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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불꽃 님의 서재입니다.

죽지 않는 죽은 자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판타지

완결

작은불꽃
작품등록일 :
2014.06.09 01:04
최근연재일 :
2014.08.28 15:0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27,151
추천수 :
627
글자수 :
174,619

작성
14.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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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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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2쪽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2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읽으신 후에

[재밌어요!] 클릭 짧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아주~아주~아주~아주~ 감사하겠습니다. ^^




DUMMY


잠시 후, 데보라의 몸이 비틀렸다. 마치 물에 빠졌던 사람이 살아나듯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데보라가 깨어났다.


“센?”

데보라가 놀란 눈으로 그를 보았다.


“썬, 데보라를 내려놔.”

데보라의 몸이 서서히 세로로 세워지더니 바닥에 내려졌다. 힘이 풀리자 데보라가 한번 휘청했다. 그녀는 균형을 잡더니 천천히 걸어서 센에게 왔다.


“센, 결국 나를 선택했군요.”

“그래.”

“고마워요. 미안해요.”

데보라가 감격한 얼굴로 센을 끌어안으려 했다. 센이 뒤로 물러서며 데보라를 거부했다.


“왜, 왜요? 센?”

“착각하지 마. 난 널 사랑해서 선택한 게 아니야. 네가 첫 대상으로 적합해서 선택한 거지.”

“……어, 떻게. 그런 말을…….”

“미안해. 하지만 넌 영혼을 얻었으니 이제부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어. 진정한 영생을 누리는 거야.”


센이 데보라의 어깨를 두드렸다.

데보라는 고개를 숙였다. 눈물 한 방울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의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끄어’ 거리는 신음도 들렸다. 그녀의 몸이 천천히 떨렸다.


“……끄어, 쎄, 쎄엔, 쎈……, 끄윽.”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왼쪽 눈 아래로 한줄기 눈물 자국이 보였다.

그녀의 얼굴을 본 센은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세, 센! 이, 이게…….”

좀비오가 뒤로 계속 물러섰다.


“……쎄엔! 꾸억, 쎄, 쎄엔, 쿠엑, 나, 날…….”

데보라의 얼굴이 갈라지고 있었다. 아니 붉은 혈선이 가득 채워져 갈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물이 끓듯이 얼굴이 요동쳤다. 팔이, 다리가……. 요동은 온몸으로 퍼져갔다.

“……끄아~아~악!”

처참한 비명을 지르며 그녀가 쓰러졌다.


“센! 이게, 도대체, 이게……. 실패한 건가?”

센의 표정이 구겨졌다.

“제기랄…….”

한 마디가 그의 심정을 대변했다.


그때 데보라의 몸이 꿈틀거렸다. 센과 좀비오가 똑같은 표정으로 서로 마주 보았다. 데보라가 다시 꿈틀거렸다. 팔이 움직이더니 상체를 일으켜 일어섰다. 데보라의 눈이 번들거렸다.

센과 좀비오는 뒤로 빠르게 물러섰다. 어느새 좀비들이 달려와 데보라를 막아섰다.


“이게 무슨 일인가? 센? 말 좀 해보게!”

“몰라, 몰라. 나도.”

좀비오는 이토록 당황한 센의 모습은 처음 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즐겁지 않았다. 불길함이 온몸을 옥죄었다.

“데보라! 정신 차려, 데보라!”

좀비의 방벽 뒤에서 센이 그녀를 불렀다. 그녀의 사이(邪異)한 눈이 센을 향했다. 왼쪽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웃는 것 같았다.


“넌 누구?……, 나, 난?…십삼, 만팔, 천?…”

그녀의 목이 갸우뚱하며 눈동자가 마구 돌았다. 제자리를 찾은 눈동자는 더욱 사이해졌다. 그녀는 계속 갸우뚱거리며 앞으로 걸어왔다. 좀비의 장벽은 더욱 두터워졌다.

갑자기 그녀의 입이 이상하게 벌려지며 고성의 비명이 터졌다. 센과 좀비오가 귀를 막았다. 그녀의 부릅뜬 눈이 울고 있었다.


그녀의 앞을 막고 있던 좀비 셋의 목이 떨어졌다. 그녀의 수도에 피가 묻었다. 좀비들이 데보라에게 달려들었다.

센은 좀비와 싸우는 데보라를, 아니 데보라라 불렸던 사악한 존재를 보았다. 그것은 좀비들을 쓸어버리고 있었다. 수백 구의 좀비가 목을 잃고, 심장이 뽑혔다. 그녀는 맨손으로 좀비를 찢고 있었다.

뒤에서 다가선 좀비가 그녀의 어깨를 물었다. 붉은 이빨 자국만 남기고 머리가 터졌다. 좀비 둘이 동료의 머리를 밟으며 그녀의 위로 뛰어들었다. 그녀가 좀비들을 향해 만세를 불렀다. 두 좀비는 심장이 뽑히며 움직임을 멈췄다. 옆에서 달려들던 좀비들은 360도 돌려차기에 일제히 머리가 터졌다.

좀비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본 좀비오는 다급해졌다. 서둘러 지하도시 전체의 좀비들을 불러모았다. 좀비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지만, 좀비오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았다.


센은 뒷걸음질치다가 썬을 발견했다.

“썬, 저 괴물을 없애!”


밝은 구체에서 빛이 쏘아졌다. 그녀가 고개를 숙이며 뒤로 굴렀다. 그녀의 주위에 있던 좀비들이 반으로 갈라졌다. 썬이 반복해서 빛을 쐈다. 그때마다 그녀는 아슬아슬하게 피했고, 주위의 좀비들이 갈라졌다.

데보라가 빠르게 몸을 달려 썬의 아래에 섰다. 그녀의 주먹이 붉게 빛나더니 바닥으로 쑤욱 들어갔다. 녹아버린 바닥 주위로 빛송이들이 유령처럼 피어올랐다. 빛송이는 비명을 지르듯 요동치며 사그라졌다.

다시 뽑아든 손에는 반쯤 녹은 케이블이 한 아름 들려있었다. 썬의 빛이 점멸하더니 어두워졌다. 비상 시스템이 가동되는 대신, 천정의 비상등이 켜졌다.


“이럴 수가.”

센과 좀비오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썬’은 처음부터 전 세계의 부활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계인의 목숨줄을 쥐고 있었으니 그 보안체계 또한 그만큼 철저했다.

썬의 약점? 그런 것은 없었다. 해킹이나 바이러스의 침투는 설계상 원천 차단이었고, 천재적인 해커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다고 해도 썬의 인공지능을 넘어선 공격을 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수백 년간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썬과 똑같은 사양의 백업 시스템이 2개나 존재했고, 물리적 침투를 막기 위해 썬이 허락하지 않으면, 즉 썬을 통제하는 센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세계정부의 군대를 총동원해도 침투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철저한 보안과 방벽, 방어 화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 썬이 단 한 번의 공격에 마비되었다. 중요 케이블이 지나가는 썬 아래의 블록은 그만큼 견고했다. 레이저로 뚫어도 며칠이 걸릴 그곳을 미치광이 데보라가 손짓 한 번에 뚫는 장면을 보았으니 질리지 않을 리가 없었다.


겁을 먹은 좀비오는 더욱 좀비들을 끌어모았고, 센은 ‘썬’을 회복시키기 전에는 탈출할 수 없다고 각오하며 계속 물러섰다. 물러서던 센은 뭔가에 걸려 뒤로 심하게 넘어졌다. 하지만 아프지 않았다.

센이 뒤를 돌아보았다. 곰 같은 사내의 가슴이 보였다.


“달토끼…….”

몇 시간이나 그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그라면 데보라와 맞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센이 그의 입에서 재갈을 살짝 내리고 물었다.


“달토끼, 우리를 도와줄 수 있겠나? 데보라가 미쳐버렸네.”

“씨발, 내가 왜? 사고는 지들 끼리 치고, 나보고 수습하라고? 웃기지 마.”

“허락하지 않으면 너도 죽은 목숨이야. 이렇게 묶인 채로 저 여자에게 죽고 싶나?”


달토끼가 데보라를 노려보았다. 그녀의 눈이 순간적으로 달토끼를 향했다가 돌아갔다. 작고 하얀 손이 좀비의 목을 끊고 심장을 끄집어냈다. 쓰러진 좀비로 쌓은 피의 웅덩이가 생겨나고 있었다.

달토끼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이대로는 자신이 죽는다는 센의 말은 맞으면서도 틀렸다. 죽으면 다시 부활하면 된다. 싸우다 죽든 그냥 죽든 상관없다.

하지만 그는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치고 싶었다. 지금 저 여자에게 죽으면 안 될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센은 달토끼의 재갈을 원위치시키고 말했다.


“하긴, 넌 지티티를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지. 항상 말뿐이었어. 지티티가 은퇴했을 때도 그녀를 열심히 찾았지만, 정말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싸우면 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가짜 영상이나 만들어 줄 테니 꺼지라’고 했을 때도 넌 병신같이 좋아하기만 했지.”

센이 얼굴을 들이밀고 비웃으며 말했다. 결박되고 재갈 물린 달토끼가 몸을 흔들며 분노를 표현했다.


“아니라고? 정말? 난 못 믿겠는데? 그럼 지금이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그녀는 좀비들에게 체력을 소모하고 있어. 무기도 없는 맨손이지. 어때? 이번에야말로 이겨야 할 때가 아닌가? 이 상태에서도 겁먹고 도망치거나 진다면 다시는 ‘진정한 챔피언’이 어쩌고 하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달토끼가 잡아먹을 듯이 노려봤다. 씩씩거리는 콧김이 입에 물린 재갈을 녹여버릴 듯했다. 센은 그런 달토끼를 마주 노려보며 비릿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할 말 있어? 내 말이 맞잖아?”

센은 발광하는 달토끼의 재갈을 다시 풀어줬다. 그는 재갈이 풀리자마자 입을 벌려 센의 손가락을 물었다. 센의 왼손 검지와 중지가 중간에서 잘려나갔다.


“뭐하는 짓이야? 지티티에 대한 열등감을 나에게 표출하는 건가? 한심한 놈.”

센은 다시 재갈을 물리려고 했다.


“닥쳐! 센! 싸울 테니 무기나 가져와. 그리고 저 미친년을 죽이고 나면, 다음은 네놈이다. 한점씩 자근자근 다져줄 테니 각오하라고!”

센은 좀비오에게 다가가 빼앗았던 물건들을 돌려달라고 했다. 얼마 후 좀비 하나가 센과 달토끼의 배낭을 가져왔다. 센은 배낭을 달토끼 앞에 던진 후, 자신의 배낭에서도 뭔가를 찾아 꺼냈다. 단검 두 개가 달토끼의 발 앞에 떨어졌다.


“이게 내가 주기로 한 보상이었지. 좀비로부터 날 지켜달라는 임무는 잘 해주었어. 돈은 지금 사태가 무사히 해결되면 입금해 주지. 보이는 바와 같이 ‘썬’이 고장 나서 지금은 못 줘.”

달토끼는 이를 갈 뿐 대답하지 않았다.

“이젠 이 단검을 얻을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줘. 그러면 내가 자네의 재산을 두 배로 불려 주지. 그 외에도 원하는 게 있다면 말해. 뭐든 가능하니까. 넌 지금 램프의 요정을 만난 거야. 주인님~ 소원을 말해 주세요~.”

“이기고 나서 말해주지. 그때 모른 척하지나 마.”

달토끼의 결박이 풀렸다. 달토끼는 거대한 몸을 일으켜 잠시 스트레칭을 했다. 몸이 풀린 듯하자 손을 뻗어 센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센의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지금 네 머리를 터트려버릴 수도 있어.”

센은 인상을 쓰며 웃었다.


“그게 무슨 상관이지? 날 탈출시켜주려는 거야? 하지만 사양하겠네. 저걸 죽이지 못하면, 모두 끝나는 거야. ‘썬’을 빨리 복구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될 거로 생각하나?”

센이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을 노려보던 달토끼는 “칫!” 하며 그를 던져버렸다. 센이 바닥을 굴렀다.

“조금 후에 보자. 씹어먹을 놈.”

센에게 이용당하는 게 기분 나빴지만, 지티티와의 승부는 항상 바라던 바였다.


달토끼는 반물질 갑옷을 챙겨입고, 반물질 곤봉을 움켜쥐었다. ‘쉔과 댑’이 아닌 것이 아쉬웠지만, 맨손의 지티티라면 충분할 듯싶었다. 더군다나 좀비에게 둘러싸여 지쳐가는 그녀라면.

달토끼가 긴 함성을 지르며 돌진했다. 지티티를 둘러쌌던 좀비들이 길을 텄으나 몇몇 좀비는 그의 어깨에 부딪혀 이리저리 날아가고 있었다. 지티티가 그를 보았다. 그의 몸통 공격에 지티티가 멀리 날아갔다.


“역시!”

달토끼가 못마땅한 감탄사를 뱉었다.

지티티는 앞의 좀비로 달토끼의 어깨를 막아냈다. 힘에 밀려 뒤로 날아갔지만, 대부분의 충격은 좀비가 막아주었다. 좀비는 몸통이 으깨진 채 바닥을 허우적거렸다.

지티티의 눈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고개가 좌우로 까딱거렸다.


“……너, 넌…… 끄……누누……꺼……구, 끄억!”

“썅, 미친년과 싸우려니 돌겠네.”

달토끼의 곤봉이 힘차게 휘둘러졌다. 지티티는 바닥의 좀비를 들어 곤봉을 막았다. 지티티의 몸이 뒤로 주욱 밀렸다.


“씨, 미쳤어도 기술은 그대로네.”

달토끼는 지티티가 전혀 피해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믿을 건 그녀의 체력이 떨어질 때가 되었다는 추측과 맨손이라는 사실뿐이었다. 하지만 맨손으로 심장을 꺼내는 걸 보니 무기를 든 것보다 더 위험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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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3 +3 14.08.27 533 15 12쪽
»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2 +4 14.08.26 548 15 12쪽
33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1 +10 14.08.25 468 16 11쪽
32 진실의 재구성-3 +4 14.08.22 566 15 11쪽
31 진실의 재구성-2 +2 14.08.20 592 13 12쪽
30 진실의 재구성-1 +4 14.08.18 572 15 12쪽
29 태양의 신전-2 +8 14.08.15 630 15 13쪽
28 태양의 신전-1 +4 14.08.13 525 13 12쪽
27 최종진화-3 +3 14.08.11 595 18 10쪽
26 최종진화-2 +4 14.08.08 701 14 12쪽
25 최종진화-1 +6 14.08.06 611 15 12쪽
24 신의 정원-4 +4 14.08.04 650 17 12쪽
23 신의 정원-3 +4 14.08.01 626 17 12쪽
22 신의 정원-2 +2 14.07.31 646 16 11쪽
21 신의 정원-1 +3 14.07.30 600 17 12쪽
20 추적 +4 14.07.29 594 15 17쪽
19 안녕 데보라-3 +4 14.07.28 644 21 12쪽
18 안녕 데보라-2 +2 14.07.26 671 16 11쪽
17 안녕 데보라-1 14.07.25 572 13 11쪽
16 안녕 데보라, 안녕 마틸다-3 14.07.24 624 16 9쪽
15 안녕 데보라, 안녕 마틸다-2 +1 14.07.23 605 13 10쪽
14 안녕 데보라, 안녕 마틸다-1 14.07.22 775 15 10쪽
13 좀비오의 부활-4 +3 14.07.21 801 15 10쪽
12 좀비오의 부활-3 +2 14.07.19 795 16 10쪽
11 좀비오의 부활-2 +1 14.07.18 704 17 11쪽
10 좀비오의 부활-1 14.07.18 715 17 11쪽
9 마틸다와 데보라-4 +1 14.07.17 730 20 9쪽
8 마틸다와 데보라-3 14.07.17 700 16 10쪽
7 마틸다와 데보라-2 +1 14.07.16 835 30 10쪽
6 마틸다와 데보라-1 14.07.15 978 17 10쪽
5 블러드 & 썬더(Blood & Thunder) +1 14.07.14 1,110 22 14쪽
4 센트럴파크의 폭도-2 +3 14.07.12 1,261 20 9쪽
3 센트럴파크의 폭도-1 +2 14.07.11 1,355 24 9쪽
2 신인류의 탄생 +6 14.07.10 1,459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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