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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다시서다 관련


[배우다시서다 관련] 무제 (7)

 

데릭!, 여긴 위험해. 왜 온 거야…….


창고에 묶인 채 갇혀있던 리키는 히어로처럼 등장한 데릭을 보고 울먹였다.

집으로 가던 중, 골목에서 헤매던 남자를 발견하고 길을 알려주려던 리키는 목덜미에 느껴진 아찔한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사슬이 그의 팔을 옭아매고 있었으며 눈앞에는 경찰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히스패닉 소년을 안고 가는 백인이 수상하게 여겨져 접근했던 인물.

그러나 페트릭과 안면이 있던 그는 페트릭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긴장을 풀었고, 그 순간 목을 찌르는 강렬한 충격에 쓰러져, 결국 시체가 됐다.


리키에겐 불운한 일이었다.


아무튼, 리키는 정신을 차리고 바로 소리를 질렀다.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를, 왜 납치 됐는진 모르겠지만 이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지길 바랐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폐공장 지역에는 사람이 없었고, 그의 도움 요청은 누구에게도 닿지 못했다.


그렇게 절망하는 순간 나타난 것이 바로 데릭.

리키는 그의 등장이 기쁘면서도 걱정스러웠다.

경찰조차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인물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 데릭 차라리 마커스, 그 사람에게 연락해. 언제 살인마가 올지 모른단 말이야……!


친구마저 잘못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리키는 덜덜 떨면서도 크로바(crow bar)로 파이프를 뜯어내려는 친구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데릭은 포기할 줄 몰랐고, 파이프는 듣기 싫은 소리를 내며 조금씩 벌어졌다.


젠장……! 또 네놈이냐!


파이프 한 쪽이 떨어졌을 때, 방에서 리키의 비명을 음미하고 있던 페트릭은 누군가를 향해 소리치는 듯한 목소리를 듣고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데릭을 발견한 후 이를 갈았다.


데릭은 그의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페트릭은 과거 자신의 사냥을 방해했던 인물의 특징을 기억했다.

당시 옷 사이로 드러난 문신들이 달빛 아래 환히 비췄으니 모르는 게 더 힘들었다.


좋아, 네놈도 저 경찰 놈처럼 만들어주지.


이미 자제력을 잃은 페트릭은 권총을 들어 데릭을 겨냥했다.

그에게 음미하며 먹어야 할 먹이는 리키뿐이었고 나머지는 정찬이 되지 못할 폐기물이었다.


페트릭의 위협에, 잠시 주변을 살핀 데릭은 리키와 멀어진 뒤 엄폐물을 이용하며 페트릭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한 방 먹이는데 성공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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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1. Lv.27 마늘소금

    19.02.15 16:37

    장면을 쓰다보니까 굳이 하이라이트 전부터 쓸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삭제... 이런 부분이 늘 수록 시간이 길어져서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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