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예정 금액
0G |
보유 골드 0골드 |
구매 후 잔액 0G |
*보유 골드가 부족합니다.
오래된 책 중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현재의 인류를 유전자적인 관점에서 서술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조심스레 예측하는 내용입니다. 한 가지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어린 아이가 기찻길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데 빠른 속도도 기차가 달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두 명의 사람이 주위에 있었습니다. 두 명은 생각합니다. '내'가 아이를 구하기위해 달려든다면 아이는 구할 수 있지만 '나'는 죽는다. 이 순간 한명의 사람이 달려들고 아이는 살리고 본인은 죽고맙니다. 기차가 정지하며 '끼이익'하는 소리와 아이의 울음소리. 그리고 한 남자가 멍하게 서 있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약간 책 내용을 각색한 면이 있지만(읽은지 오래되어서;) 책의 저자는 두명의 사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타적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과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다 라고 말입니다. 이타적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후대에 유전자를 남기지 못하고 이기적인 유전자(저 상황에서 잠깐의 '멈칫'을 이기적인 유전자로 풀이하는 것 같습니다)를 가진 사람은 후대에 유전자를 남기게 된다고요. 후대에 일부의 이타적인 유전자가 발현 될 수 있지만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고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지나면 '이기적인 유전자'로 수렴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와! 정말 짐작도 못한 통찰력이네요.
인간이 원래 선했을 수도 있는데 세월이 쌓이면서
결국 악한 면 혹은 이기적인 면만 강화되어
유전되었다는 말. 신선한 충격이네요.
그래도 이타적인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니 암울한 것 같지는 않고요.
아직 인간 모두가 이기적일 만큼 세월이 흐르지 않은 건 가 싶기도 하네요.
아니면 이기적인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이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학습 효과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보통 사람도 극한의 위기에 몰리면 본성이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오늘 정말 좋은 '생각'을 배웁니다.
나중에 말씀 하신 책을 찾아서 봐야겠어요.
그리고 늘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_^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