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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킴 님의 서재입니다.

음악으로 세계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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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킴
작품등록일 :
2022.09.16 23:53
최근연재일 :
2022.10.10 10:00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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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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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글자수 :
137,703

작성
22.10.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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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헤드폰을 쓰고 다니는 광인(狂人)

DUMMY

-타이지와 아이들 앨범이 정말 없다고요?

-말도 안 돼요! 본사에도 앨범 재고가 없다니요!

-전 타이지와 아이들 카세트 테이프 구하려고 인천에서 여기까지 왔다고요!

-너무 하네요! 어서 앨범을 풀어주세요! 값은 두 배로 드릴게!


“커헉!”


정신이 번쩍 들었다.

빛 한 줄기 없는 어둠 속, 정신을 깨 보니 이 곳은 내 방 침대.

내 잠옷은 식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타이지와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이후, 주기적으로 꾸는 꿈.

이 꿈을 꾼 지도 벌써 1년째다.


“휴우.”


악몽 아닌 악몽을 꾼 후, 항상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송주필.


타이지와 아이들의 앨범을 구하기 위해 신화 기획사의 사옥으로 몰려온 10대 학생들. 그리고 이 즉흥적인 시위 사태를 해산 시키기 위해 나선 안치영을 제지한 사내는 당시 안치영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안치영 대표. 사람들에게 나서는 건 당신 대신 안현 군이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왜죠? 현이는 아직 너무 어립니다』

『안현 군이 아무리 어리더라도 타이지와 아이들을 발굴한 건 당신이 아닌 안현 군입니다. 당사자인 안현 군이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게 맞죠.』

『······.』


송주필은 몇 마디의 말로 안치영을 납득시켰고, 그런 덕분에 난 회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그리고 다음날, 내 사진은 대한일보 조간신문 1면에 장식되어버렸다.

그리고 또 그 덕분에 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 악몽 아닌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 목말라.'


몽롱했던 정신이 점점 맑아지니, 슬슬 갈증이 느껴져 왔다.


딸깍.


아직 이른 시간. 난 냉수 한 잔을 들이키기 위해 문을 열고 총총 걸음으로 주방을 향했다.


“어마. 일찍 깨셨네요.”

“아, 집사장님.”


워낙에 밤낮없이 일하한 탓에 영 얼굴을 뵙기 힘든 박옥례 집사장님. 집사장님과 마주친 나는 반가운 마음에 물 마시는 것도 잊어버리고 함께 응접실로 향했다.


“큰 도련님. 정말 얼굴보기 어렵네요.”

“네.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다 보니.”

“회사를 다니신다기 보다는 회사를 운영하시는 거겠죠. 그 회사, 도련님이 설립하셨다면서요? 회사 이름이 뭐라 했더라···?”

“현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뭐요? 현 엔터··· 아이고 이름도 어렵네!”

“하하하. 이름이 생소하죠?”

“암튼 13살짜리 도련님이 회사 대표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네요”

“이게 다 집사장님이 해주시는 맛있는 가리비 관자요리 덕분입니다.”

“하하하! 도련님도 참!”


현 엔터테인먼트사.

회귀 후의 내 이름 ‘현’에서 따온 나의 회사다.


나와 대화를 하는 박옥례가 날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이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비단 박옥례 뿐만이 아니었다.


작년 까지만 해도 반찬 투정이나 하던 개망나니에 불과하던 내가 12살의 나이에 회사 대표가 되었으니, 누구라도 날 신기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긴. 나조차도 내게 벌어지는 일들이 신기하게 느껴지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랴.


“도련님도 참 신통방통도 하시지. 타이지와 아이들 멤버들은 다 어떻게 발굴하셨대요?”

“하하! 글쎄요. 뭐, 운이 좋았을 뿐이죠.”


이런 질문. 사실 박옥례 집사장 뿐 아니라, 내가 유명해진 이후로 줄곧 받아오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는 이유야 당연하다.


‘2022년까지 살다가 별안간 과거로 회귀하게 되었네요. 무려 30여년 전으로요. 덕분에 회귀 전 정보를 이용하여 뜰 뮤지션들을 싹슬이하고 있죠.’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래서 난 이 질문에 이렇게 밖에 답을 할 수밖에 없다. ‘운이 좋았을 뿐이죠’라고.

그리고 졸지에 난 특별한 호칭을 얻을 수 있었다.

그 특별한 호칭은 바로 ‘겸손하지만 천재적인 프로듀서’.


“참 겸손도 하셔라. 아, 참! 큰도련님! 부탁드릴 것이 있어요.”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자리를 뜬 박옥례 집사장이 타이지와 아이들 CD와 볼펜을 챙겨왔다.


“우리 딸래미가 어찌나 성화를 하던지, 여기다 도련님 싸인 좀 부탁해요.”


박옥례에게 볼펜을 받아 든 나는 정성스럽게 싸인을 해줬다.


싸인을 해주다 보니, 나도 집사장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다.


“요즘 임경호는 근황이 어떠신가요?”

“임경호 차장이요? 에휴, 말도 마세요. 이젠 아예 여기 발길을 뚝 끊어 버렸다니까요?”


그동안 한명희 여사의 눈에 들기 위해 안치영 본가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임경호.

그렇게 설쳐댔던 그가 잠잠해진 건 사실 나도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이유가 궁금했다.


“왜 발길이 끊어졌을까요?”

“소문에 의하면 저번 승진 명단에 누락이 됐다네요.”

“승진에서 누락됐다고요?”

“뭔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었나 봐요. 그래서 징계의 의미로 승진 길이 막혔다네요.”


불미스러운 일.

대외협력부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이라면 뻔했다.

방송국 PD와의 장난질이 걸렸겠지. 나와의 일 말고도 구린 짓을 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니까.


“혹시 작년에 타이지와 아이들 방송도 임경호가 장난친 거 아닐까요?”

“에이, 설마요. 집사장님. 그건 아닐 겁니다. 하하!”


사실 박용례 집사장님의 추측은 맞았다. 타이지와 아이들이 보여줬던 훌륭한 퍼포먼스는 58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받았다. 그 점수는 다름이 아닌 임경호가 조작한 점수였고.


하지만 난 집사장의 추측을 애써 부인했다.

임경호의 조작 덕택으로 오히려 타이지와 아이들의 서현철은 10대 청소년의 반항의 아이콘이 되었으니까.


박용례 집사장과의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시계의 시침이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벌써 출근하시게요? 아침도 안 드시고?”

“오늘은 좀 일찍 가 봐야 해서요.”


타이지와 아이들이 데뷔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오늘. 난 그 어느때보다 일찍 출근을 해야 했다.

타이지와 아이들 2집이 나오기 직전. 1집에 대한 결산 결과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으니까.


*


“타이지와 아이들 1집. 현재까지 213만장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우와! 대단하네요!”

“213만장이라! 신인앨범 순위로 몇 위죠?”

“단연 1위입니다! 신인 앨범으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예요! 전체 순위로만 봐도 2위입니다.”

“2위라면 유문세 4집 다음이겠군요?”

“네, 맞습니다!”


감동에 복받친 오병수의 목소리. 그 어느때보다 힘차게 들렸다.


“하하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게 오병수 전무님의 노고 덕분입니다!”


이로써 타이지와 아이들 1집앨범 판매로만 벌어들인 돈은 무려 140억원.

그 중에 타이지와 아이들에게 수익배분으로 절반을 떼 줘도 나에게 남은 돈은 70억이고, 그 말인 즉슨.


“드디어 현 엔터. 우리만의 사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타이지와 아이들의 데뷔와 동시에 설립된 현 엔터테인먼트사.

회사 설립 이후 지금껏 1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안치영 대표의 신화 기획사 사옥의 한 켠에서 셋방살이 하듯 회사가 운영되었다.


“현 엔터테인먼트사. 이제 진짜로 우리 회사가 회사다운 모습으로 갖춰지겠군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오 전무님, 그리고 최 전무님!”


회사 설립 이전부터 나와 인연이 닿아 내 일을 손발을 걷어붙이고 도와준 오병수그리고 최윤희.


“네. 그러게나 말입니다! 대표님!”


1년 전 내가 말한 회사 설립을 농담으로 받아들인 그들. 정말로 회사가 만들어지자, 그 자신들도 놀라면서 일하고 있다.


“이게 다 두 분이 고생한 덕분입니다!”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아무리 처음이지만 이 둘의 타이틀을 사원급으로부터 시작하도록 할 수는 없었다.

실제로 이 둘은 그간 1년 동안 스튜디오 청소부터 회계 업무, 멤버 섭외는 물론, 앨범 자켓 디자인까지 회사의 모든 일을 일당 백으로 도맡아 해줬으니까.

개국공신이라는 말도 부족할 만큼 희생한 이 둘에게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전무라는 직함을 붙여줬다


사실 이들에게는 전무라는 타이틀도 부족하다 생각했다.

나는 당장이라도 부사장 타이틀을 붙여주고 싶었지만, 아직은 전체 직원 수가 많지는 않기에 일단 전무로 만족하기로 했다.


회사의 규모가 더 커지고 사원 수도 늘어 또 다른 직원이 전무까지 올 수 있는 역량이 되면 오병수와 최윤희에게는 그때 부사장 타이틀을 붙여 줄 것이다.

어찌 보면 부사장 타이틀을 나중에 달아 주는 것.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일하면서 승진하는 맛도 있어야 하니까.


“앞으로는 더욱 더 회사의 규모가 커질 것입니다. 지금보다 한 100배 정도는 더요.”


마치 허풍처럼 들리는 나의 얘기.

하지만 내 얘기를 듣고 있는 두 사람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오병수와 최윤희. 이제야 비로소 느낄 수 있게 됐나 보다. 더 이상 내 말이 농담이 아니란 것을.


***


오병수와 최윤희, 그리고 나.

현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옥이 만들어지고, 우리의 업무는 더욱 더 바빠졌다.


물론 일이 그만큼 많아져서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큼은 편했다.

우리만의 사옥이 생긴 만큼 이제는 더 이상 셋방살이 하는 것처럼 일할 필요가 없기에.


모두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다 보니, 시간도 그만큼 빨리 지나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 현재의 년도는 1994년.


내가 세운 회사도 어느덧 창립 5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5년동안 키가 무럭무럭 자란 나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되었고 말이다.


내 키가 5년동안 무럭무럭 자랐 듯, 현 엔터테인먼트사의 성장세도 멈추지 않았다.


현 엔터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건.


‘회귀 전의 정보. 그 정보로 스타가 될 아티스트를 쉽게 발굴할 수 있어서지. 마치 5년 전 내가 타이지와 아이들을 선수 쳐서 발굴한 것처럼.’


나는 내가 가진 회귀 메리트로 많은 아티스트를 발굴해 냈다.


그 메리트 덕분에 난 2010년대에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올라간 괴짜 가수 싸이키와 계약을 할 수 있었고, 또 장래에 대형 기획사를 만들 가수 K.Y.P.를 영입하는데 성공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한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는 한국대학교.

현 엔터의 놀라운 성장세가 어필되어 난 이 학교에 1일 특강 강연자로 초빙되었다. 강연의 주제는 엔터 업계 진로 설명회였다.


“안녕하십니까, 학생 여러분들. 저는 대한민국 최연소 기업 대표. 현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 안현입니다.”

“우와!”

“펜이요!”


우뢰와 같은 학생들의 함성 소리.

난 강연에 앞서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을 쭈욱 둘러보았다.


‘김윤환. 어디 있을까?’


수많은 학생들 중 김윤환이라는 자를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온 학생들 틈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 김윤환은 홀로 앉아 있었다. 어딜가도 눈에 띌 법할 정도로 커다란 헤드폰을 쓴 채로.


‘저 커다란 헤드폰. 회귀 후에도 변함없구만.’


내가 한국대학교에 온 것.

사실 이 강연. 한국대학교에서 내게 요청을 한 게 아니다. 반대로 내가 먼저 연락을 취해 잡은 것이다.

물론 이 강연의 취지는 학생들의 진로 관련 강연이긴 하지만, 나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1994년, 한국대학교에서 찾을 사람이 있어서지.'


강연을 시작하기 전, 내가 잠시 뜸을 들이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했다.


“대표님! 현 엔터테인먼트 같은 곳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까?”

“인재상이 어떻게 되냐는 겁니다. 현 엔터테인먼트사가 찾는 인재상 말이에요.”


이 곳에 모여 있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관심이 있을 터. 모두가 가장 궁금할 질문을 누군가가 먼저 던졌다.


“음. 좋은 질문이네요. 우리 회사의 인재상이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미쳐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의 대답을 듣고 웅성대는 학생들.

내 대답이 애매모호했는지 방금 전 질문을 한 학생이 다시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미쳐 있는 사람이란 건, 뭔가에 몰두한 사람을 말하는 거겠죠? 가령···음악에 미쳐 있는 사람을 뜻한다거나···.”


그 학생의 질문에 난 빙긋 미소를 지으며 다시 대답을 해줬다.


“아뇨. 제가 말씀드린 건 진짜 미친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정말 정신이 나간 미친놈이요.”

“뭐? 미친···놈?”

“정신병자를 말하는 건가?”


계속되는 나의 대답에 학생들의 웅성거림은 잦아들기는 커녕,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어수선해지는 강연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난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좀 더 쉽게 설명할 필요성을 느꼈다.


"엔터 업계란 곳.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정신을 집중한다는 의미의 '미치다'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다 이겁니다."


이제 조금씩 내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됐는지, 그제서야 학생들의 산만했던 분위기가 정리되는 듯 했다.


바로 그 때.


“바로 저 사람. 저런 사람이 현 엔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랄까요?”


난 별안간 검지손가락을 펴 들어 객석의 한쪽을 가리켰다.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방금 내가 그토록 찾았던 학생. 바로 김윤환이다.


수많은 학생 중 유일하게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앉아있는 김윤환.

내가 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그제서야 머리에 쓰고 있던 헤드폰을 벗었다


“응? 저? 왜요? 제가 뭘 잘못이라도 했나요?”


강당 안의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김윤환을 향해 집중되자, 그는 영문을 모른겠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렸다.


‘김윤환. 회귀 후로는 처음 보는구나.'


김윤환을 찾기 위해 난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무려 5년이나.


<21화 끝>


작가의말

제 작품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선호작과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세요.


독자님들의 관심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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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타이지와 아이들(7) 22.10.05 7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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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타이지와 아이들(2) 22.09.30 12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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