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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가의 서재

돌아온 패황의 현대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수생가
작품등록일 :
2021.05.05 17:56
최근연재일 :
2021.05.19 22:05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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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5
추천수 :
131
글자수 :
113,320

작성
21.05.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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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13화 : 발각

DUMMY

<13화>



으슥한 골목길, 율과 사내가 대면하고 있었다.


얘기를 들어 보니 사내는 소연의 귀여움에 반해 소연이와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는 의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소연이랑 사진이 찍고 싶다고?”

“예, 그렇습니다. 딱 한 장만···”

“싫어.”

“예?”

“싫다고. 누구 맘대로 남 딸의 사진을 찍어?”

“그···아버님이신가요?”


사내가 바라보기에 율은 매우 젊어 보였기에 친오빠나 사촌오빠로 착각했다.


“당연한 거 아니야? 이 닮은 모습이 안 보여? 아, 물론 소연이가 나보다 이쁘고 귀엽긴 하지.”

“그, 오빠이신 줄 알았습니다. 너무 젊어 보이셔서···.”


율은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모르는 사람이 자신에게 젊다고 하는데 누가 싫겠는가.


“크, 크흠···하지만 안 되는 건 안 돼. 그렇게 찍고 싶으면 내가 대신 찍어주지.”

“예···?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에헤이, 뭘 그렇게 쑥스러워해. 괜찮으니까 폰 이리 줘봐.”


‘아니, 나는 그저 따님의 사진이 찍고 싶었을 뿐인데···’


결국 사내는 울며 겨자 먹기로 자신의 폰을 건넸고 율과 사진을 찍었다.


“크으~ 잘 나왔다. 아 그거 막 올리면 안 돼.”

“예···저 혼자만 소장하겠습니다.”


그렇게 사내가 억지웃음을 지으며 답할 때, 뒤에서 사내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화운아! 여기 있었네.”

“밥 먹다 말고 어딜 간 게냐.”

“아, 그게 말이죠···”


화운이라는 사내가 밥 먹다가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려던 찰나.


“음? 자네···”

“?”

“···실례이네만, 혹시 강원도 철원에 온 적이 있나?”


백발에 겉으로 보이기에도 탄탄한 근육을 가진 건장한 노인이 율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날린 순간, 율이 뜨끔하며 말했다.


“아···아, 아니?”

‘그건 왜 묻는 거지···? 헌터라는 족속인가? 철원에서 날 본 건가?’


여러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율이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런 율의 모습을 보던 노인이 의아해했다.


‘정말 비슷하단 말이지···. 지금 보니 일반인도 아닌 것 같고···’


율의 몸을 가까이서 보니 평범한 일반인의 몸이 아니었다. 우락부락한 근육이 아닌 실전에 최적화된 근육. 마치 잘 단련된 전사의 모습이었다.


‘풍기는 기세나···특히 저 눈···’


율의 눈을 바라보면 자신이 벌거벗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모든 것을 관조 당하는 것 같은···


‘정말 철원에 오지 않은 것인가···? 하지만 반응이 이상하네만···.’


말을 더듬으며 부정하고, 식은땀을 흘리고, 지금은 눈동자도 이리저리 굴리는 그런 율의 모습을 보며 더더욱 의심이 강해졌다.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지만···그렇다고 해서 무어라 할 수는 없지. 하지만!’


순간 노인의 눈빛이 번뜩였다.


“미안하네, 정말 누군가와 비슷한 것 같아서 말일세. 아니라면 정말 미안하네.”


그런 노인의 사과에 율이 속으로 안심했다.


“그럼 우린 이만 가보겠네. 아까 전의 질문은 잊어 주게나.”


그렇게 노인이 발을 돌려 다른 두 일행과 식당으로 돌아갔고··· 혼자 아니, 소연이를 포함해서 둘만 남은 율은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와···진짜 들킬 뻔 했-”

“무엇을 말인가?”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아까의 그 노인이 서 있었다.


“···우왁! 뭐, 뭐야!”

“허허, 많이 놀랐나 보군.”


노인이 율에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네.”라고 사과를 하고선 이내 눈빛이 달라졌다.


“역시···자네가 맞았군.”


확신을 담아서 말하는 노인의 말에 율이 격렬하게 부정했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지.”

“···그거 다 개소-”

“걱정 마시게. 자네의 사생활은 존중하고 있네.”

“···”

“다만, 연락처 하나만 줄 수 있겠는가.”

“연락처?”


갑자기 자신의 연락처를 달라고 하는 노인의 말에 율이 의문을 가질 때, 노인이 말했다.


“내 소개가 늦었군. 백지훈이라고 하네.”

“응.”

“···?”

“왜?”

“···그게 끝인가?”

“뭐가.”

“···”


노인은 백지훈이라고 하면 ‘무제 백지훈!’이라고 크게 반응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심심한 반응에 놀랐다.


‘하긴···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


이내, 이유를 상대의 무력으로 귀결시킨 백지훈이 다시 말을 이었다.


“혹시 자네, 나를 모르는 겐가?”


그런 지훈의 물음에 율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내가 어떻게 알아? 오늘 처음 봤는데. 뭐, 좀 유명한가 봐?”

“···”


알고 보니 힘이 있어서 심심한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라, 아예 자신을 몰랐다고 하는 율의 말에 지훈은 그저 놀랄 뿐이었다..


“허허···. 그렇네, ‘조금’ 유명한 사람일세.”


‘천하의 무제가 조금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니··· 허허···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군···.’


지훈이 그러거나 말거나 율은 심드렁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나를 협박이라도 하려고? 그 사실 하나 가지고?”


그런 율의 질문에 지훈이 극구 부인하며 말했다.


“그럴 의도는 없었네. 다만 자네와 연을 맺고 싶을 뿐이지.”

“연?”

“물론 내 속마음은 자네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거지만, 어찌 첫 만남부터 무례하게 굴 수 있겠나.”


율은 솔직히 지금도 지훈이 무례하다고 생각됐다. 대륙의 지배자인 자신에게 ‘요구’라는 것을 하다니. 대신(大臣)들이 들으면 대경실색할 일이었다. 허나, 음흉하게 속을 감추는 존재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율이었다.


“그래서 무슨 도움이 필요한 건데? 아, 미리 말해두는데 귀찮은 건 안 할 거니까.”


율의 긍정적인 답변에 지훈의 얼굴이 환해졌다.


“정말 고맙네! 그저 내 부탁은···나라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일세.”


노인의 말에 율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귀에 문제 있어? 귀찮은 건 싫다고 방금 말했는데?”

“아, 아닐세. 그저 난공불락의 상대가 나타나면 그때에 한해서만 도움을 받길 원하는 걸세.”


그런 지훈의 말에 율이 골똘히 생각했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누리려면···지키긴 해야 하는데···귀찮으면 나텔을 보내면 되려나?’


“공짜로?”

“물론 자네에게 합당한 보수를 지불할걸세. 또, 내 이름을 걸고 모든 편의를 봐주겠네.”

“응? 네 이름?”

“그렇네. 내 모든 것을 걸고 자네에게 모든 것을 해주겠네. 그러니 나라만을 지켜주었으면 하네.”

“조금 유명한 이름가지고 허풍은.”


지훈이 ‘조금’ 유명한 이름 가지고 유세 부린다고 생각하는 율이었고,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은 모습에 지훈의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강한 자로 뽑히네만···물론 이제 아니겠지···.’


자존심과 호승심이 강한 지훈은 자신이 비록 6성에서 머무른다고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가장 강한 헌터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율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그래도 자네의 모든 편의는 봐줄 수 있네···. 그 정도의 힘은 있네.”


그런 노인의 말에 율이 곰곰이 생각했다.


‘귀찮은 게 싫긴 한데···이것저것 시키면 되나? 나텔은 아무래도 적응을 못 했으니 시키기는 어렵고···’


물론 돈을 주고 다른 대리인을 통해 모든 편의를 볼 수 있는 율이었지만, 지훈이 ‘조금’ 유명한 이름가지고 유세부리는 모습을 보니 나름 자신 있어 보인다고 생각되던 참이었다.


‘어차피 애들이 못 잡는 건 내가 잡아야 하는 게 맞으니까 잡는 김에 편의를 받는 것이 낫겠지?’


잡는 것은 나텔에게 시킬 예정이었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율이었다.


“그럼 집 좀 구해줄 수 있나?”

“집 말인가?”

“응. 이따가 집 알아보려고 했는데, 편의를 봐준다며? 능력 좀 보여봐.”

“집이라···알겠네. 혹시 원하는 조건이라도 있는가?”

“음···”


율은 지훈의 말에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금만 해도 기자들 때문에 극성이 아닌가?


“일단 아무나 못 들어오는 집이면 좋겠어. 기자들이 극성이라.”

“그렇군.”

“또, 넓으면 좋고 방도 여러 개.”

“흠, 그게 끝인가?”

“아, 인테리어는 어떻게 해주냐?”

“내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해 모두 최고급으로 해주겠네.”


‘오, 은근 편한데?’


“아, 참고로 해외로는 사냥 안 나갈 거다? 국내로만 한정해서 할 거야.”

“알겠네. 우리나라만으로 만족하네.”

“그래, 연락처 달라고 했지?”

“굳이 싫다면 이쪽으로 연락해주면 되네.”


그렇게 말하면서 명함을 한 장 건네는 지훈. 명함에는 간결하게 적혀있었다.


『 무제 길드

길드장 백지완 』


“응? 너 백지훈 아니야? 왜 여긴 백지완이라고 적혀있어? 그리고 연락처는?”

“아 그건 내 아들이네. 그리고 연락처는 명함에 마나를 주입하면 나올 것일세.”

“뭐여, 아들 위세에 업혀 가는 거야? 너 좀 별로다···.”

“···아들은 대리로 길드장에 역임한 것뿐이네···실질적으론 내가 수장이 맞네만···.”


그때 계속 꾸벅꾸벅 졸고 있던 소연이가 율의 품으로 쓰러졌다.


“코오···”

“응? 잠들었네.”


지훈이 율의 품속에서 곤히 잠든 소연이를 보며 할아버지 미소를 지었다.


“자네 딸인가?”

“응. 귀엽지?”


율의 말에 지훈이 소연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정말 귀엽군. 내 손녀도 귀엽다만···차원이 다르군.’


이내 지훈이 손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말했다.


“정말 귀여운 아이로군···”

“응, 내 모든 것을 줄 아이니까.”

“모든 것?”

“그런 게 있어.”


뜬금없는 율의 말에 의아한 지훈이었지만 이내 생각을 털고 율을 바라보았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구먼···아마도 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제안을 승낙한 것이겠지···’


“알겠네.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최고의 집을 준비해보겠네. 언제나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주게나.”

“응. 일단 난 가봐야겠다. 편히 눕혀야 하거든.”

“정말 지극정성이군. 알겠네, 잘 부탁하네.”

“그래.”


율이 소연이와 자리에서 떴고, 골목에는 지훈 혼자 남게 되었다.


“···그래도 나라가 망할 일은 없겠구만.”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해서 남의 힘을 빌려야만 하는 현실에 씁쓸함을 느끼는 지훈이었다.


‘그래도 반말은 좀···. 슈퍼 갑(甲)이라는 것인가···?’



***



“오빠,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율 님, 저도 궁금하옵니다.”

“기대해도 좋아. 따라오기만 해.”


그렇게 가고 있는 곳은 백지훈이 마련해놨다고 하는 새로운 집.

무제 길드장에게 연락을 남겼더니 이틀 만에 집을 마련해놨다고 해서 집을 보러 가는 중이었다.


“빠빠파~”

“우리 소연이도 기대되니?”

“꺄아!”

“그럼 얼른 가볼까?”

“꺄!”


소연이의 기대와 두 미녀의 궁금증 사이에서 선물상자를 까기 전처럼 기대 가득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들이었다.



***



“여긴가?”

“와···”

“폐, 폐하···여기가 정녕 맞습니까···?”


그들이 도착한 곳은 안전 구역의 중심부에 있는 저택이었다. 넓게 펼쳐진 마당에 형형색색의 꽃들로 잘 가꾸어진 정원. 한편에는 큰 풀장도 있었고, 무엇보다 368평가량 부지에 세워진 대저택이 압권이었다.


수연과 나텔이 저택의 위용에 감탄하는 반면, 율은 그저 심드렁할 뿐이었다.


‘겨우 이것밖에 안되네. 내가 너무 과대평가했나?’


백지훈과 헤어진 뒤 무제 길드를 검색해본 율은 무제 길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집을 마련한다기에 기대했건만, 자신의 황국에 비해 너무 초라한 모습에 실망했다. 물론 이 저택은 안전구역에 새로 지어진 저택으로 가장 비싼 집들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었지만, 율은 그런 것을 몰랐다.


‘하아···기대하라고 소리는 떵떵 쳤는데···’


“···그, ·그냥 다른 집으로 알아볼까···?”


율이 조심스럽게 돌아보며 수연과 나텔에게 물었다.


“···어? 아, 아니! 이 정도도 과분해!”

“마, 맞습니다···. 물론 황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응? 이게 과분하다고?’


둘의 반응에 의아함을 느낀 율이었지만 이내 만족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율이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저택의 안쪽에서 적지 않은 수의 인원이 나와선 율의 일행에 앞에 도열했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이 대표로 나와서 소개했다.


“안녕하십니까. 율 님. 일전에 전화 드린 백지완이라고 합니다.”

“응? 이렇게 젊었어?”


일전에 백지훈이 자신의 아들이라길래 적어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던 율은 예상외의 젊은 모습에 놀랐다.


“하하···사실은 제가 막내입니다. 형님들이 길드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라···”

“그래도 너무 젊은데? 20대 아니야?”

“하하, 30대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율님도 엄청나게 젊어 보이십니다.”

“그치? 너 좀 맘에 든다.”

“하하! 감사드립니다. 율 님.”


그런 남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수연과 나텔이 고개를 저었고 심지어는 소연이도 수연과 나텔의 모습을 보고서는 고개를 내저었다.


“아무튼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근데 애들은 누구야?”


그렇게 말한 율이 가리키는 것은 도열해있던 사람들이었다.


“아, 이분들은 저택의 관리를 맡으신 분들이자, 요청하신 조건에 아무나 들이지 못하게 하라고 하셔서 특별히 배치된 분들입니다. 저희 무제 길드 소속이기도 하죠.”

“응? 여기로 막 배치해도 돼?”

“그만큼 아버지께서 율 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이 정도는 당연한 게 아니겠습니까?”

“흐음···뭐, 좋아. 옛 느낌 나고 좋네. 그치 나텔?”


율의 말에 나텔이 나서며 대답했다.


“예, 율 님.”


갑자기 나선 나텔의 모습에 도열해있던 무제 소속 길드원들이 요동쳤다.


‘와···저건 사람맞나···?’

‘미쳤다···.’

‘첫사랑 닮았는데···’

‘···방금 심정지 왔어.’


긴 흑발의 섹시한 모습의 나텔로 인해 도열해있던 길드원들이 흐트러졌고 그 순간, 백지완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이 자식들이···’


그러나 매우 짧은 순간이었기에 율은 빼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율은 그런 모습에 의아했지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



백지완은 현재 상황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길드원들은 나텔이라고 하는 여자를 보곤 계속 대열을 흐트러트리지를 않나, 길드장인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하는 일이 겨우 집 안내라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신의 축복’이라고 불리는 각성을 하고, 아버지의 후광으로 대한민국의 별이라고 불리는 무제 길드의 길드장이 된 백지완은 지독한 선민의식에 빠져있었다.


‘하아···내가 왜 이딴 일을···대충 형들한테 시켜도 되는 거잖아? 왜 아버지는 꼭 나를 지목해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백지완의 시선은 나텔을 향해있었다.


‘흐음···그래도 저 여자는 괜찮단 말이지? 율이라는 사람을 따르는 것 같지만···뭐, 평범해 보이는 저 사람보다는 내가 낫지 않겠어?’


순간 백지완의 머릿속에 백지훈의 당부가 스쳐갔다.


- 절대! 그를 무시하거나 그러면 안 된다! 최대한 그와 좋은 인연을 유지해야 돼!

- 이 아비로서 충고이니, 꼭 새겨듣도록 해라.

- 그는 범인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이니 절대 거슬러선 안 된다.


‘하아, 저렇게 평범해 보이는 녀석이 뭐가 있다고. 크크, 아버지도 괜히 걱정이 많으시네.’


그의 시선이 다시 율의 옆에서 수다를 떨고 있는 수연에게로 향했다.


‘음···저 여자도 괜찮은데···저 사람의 여자 친구랬나? 키킥··· 더 뺏는 맛이 있겠네. 어차피 더 능력 있는 사람한테 끌리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어?.’


그렇게 수연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던 백지완은 순간 율과 눈이 마주쳤다.

율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백지완은 숨을 헉하고 들이마셨고, 피부가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수, 숨이 커커헉···’


순간, 눈이 마주친 율이 말했다.


“눈깔 뽑아줄까 씹X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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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어찌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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