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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ho133107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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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좀비:전문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도리깨3
작품등록일 :
2020.07.01 00:40
최근연재일 :
2020.11.01 23:00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36,634
추천수 :
800
글자수 :
200,694

작성
20.09.02 23:00
조회
347
추천
7
글자
8쪽

생존 - 영등포역 탈환

DUMMY

영웅씨와 군인들이 영등포역 구석구석을 수색하는 동안 가연씨와 나는 영등포역 출입구들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다행히 특전사들과 함께 다녀온 이후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오전 내내 수색 섬멸 작전을 실시한 결과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영등포역을 좀비로부터 완전히 탈환하였다.


다들 장시간 긴장하고 있던 터라 몹시 지쳐 보였다. 행보관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식사 추진을 해와서 오랜만에 비닐밥을 먹게 되었다. 다들 허기가 졌는지 불평 없이 허겁지겁 먹기 바빴다.


식사가 마무리되자 신태성 대위는 장병들을 모은 뒤 말했다.


“다들 오전 내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곳을 우리가 살기 좋게 바꾸는 일입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지내게 될 곳이니 각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건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자 병사 한 명이 질문했다.


“중대장님, 이곳도 앞으로 고속버스 터미널 급으로 개수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신태성 대위는 병사의 질문을 듣고 장병들에게 대답해 주었다.


“물론입니다. 서울 서부에서 원활한 작전을 펼치기 위한 초석인 만큼 이곳도 생활 여건을 점차 개선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한동안은 조금 불편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로 전문가가 와서 시설 점검을 진행한 후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니 한동안은 불편하겠지만 양해 바랍니다.


신태성 대위의 말을 듣자 비로소 장병들이 안도하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의 쾌적한 삶에 익숙해져서 찜통 같은 영등포역 생활이 걱정되던 차였다. 비록 당장은 힘들겠지만 점차 개선해 준다는 사실에 안도하였다.


휴식시간이 끝나자 장병들은 군장을 풀어 놓고 좀비들의 시신을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했다. 분명 꺼려질 텐데 장병들은 불평 없이 열심히 좀비들의 시신을 한곳에 모아 놓았고 일부 장병들은 모아놓은 시신들을 밖으로 빼내기 시작했다.


달리 시신들을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냥 두자니 쥐들에게 시신이 파먹힐게 뻔했고 심한 경우에는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발병 진원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마냥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 우리는 큰 길가에 시신들을 모아놓고 화장을 시키기로 했다.


화장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난리통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 잠시 묵념을 하였다.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고 식사 추진을 위해 행보관은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새로 차려진 지휘 통제실에는 민간인 3인방과 신태성 대위만이 남게 되었다.


신태성 대위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물었다.


“김한씨.. 저번에 박민웅 대위님이 감염된 곳이 어디입니까?”


나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확인차 되물었다.


“이 근방의 대형 쇼핑센터이긴 한데.. 그건 왜..?”


신태성 대위는 나의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이곳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니까 본격적으로 구출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특전사 전우들의 시신을 수거해와야지 싶어서 말입니다.”


역시나 내 예상이 맞았다. 나는 극구 만류하였다.


“시기상 아직 러너 상태일 텐데 지금 시신을 구하러 가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어차피 한 달 정도만 지나면 다들 워커로 변하여 일이 훨씬 쉽고 안전해질 테니 조금만 기다리는 게 어떻겠습니까?”


신태성 대위는 나의 제안에 생각에 잠겨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음.. 아무래도 김한씨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그냥 둔다고 어디 갈 것도 아니니 일단 워커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네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보금자리인 영등포역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 펼쳐질

구조 작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일단 영등포역 근방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누어 차량이나 장갑차를 이용해 이동하며 확성기로 생존자들에게 구조대가 왔음을 알리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물론 확성기 소리에 좀비들도 몰려오겠지만 그게 포인트였다. 계속 이동하면서 좀비들을 큰 길가로 유인하고 큰 길가로 나온 좀비들은 방진을 이용해 처리를 하면 그만이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오갈 때쯤 식사 추진을 해온 행보관이 지휘 통제실로 들어왔다.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한 뒤 각자 마음에 드는 사무실이나 상가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나와 가연씨는 이번에는 사방이 막힌 사무실을 숙소로 정했다. 조금 더웠지만 며칠 뒷면 해결될 문제였다.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한 덕분에 나는 간이침대에 눕자마자 단잠에 빠져버렸다.


눈을 뜨니 사무실 안은 여전히 어두웠다. 항상 나보다 먼저 일어나던 가연씨가 오늘은 아직 단잠에 빠져있었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보니 군인들은 벌써 일어나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 뒤였다. 나는 사무실로 돌아가 가연씨를 깨웠다.


가연씨는 벌떡 일어나며 깜짝 놀라 내게 물었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사무실이 워낙 어둡다 보니 나처럼 밤인 줄 착각한 모양이었다. 나는 가연씨 곁에 앉으며 말했다.


“아니요. 아무 일도 없어요. 아침이라서 깨운거예요.”


그러자 가연씨가 손목에 찬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어두워서 시침이 보이질 않는지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내게 물었다.


“지금이 몇 시에요?”


나는 시계가 없어서 몇 시인지 몰랐다. 그저 밖에 돌아다니는 군인들을 보고서 우리가 늦잠 잤다는 사실만 인지했을 뿐..


가연씨의 물음에 나는 대답했다.


“시간은 모르겠고.. 밖에 벌써 군인들이 돌아다니던데요?”


그러자 가연씨는 기지개를 켜며 나에게 안겼다. 그러더니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오늘 왜 이리 피곤하지? 한씨는 괜찮아요?”


나는 대답했다.


“저도 이제 막 일어난 참이에요.. 어제 무리했는지 삭신이 쑤시네요.”


우리는 서로를 품에 안고 꽁냥거리는데 문득 가연씨가 말했다.


“한씨, 오늘 딱히 할 일 없으면 같이 근처에 있는 파출소에 다녀올래요? 권총 탄도 좀 챙길 겸 데이트도 할 겸”


데이트라는 말을 듣자 순간 피로가 싹 날아갔다. 나는 기쁜 마음에 그러자고 대답했다.


가연씨와 지휘 통제실로 향하니 신태성 대위와 영웅씨가 대화중이었다. 우리가 들어서자 영웅씨가 웃으며 말했다.


“오늘은 웬일로 늦잠 자셨나 봐요?”


그러자 가연씨가 민망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숙소가 너무 어두워서 아직도 밤인 줄 알았어요.”


신태성 대위는 우릴 위해 남겨둔 비닐밥 두 개를 건네주었다. 나는 비닐밥을 받으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신태성 대위에게 오늘의 일정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신태성 대위가 대답했다.


“오늘은 간이 샤워실을 설치하러 공병대가 올 예정이고 전기시설 확인을 위해 전문가도 올 예정이긴 한데 세 분이 딱히 하실 일은 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된 거 그냥 편하게 쉬세요. 혹시 필요하면 제가 따로 불러드릴게요.”


신태성 대위의 대답을 들은 가연씨가 말했다.


“그럼 한씨랑 저랑 근처 파출소 좀 다녀올게요. 여분의 권총탄을 챙길 겸 주변도 좀 둘러볼 겸 해서요.”


그러자 영웅씨가 대답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러자 신태성 대위가 영웅씨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영웅씨는 저랑 할 일이 있잖아요~”


영웅씨는 당최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신태성 대위를 바라보더니 잠시 후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러네 오늘 신태성 대위님이랑 하기로 한 일이 있었네~ 아쉽지만 두 분이서 다녀오셔야겠네요.”


가연씨는 흡족한 미소를 띠며 아쉽다고 맞장구쳐주었다.


신태성 대위가 말했다.


“오늘 별일 없으니까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작가의말

또 태풍이 오네요!


지난 태풍은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지나갔지만 이번 태풍도 그러라는 법은 없으니 다들 대비 잘하셔서 큰 사고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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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36 명원연참
    작성일
    20.09.03 00:01
    No. 1

    만약에 어버버하다 털린거면 탄약 불출도 제대로 못하고 털렸다고 가정하면 서울만탈환하면 괜찮겟구만 ㅇㅇ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도리깨3
    작성일
    20.09.03 03:09
    No. 2

    앞으로도 군대가 꽉 막힌 사고방식을 고집할지 좀비 전문가가 된 김한의 조언을 받아들여 개선될지 관심있게 감상해주세요!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명원연참
    작성일
    20.09.03 00:01
    No. 3

    숨겨둔 탄약고가 한두개 여야지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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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생존 - 김포 공항 포위 +7 20.10.15 276 5 9쪽
58 생존 - 김포 공항 +5 20.10.11 266 6 8쪽
57 생존 - 강서구 +4 20.10.08 282 5 8쪽
56 생존 - 생환 +3 20.10.04 281 7 8쪽
55 생존 - 반석 위에 지은 집 20.10.01 285 8 11쪽
54 생존 - 아파트 단지 +3 20.09.27 293 6 10쪽
53 생존 - 양천구 +2 20.09.24 294 7 7쪽
52 생존 - 도서관 +7 20.09.20 313 7 8쪽
51 생존 - 내기 +2 20.09.17 312 7 8쪽
50 생존 - 영등포 정리 +4 20.09.13 331 9 8쪽
49 생존 - 한강 +2 20.09.10 351 7 8쪽
48 생존 - 가족 +2 20.09.06 359 8 9쪽
47 생존 - 파출소 +4 20.09.03 343 7 8쪽
» 생존 - 영등포역 탈환 +3 20.09.02 348 7 8쪽
45 생존 - 징계위원회 +4 20.09.01 351 7 10쪽
44 생존 - 관료주의 +6 20.08.31 350 8 7쪽
43 생존 - 조사관 +2 20.08.30 348 7 7쪽
42 생존 - 의무대 소란 사건 +4 20.08.27 367 6 7쪽
41 생존 - 생존자 수색(2) +6 20.08.26 374 8 8쪽
40 생존 - 생존자 수색 +6 20.08.25 374 8 7쪽
39 생존 - 영등포역 +4 20.08.24 387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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