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아닌 다른 글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글쓴이께서 타인에게 단점을 경청하시겠다는 태도는 쉽사리 가지기 힘드실텐데 칭찬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글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원하신다면 적어볼게요. 전작 로키에서도 느꼈었습니다. 작가님은 아마추어에 만족하신다면 지적드릴바는 없습니다. 아마추어라기엔 굉장히 좋은 글이니까요. 그러나 프로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생각 한번은 드셧을거에요. 왜 저기 삼류같은 품질의 글도 많은 독자층을 구성하는데 왜 내 글은 그렇지 않을까 혹은 장르소설의 독자들은 취향이 단순하니까? 아님 나는 나만의 색감을 유지하고 싶으니 비주류여도 괜찮아? 이런 변명들도 일리있지만 이런 변명으로도 도망갈수 없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다른분들이 진지하다 그러는데 그거보다는 몰입안된다는거에 저도 한표입니다. 글 좋습니다. 읽기 좋아요. 근데 왜 몰입안된다고 할까요? 너무 스토리 라인 자체가 개연이 부족해요. 환상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스토리가 개연성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6편까지 읽었는데.. 왜? 왜 그러지? 라는 생각만 들게하는 글입니다. 토마가 힘이 있는데 셀롬에게 복수는 안하고, 어줍잖게 마왕 뒷처리나 하려고 하고 있고, 30년간 쌓인 원한맞나요? 그리고 그냥 보모노릇하려면 그것도 화끈하게 하는것이 나은데 이거도 어줍잖게.. 힘이 있는데 쓰질않고 질질 끌으니 보다보다 한숨쉬고 선작취소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관과 글은 좋은거 같습니다. 근데 읽는 사람이 뭘좋아하는지를 아예 생각안하시는거 같아요. 자신만의 색도 좋지만 그 색이 타인에게도 보기좋은 색이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네요 ㅠ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왜 셀롬을 죽이지 않느냐? 그리고 왜 30년을 내버려둔 거냐? 복수는?'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저는 주인공이 일부러 '방치'했다고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ㅠㅠ 스토리 관계상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의 취향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이미 이렇게 연재했고, 완결까지 낸다고 했으니 일단은 완결을 내야겠죠! 일단 이것도 연습용 글이니, 연재하며 차츰차츰 알아가야 할 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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