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메시아의 능력을 얻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20.01.24 10:58
최근연재일 :
2020.02.25 23:55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536,090
추천수 :
15,167
글자수 :
159,366

작성
20.01.28 23:55
조회
23,532
추천
586
글자
13쪽

게르트 영지

DUMMY

난민과 기병대의 얼굴이 굳어졌다.

유마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친 워해머를 바닥에 내려찍었다.

그리고 허공에 떠오른 창을 유마가 움켜잡았다.


“재질이 좋군. 미스릴이 첨가된 건가?”

“아, 아아아아아아악ㅡ!”


발칸은 비명을 지르며 무릎을 꿇었다. 눈을 부릅뜬 채 자신의 팔을 쳐다봤다.


“내, 내 팔이이이이이···!”


손가락, 손목, 어깨까지 이어진 팔이 터져버렸다.


‘단순 성직자가 아니야!’


근력 위주의 전사계열이다.

그것도 조금 전에는 성력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고도의 성력 컨트롤을 가진 실력자.

혹은 순수 근력만으로도 자신을 제압한 괴물이다.


‘이건 말도 안 돼!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살 수···.’


“나도 자비롭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발칸은 움찔거렸다.

공포심에 질린 얼굴로 유마를 올려다봤다.

주변이 피바다가 되었건만.

사내는 핏방울이 전혀 튀지 않았다.

또한 눈웃음을 짓고 있다.

자신을 인간이 아닌 단지 먹잇감으로 보고 있었다.


“나를 죽이려 한 상대에게 자비를 베풀 정도로 관대하지는 않아.”

‘이 악마-!’


절망과 공포에 질린 눈빛.

발칸은 이미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여버렸다.

유마가 워해머를 든 채 발칸에게 다가갔다.

시뻘건 눈빛이 마치 사신 같았다.


“으...으아아악···!”


발칸이 엉덩방아를 찍었다.

뒤를 돌아 바닥을 기며 어떻게든 도망가려 했다.


“그 대가를 치러라.”


유마가 워해머를 들어 그대로 발칸의 머리를 향해 내려찍었다.

발칸의 비명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유마는 죽은 발칸을 보며 감탄했다.


‘단순 도적놈들이 이 정도의 힘을 가질 줄이야.’


유마는 턱을 짚었다.

일개의 용병이 초인적인 힘, 게다가 상당히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보다 강한 녀석들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유마는 고개를 들어 기병대를 바라봤다.

기병대가 겁에 질렸다.

발칸처럼 싸울 의지가 없어 보였다.

기세등등한 고양이가 쥐가 되어버린 격이다.

더는 싸울 필요도 없었다.


유마는 시선을 난민에게로 향했다.

난민들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증오와 분노가 담긴 눈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가족이 살해당했다.

아내가 능욕당하고.

아이들은 노예로 끌려갔다.

도적들에게 향하는 복수심이 감정을 지배했다.

용병들이 겁에 질려 말고삐를 틀었다.


“이 괴물들!”


난민들은 정신이 나간 듯했고, 대장인 발칸마저 당했다.

이제는 도망만이 살 길이었다.


“도, 도망-!”

“그렇게는 안 되지.”


유마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들이 나가려는 복도 위, 천장에서 돌벽이 내려 찍히며 입구가 봉쇄됐다.

유마는 미소를 지었다.

유마로서는 난민들이 신자가 되기를 원했다.

복수의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은 무력했다.

이 정도 양보쯤은 관대하게 해줄 수 있었다.

기병들이 말에서 내렸다.

급히 돌문을 두들겼다.


“살, 살려줘-!”

“거기 누구 없어?!”


유마는 난민들을 보며 한마디 했다.


“정리는 알아서 하도록.”


그리고 옥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성력을 사용했으니, 이제 신성한 옥좌에서 회복해야 했다.


“...”


라슬론과 난민들의 시선이 용병들에게로 향했다.

난민들은 손도끼, 창, 단검, 방패 등을 쥔 채 용병에게 다가갔다.

용병들은 주변으로 그림자가 지자 공포에 휩싸였다.


“자, 잠깐, 용서해···!”


난민들의 난도질.

사원에는 비명이 울려 퍼졌다.


* *


붉은 창 기병대 일부는 살아남았다.

단, 노예처럼 살아야 했다.


“모두 식사를 하죠.”


난민들은 사원 밖에서 불을 지폈다.

죽은 말을 물에 푹 고아 끓이면 50명이 일주일은 버틸 수 있는 식량이 되었다.

어두운 밤, 사원 주변에 막사를 지었다.

용병단에게서 뺏은 물품으로 만든 것이다.

화로 앞에 둘러앉은 이들은 회의를 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죠?”

“그러게 말이야. 유마 님, 메시아께서 우리를 거두어주셨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손님의 입장이잖아. 언젠가는 떠나야 하겠지.”


저녁때마다 매번 같은 회의를 했다.

하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두려움에 차 있었다.

이곳에서 3일을 보냈다.


몬스터의 습격이 없었으며, 물이 가득했다.

주변에 모래가 들어오지 못하는 결계가 있으며, 기온도 일정했다.

사실상 막사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 정도다.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보다도 좋은 삶의 터전은 솔리안, 아니 대륙에는 없었다.

난민들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유마 님의 정체가 뭘까? 그 강한 힘도 그렇고 메시아라고 하셨으니, 역시···.”

“태양신이신 게야.”


라슬론은 묵묵히 말고기 수프를 뜨다가 시선을 돌렸다.

난민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려 있었다.

한 노파가 수프를 수저로 떠 입에 물었다.

지혜가 가득한 눈빛이 난민들을 훑어보며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느냐? 솔리안에서 오래전부터 숭배하던 태양신 유르마 님이란 말이다.”


라슬론도 들은 적이 있다.

법왕국이 아빌론 제국의 힘을 빌려 유일신으로 통합하기 300년 전.

솔리안 왕국이 섬겼던 신의 이름이다.


“하지만 이름이 다르지 않습니까?”


난민의 물음에 노파가 경을 쳤다.


“허어, 고대 신이니라. 2000년 전부터 세상을 밝혀준 고대 신의 이름이 그대로 이어질 리 없지 않으냐!”


라슬론은 의아함에 물었다.


“그렇게 믿으시는 이유가···?”

“그 휘광을 보지 않았더냐. 그 찬란한 태양빛! 그건 분명 유르마 님의 태양빛이었어.”


태양빛?

라슬론은 붉은 기병들을 상대하며 눈부신 빛을 떠올렸다.

적들에게는 너무나도 눈부신 빛이었지만.

아군에게는 너무나도 따스한 빛이었다.

노파의 말에 난민들이 동요되었다.


“그, 그분이 진짜 태양신 유르마란 말입니까?”


노파가 냄비에 있는 말고기 수프를 국자로 저었다.


“유르마가 아니라 유마 님이다. 우리는 그분의 입으로 진명을 듣지 않았더냐.”

“만약 그분이 태양신이라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나타났을까요?”


라슬론의 질문이었다.


“우리를 구원해주시려는 것이지.”


노파의 말에 라슬론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요. 유마 님은 우리를 손님으로 받아들인다고만 하셨습니다. 그 이상은···.”

“아니면 자신을 잊게 한 법왕국과 아빌론 제국에 원한을 가지셨거나.”


난민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라슬론 또한 그중 하나였다.


“원한이라니요?”

“법왕국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신과 신앙을 배제했다. 300년 전부터 유일신 레아를 섬기기를 원했어. 그로 인해 다른 신들의 기록된 서적들은 모두 불타 사라졌다. 태양신께서는 그 원한을 갚고자 강림하신 게야.”


노파의 말에 난민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귀가 가벼운 난민들은 노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그나마 글을 쓰고 읽을 줄 알며, 인생을 오랫동안 살아온 노파다.

또한 현재 심신이 약해진 무지한 난민들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다.


“만약 잊혀졌던 신이라면.”


난민들의 시선이 라슬론에게 모였다.

라슬론은 노파의 눈을 마주 보며 말했다.


“우리가 섬기는 것을 허락해줄까요?”


라슬론은 보금자리를 원했다.

안전한 삶. 평화를 원했다.

이 사원은 라슬론과 난민들의 꿈이기도 했다.

난민들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노파를 바라봤다.


“그건 모르는 일이지. 결국 우리는 법왕국에 의해 태양신을 져버렸다. 태양신께서 우리를 버려도 할 말이 없어.”


노파의 말에 라슬론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고향을 잃고, 새로운 터전을 찾는 데 이보다 좋은 곳도 없었다.

그러니.


“라, 라슬론? 어딜 가려고?”

“유마 님께.”


살길은 신에게 의지하는 것밖에 없었다.

라슬론은 꽁꽁 묶인 용병 단원 중 하나를 낚아챘다.


“사, 살려주십시오!”

“안 죽여. 네놈을 죽이면 가족들을 데려올 방법이 없으니까.”


라슬론은 용병 단원의 머리를 잡은 채 사원의 대전으로 향했다.


* *


유마는 옥좌에 앉아 있었다.

그곳에서 난민들이 준 지도를 보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발탄이라는 자가 엑스퍼트 중급이라고 했나? 그럼 나는 마스터 초급에서 중급 정도겠군.’


하지만 마법 계열은 얼마나 될까?

아마 4,5서클 정도가 아닐까.

아니, 보유한 성력의 양을 따진다면 6서클을 훨씬 넘겠지.


‘너무 약해. 신도를 늘린다. 정보를 모색한다. 세력을 키운다. 일개의 도적, 용병이 그 정도 무력을 가졌다면 위험을 경계하는 것도 좋을 터.’


그때 문이 열리고, 라슬론은 돌문을 넘어서며 유마에게 고개를 숙였다.


“메시아를 뵙습니다.”


유마가 지도에서 시선을 떼며 라슬론을 쳐다봤다.


“붉은 창 기병대입니다.”


용병이 유마에게 무릎 꿇고 절을 하고 있었다.

마치 지렁이처럼 바닥을 기며 대전에 들어섰다.


“아직 살아 있는 놈이 있었나?”


유마는 라슬론을 바라봤다.


“이들 모두를 죽이면 끌려갔던 가족과 연인들을 찾을 방도가 없으니까요.”

“그것과 이들을 나에게 데려온 것은 무슨 상관이지?”

“지금부터의 무례를 용서하시기를···.”


라슬론은 무릎 꿇고 머리를 바닥에 박았다.


“메시아께서 말씀하셨지요?”


-너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력이 주어지기도 한다.


라슬론이 말했다.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성직자는 신에 대한 신앙심, 믿음에 의해 성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요.”

“그래서?”

“저희가 메시아님을.”


라슬론은 생각했다.


‘태양신 유르마를.’


“유마 님을 섬긴다면 강해질 수 있습니까?”


유마는 옥좌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깍지를 끼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렇다면?”


거짓말은 아니다.

실제로 유마는 성력이 충전되고 있었다.

또한 라슬론은 사원에서 성력을 발휘했다.

이미 신자가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저희에게 당신을 섬길 기회를 주십시오.”


유마는 눈웃음을 지었다.

신도가 생긴다는 건 유마에게 있어 아주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너희는 힘을 얻고, 또한 삶의 터전을 찾을 수 있다. 나는 너희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지?”

“공물과 저희를 드리겠습니다.”

“너희?”

“저희의 영혼, 육신, 믿음을 바치겠나이다.”


라슬론이 유마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희는 약자입니다. 오랫동안 굶주렸고, 또한 힘이 없어 약탈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강해지고, 그 힘을 메시아를 위해 쓰겠습니다.”


라슬론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허락을.”

“좋다.”


유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게는 힘의 근원인 신자가 필요했다.

난민들이 스스로가 신도가 되기를 자처하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라슬론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럼 노예로 끌려간 가족과 연인들을 데려와도 되겠습니까?”

“그들이 어디에 있는 줄 아나?”

“이곳에서 이 주 정도 떨어진 거리에 게르트 영지가 있습니다. 붉은 창 기병대의 말로는 그곳으로 가족들을 데려간 모양입니다.”

“바깥세상의 도시인가?”


유마는 턱을 쓰다듬었다.

이곳 사원에만 있은 지 석 달이 넘어섰다.

단지 바깥세상에 대한 정보를 듣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가능하다면 받아주지.”

“감사합니다!”

“대신.”


유마는 라슬론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동행하고 싶다. 괜찮겠나?”


이제 사원을 벗어나 바깥세상을 경험할 때였다.

게르트 영지.

그곳이 첫 여행지였다.


* *


게르트 영지의 지하수로.

온갖 넘쳐나는 오물들로 인해 악취가 맴돌았다.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둠 속에서 난쟁이들이 움직였다.

녹색 피부, 익살스러운 외형을 가진 고블린.

그들이 오물 틈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꺼냈다.

부패한 시체였다.

그것을 질질 끌고 지하수로 깊은 곳으로 향했다.


「주인님, 주인님!」


은은한 촛불을 밝히고 있는 방안.

검은 로브를 입은 마법사.

커다란 항아리.

책을 읽으며 지팡이를 담그고 있던 마법사가 고개를 돌렸다.


「가져왔습니다!」

“또 시체인가. 산 제물이 아니라?”


고블린들이 서로 눈치를 본다.


「영주가 산 제물을 바치지 않고 있어요!」

“만월(滿月) 교단을 우습게 보는군.”


마법사는 책을 덮었다.


“듣기론 영지에 노예와 붉은 창 기병대가 들어섰다고 하더니.”


붉은 창 기병대.

솔리안에서도 악명 높은 용병대다.

노예를 대거 끌고 왔기에 산 제물로 바칠 줄 알았더니 아닌 모양이다.

오히려 그 반대.


‘영주가 허튼 생각을 하는 걸지도 모르지.’


그가 손을 뻗어 시체에 마력을 집어넣었다.

부패한 시체가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입을 벌렸다.


「쿠오오오오-...」


되살아난 시체.

언데드.

네크로맨서는 미소를 지었다.


“그럼 본때를 보여줘야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임 속 메시아의 능력을 얻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연재 중단 공지입니다. +141 20.02.27 8,211 0 -
공지 <26일 휴재입니다!> +4 20.02.26 963 0 -
공지 지도입니다. +19 20.02.11 17,147 0 -
29 프랑츠 왕국 +44 20.02.25 10,920 427 13쪽
28 솔리안의 왕도 +35 20.02.24 12,113 459 11쪽
27 솔리안의 왕도 +28 20.02.23 12,775 414 12쪽
26 솔리안의 왕도 +28 20.02.22 13,345 459 13쪽
25 솔리안의 왕도 +22 20.02.21 13,653 457 13쪽
24 솔리안의 왕도 +39 20.02.20 14,068 509 13쪽
23 괴수 조련사 +72 20.02.19 13,900 559 12쪽
22 괴수 조련사 +15 20.02.19 12,979 429 14쪽
21 괴수 조련사 +37 20.02.18 14,257 457 14쪽
20 셀베르크 영지 +33 20.02.17 14,578 532 13쪽
19 셀베르크 영지 +44 20.02.16 14,993 495 12쪽
18 셀베르크 영지 +27 20.02.15 15,473 462 13쪽
17 셀베르크 영지 +29 20.02.14 16,511 493 14쪽
16 새로운 변화 +83 20.02.07 19,934 609 12쪽
15 새로운 변화 +27 20.02.06 18,326 570 13쪽
14 새로운 변화 +59 20.02.06 18,258 625 13쪽
13 새로운 변화 +41 20.02.05 18,581 597 16쪽
12 새로운 변화 +47 20.02.03 18,833 595 12쪽
11 새로운 변화 +33 20.02.02 19,397 544 13쪽
10 게르트 영지 +20 20.02.01 19,140 516 12쪽
9 게르트 영지 +35 20.01.31 19,344 489 11쪽
8 게르트 영지 +34 20.01.30 19,760 508 12쪽
7 게르트 영지 +26 20.01.29 21,280 506 12쪽
» 게르트 영지 +24 20.01.28 23,533 586 13쪽
5 이방인 +31 20.01.27 23,605 566 12쪽
4 이방인 +20 20.01.27 24,075 588 12쪽
3 이방인 +38 20.01.25 26,816 60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