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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류라 님의 서재입니다.

탑에서 얻은 보상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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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류라
작품등록일 :
2020.08.01 14:07
최근연재일 :
2020.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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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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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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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1화

DUMMY

*프롤로그


세상이 바뀌었다.

50년 전 차원왜곡현상으로 게이트라 불리는 던전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타나면서 세상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달라졌다.

게이트와 함께 나타난 히어로들 역시 사람들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고, 그들이 게이트와 연결된 던전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모습은 마치 슈퍼 히어로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모습들이었다.

던전과 히어로들로 인해서 인간의 삶, 혹은 세상에 존재하는 질서의 패러다임을 바꿔 버릴 만큼 큰 사건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 적응을 하여야 했고,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면 결국 낙오자로 살아야 했다.

히어로들은 자신들만이 알아 볼 수 있는 특수한 능력으로 자신들의 후임, 혹은 제자가 될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가진 능력을 전이, 전수, 혹은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판타지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무공, 마법, 술법, 심지어는 초능력과 같은 이 능력까지!

히어로들은 자신의 제자, 혹은 선택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하였던 몬스터 퇴치를 맡겼고, 사람들은 그들을 대신하여 던전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사냥하며 몬스터들로부터 사람들의 안전을 지켰다.

헌터!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이들을 사람들은 헌터라 부르며 그들을 동경하였다.

사람들이 이들을 동경하게 된 이유는 오래 전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났고, 게이트를 통해서 몬스터들이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온 적이 있었다.

이때, 수많은 사람들이 몬스터들에게 희생을 당하였다.

몬스터들에게는 총은 무용지물이었고, 포탄 정도가 되어야 그나마 충격을 조금 줄 수 있었는데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총과 포탄이 통하지 않던 몬스터들을 헌터들이 나서서 사냥을 하였는데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하였고, 그때부터 헌터들을 동경하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두 번째의 변화는 세계 곳곳에 생겨난 거대한 탑으로 인해서였다.

거대한 탑은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흘러 헌터 한 명이 탑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 속에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지 세상에 알려졌다.

탑은 모두 100층으로 이루어졌고, 각 층에는 몬스터들과 이들을 이끄는 대장 몬스터가 존재하고 있다고 하였다.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강한 몬스터가 존재한다고 하였는데 처음 들어갔던 헌터는 23층까지 오를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많은 헌터들이 도전을 하면서 탑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알려졌는데 탑은 헌터 뿐만 아니라 탑이 허락한 사람이면 헌터가 아니라고 하여도 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탑은 단 한 번의 입장만 가능하면 탑 안에서 몬스터에게 죽게 되면 탑 밖에서 부활한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이쯤 되자, 사람들은 탑은 일종의 변화된 세상의 튜토리얼과 같은 것이고, 탑 안에서 몬스터와 싸우는 방법들을 익히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이해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탑을 통과한 총점에 따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데 어떤 보상을 주는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탑 안은 현실과 완벽하게 분리가 되어 있어 탑 안에서 천년, 만년의 시간을 보내어도 현실에서는 단 1초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탑에 도전을 하였고, 탑의 허락을 받은 이들은 탑 안에서 몬스터와 싸우면서 스스로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깨닫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들은 탑에서 나와 헌터로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재능을 감춘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탑에 들어갔다 나왔는지는 알 수 있지만 분명한 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탑에 오르기 위해서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의 변화는 처음에도 언급한 것처럼 게이트라는 차원왜곡현상이다.

게이트는 모두 세 가지로 레드썬, 블루문, 화이트 홀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레드썬은 붉은 태양을 연상시킬 만큼 강열한 붉은 색을 띠고 있는 던전으로 붉은 색의 게이트가 모습을 드러내면 한 달 안에 몬스터를 토벌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15일이 지나면 블루문의 형태로 변하는데 이때는 강력한 마력이 뿜어져 나와 주변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면 화이트 홀로 변하고 몬스터 브레이크가 일어난다.

게이트가 꼭 레드썬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어떨 때는 블루문으로, 어떨 때는 화이트 홀의 모습으로 나타나 몬스터를 토해내기도 한다.

이렇게 게이트가 나타나고 헌터들이 던전 안으로 들어가 보스 몬스터까지 사냥에 성공을 하면 72시간 안에 게이트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확률적으로 몬스터 토벌에 성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던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토착 던전이라 불렀는데 주기적으로 던전 안으로 들어가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던전이 주는 혜택이 너무나 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토착 던전 주변으로 인프라가 구축되어 땅값이 치솟는 기이한 풍속도 만들어졌다.

50년 전, 처음 게이트가 발생한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적응해 나갔고, 몬스터와 던전이 주는 혜택으로 인해서 세상은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이러한 기현상이 지구에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그 이유를 밝혀내려고 하지 않았다.

단순히 초현실적인 일들 중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으니 게이트 역시 그러한 현상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할 분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난 일곱 살 때, 사부라는 사기꾼을 만났다.

그에게 묘리를 이용한 무공을 십년 동안 배웠지만 나에게는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그런 무공이었다.

고등학교 생활을 지질하게 연명하던 나에게 사부란 놈이 탑으로 들어가기를 원했고, 난 그의 말에 따라 탑에 들어왔다.

그 후 나는 이 빌어먹을 놈의 탑에 갇혔다.


*1화


탑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못해도 십 년은 더 지나갔을 같다.

탑은 세상과 다른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게임의 시스템과 같은 방식이었다.

“커어억!”

기다란 검이 나의 복부를 꿰뚫었다.

눈앞에 보이는 검은색 투구를 쓰고 있는 놈은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나 강한 놈이었다.

-사망하셨습니다.

시스템의 음성이 머릿속을 울릴 때, 눈앞에 하얗게 변하면서 내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쿠다다다당!

그리고 내동댕이쳐지는 느낌과 함께 심한 충격을 받고 깨어났다.

-탑에 입장하였습니다. 탑의 각층에는 몬스터들이 존재합니다. 몬스터들을 모두 처치하여 각 층을 클리어 하십시오. 각 층을 클리어 하는 시간에 점수를 부여하여 총점을 계산, 그 점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빌어먹을 놈의 탑!”

나의 입에서 욕지거리가 나왔다.

듣고, 알기로는 탑에서 죽으면 탑 밖에서 부활한다고 하였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탑 밖에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탑 안에서, 그것도 1층에서 부활하였다.

혹시나 싶어 올라가는 층층마다 죽어 봤지만 1층에서 죽으나 30층에서 죽으나 탑의 밖이 아닌 안에서, 그것도 1층에서 시작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내가 탑에서 죽은 횟수가 100번이 넘지만 탑 밖에서 부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클리어 한 최고층은 49층으로 조금 전 50층의 보스이자 언데드 종족인 다크나이트의 검에 사망하였다.

“빌어먹을 사부를 만났을 때부터 내 인생은 꼬였어. 아, 엄마 보고 싶은데. 설마 나 혼자 이곳에서 나가며 시간이 흘러가 있는 건 아니겠지.”

내가 듣던 것과 다르니 이 또한 불안하기도 하였다.

난 바닥에 드러누웠다.

“나는 언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거지. 사람이 그리운데.”

대충 십 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이 탑에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분명 많은 사람들의 탑에 도전을 하였을 텐데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건 탑은 하나이지만 수백, 수천, 혹은 수십만의 독립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뜻한다.

이곳의 시간은 현실과 달라 얼마든지 오랫동안 있어도 상관이 없지만 혼자 득실거리는 몬스터와 싸우는 일을 하다보면 아마도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수련을 한다는 핑계로 좀 있어 봤는데 사람이 할 짓이 아님을 알고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빨리 탑을 클리어하려고 하였다.

그러다 빌어먹을 같은 상황에 빠져 혼자 무한루프에 걸려 이 고생을 하고 있다.

내가 처음 탑에서 죽었을 때가 15층이었다. 말이 탑 꼭대기까지 클리어하는 거지. 아마 평생을 탑 꼭대기까지 클리어 하지 못할 것이다.

절반인 50층을 클리어한 인간이 있을지도 의문스럽지만 말이다.

50층의 보스인 다크나이트의 강함은 49층의 보스인 듀라한과 그 격을 달리하는 그런 놈이었다.

잠깐 누워 있다가 일어섰다.

누워 있는다고 뾰족한 방법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결국 무한 루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00층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만약 100층을 클리어했는데 다시 1층부터 시작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


50층의 보스 다크나이트는 실로 막강하였다.

50층의 보스 다크나이트에게 아홉 번을 도전하였지만 이기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였고, 이번이 열 번째 도전이었다.

다크나이트는 막대한 체력과 무시무시한 검술로 시종일관 나를 몰아 붙였다. 물론 나 역시 다크나이트에게 수많은 공격을 퍼부었지만 그는 쓰러지는 법을 모르는 듯 나를 공격하여 밀어 붙였다.

허리를 향해 휘둘러 오는 검을 피해 손을 뻗었다.

사부라는 사기꾼에게 배운 것은 요상한 이름의 무공이었는데 무적십칠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과 달리 무적과는 거리가 먼 무공이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묘리를 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수법이라고 하지만 개뿔은······.

십년을 배우고도 학교에서 빵셔틀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어느 정도 눈치를 깠어야 했는데.

하지만 어쩌랴. 배운 게 이것뿐인 것을!

탄의 묘리를 이용하여 공격해 오는 다크나이트의 무공을 튕겨내었다.

다크나이트의 무지막지한 힘을 느끼면서 놈의 검을 쳐내곤 곧바로 공격하였다.

강함의 묘리를 주먹에 실어 뻗었는데 다크나이트가 입고 있는 갑옷의 가운데를 정확하게 때렸다.

데에에에에엥!

절에 매달린 종이 울리는 것과 같은 소리와 함께 비틀거리며 두어 발 뒤로 물러나는 놈이었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다.

“쿠어어어어!”

나의 공격이 놈의 난폭함을 일깨운 듯 놈은 더욱 사납게 나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분산의 묘리가 담긴 환의 수법으로 놈의 공격을 피하며 거리를 벌이려고 하였지만 놈은 나의 움직임보다 더 빠르게 따라 붙어 나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

“윽!”

놈의 검이 허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탑이라고 하여 고통을 받지 않는 건 아니었다. 실제와 똑같은 고통을 느꼈다.

“고통이라는 놈은 늘 익숙지가 않아.”

말 그래도 참고 견딜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익숙지는 않았다. 아프고 쓰라리며 속이 문드러질 것 같은 그런 기분은 한결 같았다.

집중의 묘리를 이용하여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그 동안 다크나이트의 검술을 눈에 익혀 그의 패턴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가 있었다.

다크나이트의 검술은 실로 대단하였지만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다크나이트를 상대로 이렇게 버티고 견딜 수 있는 이유 역시 그가 가진 검술의 패턴 때문이었다.

“폭!”

놈의 검이 횡으로 길게 휘둘러질 때, 몸을 숙여 놈에게 파고들어가 입고 있는 갑옷을 향해 또 한 번 공격을 성공시켰다.

내가 다크나이트이 공격을 피하고 반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쿠아아아앙!

폭발의 묘리가 담긴 폭의 수법에 다크나이트가 뒤로 날아가 나뒹굴었다.

이전에 이것이 찬스라 생각하여 놈에게 접근하였다가 죽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놈에게 접근하지 않고, 놈이 일어나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놈이 충격을 받았는지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나를 보았다. 검을 붙잡고 나를 노려보는 그의 모습에서 어떠한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뇌력의 일격!

강한 뇌전의 기운이 나의 머리 위에서 떨어져 사방으로 퍼져 나가며 상대를 공격한다.

처음에는 뇌전에 직격당하여 죽었고, 두 번째는 뇌전에 감전 당하여 놈의 검에 죽었다. 그리고 지금이 세 번째였다.

‘제발 성공해야 할 텐데!’

놈이 검을 움직였다.

파지지지지직!

허공에서 뇌전의 빛줄기가 나를 향해 떨어졌다.

나는 뒤로 크게 물러나며 끌어당기는 힘의 묘리인 흡을 이용하여 뇌전의 기운을 끌어 당겼다.

순간적으로 뇌전이 나의 손으로 모여드는 것을 느꼈고, 몸을 한 바퀴 돌며 손으로 모여드는 뇌전의 기운을 다크나이트를 향해 뻗었다.

“탄!”

튕겨냄의 묘리가 담긴 탄의 수법으로 다크나이트의 뇌력의 일격을 고스란히 되돌려 주었다.

퍼어어어엉··· 체에에엥··· 티잉.

뇌력의 일격에 제다로 당한 다크나이트의 몸에서 강력한 스파크가 일어나며 뒤로 날아가 벽에 쳐 박혔다.

뇌력의 일격이 제법 효과가 있었는지 놈이 입고 있던 갑옷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보고 난 본능적으로 놈을 향해 내달렸다.

놈이 떨어뜨린 검을 주워들고는 그대로 놈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

콰지지지직!

다크나이트의 갑옷이 깨어지면서 사방으로 흩어졌고, 다크나이트는 허공에 괴성을 지르다 결국 고개를 떨어뜨렸다.

“헉··· 헉······.”

열 번의 도전 만에 요행으로 다크나이트를 이긴 것이다.

난 뒤로 주춤 물러나 바닥에 주저앉았다.


-50층 보스 몬스터인 다크나이트 윌터스를 이겼습니다.

-50층을 통과하셨습니다.

-50층을 통과하신 강천우께는 시스템 적용이 보상이 주어집니다.

-50층을 통과하신 강천우님께서는 실시간 성장시스템의 영향을 받습니다.

-50층을 통과하신 강천우님께서는 51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시스템의 알림 메시지가 끝나자, 한쪽에 밝은 빛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비추었다. 저 빛 아래에 서면 51층으로 이동된다.

“시스템 적용? 실시간 성장시스템? 지금 뭐하는 거지?”

하지만 시스템은 자신이 할 말을 다 했다는 듯 더 이상의 정보는 알려주지 않았다.

늘 그렇지만 모든 걸 스스로가 알아서 해야 했다.

“보상이라고 하니 나쁜 건 아니겠지.”

일단 부딪쳐 보고 알아보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51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빛을 향해 걸어갔다.


@


실시간 성장시스템!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성장 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 힘이, 많이 두들겨 맞으면 맵집이, 많이 피하면 회피력이, 오랫동안 움직이면 지구력이 수치화가 되어 올라가 나의 성장에 도움이 주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상태창

이름: 강천우

종족: 지구인

직업: 학생

*실시간 성장시스템에 의한 스텟

힘: 17

맵집: 13

회피: 21

순발력: 18


비교적 단순하지만 50층을 클리어 한 후에 시스템이라는 걸 보상을 받고 생긴 나의 상태 변화였다.

뭔가 많이 부실하고 불친절한 설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정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 말고 50층을 통과한 사람이 있을까? 없겠지? 내가 그렇게 개고생해서 클리어 한 50층인데.”

막상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분명 50층을 클리어 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았다.

“아니면 탑에 100층까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100층까지 클리어 한 사람이 있으니 알게 되었겠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빛이 비추고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2층으로 올라가시겠습니까?

“오케이!”

맞다. 51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죽어서 다시 1층부터 시작하여 막 일층 보스 몬스터인 슬라임 킹을 죽였다.

빛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간 난 이층 몬스터인 쥐새끼를 찾아 움직였다.

이층 몬스터의 이름은 망구르스라고 하는 들쥐같이 생긴 놈인데 이놈들은 공격하기보다는 나를 피해 달아나는 걸 즐기는 놈들이다.

다만 이들의 보스인 망구르스 킹은 날카로운 이빨로 공격을 하지만 그리 위험한 놈은 아니다.

난 쥐새끼를 찾아다니며 이층을 뒤지고 다녔다.

아마 이렇게 놈들을 쫓아다니다보면 실시간 성장시스템에 의해 다른 능력치들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쥐새끼들아, 형아 왔다.”

나의 목소리를 듣자, 놈들의 나를 피해 달아나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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