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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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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41,706

작성
22.10.29 12:30
조회
485
추천
13
글자
12쪽

079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079.


사채업자를 일망타진하고 보리와 술을 마시러 가다가 수철이에게 전화를 했다.


“수철아 형이 니 연예사업 때문에 오늘 큰일 한건 했다. 생색내는거니까 술 한잔하자.”

“연예사업이요? 아무튼 형님 어디십니까?”

당황한 수철이 물었다.


“여기 명동인데 너 술먹는다 그러면 내가 백성대근처로 이동하고.”

“알겠습니다. 마침 고영의 선조님의 책자도 한글본을 다 만들었으니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래라 그럼 네가 먼저 삼겹살집에 들어가 있어 우리도 뛰어가면 금방가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보리와 백성대로 날라갔다.

물론 경공을 발휘해 뛰어갔지만 거의 나는 속도로 갔다는 얘기.

공력이 삼갑자에 사지말초까지 녹아든 별도의 공력만 1갑자에 달해 경공을 펼치니 순식간이었다.


백성대 근처에서 다시 전화를 하니 아직 가고있는중이라는 얘기를 듣고는 대충 사람많고 맛있어보이는 삼겹살집으로 찾아들어갔다.


“보리 오늘 고생했어 너는 청화먹을래?”

“그래라 주인 삼겹살은 일단 10인분만 시켜라.”


삼겹살과 술을 시키고나자 잠시후 수철이가 도착했다.


“형님 일단 책자부터 받으십시오.”

“기다리는 사람 숨넘어가겠네 싸게 싸게 안다니냐? 어떻게 명동에서 오는 우리보다 늦어?”


“사람들 눈치보여서 경공 안쓰고 걸어와서 그렇습니다.”

“그래? 그럼 할말없지 그래서 무슨 내용이냐?”


“제 예측대로 방중술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어 너무 망측했습니다 선조님이 어찌 그런 저속한 서책을 남기셨는지... 그런데 서책의 말미에 민간에서 흔하게 구할수 있는 약초를 이용한 정력제 비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정력제? 그딴 걸 어디다 써 지금도 힘이 주체가 안되는데?”

“이 무식한 주인놈아 너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놈들은 필요한 놈들이 많을 것 아니냐?”


“엥? 그런가? 진짜 효과만 있으면 정력제를 만들어 팔아도 되겠네. 보리 너 왜이렇게 똑똑해 졌냐?”


한심한 듯 쳐다보던 보리가 나를 무시했다.


“야 은근히 기분나쁘다 너? 내가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개대가리보다는 나을텐데?”

“지금 싸우자는 뜻이냐? 주인?”


“야 귀찮아 이제부터 삼겹살에 한잔해야하는데 대련은 나중에 하고 암튼 수철이 얘기해봐.”

“네? 뭘 말입니까 형님?”


“일단 주지연씨를 고용했는데 너 관심있냐고. 같이 하룻밤 ‘정’도 나눴다며.”


수철은 그 날 일이 떠 올랐는지 말을 못하고 얼굴만 다시 시뻘개졌다.


“요즘 선섹후사가 유행이라더라 한 번 잘해봐. 애는 착한 것 같으니까 올해 23살이니까 수철이 너랑은 2살차이네.”

“잘 모르겠습니다 형님 솔직히 요즘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잘 모르는 아가씨와 정을 통하다니 제가 어떻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사귀겠다고?”

“그건 아닙니다 형님.”


“그럼 사귀겠다고?”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형님.”


“뭐가 그리 복잡하냐 수철아 인생 별거없다. 우리 단순하게 살자. 응?”

“형님은 그게 됩니까?”


“안될건 뭐냐?”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합니다.”


“그래 쪽 팔린건 쪽 팔린거고 일단 한잔 받고 우리 거국적으로 한잔하자 보리도 고생했어.”


수철이 자책을 하거나 말거나 우리는 또 열심히 주도의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나? 당연히 주진남 출동이지~


* * *


집에서 고영의가 쓴 서책을 읽어봤다.

사실 방중술이라해서 엄청난 비법이 있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시시했다.

성을 부끄러워하며 쉬쉬하던 옛날과는 달리 현대에는 더 다양한 체위와 기구등 여성을 만족시킬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가 존재하므로 오히려 내가 더 잘알고 있다고 봐야했으려나? 쭉 읽어나가는데 중간부터는 자세를 잡고 봐야했다.


오호? 이런방법이? 보통사람은 적용조차 힘들겠지만 고영의가 개발한 방중술의 개념은 무공을 접목하여 여성의 여러 혈들을 내공을 주입하는 추나요법의 형식으로 자극하여 극도의 쾌락을 배우자에게 줄수 있는 방법으로 총 열두가지가 수록되어 있었다.


고무적인 것은 절정의 쾌락 외에도 혈액순환으로 인한 피부개선과 음양화합으로 인한 내공증진 그리고 일반인인 상대방도 수명이 연장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한 명(고영의 마누라)을 대상으로 한 임상이기에 백프로의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뭔가 자랑은 하고 싶은데 차마 문중의 후손들에게는 떳떳하게 알리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은 볼 수 없어 한라문의 계승자에게 마음의 빚을 갚는 식으로 포장하여 별도의 서책을 봉인해 놨었던 것 같다.


음흉한 노인네 같으니라구. 하지만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도 같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상대방에게 천상을 거니는듯한 절정의 쾌락을 선사하고 수명연장의 꿈까지 동시에 이뤄주니 나에게는 보물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이대로 머지않아 한라문의 절기를 대성하고 나면 나는 자동으로 수명이 늘어날 텐데 혜원이도 없이 나혼자 그 긴시간을 생존하는 것은 축복이 아닌 비극일테니.


책의 내용이 후반부로 향하자 수철이가 얘기한 정력제를 만드는 비법이 나와있었는데 재료가 정말 흔하게 구할수 있는 약초와 쑥같은 풀도 있었다.

재료비는 많이 들지 않겠네.

오호 제조를 할 때 내공으로 재료의 기운을 변화시키는 공정이 있었네.

그럼 이거 대량생산은 물건너 간 것 같은데 그냥 시험삼아 적당히 만들어서 병철이형같은 지인들에게나 생색한번 내야겠다.


환의 형태로 만드는거니 보관도 편할테고 한 번 날을 잡고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 *


-형님 메가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수철의 전화에 채용특혜로 별정직 매니저발령을 내버렸다는 것이 떠올랐다.


“어 그래 내가 전에 얘기했지 이재호 신분일 때 매니저로 일하기로 했었던거.”

-네 형님 제가 잘 몰라서 일단 녹음을 해 두고 제 전담직원인 안창석선생님에게 들려 드렸습니다. 일단 바꿔 드릴께요?


“어 그래 바꿔봐.”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안창석입니다. 연락이 온곳은 매니지1팀이고 목적은 참여하게 될 예능프로그램 픽스되었다는 내용 그리고 녹화날자와 내용등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일을 첨부했기에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알게 모르게 영어를 많이 섞어서 쓰는 엔터계의 특성으로 수철이가 말을 못알아들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보였다.

어차피 당분간 안창석이 계속 수철의 매니저역할을 하게 될 것 이기에 매니저업무가 뜨면 안창석이 받아서 처리하는 것이 더 나을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니저의 매니저를 이용한다고나 할까?


“내가 메가히트에 얘기해놓을 테니까 앞으로 이재호쪽 스케줄을 안창석씨가 담당하고 수철이도 가르쳐주세요. 그게 낫겠네요.”

-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렇게 처리하겠습니다.


전화를 끊고는 파일부터 확인했다.

‘전매시’와 ‘무모한 도전’에 픽스되었고 전매시는 자체 콘텐츠로 자율에 맞기는 리얼버라이어티로 진행되고 무모한 도전은 일본의 미야코지마섬에서 열리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에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콘텐츠를 촬영한다는 내용이었다.


트라이애슬론이라면 얼마전 논란이 심하게 일어 존패여부에 휩싸였던 종목으로 알고 있다.


뉴스를 보니 시청소속의 감독과 코치가 가혹행위를 하며 몇 년에 걸친 폭언 폭행등을 일삼아 견디다 못한 국가대표 여자선수가 자살로 생을 마친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아마도 비인기종목인 트라이애슬론을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예능같은데 육상과 사이클은 상관 없었지만 수영을 배워본 적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


골똘히 고민을 하다 불현 듯 전매시의 콘텐츠를 수영배우기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쳤다.

어차피 무공이 있으니 작정하고 숨을 참는 다면 빠져죽지 않을 자신은 있었으니 요령만 배운다면 금세 익힐수 있을 것 같았다. 바다수영은 많이 힘들다고 하지만 10분정도는 숨참고도 잠수해서 갈 수 있는 내공이 있으니 겁나는 것도 없었고.

수철이도 평생을 산에서만 살았으니 당연히 배운적 없을텐데 같이 배워야겠다.


바로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예 황성경대표님 저 이서방입니다. 이재호 담당 매니저 한 명 더 채용가능하죠? 네 그럼 인적사항 보낼테니까 신입매니저로 올려주시고 연락처 드릴테니 이재호 관련된 사항은 모두 신입매니저에게 연락주세요. 전에 고용한 매니저는 주로 로드매니저와 경호원역할입니다. 월급은 최저로 하시면 됩니다. 월급이 중요한건 아니라서요. 네 믿을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름은 안창석이구요. 참 그리고 원래는 매니지1팀에 얘기해야겠지만 어차피 전화했으니 대표님께서 이것까지만 처리해주세요. 전매시 컨텐츠로 재호가 바다수영을 배우겠답니다. 아직 한번도 배운적은 없구요 네 무모한 도전에서 이번에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한다면서요. 그것과 연결되는 사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추어지만 최소 바다수영은 할 줄 알아야 하니까요. 운동신경은 있으니 아마 금새 배울겁니다. 네 그럼 그렇게 진행해주세요.”


사회화를 위해 고용했지만 전혀 준비가 안된 수철이가 불안했었는데 잘됐다. 안창석은 이미 나에게 세뇌된 명사소직원이니 이재호의 비밀을 발설할 염려도 없고 편하게 활동할수 있겠다 싶었다.

상황봐서 일 잘하면 김소장에게 아예 이쪽 전담직원으로 생각하라고 해야겠다.


* * *


보리의 너튜브채널 보리스


마지막 컨텐츠였던 제주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촬영한 브이로그가 화재가 되며 단번에 보리의 조회수기록을 갱신해 가고 있었다.

같이 출연한 것은 보리의 가족.

오빠라고 알려진 제이거 이재호와는 달리 한번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화장품중견기업의 CEO 큰오빠 이서방과 미모의 베이글녀 아내가 화제의 중심에 섰던 것.


여우비 – 와 제이거님과 똑같이 생김.

복순잉 – 진짜 제이거다 얼굴형만 약간 다르고 체형마저 비슷함.

무가지보 – 눈나 나주거~~~

박테리아 – 가족을 보면 눈이 정화됨.

불방망이 –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슴가슴가슴가슴가

짜파구리 – 제이거만 있으면 완전체. ㄷㄷㄷ 미친외모의 가족


이서방이 걱정했던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논란의 불씨가 서서히 대형산불로 번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 *


혜원은 요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자꾸 꼬집어보게 된다.

가슴만 아프던 짝사랑이 해피앤딩이라니 드라마의 미니시리즈에서 흔하디 흔한 신데렐라스토리의 주인공을 보며 저런 사람이 어디있어. 드라마니까 가능하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그런 사람이 여기 있었다.

짝사랑에 성공하고 인생역전한 신데렐라가.


그런 행복한 생활속에 이서방이 요즘 책을 보며 뭔가를 연구하는 것 같은데 얘기만 들어보면 자신을 대상으로 뭘 실험하려는 것 같아 조금 떨떠름했다.


사랑하는 서방님이 하신다면 당연히 따르기야 하겠지만 꿈속에서도 뭘하는지 잠을 잘때면 히죽거리며 신음소리까지 낸다.


자다깨서 피식웃은 혜원은 밖으로 돌돌말려 나간 이불을 다시 잘 덮어주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자고있는 서방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다시 꼬물꼬물 서방의 품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 * *


자각몽을 아는지.


지금의 나는 꿈인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고영의의 방중술을 바로 혜원에게 해보기가 민망했던 나는 좀더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보리깨비에게 부탁을 했다.


몽환술.


내가 비교적 남들보다 쉽게 무공을 익혔던 절호의 비기.


보리는 썩 내키지 않아하며 몽환술을 펼쳤고(결국 해줄 것을 은근 츤데레임)그리하여 꿈속에서 만난 혜원에게 적극적으로 방중술을 펼치고 있는 상황.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민망함에 한계가 있을 것 같은 행위도 서슴치 않았으며 빠르게 고영의의 방중술을 익혀갔다.

그렇게 방중술의 비기를 마스터해나갔다.


..............


그렇게 난 일주일 째 팬티를 빨고 있다.


몽정...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작가의말

하~아 한숨이...

나이 사십에 몽정이라니...

제 얘기 절대 아닙니다.

저는 혼자라서 외롭지만 몽정이 뭔지 몰라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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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8. 23.02.14 289 9 12쪽
107 107. 23.02.13 302 9 12쪽
106 106. +1 23.02.12 313 9 12쪽
105 105. 23.02.11 310 9 13쪽
104 104. +1 23.02.10 307 10 12쪽
103 103. +1 23.02.09 318 9 13쪽
102 102 22.11.21 422 11 12쪽
101 101 +1 22.11.20 370 10 12쪽
100 100 +2 22.11.19 374 8 12쪽
99 099 22.11.18 376 10 13쪽
98 098 +1 22.11.17 369 14 13쪽
97 097 22.11.16 354 11 12쪽
96 096 22.11.15 362 12 12쪽
95 095 22.11.14 386 13 12쪽
94 094 22.11.13 384 13 13쪽
93 093 22.11.12 387 14 13쪽
92 092 22.11.11 382 13 12쪽
91 091 22.11.10 401 14 12쪽
90 090 22.11.09 400 13 12쪽
89 089 22.11.08 402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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