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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느끼기엔 잃어버린 가족관계가 회복되는 잔잔한 감동있는 소설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거기서 작가님이 설정하신 관계전환을 이루는 본질이 갑자기 생겨난 '능력,재력'등이죠. 결국 독자를 설득 할 수 있는 가족관계회복의 개연성이 쥔공이 '뭔가'를 '갖추고' 가족에게 '주고'해야 된다는 거죠.
인류의 마지막 보루가 '가족' 입니다. 그 다음은 '개인' 밖에 없으니까.
그 마지막 보루마저 자본주의 논리(주고받기)에 침식당했음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가족관계가 서서히 회복되는 장면묘사들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본질을 생각하면 못내 씁쓸해지네요. 하루만에 독파하며 댓글 몇 개 간간히 남겼는데... 슬펐어요.
21세기!
인류가 계속 정상적으로 보존될 수 있을지조차 걱정스러운...
참 지독한 세상입니다!
조건이 충족되지않아도 사랑할 수 있고, 줄 수 있고,
이익은 커녕 손해가 되어도 '가족'이니까 '우리'니까 기꺼이 손해를 감수할수 있는 세상. 이런 생각하면 이젠 몽상가로 치부되는 그런 세상.. 되어가는 거겠죠?
아빠니까 남편이니까 아내이니까 자식이니까 설령 내게 손해가 되어도
원망보다는 격려를 포기보다는 위로를 하며 서로 견뎌내나가기엔.. 점점 힘든 세상이 되어가는.. 거겠죠? 어느덧 우린 부모가 부모다워야, 자식이 자식다워야.. 이렇게 조건이 충족되어야 뭔가(사랑,이해)를 주고받는... 그런 세상이 자연스러워져가는...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네요. 국가, 사회는 이미 무너졌고, 이젠 마지막 가정이란 울타리마저 이런 논리에 무너진다면... 과연 개개인만이 남는 세상에서 그런 논리에 침식된 세상에서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현실이 아닌 소설에서조차 그런 개연성은 인정되지 못해진 것 같아..
못내 씁슬하고 안타깝고..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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