로 가고 싶다는 이유로 거절했네.”


“그, 그럼 전 계속 야근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부족한 인원들 데리고요?”


그의 어조가 격앙되자 난 움찔한 마음을 억누르고 그를 달래며 말했다.


“웃돈을 줘서라도 사람을 모을 테니 자네가 좀 고생해주게.”


“아니, 그게...후, 알겠습니다, 각하.”


마리우스가 꽤 낙담한 눈치에 난 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근데 화제를 좀 안 좋은 쪽으로 돌려 오히려 위기를 맞이할 뻔했다.


“큼, 근데 자네 친구들은 아직도 갇혀 있나?”


그 말에 마리우스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후우, 네. 국왕께서 사면을 해줬지만 몇 명이 불온 선전물을 유포했다는 다른 혐의로 아직 붙들려 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들, 너무 고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그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위로하였다.


“너무 걱정하지 말게. 오래 붙잡아두지는 못할 거야. 정 안 되면 내가 그들을 석방할 수 있게 알아보도록 하지.”


“..그래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래, 그러니 힘내고. 이만 숙소로 들어가지. 이틀 뒤에는 출발해야 하니.”


“네, 알겠습니다.”


“근데, 자네 친구들도 나오면 자네랑 같이 일 시켜도 되나?”


“..그러면 더 좋고요.”


나와 마리우스는 웃으면서 마차를 타고 숙소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파리에는 웃지 못하는 자가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젠장, 젠장! 보나파르트 놈이 파리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군!”


무시하지 못할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 라피트의 서재에서 저택의 주인이자 프랑스의 전 총리, 자크 라피트가 하얀 머리를 쥐어뜯으며 생각에 잠겼다.


과거, 자신이 이탈리아로 보냈던 연락책의 분수에 넘치는 욕심 때문에 의도치 않은 보나파르트 암살에 연관되어 버린 그는 암살의 피해자가 파리에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는 그날부터 불안에 몸을 떨어야 했다.


안 그래도 심각한 빚 때문에 아내의 다이아몬드 목걸이까지 팔며 빚을 겨우 갚아 이제야 한숨 돌린 그로서는 몰락의 악몽이 자기 눈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을 인지해 대책을 세우는 데 골몰하였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실이 폭로된다면, 자신이 의도한 일이 아니라도 엄청난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일단, 프란츠가 어디까지 아는지 파악부터 해보자는 심보로 캠페인 건을 핑계로 그와 만남을 가지려고 연락을 해보았다.


그러나 프란츠에게 일어난 여러 가지 일로 만남은 자연스레 미루어졌고 라피트의 초조함은 극에 달했다.


이판사판으로 그의 저택에 쳐들어가서 만남이라도 가지고 싶었지만 그가 마르세유로 떠났다는 정탐꾼의 보고를 듣고는 극에 달한 인내심을 넓히며 그를 기다렸다.


그렇게 머리가 은빛으로 허옇게 물들 무렵, 드디어 프란츠가 자신의 저택에 되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후, 급하게 차려입고는 마부를 재촉해 그의 저택, 메종 보나파르트로 달려왔다.


갑자기 저택에 들이닥친 그를 사환이 얼떨떨한 얼굴로 안내하자 라피트는 초조한 마음을 감추고는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프란츠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선객이 있어서 그러니 잠시만 기다려주시는 게..아, 지금 들어와도 된다고 하시는군요. 절 따라오시지요.”


“크흠, 그러지.”


한 시종의 귓속말을 들은 집사가 그를 프란츠의 집무실로 안내하고는 큰소리로 그의 방문을 알렸다.


이제야 탐색을 제대로 할 수 있겠구나 싶어 안도한 그는 문이 열린 방으로 천천히 웃음을 유지한 채 들어갔다.


하지만 그 웃음은 오래 유지될 수 없었다.


“..라피트 경? 여기는 무슨 일이시오?”


“티, 티에르?”


라피트는 익숙한 안경잡이, 아돌프 티에르가 자신을 찡그린 눈으로 보자 저도 모르게 말을 더듬었다. 도둑이 제발 저린 탓이었다.


“음? 두 사람 아는 사입니까?”


프란츠의 태평한 물음에 티에르는 미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네놈이 왜 여기 있냐’ 는 표정이었다.


라피트는 그를 보고는 깨달았다.


날을 잘못 잡았다는 것을 말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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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크리스마스 +2 22.10.27 109 2 17쪽
43 루이 필리프 +2 22.10.24 119 5 12쪽
42 튈르리에서 +1 22.10.22 119 5 12쪽
41 대면 22.10.22 86 4 13쪽
40 아마 있을 것이다. 22.10.22 93 3 13쪽
39 파티? +1 22.10.13 132 7 22쪽
38 상상과 현실 +1 22.10.10 138 7 13쪽
37 파리로 +3 22.10.08 161 6 14쪽
36 준비 +1 22.10.06 147 6 16쪽
35 로스차일드 +1 22.10.03 160 5 15쪽
34 즉위식 22.10.01 202 3 13쪽
33 무도회와 회동 +1 22.09.29 159 4 19쪽
32 새로운 분기점 +1 22.09.27 157 4 18쪽
31 청문회 22.09.24 162 4 14쪽
30 소환 22.09.22 152 5 16쪽
29 장악 +1 22.09.19 157 4 13쪽
28 모데나의 불꽃 22.09.17 148 4 15쪽
27 협박 22.09.15 142 3 14쪽
26 로마의 만남 22.09.13 148 5 16쪽
25 설득 22.09.11 157 5 15쪽
24 목적 22.09.08 178 5 14쪽
23 영향 22.09.05 163 6 14쪽
22 제안 +1 22.09.03 19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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