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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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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41,706

작성
22.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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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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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75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075.


친분이 있던 MC이자 방송인 전현모에게 전화가 왔다.


-야 재호야 너 우리프로 나오기로 했다며? 나 진짜 서운하다. 내가 이 사실을 피디에게 들어야겠냐?

“형 진짜 죄송해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그 방송나가기로 한거는 무조건 형때문이니까 오해하지 마시구요.”


-그래 그래 뭐 나도 연말연시에 정신없이 바빠서 연락못했으니 피차 일반이지. 그래서 같이 출연하기로한 매니저는 어떻게 방송감이 좀 있을 것 같아?

“글쎄요? 알쏭달쏭하네요 다만 흔치 않은 캐릭터인건 틀림없죠. 아마도 시청자반응은 모아니면 도일 것 같은 데요?”


-그래? 우리 작가가 사전인터뷰하면 어느 정도 판단이 서니까 알아서 하겠지 나도 피디에게 부탁해서 최대한 좋게 나오게 끔 얘기해 놓을께~.

“예 고마워요 현모형.”


나 바쁜거 좀 지나갔으니까 언제 술한잔하자. 저번에 너네 형 아지트 좋더라. 써지트 던가? 완전 내취향이자너~ 남자의 로망 하우스바라니 그것도 집 전체를 개조해서 말이야.

“예 형 거기 제 지분도 있으니 맘대로 이용해도 상관없어요 시간 맞춰서 한 잔해요~.”


-그래 그럼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 끊는다.

“예 형 나중에 봐요~.”


‘전현모 이양반은 목소리가 쨍쨍해서 말하다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네 아무튼 조만간 술한잔 먹긴해야겠다.’


내 차중에서 의외로 국산차량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SUV인 제네스GV80을 평창동에 가져다 놓고 필요할 때 쓰라고 했는데 수철이가 운전에 맛이 들려 꽤나 자주 드라이브를 한다고 얘기가 들려왔다.


수철이를 매니저로 채용하면서 밴차량의 필요성을 느껴 일명 연예인차라고 알려진 스타크레프트밴을 리스로 신청해 놓은 상태였는데 차가 나왔다는 소식에 기분좋게 내가 직접 운전을 하고 평창동으로 향했다.


마침 수철이가 집에 있어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나를 슬금슬금피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수철아! 형이야 인마. 너 나한테 죄졌냐? 왜 피해?”

“아... 형님 오셨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두 대 때릴거 한 대만 때려준다. 뭐야?”


“저... 저번에 형님이 주신 영상을 봤습니다. 그런데 너무 충격적이라 형님을 보면 그 영상이 자꾸 생각나서...”

“그게 뭐? 아~ 야구동영상? 그래서 여자한테 좀 익숙해졌어?”


“아니... 그게... ”

“아~ 답답해. 그게 뭐?”


“이제는 지나가는 여자를 보면 그 영상속의 여인과 겹쳐보여서 더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

“아이고 이걸 어째? 오히려 증상을 키웠구만? 이거 큰일인데 이래서 방송출연 할수 있을까 모르겠다.”


잠시 고민을 하던 나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여자를 좋아하면서도 돌 보듯이 하는 사람이 병철이 형인데 한번 도움을 받아봐?”


바로 병철이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 서방쓰~ 롱타임노씨?”

“형 나 지금 장난할 기분아님. 나 좀 도와줄라.”


“뭐 말 만해 서방아. 나 요즘 진서희씨가 살던 집에서 사니까 뭔가 일이 더 잘풀리는 느낌적인 느낌이 강하게 뇌리를 스친다.”

“형 나 이번에 의동생 맺은 정말 친한 동생이 있는데 이놈이 여자만 보면 경기를 하는데 형이 한번 봐줄수 있어? 농담 아니구 상태가 좀 심각해.”


“그런건 또 내가 전문가 아니냐 나한테 맞겨 지금 당장 데려와.”

“오케이 지금 어디있어?”


“지금 당연히 우리 피규어샾이지 내 사랑스런 귀염둥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곳.”

“그럼 지금 간다.”


“컴히얼~”


전화를 하는 사이 지 얘기에 심각한 줄도 모르고 감탄을 하며 새로뽑은 밴을 쳐다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혀 형님. 이 차 정말 좋아보이는데 한 번 타봐도 될까요?”

“인마 너 타라고 뽑은 차야 당연하짐마.”


“헉 진짜 제가 타라고 뽑으셨다고요?”

“그래 대신 너는 내 매니저일을 할 때 이차로 나를 태우고 움직여야하는거야.”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형님 백번이라도 할 수있습니다.”

“그럼 일단 우리 시승 겸 어디좀 가자.”

“예 형님”


수철이는 신나서 운전석에 앉아 연신 감탄을 하며 차를 쓸어보고 있었고 나는 주소를 말해주며 용산으로 가자고 얘기했다.


산속에서만 살다온 놈이 차는 또 기가막히게 조작한다. 스마트폰은 버벅대면서 네비게이션은 능숙하게 조작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놈은 차덕후의 기미가 상당히 보이는 것 같았다.


용산의 유명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병철이형의 피규어샾으로 들어가니 수철이가 눈이 똥그래져서 둘러봤다.


“혀 형님. 여기 여자랑 똑같이 생긴 인형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 수철아 내가 정말 너의 여자기피증이 너무 걱정되서 이 방면 전문가를 소개해 줄테니까 최대한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한번 해봐.”

“네 형님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병철이형!”

“오~ 서방쓰. 어서 와~ 그리고 그 옆의 동생이 오늘 나의 코치를 받을 사람이구나?”

“예 형님 안녕하십니까? 고수철입니다.”


“그래 반가워 나 서방이 친형이나 다름없으니까 말은 편하게 할게?”

“네 형님 서방형님의 형님은 저에게도 형님이십니다.”


“야 서방아, 이 친구 약간 고지식해 보이는데?”

“형 약간이 아니라 많이 그래. 여자 옆에도 못가는 여자기피증도 엄청심하고.”


“아니 등치는 마동석 뺨치게 생겨가지고 왜 이리 소심해?”

“야동도 이번에 내가 보여줘서 처음으로 봤나봐 부끄러워 죽을려고 하더라니까?”


“그래? 음 약간 게임으로 따지면 하드모드일려나? 뭐 오케이 내가 한번 남자를 만들어보지.”

“그래 형 그럼 수고하고.”


“그래라 그런데 넌 그냥 가는 거야?”

“형이 오늘 하루만 데리고 다녀봐. 조금 있으면 방송출연도 해야해서 충격을 주더라도 조금 빨리 개조가 필요함.”


“뭔 방송?”

“수철이가 재호 매니저를 하게 되었는데 같이 나가게 됐어. 전지적 매니저 시점이라고.”


“오~ 나 그 프로그램알아. 거기 원래 연예인보다 매니저가 더 인기있는 프로잖아.”

“뭐 그렇지?”


“그럼 장난아니잖아? 안 되겠다. 수철동생 술은 좀 하나?”

“네 형님 저도 몰랐는데 대충 밤새 마셔도 끄덕없습니다.”


“오 조아쓰~. 그럼 간만에 텐프로한번 가자.”

“텐프로를 간만에 간다고? 형이? 에이 왜 그래 선수끼리.”


“와 나 억울하네? 저번주에 가고 이번주는 아직 한번도 안갔거든?”

“아~ 그러셔? 아이고 엄청 오래되셨네~ 그정도면 인정이지. 암튼 둘이 잘해봐? 그리고 수철이 너는 저차 가지고 갔다가 술먹게 되면 대리불러서 가고.”

수철이에게 신용카드와 혹시 쓸일이 생길지 몰라 현금100만원을 쥐어주고 나는 빠졌다.


“수철동생? 뭐해? 안가고~ 빨리 따라와 우리도 가야지.”

“저기 형님 그런데 텐프로가 뭡니까?”


“응? 어디 산에서 살다 왔어? 왜 텐프로를 몰라?”

“예 산에서 살다 왔습니다.”


“정말이야? 진짜야? 사실이야? 오마이갓~ 여기 자연인이 있었네. 나름 나의 로망이었는데 말이지. 오케이 기분좋아졌으~ 가자~ 남자만들러~.”


* * *


서울 강남의 유명텐프로

한 건물 전체가 룸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크고 가장 많은 업소녀가 고용되어있다고 알려진곳이자 유병철의 단골집이었다.


“이쁜이 안녕? 간만에 오빠왔다~.”

“어머 오빠? 이렇게 일찍 웬일이래? 그렇게 내가 보고싶었어?”


“시끄럽고 오늘 내가 작정하고 한 사람을 데려왔으니까 너 네들이 책임지고 남자만들어라 알았냐?”


얼굴이 익숙한 업소녀가 지나가다 아는 척을 해왔고 유병철은 능숙하게 농담을 하며 마담을 불러 달라고 하고는 웨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룸으로 입장했다.


업소녀를 보자마자 얼어버린 수철은 급하게 먼산바라보기를 시전하며 유병철의 꽁무니를 부지런히 쫓아 들어갔다.


“휴~”

“음? 수철동생 기집애처럼 뭐하는거야? 왜 가슴에 손을 얻고 한숨을 쉬어? 그리고 그래 가지고 얼굴이 터지겠어? 피가 얼굴로 다 몰렸네? 곧 소중이처럼 커지려나?”


낄낄거리며 놀리던 유병철이 등을 탁치고는 앉으라고 권했다.


“천장 안무너져~ 빨리 앉아봐.”


곧바로 마담이 들어왔고 유병철은 마담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말했다.


“오늘 초이스 좀 빡세게 할테니까 그렇게 알아. 참고로 대마법사 한명 데리고 왔으니까 책임지고 남자만들자.”

“어머 천연기념물? 여기 대장군같이 늠름하게 생긴 분은 춘추가 어떻게 되실까요?”

“맞다 수철동생 몇 살이야?”


텐프로에 종사하는 마담답게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 스물다섯입니다. 형님.”

“그래? 액면만 보면 서방이랑 동갑같이 생겨서 은근 어리네? 정마담언니? 오늘 진짜 중요한날이니까 이 친구 여자엉덩이 사정없이 주무를 수 있게 좀 만들어봐. 내가 성공보수 지급한다. 내 손 큰거 알지?”


“진짜? 그럼 초이스하지 말고 나는 어때요? 진짜 잘해줄자신 있는데.”

“양심 좀 챙겨라 나이 사십에 꼬꼬마 대마법사의 동정을 가져가겠다고? 장난해?”


“아이~ 참 오빠 너무한다~. 나 어디가면 20대로 본다? 진짜야~.”

“그래 알겠으니까 빨리 아가씨들이나 불러와~ 미션 확실히 인지 시키고 오케이? 술은 먹던걸로 먼저 세팅하고.”


유병철이 백만원짜리 수표를 가슴에 꽂아주자 못이기는척 미소를 지으며 마담이 나갔다.


“우리 수철동생을 어딜넘봐 요괴성형할망구가~ 걱정마 수철동생. 너는 내가 지킨다.”


잠시 후 강남의 가장 규모가 큰 텐프로에서 보기 드문 대형 초이스쇼가 펼쳐졌다.


병철의 미션 소식을 들은 아가씨들이 몸이 달아 서로 들어가려고 난리였던데다가 건물의 다른 층까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말로 참여인원이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예쁜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효과를 보이는듯했다.


모든 여자가 한번씩 선을 보이며 수철이에게 다가와 아양을 떨었고 유병철은 저번주 파트너였던 아가씨 한명을 옆에 앉혀놓고는 흥미진진하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수철이 여자를 똑바로 쳐다보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물론 얼굴은 터질 것 같이 달아올라 있었지만...


한차례의 소동이 다시 일어났고 신중하게 선택한 파트너는 의외로 수철에게 아양도 떨지않고 떨떠름하게 서있던 수수한 아가씨였다.

물론 강남에서 가장 물이 좋다는 곳인만큼 평균이상의 미모를 자랑했지만 소위 말하는 에이스에 비한다면 흔녀나 다름없는 외모의 소유자.


“안녕하세요~ 주지연입니다.”


인사를 마치고 옆자리에 착석하자 병철의 파트너가 설레발을 쳤다.


“저는 병철오빠 애인 한나라고 해용~.”


그러거나 말거나 파트너에게 관심을 두지않은 병철이 수철에게 물었다.


“수철동생 이곳이 어디인지는 알아?”

“네 저도 완전 맹탕은 아닙니다 형님 옛날로 치면 기생집 아닙니까?”


“뭐 틀린말은 아니지 하하하.”

“어머 오빠 어디 청학동에서 살다 오셨어요? 웬 기생집?”


“한나야~ 너 선넘는다? 호구조사는 사절이야 일차경고다?”

“아이~ 오빠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하겠네~.”


“우리 수철동생이 여기 이쁜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긴한데 대답해 줄수 있으려나?”


그 자리에 멀뚱히 앉아 눈치만 보고 있던 주지연에게 모두의 시선이 향하고 수철이 대답했다.


“이분 주지연씨라고 했나요? 지연씨가 가장 빛나보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향도 너무 짙고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했지만 이분은 달라서...”


옆을 슬쩍 보았지만 여전히 똑바로는 보지 못하는 수철이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


병철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수철에게 술을 권했고 주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옆의 파트너와는 거리를 유지했다.


“어이구 아무래도 오늘 미션 실패다. 이래서는 발전이 없겠네. 뭐 환경이 많이 다르긴 한데 수철동생 내 얘기 좀 들어볼래?”


뜬금없는 병철의 고백이 이어졌다.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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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099 22.11.18 376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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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2 22.11.11 382 13 12쪽
91 091 22.11.10 401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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