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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현대] 던전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16.01.24 19:19
최근연재일 :
2016.11.30 00:02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182,802
추천수 :
3,691
글자수 :
547,322

작성
16.10.03 21:25
조회
1,059
추천
23
글자
11쪽

<던전스 캠페인 4파트>

DUMMY

적당한 곳으로 이동해 텐트를 치고 다리를 잡았다.

나뭇가지를 뜯어 불을 붙이고 그 위에 냄비와 함께 물을 넣어 끓인다.

라면 사리와 수프를 넣자 고소한 냄새와 함께 끓는 물이 참으로 맛있어 보인다.

수저로 국물 맛을 본 노아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응, 맛이 좋습니다. 먹죠.”

노아의 말에 모두 그릇에 담아 먹기 시작했다.

젓가락으로 면을 먹던 유현은 노아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역시 노아가 만들어준 음식이 제격이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노아는 미소를 지었다.

미쉴과 마샤는 젓가락질이 서툰지 포크로 면을 둘둘 말아 입에 넣는다.

르칸은 그릇에 담아 아예 한입에 모두 삼켜버렸다.

미쉴은 라면을 우걱우걱 씹어먹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데 유현, 이곳에 대해 어떻게 아는 거냐?”

“전에 말했잖아요. 예전에 이곳에 온 적이 있다고.”

“51계층을 말입니까?”

노아는 놀란 표정을 유현을 쳐다봤다.

“그게... 아주 어렸을 적 이야기예요.”

“그거 망상 아니었냐? 그... 뭐냐? 던전을 동경해서 정신병에 걸린 줄 알았는데?”

“너무하네요! 교관님. 저는 계속 진실을 말했다고요!”

“으음... 51계층에 온 적이 있다? 50계층도 공략이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르칸의 질문에 유현은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그게... 이야기하면 복잡해요. 사실, 그때는 50계층이 공략이고 뭐고 상관없이 오크들이 군대를 이루지 않았으니까요. 사실상 50계층의 입구만 안다면 그 이상의 계층도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이에요.”

“잠깐만, 그 말은... 여기에 다른 모험가들도 왔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야?”

미쉴의 질문에 유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기는 하지만... 사실상 던전에서 죽어 망자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 이끌려와요.”

“이끌려와?”

마샤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유현은 골치 아프다는 듯 뒷목을 쓰다듬었다.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듣기론 이곳이 가장 죽음의 기운이 많이 느껴지는 곳이라서 본능적으로 이끌려온대요. 아까 봤죠? 군복 입은 좀비들이요. 그분들은 다른 계층에서 죽고 아주 낮은 확률로 좀비가 된 거예요. 그리고 이곳에 찾아온 거겠죠. 뭐... 오크들이 게이트를 막고 난 후 가지 못한 거 같지만.”

“그 까마귀인가 뭔가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노아의 말에 유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노아! 좋은 질문이에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이곳에서는 죽은 까마귀가 있는데 그것이 좀비들의 눈이 되는 거예요. 머리가 떨어지고, 몸이 절단나도 그들은 까마귀를 통해 우리를 공격해 올 거예요. 특히 시야와 청각이 없는 좀비들로서는 그 까마귀에 의지하죠.”

“그 말은 까마귀만 없애도 좀비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거네?”

마샤의 말에 유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게 문제가 되는 게... 까마귀가 상당히 많다는 거예요. 한 마리가 다니는 경우는 아까처럼 그리 많지 않아요. 한 번 무리를 지어 다니면 수백 마리가 될 거예요. 무엇보다 하늘을 날아다니니 마샤만으로는 저격할 수 없죠.”

“한 마디로 골치 아프다는 거군.”

미쉴은 혀를 찰 때, 나무 위에서 까마귀 울음소리가 울렸다.

유현 일행은 흠칫 놀라며 나무 위를 쳐다봤다.

까마귀 수십 마리가 나무 위에 앉아 내려다보고 있다.

“...이런, 벌써 들킨 모양인데요?”

“하~! 그럼 어쩔 수 없지! 모두 없애버리자!”

미쉴은 자리에 털고 일어났다.

“그렇게 강한 마물도 아니야. 속도가 빠른 걸 제외하면 기껏해야 고블린 수준이지. 수백 마리씩 몰려다니는 고블린이 아니라면 이길 수 있...”

미쉴은 할 말 잊었다.

5m 정도의 거대한 덩치를 가진 무언가가 뒷등 뒷동거리며 걸어온다.

천천히 걸어오면서도 나무들이 모두 풀잎처럼 짓밟혀 쓰러졌다.

수많은 시체가 겹겹이 겹쳐져 있는 괴물들.

시체들을 점토처럼 뭉쳐 압축한 다음 억지로 인간 형태를 만든 듯한 끔찍한 모양새였다.

“...저건... 좀비냐?”

미쉴은 마른 침을 삼키며 뒷걸음쳤고, 유현은 입맛을 다졌다.

“저게 좀비로 보여요? 그냥... 시체로 만든 골렘 같은 거예요. 명칭이... 네크론 골렘이라고 했던가? 좀비끼리 뭉쳐지면 아주 낮은 확률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인간형의 시체덩이, 네크로 골렘은 묵직한 손을 들어 올려 나무를 움켜잡고 뽑았다.

나무의 뿌리조차 뽑아낸 네크론 골렘은 유현에게 달려들며 나무를 휘둘렀다.

마치 나뭇가지를 휘두르듯 빠르지만 강력하기도 했다.

유현은 나무를 대검으로 막아내 잘라버렸다.

그가 빠르게 네크론 골렘 사이로 파고들어 대검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자, 시체로 뭉쳐져 있던 피부가 갈라지며 피가 사방으로 튀겼다.

다만, 몸 일부가 잘려도 네크론 골렘은 움직이며 주먹을 휘둘렀다.

자리를 굴러서 피한 유현은 르칸을 보며 외쳤다.

“르칸! 어떻게 안 돼요?”

“아아, 한 번 해볼지.”

르칸의 기간테스가 움직이며 허리춤에 있던 화염방사기를 꺼내 총구에 불을 붙여 뿜어냈다.

거친 화염이 네크론 골렘을 뒤덮였지만,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 채 다시 움직이며 공격을 해온다.

오히려 화염이 숲 속에 번지는 역효과를 냈다.

“수, 숲이 불탑니다!”

“젠장, 오히려 녀석이 미쳐서 날뛰잖아!”

“...”

노아와 미쉴, 마샤는 그런 네크론 골렘을 대치하면서도 싸우지 못한 채 뒤로 물러섰다.

네크론 골렘이 유현에게 손을 뻗었다.

화염으로 된 주먹을 유현은 대검으로 막아내면서도 뒤로 밀려났다.

'묵직해...!'

유현은 르칸에게 외쳤다.

“검! 그 검을 주세요! 그람이요!”

“미쳤냐? 그걸 너에게 왜 줘!”

“하지만 이 괴물을 잘라버리는데 그게 최고예요!”

“에잇! 나중에 다시 돌려줘!”

르칸은 들고 있던 그람을 던져버렸다.

유현은 그것을 받아들며 있는 힘껏 휘둘렀다.

섬광과 함께 네크론 골렘이 반 토막이 되어 찢어졌다.

“오오! 역시 이게 좋아요! 그냥 이거 저에게 파세요!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이라도 드릴게요!”

“미쳤냐?! 내 조상님 유품이라고 했지!”

르칸의 외침에 유현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졌다.

‘그래도 탐난단 말이야.’

유현은 지금껏 온갖 괴물들을 만났다. 그들은 그람에 의해 모두 몸이 잘려나가며 최후를 맞이했다.

그중 그람에게 있어서 통하지 않는 녀석들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오크 대장이었고, 또한 베놈이었다.

아무리 검이 대단해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아니, 꼭 그런 건 아니야.’

분명 베놈은 유현에게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만큼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과도 같았다.

‘그럼 제대로 성장한다면 검의 위력도 올라간다는 말이잖아?’

유현은 그람을 쳐다봤다. 정말이지 굉장한 검이다.

이 검의 주인은 과연 이런 검을 어떻게 손에 넣었을까?

그도 던전에서 손에 넣었을까? 아니면 직접 만들었을까? 그는 과연 이 검을 얼마나 제대로 사용했을까?

내심 이 검의 진짜 위력을 알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유현이었다.

유현은 미소를 지으며 다른 네크롬 골렘에게 그람을 휘둘렀다.

거대한 괴물들이 한순간에 상체와 하체가 잘려나갈뿐더러, 주변의 숲마저 쓰러져간다.

단 한 번의 일격.

모든 걸 잘라버리는 절단의 위력이다.

보통 대검으로 이기지 못하는 녀석들을 이렇게 간단히...!

“...내가 봐도 굉장한 데 이게 다가 아니라고?”

유현은 허탈하게 웃으며 쓰러져간 네크론 골렘들을 쳐다봤다.

미쉴과 노아도 감탄한 얼굴을 했고, 르칸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유현을 노려봤다.

"자, 남은 녀석들도 모두 처리해버리죠!":

유현은 죽은 남은 네크론 골렘들에게 다가갔을 때였다.

유현을 비롯한 노아, 마샤, 미쉴과 르칸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걸 느꼈다. 또한, 주변의 공기가 무거워지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후우...

들이쉬고 내쉬는 숨소리가 멀리서도 들려왔다.

마른 땅과 나뭇가지를 밟고 걸어오는 이가 있다.

그들은 동시에 뒤를 돌아보며 무기들을 챙겨 들었다.

유현은 굳어진 채 숲 속에서 걸어 나오는 이를 쳐다봤다.

“아, 아픕니다! 주인님! 천천히 가주세요! 이 목줄 아픕니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어떤 이가 목줄에 묶여 있다.

허리는 굽어 있고, 머리카락은 탈색되거나 모두 빠져 있다. 얼굴은 주름져 있으며 일부는 흉측하게 녹아내려 있었다. 한 쪽 손은 검게 타들어 간 듯 사용하지 못하는 듯했다.

인간이라고 보기 힘든 흉측하고 왜소한 알몸을 가진 마물이 누군가에 의해 붙잡혀 끌려오고 있었다.

“어이... 유현. 저 녀석은... 뭐냐? 저것도...마물이냐?”

미쉴은 뒷걸음질 치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유현은 굳어진 채 앞의 존재를 똑바로 지시했다.

검고 허름한 로브 사이로 보이는 인간형의 두개골, 눈과 코, 입에서는 영혼이 담긴 듯한 기류가 흘러나왔고 새하얀 뼈로 된 손가락은 투박한 지팡이를 움켜잡고 걸어오고 있다.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오면서도 밟은 땅은 검게 물들었다.

유현은 눈앞의 존재감에 신음을 삼켰다.

“저건...”

유현은 마른 침을 삼키며 눈앞의 존재에 대해 간신히 입을 열어 마물의 명칭을 말했다.

“언데드 리치.”

언데드의 점정에 있는 괴물.

신비한 힘으로 이루어진 불멸의 존재!

언데드 리치!

유현은 그런 언데드 리치를 보며 복잡한 심정을 느꼈다.

‘설마... 자우스?’

유현은 그런 언데드 리치를 쳐다보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다! 저건 자우스가 아니야! 자우스와 비슷한 종의 마물이다!

그렇담 위험하다!

본능적으로‘죽음’에 대해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유현은 그람을 움켜잡았다.

'싸우면 승산이 없어! 도망쳐야 해!'

눈이 푸른색으로 변하며 전력을 다해 그람을 휘두를 준비를 했다.

‘일격을 날리고 틈을 보인 순간 도망...’

언데드 리치가 빈손을 뻗었다.

순간 땅을 뚫고 뼈로 된 손이 뻗어 나와 유현의 온몸을 감쌌다.

팔과 다리, 몸과 목, 머리통까지 모두 움켜잡는다.

수십 개의 뼈로 된 손이 순식간에 유현의 온몸을 빈틈없이 에워쌓다.

-후우... 죽어라.

언데드 리치의 한 마디와 함께 뼈로 된 손이 터져버렸다.




이 글은 [죄악의 군주]를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의 작품이자 홍보용 작품이며, 죄악의 군주 외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가의말

...으음, 문제네요. 소설을 연재를 하면 완결까지 최소 3개월 길게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 작품도 현재 3개월 이상이 지났고, 다음 작품인 타저혼의 경우도 연재하고 완결낼 시기가 최소로 잡아도 6월이 걸리니... 끄응! 작가가 게으름만 피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줄일 수 있을 텐데요;;

일단 타저혼은 여부분량이 있어 15화까지는 하루에 한편씩 올리겠습니다. 던전스도 사실 이 글은 쓰기 힘들지만 그래도 억지로라도 써야겠군요. 지체하다간 오히려 완결 시점이 멀어집니다.

다만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일주일에 랜덤으로 2번은 쉬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타락과 저주와 황혼의 이야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해봤자 2화까지 연재했지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60 소치
    작성일
    16.10.03 21:47
    No. 1

    폴?
    폴맞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그림자꾼
    작성일
    16.10.04 21:13
    No. 2

    요즘 독자분들의 예리함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슈니르
    작성일
    16.10.03 22:54
    No. 3

    새로 연재 하시는구나 그것도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그림자꾼
    작성일
    16.10.04 21:13
    No. 4

    네~!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6.10.04 02:12
    No. 5

    우선 급하게 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적당히 오리세요. 완결까지.
    죽기전에만 올리면 되겠죠.
    그리고 다시는 이런짓 안 하면 될테니.
    하지만 현실은 생각대로 안된다거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그림자꾼
    작성일
    16.10.04 21:13
    No. 6

    으음... 그러게요. 그래도 올려보는 만큼은 해볼 생각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6.10.05 02:46
    No. 7

    아, 올리세요 인데 오타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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