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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이계의 몬스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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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20.05.17 02:24
최근연재일 :
2021.01.17 21:45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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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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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520

작성
20.08.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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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웨어울프의 자손

DUMMY

#


힘없고 가녀린 소녀가 굶주린 늑대와 마주치면 어떻게 될까?


날카로운 이빨에 물어뜯기고, 손톱에 갈기갈기 찢길 것이다.

주변이 피로 흥건히 물들 것이며, 처절한 비명이 메아리치겠지.


그러한 상상이 토니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시, 싫어, 사, 살려···. 꺄아아아아악ㅡ!”


비참하고도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토니는 침상 밑에 숨어 귀를 틀어막고 눈을 꾹 감았다.


침상 위로 피가 튀긴다.

뜯겨나간 살점이 떨어지고, 비참한 울음소리가 메아리친다.


토니는 살며시 눈을 떴다.


쿵.


릴리스의 얼굴이 바닥에 떨어졌다.


피로 물든 얼굴에는 고통에 얼룩져 있다.


토니와 눈이 마주치자 릴리스가 중얼거렸다.


‘사, 살려···!’


손을 뻗었지만, 그 손은 커다란 늑대 이빨에 뜯겨나갔다.


비늘로 덮인 연하디연한 피부가 찢겨나갔다.

그 가녀린 손을 거대한 늑대는 그대로 한 입 씹지도 않은 채 꿀꺽 삼켜버렸다.


다른 한 손으로는 릴리스의 등을 짓밟아 발악하지 못하도록 억제했다.


토니는 다시 눈을 꾹 감았다.


몇 번 본적이 있다.


붉은 보름달이 뜨는 날, 할머니 제니와 자신은 폭주했다.

그럴 때마다 지하 동굴 같은 곳에 숨어 시간을 보냈었다.


지금의 제니는 그만큼 분노했고, 폭주하고 있었다.


그녀를 말릴 수 있는 이는 없으리라.


“그, 그만···. 괴로워···. 그만···.”


릴리스가 흐느낀다. 그리고 얼굴에 점차 핏줄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안색이 변하고 온몸이 팽창하듯 부풀어 오른다.


“그만하라고 했잖아!”


웨어울프인 제니가 멈칫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릴리스의 몸이 부풀어 오른다.

집 천장이 닿고 무너뜨릴 정도로 덩치가 거대해졌다.


무려 3m.


얼굴은 그대로였지만, 온몸은 근육질과 비늘로 덮여 있다.


웨어울프보다도 머리 하나쯤 크다.


제니는 놀란 눈빛으로 릴리스를 올려다봤다.


“이 흉측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힘을 억제하고 있었건만.”


목소리도 굵어졌다.

마치 남자 목소리 같다.

릴리스는 표정을 구긴 채 제니를 내려다봤다.


“감히 나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네 녀석을 조각조각 찢어 고통 속에···.”


퍽-!


릴리스의 얼굴이 비틀어졌다.

제니의 손톱이 그대로 릴리스의 얼굴을 강타한 것이다.


얼굴이 돌아가고, 아름다웠던 릴리스의 얼굴은 다섯 갈래로 찢어져 피가 튀어나왔다.

릴리스가 비명을 질렀다.


“나의 아이들을 먹어치운 괴물.”


제니는 통곡하며 릴리스의 뒤통수를 잡고 바닥에 짓눌렀다.

제니가 늑대의 입을 벌렸다.


“나 역시 너희를 먹어주마.”


릴리스의 등가죽을 물어뜯어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피부 가죽이 치즈처럼 늘어지며 뜯겨나갔다.

릴리스는 팽창한 근육이 꿈틀거리며 저항했지만, 웨어울프의 악력에 꼼짝달싹도 못 했다.


“꺄아아아아악!”


릴리스는 산채로 잡아먹히고 있었다.


#


성직자 게일은 예륨의 지원 아래 황실 정예를 이끌고 나왔다.

그들이 향한 곳은 수도의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도시였다.


멀린과 루비아를 마중 나가려는 찰나, 서신 하나를 받을 수 있었다.


-천사님께서 도시 카레아로 향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황제를 만나는 것을 미루었을까?


‘분명 큰 뜻이 있겠지.’


신과 천사들의 깊은 뜻을 한낱 인간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대륙에 일어난 이변들을 예언한 천사들이었던 만큼, 분명 황제를 만나는 것보다도 급한 용무가 있었던 게 분명했다.


‘나도 그분을 알현해야 한다.’


멀린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게일 또한 그분의 뜻에 따라 도움을 주리라.


거친 모래바람 탓에 이틀에 걸쳐 작은 도시, 카레아에 도착한 게일은 고개를 들어 올렸다.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는 환한 섬광이 번쩍거리고,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처절한 고통에 메아리치는 기괴한 비명이 울렸다.

또한 광기에 얼룩진 사람들의 함성도 들려왔다.


“무, 무슨 일일까요?”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훈련받은 황실 정예, 아타나토이들도 당혹감에 서려 있었다.


“천사님께서 싸우고 계신다.”


게일은 도시 너머로 보이는 섬광 속에서 성스러운 기운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은 생명을 치료하는 따뜻한 빛이 아닌, 사악한 존재를 사멸시키는 거칠고 날선 빛이었다.


“가도록 하지.”


게일의 말에 병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게일과 병사들은 열린 외문을 통과했다.


거리에는 사람의 시체들이 널려 있다.


구울에게 찢긴 흔적들이다.


‘망자가 도시를 습격한 건가!’


게일이 신음을 흘리며 앞을 바라봤다.


“와아아아아아!”


광장 쪽에서 함성이 들려오고 있었다.


게일과 병사들이 낙타를 탄 채 광장 쪽으로 향했고, 그들은 놀란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용사님께서 악마들을 퇴치하셨다!”

“이 악마들을 불태우자!”


광기에 얼룩진 군중들.


그들이 농기구 같은 것들을 들고나와 함성을 지르고 있다.


광장 앞에는 구울들의 시체가 쌓여 불태워지고 있고.

그 위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악마들이 묶여 고통에 울부짖고 있었다.


그 옆에는 멀린이 조용히 앉아 죽은 악마의 시체를 분해하고 대검을 손질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게일은 십자가에 매달려 울부짖은 악마들과 황폐해진 거리를 보았다.


성스러운 기류가 흘러나오는 걸 보니 멀린이 한 짓이겠지.


하지만 저 악마들은 다르다.


그들은 군중에 의해 제압당한 듯했다.


마치 예전의 자신을 보는 듯했다.

기적을 체험하고 공포마저 잊고 망자들을 토벌했을 때의 모습 같다.


“대천사시여!”


게일은 황급히 낙타에서 내렸다.

그리고 멀린에게 달려가 급히 양손을 펼치고 포갰다.

큰절을 올리듯 멀린 앞에 엎드려 기도한다.


“이 미천한 신도가 레시아의 뜻을 이어받은 천사님을 뵈알하였나이다.”


게일을 따라온 병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게일인가?”


멀린은 은빛 대검을 손질하며 게일을 힐끔 쳐다봤다.


“오랜만이로군.”


게일은 가슴 속에 응어리가 졌다.

멀린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신앙심이 끓어올랐다.


그에 반응하듯 성력이 몸에서 흘러나왔다.

멀린은 게일을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렇군, 신앙심에 따라 성력의 힘도 좌지우지되는 건가?’


게일은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

전직한 인간 플레이어의 레벨로 치면 16, 17레벨.


게임상에 거의 만렙에 이르는 레벨이다.


그동안 게일이 얼마나 자신의 힘을 통제하고 또한 신앙심을 쌓아올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게임 플레이어도 아닌데 이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니.’


정말로 신에 대한 신앙심이 깊은 모양이다.

게일은 멀린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몸을 떨었다.


‘이제 알았다. 멀린 님께서는 악마들이 이 도시를 덮칠 것을 알고 계시던 게야.’


설마 자신이 본 악마 외에도 이런 사악한 존재들이 이 나라에 존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신의 미숙함에 천사님께서 헛걸음질하고 만 것이다.


게일은 자신을 자책했다.


그때 멀린이 말했다.


“선물이다.”

“네?”

“일부는 우리가 가질 것이고 남은 일부는···.”


멀린이 손가락으로 화형에 처하고도 죽지 않는 반마들을 가리켰다.


“황제에게 줄 선물이다.”

“아, 알겠나이다.”


게일은 더욱 깊이 고개를 숙였다.


그때였다.


터벅···. 터벅···.


작은 발소리가 들려왔다.


멀린은 힐끔 옆을 쳐다봤다.

그곳에는 온몸이 피범벅이 된 여인과 작은 소년이 서 있었다.


여인의 손에는 머리가 잘린 여자의 머리통이 들려져 있다.


릴리스의 머리였다.

끈질긴 생명력 탓인지 죽지 못한 릴리스의 머리가 입을 뻐끔거렸다.


멀린은 고개를 들어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인, 제니를 보며 물었다.


“몸은 괜찮은가 보군. 기분은 어떻지?”

“참으로 좆 같아요.”


옆에 있던 소년, 토니가 멈칫 놀라며 제니를 올려다봤다.


설마 할머니 입에서 저런 거친 단어가 튀어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

멀린도 넋이 나간 얼굴을 했다.

제니가 방긋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상쾌하기도 해요.”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렸다.

조금 전까지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었다.


아벨의 자식이 눈앞에 있는데 이성을 유지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결국 릴리스를 처참히 찢어발기고 뜯어먹었다.


그러고도 지성이 풀리지 않았다.


이 악마들은 자신의 혈육에 대한 애정이 없으니까.


분명 아벨은 자신의 딸이 죽든 말든 개의치 않으리라.


그렇기에 분노가 가시지 않았다.

좆 같은 마음이 제니의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답답함 마음이 사라졌다.


심장을 압박하던 마기가 사라졌다.


항상 지팡이만 짚고 다녀야 했던 비틀어진 다리도 원상태로 회복되었다.


토니가 말했다.


눈앞에 있는 멀린이 자신을 치료해주었다고.

덕분에 복수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잃어버린 옛 동료이자, 지금의 은인이었다.


“그런가?”


멀린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생각해봤어요.”


멀린은 힐끔 제니를 쳐다봤다.


“저 당신을 따라가겠어요. 그리고···.”


제니가 멀린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

멀린의 손을 포개며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파란 눈이 멀린의 황금빛 눈을 마주 보며 맹세했다.


“저의 모든 걸 바쳐 당신을 지켜드리겠어요. 나의 은인이시여.”


자신의 손자를 구해주고, 자신을 구해주고.

이제는 복수할 기회마저 주었다.


제니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이 사내를 섬기기로 맹세했다.


#


법황 로한은 반마들에게 소식을 듣지 못했다.

암살에 성공했다는 소식 말이다.


‘잘못 선택한 건가?’


루비아가 여왕이 된 직후 초조함에 섣불리 결정한 걸지도 모른다.


로한이 선택한 반마들은 ‘암살’과는 거리가 머니까.


분명 오랜만에 잡아먹을 인간들을 생각하며 족쇄 풀린 짐승마냥 미쳐 날뛸 가능성이 컸다.


말이 암살이지, 사실상 그 주변에 있는 인간들을 학살할 것이다.


‘괜히 인간들에게 잡혀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겠지.’


뭐, 그놈들이라면 살아서 돌아오겠지.

그놈들을 잡으려면 군대를 동원해야 할 테니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생각이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


-악마들이 나타났지만, 루비아와 천사님에 의해 심판을 당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게일과 루비아가 속임수로 군중들을 속였고 부풀어진 소문이라고 생각했거늘.


그게 아닌 모양이다.


진짜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소식을 들었다.


‘천사들의 진명.’


지금껏 한 귀를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중대한 상황이었다.


군중들의 목소리 속에 낯익은 이름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로한은 지하 통로로 향했고.

쾌락이 가득한 할렘을 지나, 자신이 모시는 주인이 있는 방으로 들어섰다.

조금 전 지나온 할렘과 달리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된 방이었다.


“천사님.”


방안은 어둠으로 가득해 랜턴을 들었다.


앞으로 나아가자 불빛이 주변을 밝혀준다.


넓은 홀에는 수백, 수천 개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마치 전시관 같았지만, 걸려 있는 초상화들은 단 한 인물만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수천 개의 그림이 있는 중앙 홀에서 소파에 앉은 아벨이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로한은 랜턴을 들어 초상화들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그려져 있다.


긴 흑발을 가지고, 핏빛 붉은 눈을 가진,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그리고 그 여인의 이름을 로한은 언급했다.


“안나.”


아벨의 몸이 꿈틀거린다.

그림을 감상하던 아벨이 고개를 틀었다.


“그분의 행방을 찾았나이다.”


로한의 말이 끝나기도 전, 바로 정면에 아벨의 얼굴이 보였다.


깊은 어둠이 로한을 집어삼킬 듯 그를 노려봤다.


“누굴 찾았다고?”

“안나 님을 찾았습니다.”

“어디에 있지?”

“듣기론 예륨으로···.”

“예륨으로 간다.”

“또한 멀린이라는 자와 함께 있던 것으로···.”


멀린이라는 이름에 아벨은 괴성을 질렀다.


고막이 터질듯한 괴성.


아벨이 로한의 목을 움켜잡는다.

그리고 들어 올렸다.


로한은 숨이 턱 막혔다.


“위험해, 안나가 위험해. 멀린, 그 자식을 안나 곁에 두면 안 돼. 죽여라. 그놈을 죽여!”

“...”

“죽여!”


목을 압박한다.

하지만 아벨은 로한을 죽이지 않았다.

그의 목숨이 소중해서? 이용가치가 있어서?

아니다.


이곳은 자신의 성지니까.


피 한 방울이라도 자신의 기억 속에서 그려낸 여인을 더럽힐 수 없기 때문이다.


집착과 광기에 얼룩진 아벨은 로한의 귓가에 속삭였다.


“죽인다! 그 멀린이라는 사내를. 내가 직접.”


로한은 죽을 힘을 다해 고개를 끄덕였다.

아벨은 그의 목을 풀어주었다.


로한은 기침을 하며 아벨을 바라봤다.


어느새 아벨은 다시 소파에 앉아 여인의 그림을 보며 중얼중얼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다.


-안나, 안나, 나의 사랑···.


“...”


로한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옷을 정갈히 정리했다.

고개 숙였다.


“그럼···. 천사님의 명에 따라 군대를 소집하여.”


그리고 고개를 들어 말했다.


“예륨을 침공하겠나이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작가의말

좋은 주말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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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아벨 +46 20.11.29 1,052 60 9쪽
60 아벨 +20 20.11.01 1,152 56 9쪽
59 아벨 +22 20.10.09 1,424 65 9쪽
58 아벨 +18 20.09.28 1,462 70 11쪽
57 아벨 +16 20.09.18 1,621 75 11쪽
56 침략 전쟁 +13 20.09.15 1,587 76 10쪽
55 침략 전쟁 +10 20.09.12 1,689 80 12쪽
54 침략 전쟁 +18 20.09.09 1,713 82 12쪽
53 침략 전쟁 +18 20.09.07 1,790 89 10쪽
52 새로운 준비 +34 20.09.05 1,932 106 13쪽
51 새로운 준비 +16 20.09.02 1,941 93 10쪽
50 새로운 준비 +13 20.08.31 1,922 103 14쪽
49 새로운 준비 +21 20.08.27 2,068 113 10쪽
48 새로운 준비 +7 20.08.25 2,104 94 12쪽
» 웨어울프의 자손 +11 20.08.23 2,228 98 13쪽
46 웨어울프의 자손 +11 20.08.21 2,207 101 11쪽
45 웨어울프의 자손 +13 20.08.18 2,273 106 10쪽
44 웨어울프의 자손 +19 20.08.16 2,350 113 13쪽
43 웨어울프의 자손 +16 20.08.13 2,393 122 11쪽
42 웨어울프의 자손 +14 20.08.11 2,461 1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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