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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현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삼국영웅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예서현
작품등록일 :
2022.05.11 23:23
최근연재일 :
2022.06.19 21:47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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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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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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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주중적국(6)

DUMMY

서전에서 패한 조조가 영채에 휘하 장수들을 불러모아 앞으로의 일을 상의했는데, 우금이 계책을 하나 냈다.


“제가 오늘 산에 올라 여포쪽 진영을 관망해보니, 복양 서쪽으로 4, 5리쯤 떨어진 곳에 병력이 많지 않은 영채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군이 패주했으므로 그곳의 적장은 오늘밤 삼엄하게 대비하지 않을 것이니 병력을 이끌고 이 영채를 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여포의 별군을 격파하면 오늘 승리로 기세가 오른 적들이 다시 우리를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 희충이 말했다.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저쪽에 있는 진궁이 야습을 방비하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의견을 들은 조조가 입을 열었다.


“여포가 진궁의 말을 잘 들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연주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겠소? 여포의 성격을 보건데, 그자는 누구의 말을 들을 사람이 절대 아니오. 설령 진궁 혼자 야습에 대비한다 하더라도 그가 이끄는 연주 호족의 병사들은 우리 청주병을 당해내지 못하고 반드시 흩어질 것이니 오늘밤 야습으로 적의 기세를 꺾어놔야겠소!”


조조는 우금의 말에 따라 이날 밤 여포의 영채를 습격하기로 했다.


한편 조조군을 패주시킨 여포는 기분이 아주 좋아 군사들을 위로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있던 진궁이 여포에게 말했다.


“장군, 지금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조조와 새로운 일전을 벌여야 하니 아군의 진영을 재편하십시오. 특히 서쪽의 진지에는 오늘 낮 조조군과의 전투에서 측면을 기습공격하기 위해 편성한 별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전투의 양상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대를 지금 이대로 놓아두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공은 참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이구려. 조조란 놈이 오늘 한바탕 패해 삼십리 밖으로 도망갔거늘 그놈이 어떻게 다시 하룻밤 사이에 그 거리를 주파해 우리군을 습격한단 말이오?”


“조조는 용병에 극히 능한 자입니다. 그는 역으로 우리의 허점을 노릴 것이니 방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말을 따르지 않으면 진궁이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해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잔치의 흥을 깨고 싶지 않았던 여포는 이번에는 진궁의 의견을 들어주었다.


여포는 위속, 후성, 송헌에게 병력을 내어주며 서쪽 영채를 강화하도록 명했다.


그러나 한참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자리를 뜨게 돼 불만스러웠던 이들 세 장수는 몰래 술과 고기를 가지고 영채로 이동했다.




조조는 황혼이 질 무렵부터 바쁘게 출병을 준비한 후 하후연을 선봉으로 삼아 여포의 서쪽 영채를 공격해 들어갔다.


하후연은 병법 중에서도 적이 수비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속공을 펼치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장수였기 때문에 그 특기를 살려 적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동과 공격을 펼쳤다.


깊은 밤을 이용해 적 영채로 빠르게 접근한 조조군은 날이 밝을 무렵 여포군을 급습했는데, 공격이 아주 갑작스러웠던 데다가 장수들은 만취한 상태였으므로 여포의 병사들은 조조군을 당해내지 못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순식간에 여포의 영채를 격파해 승리를 거둔 조조가 군마를 이끌고 다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고순이 나타나 공격을 가해왔다.


고순은 신중한 성격에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서쪽 영채가 시끄럽자 곧바로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나온 것이었다.


아까와는 달리 군기가 철저한 고순의 군대가 역격해오자 조조의 군대는 잠시 주춤했지만, 고순의 병력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조조군은 힘으로 밀고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이때 또 다른 무리의 군사들이 조조군을 향해 달려왔는데, 그 선두에는 장료가 있었다.


고순보다는 늦었지만 장료도 절도가 있는 장수였기 때문에 이상을 알아채고 급히 달려나온 것이었다.


조조의 군마가 고순, 장료의 부대와 마주쳐 혼전을 벌이고 있는데, 어디선가에서 큰 북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여포가 친히 병사들을 거느리고 적토마에 올라 조조군을 향해 달려들었다.


기습작전이 성공했음에도 오히려 삼면에서 여포군의 공격을 받게 된 조조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한치의 틈을 주지 않았다.


쌍방은 새벽부터 날이 저물 때까지 수십 차례의 교전을 벌였는데, 야습을 감행하기 위해 지난밤부터 쉬지않고 행군했던 조조의 병사들이 차츰 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렀을 때에는 조조의 청주병이 여포의 기병을 더 이상 당해내지 못하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흐르자 조조가 말머리를 돌려 북쪽으로 달아났고, 악진과 우금이 조조를 보호하기 위해 쌍으로 여포에게 달려들었다.


이들 두 장수가 사력을 다해 여포를 저지해 조조가 여포의 추격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양 옆 숲속에서 각각 한 무리의 군사가 튀어나와 조조를 덮쳤다.


왼쪽은 성렴이요 오른쪽은 위월이었는데, 이번에는 하후연과 조홍이 이들을 막으며 조조의 퇴로를 열었다.


그러나 채 얼마 가지 못한 조조가 금세 또 다른 적군을 맞닥뜨리니 그들은 바로 위속, 후성, 송헌이었다.


군중에서 여포 몰래 술을 마셨던 이들은 고순 덕분에 시간을 벌게 되자 잘못을 감추기 위해 군대를 추스른 후 다시 공격에 나선 것이었다.


그러자 여건이 얼마 남지 않은 병사들을 동원해 이들에게 맞섰다.


여러 장수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자 조조도 다시 선두에서 적진을 돌파하는데, 저 멀리서 ‘딱딱딱딱’하고 방자梆子(야경을 돌거나 무리를 소집할 때 치는 딱따기)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더니 화살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바로 진궁이 후방에 있다가 조조가 탈출하려는 상황을 목격하고 궁병으로 하여금 화살을 발사하게 한 것이었다.




진퇴양난에 빠져 다급해진 조조가 주변을 향해 크게 외쳤다.


“게 아무도 없느냐? 누가 날 좀 살려다오!”


그러자 멀찍이서 혈투를 벌이고 있던 마군馬軍(기병) 사이에서 한 장수가 뛰쳐나와 조조에게 달려왔다.


“주공! 제가 있으니 걱정 마십시오!”


양손에 한 쌍의 쌍철극을 쥐고 있는 그 장수는 바로 전위였다.


전위는 즉시 몸을 날려 말에서 내린 후 죽어 쓰러져있는 병사들의 갑옷을 벗겨 두세 겹으로 껴입었다.


그런 다음 그는 주변의 병사들을 이끌고 사방에서 달려는 적들을 무찔렀는데, 적들이 너무 많고 화살들이 어지럽게 날려 쉽게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등 뒤에 있는 병사들에게 말했다.


“적들이 10보의 거리에 이르면 내게 알리거라!”


그러자 금세 병사들이 말했다.


“10보입니다!”


전위가 다시 명령했다.


“5보 안에 들어오면 다시 알려라!”


잠시 후 병사들이 두려워하며 긴급하게 외쳤다.


“5보입니다!”


순간 전위는 쌍철극을 땅에 꽂은 후 허리춤에 촘촘히 꽂혀있던 단극短戟을 뽑아 몸을 돌려 적들을 향해 날렸는데, 단극에 맞은 적들 중 고꾸라지지 않는 자가 없었다.


등 뒤에 바짝 접근한 적들을 쓸어버린 전위가 다시 쌍철극을 뽑아들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말에 올라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전위는 고전하고 있던 여건을 도와 위속, 송헌, 후성을 쫓아버리고 기세를 올려 다른 장수들을 도와 적군을 무찔렀다.


하루 전의 전투와는 달리 이번에는 양 군이 뒤엉킨 싸움이었기 때문에 여포는 적토마와 어우러진 특유의 기마술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전위를 비롯한 조조군의 장수들이 효과적으로 여포를 비롯한 량주의 장수들을 막을 수 있었다.


어느덧 날이 저물어 어두워지자 여포가 군대를 뒤로 물렸고, 조조도 여러 장수들과 함께 진지로 귀환할 수 있었다.



영채로 돌아온 조조가 잠시 여유를 찾으며 겨우 한숨을 돌리려 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큰 함성소리와 함께 군사들이 진군해오는 소리가 들렸다.


군대의 선두에는 방천화극을 들고 적토마에 올라탄 여포가 있었는데, 그는 화극을 겨누고 조조군을 향해 달려오며 큰 소리로 외쳤다.


“조조, 이 쥐새끼 같은 놈아! 꼼짝 말고 게 섰거라!”


조조는 영채로 먼저 군대를 철수시켰던 여포가 이처럼 빨리 자신들을 공격해오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여포가 신속하게 조조를 추격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진궁의 지시를 따랐기 때문이었다.


후방에 있던 진궁은 여포가 군대를 물려 영채로 들어가려 하자 그를 막아세운 후 곧바로 조조를 추격하게 했다.


여포는 군사와 관련된 일에서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이 강했지만 지난밤 진궁이 조조의 기습을 정확히 예견했기 때문에 한번 더 그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모두가 지친 상태에서 밤은 깊어가는데, 배후에서 함성을 지르며 적들이 나타나자 조조의 병사들은 모두 달아나 목숨을 건질 생각뿐이었다.


조조와 희충조차도 이 위기를 넘길 방도를 생각해내지 못하고 그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조조는 달아나고 휘하의 제장들이 여포의 앞길을 막아서는데, 남쪽에서 한 무리의 군마가 조조군의 진영을 향해 급히 달려왔다.


이 병마들은 다행히도 견성에서 하후돈이 조조를 돕기 위해 이끌고 온 부대였다.


견성현, 범현, 동아현 등 3개의 성을 잘 보전하고 있던 순욱은 연주 동쪽으로는 여포의 영향력이 잘 확대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아채고 하후돈을 보내 복양을 공격하는 조조를 돕게 했는데, 마침 조조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순간 하후돈이 그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었다.


하후돈은 조조가 정신없이 쫓기는 것을 보고 즉시 앞으로 나가 여포와 맞섰다.


두 장수 모두 30대 중,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어 육체적으로는 정점을 찍고 다소 내려온 상태였지만 여러 전투에서 많은 적수를 상대한 경험이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으므로 이들의 격투무예의 수준은 그야말로 최절정에 다다른 상태였다.


시대와 진영을 대표하는 두 무장이 혼신의 힘을 다해 수십 합을 겨루는데, 여포의 방천화극과 하후돈의 쌍지창雙枝槍이 부딪힐 때마다 사방으로 불꽃이 튀었다.


특히 하후돈은 조조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가 뭉쳐 평소 기량 이상을 발휘하며 생애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던 반면, 여포는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하루 종일 전투를 수행하느라 다소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이 둘은 백여 합에 이르도록 호각지세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와 달빛을 가리니 어두웠던 밤이 칠흑처럼 완전히 깜깜해졌다.


눈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워지자 양 군은 일시적으로 전투를 멈추었는데, 곧 큰 비가 쏟아지니 여포는 더 이상 싸울 수가 없어 군사를 거둬 물러났다.


조조는 여포가 물러간 틈을 타 하후돈과 함께 군대를 정비한 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전위를 크게 포상하며 영군도위領軍都尉로 승진시켰다.




한편 진궁은 여포가 영채로 돌아오자 쉴 틈도 주지 않고 다시 앞으로의 일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진궁은 여포가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몰라 불안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말을 수용하고 있는 시점에 보다 많은 것을 계획하려 했다.


“장군, 복양성 안에 있는 전씨田氏 집안은 대대로 이 지역에서 큰 부를 일구며 살고 있는데, 이들은 지난날 조조나 하후돈과 사이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허니 전씨 집안에서 은밀히 내통하는 것으로 꾸며 조조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면 어떻겠습니까? 전씨 집안으로 하여금 조조에게 사람을 보내 밀서를 전하게 하겠습니다. ‘여포가 잔혹하고 어질지 못해 민심이 크게 흔들리니, 진궁이 병력을 이호현離狐縣으로 이동시키려 합니다. 주력부대가 빠져나가면 성 안에는 고순이 이끄는 군사들만 남게되니 조사군께서 진병하시면 제가 내응하겠습니다’라는 서신을 보낸 후 조조가 이에 속아 성안으로 유인당한다면, 성 밖에 복병을 심어두고 사대문에 불을 놓아 그를 붙잡을 것입니다. 아무리 조조가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주(하늘과 땅을 다스릴만한 능력과 재주)를 지니고 있다 한들 이 지경이 되고나면 결코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진궁이 계교가 척척 맞아떨어졌으므로 여포는 아무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게 했다.


그러자 진궁은 즉시 전씨 집안에 명령을 내려 조조의 진영으로 사람을 보내게 했다.


여포와 진궁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기괴한 조합에서 나오는 수를 잘 읽지 못해 수세에 몰린 조조는 머릿속이 매우 복잡했는데, 복양의 대부호 전씨 집안에서 밀서를 보내왔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즉시 그 편지를 읽어보았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백성들이 여포의 포악한 성격을 원망하고 두려워하니 진궁이 군대를 이호로 이동시켰습니다. 지금 성안에는 고순이 이끄는 소수의 병력만 남아있으니 사군께서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사군의 군대가 성 근처에 이르면 제가 성 위에다 ‘의義’자가 써진 깃발을 꽂고 내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조는 일단 서신을 가지고 온 자를 통해 몇 가지를 더 확인한 후 그에게 상을 주어 돌려보냈다.


전씨 집안에서 알려온 대로라면 분명 자신에게 좋은 기회였지만, 조조는 편지의 내용만으로는 쉽게 결정할 수가 없어 옆에 있던 참모 희충에게 물었다.


“이 서신의 내용대로라면 하늘이 내게 복양땅을 되찾을 기회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지재는 어찌 생각하오?”


“지금까지는 여포가 우월감이나 자만심만으로 군대를 운용했기 때문에 우리가 서주에서 복양까지 한달음에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주공께서도 여포의 이런 성향을 잘 알고 이용하기 위해 복양을 곧바로 공격하신 것 아닙니까? 그러나 양군이 직접적으로 맞붙자 저들은 여포의 무모함이 아니라 진궁의 꾀로 우리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여포의 무지막지한 힘이 진궁의 현란한 전술 위에서 극대화되었으니 지금은 섣불리 움직일 시점이 아닙니다.”


“허나 기세를 몰아 군대를 복양까지 밀고 올라왔는데 이대로 퇴군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더구나 복양 이서 지방을 여포에게 내준다면 장막, 오자와 함께 더욱 공고한 세력을 구축할 터이니, 나는 사방으로 여포, 원소, 도겸에게 포위돼 위태로운 형국에 놓일 것이오. 더구나 예주의 유비나 곽공 같은 인사들도 내게 우호적이지 않으니 나의 기반인 동군만큼은 어떻게든 온전히 회복해야 할 것이오!”


지금의 위기 앞에서 천하의 조조도 초조하고 다급해하고 있음을 눈치챈 희충은 결국 차선책을 내놓았다.


“주공, 혹시라도 속임수가 있지 않을까 두려우니 주공께서 굳이 가시겠다면 군대를 셋으로 나누어 한 부대만 입성을 하고 나머지 두 부대는 성 밖에서 접응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조는 희충의 말에 따라 군을 세 부대로 나누어 복양성으로 진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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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중적국(7) 22.06.07 3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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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주중적국(5) 22.06.04 43 2 13쪽
46 주중적국(4) 22.06.03 32 1 17쪽
45 주중적국(3) 22.06.02 39 1 13쪽
44 주중적국(2) 22.06.02 3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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