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클로저

안녕하세요, 글쟁이 치킨살해범입니다.

이게 참, 처음엔 별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나의 정체성이 뭘까'하고 만든 이름인데, 이젠 정말 필명이 되어버렸네요.

뭐 아무튼, 글쟁이 놈이 두 번째 완결을 냈습니다.

사실 첫 작은 지인들에게도 보라고 절대 권유하지 않는 심각한 수준의 망작이었기에, 글쟁이 놈은 내심 이번 글인 '퍼펙트 클로저'가 저의 '그나마 봐줄만은 한' 첫 완결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직 경력이 미천한 글쟁이인지라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연재 주기에 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작업 중간에 고질적인 편도선염 때문에 동네 내과에 주사나 한 대 맞고 약이나 좀 타오자고 갔더니, 상태가 너무 심하다며 느닷없이 응급실로 전원 당한 다음 입원 권유도 받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연재 기간 동안 입원을 하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돈을 받고 상품을 파는 놈이 비축도 제대로 준비 못하고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실패 한 것 자체가 잘못이죠.

아마 새로운 글로 다시 찾아뵙게 될 때면, 이 편도선이라는 녀석은 제 몸에서 영영 사라진 뒤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아무튼, 제 경력이 미천하고 스포츠 소재도 이번이 처음 써본 것인지라, 내용에서도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게, 조금 더 몰입감 있고 흥미진지하게 텐션과 템포를 유지하면서 쓸 수 있었던 부분들이 막상 끝나고 나니까 자꾸 떠오르고 계속 눈에 밟힌다고나 할까요.

매일 글을 쓰면서 이 한 편에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담자고 생각하며 노력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한참 먼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글쟁이라면 본인이 쓴 글이 아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일 자체가 평생 없는게 당연하겠지만요.

추가 잡설 1) 2부 혹은 외전 연재에 대해선 글쟁이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지금 당장은 세워둔 계획이 없습니다.

추가 잡설 2) 후기가 약간 늦은 것 같지만, 이건 기분 탓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후기를 적어본 적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늦은 거거든요.

뭐 아무튼, 이렇게 글쟁이 놈이 아쉽다 생각하는 글을 귀한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면서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이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녀석을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글쟁이 치킨살해범 올림 -

[연참해주셈]

수고하셨습니다

[sdggs]

야구로 완결 내셨으니 차기작은 축구 어떠십니까!

[로건맨]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재밌게 봤네요.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찬란한오야]

수고하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