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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타락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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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16.08.19 22:20
최근연재일 :
2017.06.11 02:51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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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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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44,756

작성
17.04.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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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3
추천
104
글자
12쪽

<사교도 집단>

.




DUMMY

헬파론은 피를 토해냈다.

성력으로 치려하던 뱃가죽 사이에서 상처가 벌어져 피가 흠뻑 쏟아진다. 온몸은 충격파에 의해 뼈가 으스러진 듯 떨려왔다.

몸을 지탱하던 힘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느낌.

나약하고 힘 없는 노인네와 같은 무력감을 느낀 헬파론은 이를 악물었다.

'무슨...!? 성력이 소멸되었다...! 도대체 이런 힘이 어디서...!'

나이를 들고도 성력으로 몸을 지탱해온 헬파론으로서는 방금 전 셀롬의 힘에 의해 힘이 빠져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런 헬파론을 이블리스 기사단이 짓눌렀다.

팔과 다리를 검과 창으로 꿰뚫어 고정해놓고 온몸을 쇠사슬로 묶는다.

“으아아악!”

“아아, 시끄러워! 비명 좀 줄이라고. 노인네.”

“어떻게 할까? 입을 찢을까?”

“어떻게 합니까?”

이블리스 기사단은 법황에게 물었다.

그들로서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일단은 허락이 필요했다.

셀롬은 머리를 움켜잡고 벌벌 떨더니 헬파론을 노려봤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시선에 완전히 구속된 헬파론에게 향했다.

팔다리가 검과 창에 꿰뚫린 상태, 게다가 그 위에 이블리스 기사단이 짓누르고 있다.

안전해 보인다.

안전이 확인되자 셀롬은 자신감을 되찾았다.

셀롬은 옥좌에서 일어나 재빨리 헬파론의 머리를 걷어찼다.

“감히···. 감히 나를 가지고 놀리는 겁니까!”

셀롬은 헬파론의 머리를 발로 짓밟았다.

“하, 당신이 나를 키웠다고 하지만... 저를 너무 만만히 보시는군요! 제가 그렇게 멍청해 보이덥니까? 그래서 당신의 말이라면 그대로 따를 줄 알았습니까? 설마 저를 꼭두각시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참으로 가관이군요! 기어오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감히 성기사 따위가 법황인 이 나를···! 이 세계의 지배자인 나를...!”

셀롬은 이를 갈았다.

잇몸에서 피가 흐르고 이가 부서져 금이 가 버린다.

이마에 핏줄이 돋아나며 분노에 얼룩진 눈빛으로 헬파론을 노려봤다.

그런 셀롬의 폭주에 이블리스 기사단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들로서는 법황을 말릴 생각이 없었다.

그것이 법황 스스로의 몸을 해치는 자해라고 해도 말이다.

“본보기를 보여줘야겠군요! 당신이 후회하도록···! 그리고 다시 나의 곁을 떠나지 않도록 말입니다!”

셀롬은 아이들 중 하나를 움켜잡고 헬파론 앞에 세웠다.

'에길...님!'

“하, 당신이 정성스레 키운 애완동물을 보는 눈앞에서 뭉개버리도록 하지요.”

셀롬은 에길의 머리통을 움켜잡았다.

“뭐, 뭐하시는 거예요!? 헬파론님. 이분들은 도대체···!”

에길은 당황한 채 저항했지만 셀롬의 손길에는 벗어나지 못했다.

셀롬은 에길의 머리통을 잡고 힘을 주었다.

“자, 보십시오! 머리통이 점점 지그러지며 터지는 모습을···!”

헬파론은 온몸을 허우적거리며 날뛰었지만, 창과 검에 꿰뚫린 팔과 다리가 찢어져도 몸을 짓누르는 이들에 의해 옴짝달싹도 못 했다.

“그만둬!”

헬파론은 절망이 뒤섞인 목소리로 외쳤지만, 셀롬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헬파론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 아파! 아아악! 아파요!! 제발···. 아파!”

서서히 힘이 가해지자 에길은 양손을 허우적거리며 저항했다.

에길은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잡은 셀롬의 손을 붙잡고 날뛰었지만 어린아이의 힘으로 풀릴 리가 없었다.

“하하하하하! 보십시오! 이 어린 것의 머리통이 깨져 피와 뇌수가 흐르는 것을 말입니다!”

셀롬은 웃음을 터트렸다.

에길의 저항이, 그리고 헬파론의 통곡이 재밌다는 듯이 말이다.

에길의 눈이 점차 초점이 사라진다. 정신을 잃었는지 힘이 빠진 채 흰자가 보이고 몸이 축 늘어진다.

그 모습에 헬파론은 다급한 듯 목이 터질 듯 외쳤다.

“그는 당신의 아들이란 말이다! 셀롬 갓슈란체!!”

셀롬의 손이 뚝 하고 멈췄다.

셀롬 뿐만 아니라 대전에 모여 있던 이블리스 기사들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정신을 잃고 셀롬의 손에 붙잡힌 아이를 쳐다봤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하하! 이상하군요. 또 그런 농담을···! 죽은 용사 토마가 저주한다느니 별헛소리를 짓거리더니 이제는 제 아들이 나타납니까? 어지간히 이 아이가 소중한가 뽑니다. 아니면 저를 바보로 아시는군요. 그 따위 거짓말에 제가 속을 거 같습···.”

“당신의 아들이 맞습니다! 아니면 성직자들에게 검증을 받으시지요! 성직자들이라면 친자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셀롬은 입을 다물었다.

마법 중에 피를 통한 친자 확인이 가능한 마법이 존재했다.

그것을 알기에 헬파론이 발악하며 외치는 것이 거짓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럴리가! 단지 시간을 끄는 것이겠지!'

약 기운에 취해 있던 셀롬은 점차 제정신을 차리며 생각에 빠졌다.

과연 헬파론이 자신에게 거짓으로 말하고 있을까? 이 상황에...?

“...아들···? 갑자기 제가 아들이 어디서 튀어나오는 겁니까? 제게는 아들 따위는 없습니다! 지금껏 저와 함께 한 여자들은···.”

“당신과 함께한 여인들은 죽었지요! 하지만 그 중 한 명은 살아남았습니다. 당신이 범하고 버렸던 수녀 중 하나···. 그녀가 살아남아 낳은 아이입니다!”

셀롬은 눈 근육이 꿈틀거렸다.

그의 발이 헬파론의 손을 짓밟았다.

손가락이 부서지며 근육이 뭉개진다.

“으아아아악!”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셀롬으로서 자신과 잠자리를 한 여자들은 모두 죽은 것과도 같았다. 잠자리를 들고 나서 흥분한 나머지 폭행을 행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제물로 하여금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근력을 가지게 된 셀롬의 힘을 평범한 여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리 없었다.

그렇게 그와 잠자리를 했던 수백 명이 넘는 여자들이 죽었고, 그 뒤처리를 헬파론이 맡아서 했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살아남았고 아이를 잉태했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까지 숨겨왔고 몰래 키웠다는 건···?

셀롬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지금까지 숨겨서 키우고 있었다? 나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채...? 헬파론 당신..."

셀롬의 눈이 분노로 얼룩졌다.

"나를 대신할 법황을 만들 생각이었군요. 헬파론!”

“...”

침묵.

그것을 긍정으로 받아드렸는지 셀롬은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며 헬파론에게 다시 물었다.

“...거짓을 고하는 건 아니겠지요?”

“법황 폐하라면 친자 확인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 직접 확인하시지요!”

헬파론의 말에 셀롬은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기절한 채 축 늘어져 자신의 손에 머리통이 잡힌 에길을 쳐다봤다.

“...아들? 나의···? 나의 혈육? 이 세상에 하나뿐인···?”

셀롬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그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자, 헬파론은 에길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말했다.

“그는 당신의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을···. 당신의 손으로 죽일 셈입니까!? 셀롬 갓슈란체!”

“...”

법황은 아무 말 없이 두 손으로 에길을 들어 올렸다.

에길의 머리 피부가 손톱에 의해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다. 그것을 살며시 어루만진 셀롬은 성력을 주입했다.

“...진짜, 아들이로군요. 내 가족. 그럼···. 나는···?”

셀롬은 치료 마법으로 에길의 머리를 치료했다.

“그럼 나는···. 이 아이의 아버지···?”

셀롬의 눈이 커지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아버지···? 아버지라···? 나에게 혈육이 생겼다? 가족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존재···?”

셀롬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설렘과 흥분이 뒤섞인 기분 표정이었다.

자신의 자식을 가지게 된 것에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과도 같다.

그리고···. 그 표정은 한 순간에 지워졌다.

그의 얼굴이 무심하게 바뀌며 입을 열었다.

“...아니야.”

셀롬은 에길을 놓았다.

기절했던 에길은 바닥에 떨어져 쓰러졌다.

“아들, 혈육···? 믿을 수 있는 가족? 하하! 법황인 나를 몰아낼 녀석이 믿을 수 있는 가족···? 그럴 리가 없지! 암···!”

셀롬은 자신의 손목을 깨물었다.

피부가 뜯기며 피가 흘러나온다.

걸쭉한 피가 바닥에 떨어지며···. 피는 스스로 문양을 그리며 대전 주변에 퍼져 나갔다.

룬어로 형성된 마법진이 새겨지며 그것을 바라본 헬파론은 굳어졌다.

“아들이라···. 그럼 좋군요.”

셀롬은 인자하게, 환하게 웃으며 헬파론을 내려다봤다.

“아들과 아버지가 한몸이 된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진짜 나의 아들이 이 아이라면...! 이 아이도 나와 하나가 되는 걸 기뻐하겠지요!”

“뭐···?”

헬파론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 눈앞의 미치광이가 무슨 말을 짓거리는 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의 아들, 이 아이를 위대한 의식의 제물로 사용하겠습니다! 애초에 나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건 단 하나뿐입니다. 아카레알, 그녀가 아니면 저는 그 누구의 아이 따위 필요 없습니다. 아니, 인정할 수 없지요!! 나에게 있어서 그녀만이 유일한 연인...! 하하!”

셀롬은 바닥에 피를 뿌리며 성력을 주입했다.

룬어가 빛이 나며 진동한다.

“...미쳤군.”

이번에 말이 튀어나온 건 이블리스 기사단의 입에서였다. 다만 그들은 자신들끼리 들릴 만큼 낮게 중얼거림을 말했을 뿐, 셀롬은 듣지를 못했다.

이블리스 기사단도 셀롬의 광기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친자마저 제물로 사용하려 한다?

‘이거야 원···. 위험하구먼.’

‘아들마저 이런 식으로 버리는데 우리가 무사하다고 볼 수도 없지.’

‘재미만 보다가 내뺄 준비나 해야 하나?’

그들에게는 법황에 대한 충성심은 없었다.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생명 연장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그를 따르고 있지만, 그마저 오래가지 못할 터였다.

이대로 법황이 더욱 미친다면 자신들마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대전을 가득 매운 룬어에서 빛이 생겨난다. 푸른 빛은 순식간에 검붉은 빛이 되고, 그 위에 있던 아이들의 몸으로 뻗어나간다.

아이들을 제물로 하여금 생명과 힘을 얻는 고대 마법.

그것을 본 헬파론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제는 셀롬을 막을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다.

“...용사 토마. 그가 당신에게 오고 있습니다.”

헬파론의 중얼거림에 셀롬은 고개를 저었다.

“하하! 또 헛소리하려는 겁니까? 이제는 안 통합니다!”

“그는 살아있습니다.”

“죽었습니다. 그따위 거짓말 따위를 누가 믿겠습니···!”

“옛 수도 라니아의 참사, 골든 영지의 경고문, 용사 연합군 격퇴, 대주교 홀프만 살해.”

셀롬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게 모두 용사 토마의 짓이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셀롬은 눈을 깜박거리며 붉게 빛나는 룬어가 그려진 대전에서 주구려 앉았다.

바닥에 엎어져 있던 헬파론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들어 올린다.

“무슨 헛소리입니까? 그건 다 라니아의 악마라는 단순한 네크로맨서. 신을 배반한 이단자이지 않습니까?”

“그 라니아의 악마가 용사 토마라면···? 당신의 옛 동료 말입니다. 역대 용사 중 최강이라고 불리는···!”

“...그럴리가 없지요. 그는 사령술에 대해 아는 게 없습니다.”

셀롬이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보이자, 헬파론은 망설이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라니아의 악마. 단신으로 성황법국의 수도마저 함락시킨 그토록 강인한 존재가 왜 그리 당신에게 집착하는지? 그리고 원망과 증오로 얼룩진 경고문들을 남겼는지!”

“하, 하하···. 저를 겁주려는 겁니까? 용사 토마는 죽었습니다. 라니아의 붕괴로 죽었겠지요. 그 대참사 속에서 살아 있다고 해도 병들어 죽을 자였습니다. 그런 자가 어떤 식으로···.”

“신의 파편.”

헬파론은 진한 미소를 짓고 귀를 기울이는 셀롬에게 말했다.

“당신이 원하는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는 신의 파편을 그가 손에 넣었다면···?”

“뭐···? 헬파론. 당신···.”

“에길님을 풀어주십시오. 그럼 당신이 원하는···. 신의 파편을 가진 토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 그를 잡는데 협력하겠습니다.”

“...”

“저를 믿으십시오! 법황 셀롬 갓슈란체. 평생을 당신을 키워온 저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림자꾼입니다! 오타 및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며, 재밌으시다면 [추천하기] 및 선작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작가의말

늦었네요. 요즘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 어려워서 말이죠;;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까먹었다고 해야할까...? 컴퓨터 앞에 써서 글을 쓰려고 하면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끄응... 예전에는 하루에 7천자씩 매일 어떻게 쓴 건지 모겠네요.

이제 다음편부터 마도국과 아이란스, 롬 왕국 회의와  전쟁이 남았네요. 대강... 4월 말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거나 5월 초쯤에 완결 날지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려나...?

어쨌든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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