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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타락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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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16.08.19 22:20
최근연재일 :
2017.06.11 02:51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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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975
추천수 :
27,063
글자수 :
1,044,756

작성
17.05.24 00:53
조회
3,004
추천
86
글자
13쪽

<연합군>

.




DUMMY

 

왕궁의 성문과 입구가 뚫리고도 주변에는 아이란스 병사들이 남아 저항했다.

그런 이들을 이블리스 성기사단은 재미삼아서 놀고 있을 뿐이다.

그들을 잡아 팔과 다리를 베어 비명을 듣고 웃으며 장난을 친다.

“어이, 언제까지 놀 거야?”

“법황 폐하가 안으로 들어갔다고. 제일 재밌는 사냥감이 왕궁 안에 있는 데 여기서 벌레들이나 죽이면 어쩌자는 거냐?”

이블리스 성기사가 아이란스 병사의 목을 움켜잡고는 꺾어버린다. 그리고 왕궁 입구에서 불만을 토하는 동료를 쳐다봤다.

“뭐, 폴리 국왕을 우리가 죽일 수 있냐?”

“...글쎄? 법황 폐하가 명령을 내려준다면 가능하겠지.”

“하! 국왕을 죽이지 못한다면 재미가 없잖아.”

손에 쥐고 있던 아이란스 병사를 인형처럼 흔들더니 바닥에 던져버렸다.

“심심한데. 마도국인가 뭔가 하는 곳에서 마왕이나 잡을까?”

“오오! 그것도 재밌겠는데?”

“역대 마왕들이 용사들에게 살해당했으니, 우리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말 아니야?”

이블리스 성기사단은 왕도의 입구를 쳐다봤다.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불길과 먹구름이 솟아오른다. 어떨 때는 황금 갑옷을 입은 황금 십자군의 병사가 인형마냥 허공에 떠올라 떨어지기도 했다.

그 모습에 이블리스 성기사단은 입을 살짝 벌렸다.

“...위험할지도.”

“뭐, 마물의 군대를 상대한다는 거 자체가 상식을 벗어난 일이니까.”

“가자고. 왕궁으로. 마물 놈들은 이제 곧 온다는 왕국과 제국 놈들이 알아서 처리하겠지. 우리는 왕궁에서 자리 치고 안전하게 있자고.”

이블리스 성기사단이 발걸음을 왕궁으로 옮기려 할 때였다.

“사, 살려줘!”

“으아아아악!”

황금 갑옷을 입은 성황법국의 병사들이 헐레벌떡 뛰어오고 있었다.

그런 병사의 몸 사이사이로 섬광이 스쳐 지나가자, 머리와 몸이 3등분으로 토막나며 피가 뿌려졌다.

빗줄기로 사이로 걸쭉한 피가 흩어지자 이블리스 성기사단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성기사?”

새하얀 제복과 하얀 경갑을 입은 채 빛나는 성검과 성서를 들고 있는 젊은 성기사.

그를 본 이블리스 성기사단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물었다.

“저놈 아군?”

“아군을 죽였으니 적이겠지?”

“성직자라는 놈이 감히 우리를 배신하다니···. 어리석군. 꽤 강한 거 같은데 재미나 좀 볼···.”

이블리스 성기사의 눈이 커졌다.

어느새 새하얀 검신이 그의 바로 눈앞에 보였다.

빗줄기를 가르며 검날이 매섭게 날아왔다.

“...!”

불꽃이 튀기며 이블리스 성기사는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이 튕겨 나감을 느끼고는 급히 뒤로 몸을 뺏다.

“이런 미친···!”

이블리스 성기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자신의 검을 바라봤다.

날이 빠지며 금이 가 있다.

일류 장인인 드워프 노예들이 제작한 검이며 추기경들이 온 힘을 다해 성력을 집어넣어 만든 성스러운 무기가 단 일격에 박살 난 것이다.

만약 평범한 검이었다면, 그리고 조금만 더 늦게 반응을 보였다면 목이 날아갔을 것이다!

그 생각이 머릿속에 미치자 이블리스 성기사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놈, 보통이 아니야!? 네놈 누구냐! 누구기에 이런···!”

성기사는 그런 이블리스 성기사의 말을 무시한 채 달려들었다.

성서 스크롤이 뜯겨나며 사방에 달라붙고 룬어가 빛을 밝히자, 땅이 이블리스 성기사단의 몸을 끌어당기듯 구속한다.

“결계 마법!?”

그리고 검날이 이블리스 성기사의 목을 날려버린다.

머리통이 허공에 떠오를 때쯤, 젊은 성기사의 몸이 또다시 사라진다.

내리던 빗줄기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빠르게 충돌하여 사라지듯 휘몰아친다.

빠른 속도로 휘둘러진 검이 다음 목표로 또 다른 이블리스 성기사의 심장을 관통했다.

검이 갑옷을 관통하고 가슴 사이로 파고든다.

피부 가죽이 찢어지고 뼈가 갈리며 척추를 뚫고 등을 빠져나온 검날은, 순식간에 다시 뽑히며 사라진다.

“...으아아아악!”

“뭣들 해!?”

“적은 하나야!”

“젠장, 젠장... 몸이···! 이따위 마법쯤은···!”

이블리스 성기사들은 식은땀을 흘렸다. 갑자기 나타난 백의 성기사. 단 한 명에 의해 이미 둘이나 당했다.

이블리스 성기사단들은 온몸에 힘을 주며 결계를 벗어나려 했지만, 오히려 그런 저항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스크롤에서는 빛으로 된 쇠사슬이 뿜어져 나와 이블리스 성기사단의 몸을 구속했다.

‘중력 마법! 게다가 상대를 봉인하는 구속 마법이야! 어떤 미친놈이 이따위 고위 마법을 퍼붓고도 저런 움직임을···!’

“이놈, 괴물이야! 방심하지 마! 전력으로 상대해!”

“으악!”

이블리스 성기사는 억지로 몸을 틀었다.

근육이 끊길 거 같은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뼈가 비틀어지는 소리와 함께 성력으로 된 쇠사슬이 끊어지며 이블리스 성기사는 들고 있던 무기를 휘두른다.

묵직한 메이스가 백의 성기사를 향해 떨어지지만, 그마저 가볍게 피하며 섬광이 스쳐 지나간다.

겨우 자유를 얻고 날린 일격이었다. 하지만 그 일격이 빗나감에 허락하고 만 건 상대의 공격이었다.

두꺼운 갑옷이 갈라지며 사이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온다.

마치 사람의 몸과 갑옷이 종이로 만들어진 듯 허무하게 반으로 갈려 좌우로 떨어진다.

“...장난이 아니잖아!”

“어이! 너희도 도와!”

다급해진 이블리스 성기사들은 주변에 있던 황금 십자군에게 외쳤다.

황금 십자군은 창을 움켜쥐고 주변을 둘러봤다.

그들의 시선이 빗줄기 사이에서 너무나도 빠르게 움직이는 백의 성기사를 쫓는데 눈을 굴렸다.

그리고 그 시야는 순식간에 허공에 맴돌았다.

수십 명의 황금 십자군들이 목이 잘려나가 머리가 하늘을 날아다녔고, 또 다른 황금 십자군은 구속 스크롤에 걸려 바닥에 엎어졌다.

이블리스 성기사는 입을 다물었다.

‘...괴, 괴물놈!’

적은 분명 하나!

하지만 그의 얼굴도, 신형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당하고 있다!

이블리스 성기사 중 하나가 급히 몸을 움직였다.

“젠장, 풀어! 끊어지란 말이다!”

창을 쥔 이블리스 성기사는 공포에 질려버렸다.

재미삼아 놀고 있었더니, 갑자기 감당하기 힘든 괴물이 나타나고 말았다.

그것도 용사급을 훨씬 뛰어넘는 괴물! 그리고 아무런 자비도, 망설임도 없는 악마!

이 자리에서 멍하니 있다면 분명 자신이 죽었다는 거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목이 날아갈 것이다!

“젠장, 끊어지란 말이다!”

이블리스 성기사는 급히 창으로 자신을 가두고 있던 쇠사슬을 내려찍었다.

성력으로 된 쇠사슬이 점차 금이 가기 시작한다.

힐끔, 시선을 백의 성기사에게 향했을 때, 어느 순간 그가 자신에게 달려오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그리고 새하얗게 빛이 나는 성력이 깃든 성검으로···!

빗줄기를 뚫은 채 황금빛 안광을 붉히며 노려보고 있다.

“으...으아아아악!”

이블리스 성기사는 창으로 쇠사슬을 끊었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창을 상대방에게 찔렀다.

푹!

거칠게 비집고 들어가는 창날!

부서지는 갑옷 소리와 함께 질긴 고기를 향해 무언가로 꿰뚫은 감각!

이블리스 성기사는 찔끔 감고 몸을 떨었다. 그리고 아무런 반응이 없자 서서히 눈을 떴을 때, 그는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창날에 가슴을 꿰뚫어 검을 휘두를 자세로 멈춰있는 백의 성기사를 말이다.

“...”

이블리스 성기사는 조슴스럽게 시선을 내려 자신의 목에 닿아 있는 검을 쳐다봤다.

피부가 아주 살짝 베여 핏물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

검은 미동조차 떨리지 않은 채 멈춰있었다.

상대가 공격하고자 하는 의지가 끊어진 것이다.

“...하, 하하! 괴, 괴물놈! 죽었구나! 죽었어! 하! 감히 나를 죽이려 하다니! 젠장, 이 공적, 꼭 받고 말겠어! 법황에게 따져서라도 받아내고 말 거야! 셀롬 갓슈란체...! 이 공을 인정하지 않으면 내가 죽여버리···.”

이블리스 성기사는 말소리가 점차 줄어들었다.

상대가 서서히 움직였다.

떨구었던 고개를 들어 올려진다.

입, 눈, 코, 귀 사이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입안은 피로 인해 맛을 느끼지 못할 것이며, 코도 막혀 냄새를 맡기 힘들 것이다. 귀도 들리지 않을 게 뻔하다.

눈도 뜨고 있지만, 황금빛의 맑고 투명한 눈은 점차 시야를 잃어가는 듯 초점이 흐릿해지며 색이 짙어져 갔다.

이블리스 성기사는 그 증상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성직자나 마도사 또는 흑마도사라도 알고 있는 사실.

성력, 또는 마력, 마나가 폭주하여 몸이 제어하지 못할 때 생기는 부작용!

과도한 에너지를 사용해 발생하는 현상!

‘이 녀석, 설마 이런 몸 상태로 여기까지 왔단 말이냐! 인간이냐!?”

평범한 사람이면 심장이 터져 즉사한다고 알려진 에너지 역행이었다.

그런데도 상대는 움직이고 있었다.

아니, 움직일 뿐만 아니라 말까지 하고 있었다.

“...셀롬 갓...슈란체.”

그 한 마디와 함께 입꼬리가 말아 올라갔다.

이블리스 성기사는 그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그의 초점 없는 눈빛에 보인 것은 ‘광기’였다. 마치 셀롬 갓슈란체를 아득히 뛰어넘는 무언가를 가진 끔찍하고도 잔인한 무언가!

이블리스 성기사는 공포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미...친...놈. 이 괴···!”

...검이 움직였다.

이블리스 성기사의 피부를 점차 가르며 목뼈마저 깔끔히 잘라 머리통이 바닥에 떨어졌다.

“...물···!”

마지막 남은 말이 잘려나간 머리통에서 들려오며 공처럼 튕겨 바닥을 굴렀다.

젊은 성기사, 톰은 목만 남아 휘청거리며 쓰러진 이블리스 성기사 쳐다봤다.

“...고맙다. 한순간 의식을 잃었는데 그 망할 이름 덕분에 정신을 차렸어.”

톰은 억지로 입을 닫은 채 비틀거리며 아이란스 왕궁으로 들어갔다.


* * *


“문을 열어!”

“추로 두들겨!”

“이 안에 왕이있다!”

“폴리 국왕은 나와 법황 폐하에게 무릎 꿇어 그 죄에 대해 속죄하라!”

황금 갑옷을 입은 성기사들이 손에 커다란 통나무를 깎아 만든 추로 문을 두들겼다.

그런 성기사를 돕고자 목장을 든 성직자들이 뒤에서 주문을 외워 그들의 체력을 회복시켜준다.

“막아!”

“전력을 다해 막아라!”

반면 그런 황금 십자군이 뚫고 있는 문의 반대편에서는 뚫리지 않기 위해 아이란스 병사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어떻게 됐었느냐! 공간이동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겠느냐!”

“그, 그것이···. 워프 마법에 성직자들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왜곡이 심해 자칫 잘못하다간 워프 당하는 인간의 몸이 산산조각으로···!”

“적어도 아카레알만이라도 대피시켜야 한다!”

폴리 국왕은 마도사들을 보며 다급히 외쳤다.

왕의 대전 주변에는 온갖 복잡한 마법진이 그려져 있으며, 그것을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노마도사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머리를 굴렸고, 젊은 마도사들은 지팡이를 들어 주문을 외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불안에 떨고 있던 아카레알은 흠칫 놀라며 시선을 돌렸다.

문에 파편이 튀기며 부서져 갔다.

그것을 본 아카레알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셀롬과 협상을 하죠.”

그 말에 왕의 대전에 있던 모든 이들의 시선이 아카레알에게 향했다.

“부, 부인, 그게 무슨 말이오!? 그 미친놈과 대화가 가능할 거 같소!”

“하지만 우리에게 방법이 없어요.”

“놈은 분명 우리를 모두 죽일 것이오!”

“그전에 시간을 끌면 되겠지요. 지원군이 왔다면서요? 그럼 아마도···.”

‘오스칼과 토마가 우리를 구해주러 올 겁니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했다.

"게다가 그들이 원하는 건 아마···. 저일 겁니다. 제가 순순히 간다면 폐하의 목숨마저 빼앗지는..."

그때 문이 부서지고 동시에 화살이 날아왔다. 아이란스 병사들은 화살을 맞고 나가떨어지면서도 폴리 국왕와 아카레알을 지키기 위해 방패를 들어 그들을 감쌌다.

“장전!”

황금 십자군이 석궁과 활을 장전하고 폴리 국왕과 아카레알, 그리고 그들을 감싸는 병사들에게 외쳤다.

“발...!”

하지만 외치기도 전에 지휘관의 머리가 으깨졌다.

검 손잡이에 투구가 부서지며 피를 흘리고 바닥에 엎어진다.

그런 병사를···. 셀롬은 발로 걷어찼다.

“하! 이 개자식! 누가 쏴라고 했습니까! 앙! 만약 그녀가 맞으면 어쩌려고 그런 명령을 내렸느냐 말입니다! 이 개자식! 개자식!”

셀롬은 죽은 자신의 병사를 걷어차고는 손에 쥔 검을 바닥에 버렸다.

그가 시선을 돌렸다을 때, 방패로 둘러싸인 아이란스 병사들 너머로 아카레알의 얼굴이 보였다.

아름답고도 자신과 같은 젊음을 유지한 여마도사.

수십 년간 사랑했으며,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여인!

“아아아, 아카레알!”

셀롬은 죽은 병사를 발로 밟고 넘어가며 왕의 대전에 발을 들이 내밀었다. 그리고 양손을 펼쳐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외쳤다.

“그대를 구하러 왔습니다! 이, 셀롬 갓슈란체가 말이죠!”




안녕하세요! 그림자꾼입니다! 오타 및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며, 재밌으시다면 [추천하기] 및 선작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작가의말

완결이 가까워져 갑니다!! 앞으로 한... 10편? 정도 남았나? 짧게는 6,7, 길게는 한 12편에서 15편 정도겠네요.

완결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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