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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현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삼국영웅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예서현
작품등록일 :
2022.05.11 23:23
최근연재일 :
2022.06.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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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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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도원결의(1)

DUMMY

  황하 유역의 지역으로 서로는 옛 진秦나라의 땅, 북으로는 옛 연燕나라의 땅, 그리고 남으로는 태행산太行山과 경계를 이루는 탁군의 작은 서당은 새벽부터 매우 분주했다.


  한漢 영제靈帝 광화光和 원년元年(178년) 1월 남쪽에서 오랑캐의 반란이 일어나자 조정에서는 병을 핑계로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노식盧植을 여강태수盧江太守로 배명하였고, 바로 오늘이 노식이 임지로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노식은 자字가 자간子幹으로 젊은 시절부터 강직하고 청렴한 성격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으나, 조정이 부패하고 예법이 타락하여 재야에 머물고자 했다.


  하지만 노식 같은 선비가 오랑캐가 창궐하고, 도적ㆍ간신의 무리가 세상에 날뛰는 것을 어찌 외면할 수 있으랴!


  노식은 2년 남짓 만에 자신의 뜻을 접고 다시금 조정의 명을 받들게 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향에서 배출한 명사名士의 문하에서 수학하던 제자들은 큰 아쉬움에 먼 길 떠나는 스승을 배웅하고자 서당 앞에 좌우로 늘어서서 시립하였다.


  노식은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인 제자들에게 일일이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눈 후 시종이 이끄는 말을 타고 부임지로 나섰다.




  스승의 모습이 점점 작아지다 먼발치로 사라지자 제자들은 서당 안으로 들어가 각자 채비를 마치고 서로에게 작별을 고했다.


  “아우는 이제 어찌할 생각인가? 학문의 도를 아직 깨우치지 못했는데 스승님이 이렇게 떠나시니..”


  나지막히 말을 꺼냈지만 자못 웅장한 목소리는 그가 글공부만 하는 일반 서생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그러는 형님은 어찌할 생각이십니까?”


  웅장한 목소리의 사내에게 질문을 받은 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되물었다.


  “나는 장인어른께 돌아가 미관말직이라도 다시 한자리 받으면 될 것이네만, 자네는 아직 세상에 이름을 알리지 못하였는데 어찌 출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


  “하하하하...”


  상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부드러운 음색이 어울리지 않는 호방한 웃음소리가 터졌다.


  “백규伯珪 형님, 세상이 이리 혼란한데 학문으로 이름을 떨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비록 스승님을 섬겼지만 저 유비劉備가 독서를 즐기고 경서를 따르는 인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말을 듣자 다른 사내도 이내 시원한 웃음을 터뜨렸다.


  백규는 웅장한 목소리를 가진 사내의 자로 그의 이름은 공손찬公孫瓚이다.


  요서군遼西郡 영지현令支縣 사람으로 요서 군현 문하의 서좌書佐에 임명된 후 당당한 용모, 웅장한 목소리로 태수 유기劉基의 눈에 띄어 그의 사위가 되었고, 노식에게 보내져 경전을 배우고 있었다.


  그리고 유비라는 사내는 자가 현덕玄德으로 탁군 탁현 사람이며, 한 경제景帝의 자식인 중산정왕中山靖王 유승劉勝의 후손이었다.


  유비는 어릴 때 부친을 잃어 모친과 신발을 팔고 돗자리를 짜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으나, 3년전 15세 때 모친이 학업을 익히도록 하여 노식을 섬기게 되었다.


  공손찬도 아름다운 생김새와 총명함으로 돋보이는 인재였으나 이 유비라는 사내는 정말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었다.


  유비의 집 동남쪽 구석 울타리 위에 5장이 넘는 큰 뽕나무가 있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잎사귀가 무성하여 작은 거개車蓋(황제 또는 황족이 타는 수레의 덮개) 같아 오가는 사람들 모두 이 나무의 비범함을 기이하게 여겼으며, 어떤 이는 이 집에서 필시 귀인 나올 것이라 말했다.


  유비는 어릴 때부터 종중宗中의 아이들과 뽕나무 아래서 놀며 ‘나는 반드시 이 뽕나무와 같은 우보가 덮인 수레를 탈거야’라는 말을 하였다. 종중 어른인 유원기劉元起는 유비가 보통 아이가 아님을 깨닫고, 그를 자신의 아들과 똑같이 보살펴 주었다.


  유비는 장성하여 7척尺 5촌寸의 신장에 팔이 길어 손이 무릎에 닿았고, 고개를 돌리면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정도로 귀가 컸으며, 관옥같이 깨끗한 얼굴, 연지를 바른 듯 붉은 입술을 가져 그야말로 귀한 용모가 돋보였다.




  노식 문하에서 유비와 공손찬은 서로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깊은 우애를 나누었는데, 공손찬이 유비보다 몇 살 위였기 때문에 유비는 공손찬을 형으로 모셨다.


  이 두 사람은 난세에 경서經書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글공부 보다는 병학兵學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주변의 젊은 청년들과 어울려 말타기와 사냥을 즐기며 노식 문하에서의 3년을 보내왔는데 이제 그동안의 근심, 걱정 없는 세월을 끝내고 각자의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때를 맞이하게 된 것이었다.


  “천하는 나뉘면 합쳐지고 합쳐지면 나뉘며, 치세治世와 난세亂世가 없을 수가 없는 법이네. 주周나라 말 천하가 일곱 나라로 분열해 다투다가 진秦나라로 병합되었고, 진나라가 멸망한 후에는 한漢 고조高祖께서 초楚나라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하셨지. 이후 광무제光武帝께서 난세를 평정해 황실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지만, 작금에 이르러 세상은 또 다시 어지럽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다네. 광무제와 같이 뛰어난 인재가 아니고서는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없을 것인데 지금 조정에는 인재가 없어 보이네.”


  “황실이 왕망王莽에 의해 위기에 빠졌을 때 광무제께서는 단지 평범한 종실의 한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황실 재건의 큰 뜻을 품고서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각지를 전전轉戰한 끝에 군웅群雄들을 격파하고 전국을 평정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명성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나라의 중흥을 위해 큰 뜻을 품은 종실의 인물들이 천하에는 많을 것입니다.”


  “어찌 한황실을 위한 종실들만 천하에 있겠는가? 치세라면 몰라도 난세에는 천하의 주인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법이니 오랑캐의 반란은 더욱 빈번해 지고, 군웅群雄들은 반드시 거병擧兵할 것이네.”


  “지금도 힘든 백성들인데 앞으로는 더 고달프게 되겠지요. 하지만 난세이기에 더 많은 인재가 세상에 필요할 것입니다.”


  “나 같은 얼자孼子나 자네 같이 몰락한 종실에게는 큰 기회가 되겠지. 고조처럼 새로운 천하를 열 수도, 광무제처럼 혼란한 천하를 평정할 수도 있는 그런 기회가...”


  공손찬의 웅지雄志가 담긴 말이 끝나자 유비가 손을 내밀며 작별을 고했다.


  “형님, 저도 이만 돌아갈까 합니다. 형님께서도 먼 길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아우와 함께 했던 시간이 참으로 그리울 것이야. 언제 다시 보게 될지 모르겠네만 다시 만나게 되는 날 거하게 한잔 대접하겠네.”


  공손찬은 유비의 손을 맞잡고 훗날을 기약하며 말에 올라 북쪽으로 떠났다.


  떠나는 공손찬을 바라보던 유비는 마음속으로 한탄하였다.


  ‘백규 형님의 호기로운 기상과 용맹함은 대장군감이 틀림없는데, 그는 이미 난세의 군웅이 되기로 결심을 하였구나. 아...이 유비는 삼군의 으뜸이 될 만한 용맹한 장수를 어디서 얻어야 한단 말인가!’




 광무제의 중흥 이후 명제煬帝와 장제章帝는 광무제의 가르침을 따라 유학을 중시하고, 흉노를 물리쳐 한나라의 위세를 천하에 떨쳤다. 


  그러나 장제는 선대 황제들과는 달리 외척과 환관에게 관대하였는데, 그가 32세의 젊은 나이로 붕어하자 외척과 환관에 대한 그의 너그러운 태도는 비극의 씨앗이 되고 만다.


  장제의 아들인 화제和帝 때부터 황제들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게 되고, 이때부터 한나라는 외척의 발호와 환관의 전횡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되었다. 


  어린 황제가 즉위하면 외척이 권력을 장악하고, 황제가 성년이 되면 외척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측근에 있는 환관과 결탁하여 외척을 주살하고 환관에게 권력을 실어주는 현상이 화제ㆍ상제殤帝ㆍ안제安帝ㆍ소제少帝ㆍ순제順帝ㆍ충제沖帝ㆍ질제質帝ㆍ환제桓帝 대까지 반복되니 한황실은 파탄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환제가 죽고 12세의 영제靈帝가 즉위하자(167년) 대장군大將軍 두무竇武와 태부太傅 진번陳蕃이 함께 보좌했다. 


  당시 조정에서는 환관 조절曹節 등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는데 두무와 진번이 계획적으로 환관을 처치하고자 했다. 


  그러나 기밀이 사전에 누설되어 오히려 죽음을 당했고, 이로부터 환관들의 횡포는 날로 심해졌다.




  건녕建寧 2년(169년) 4월 보름, 황제가 온덕전溫德殿에 행차하여 옥좌에 오르려 하는데 전각 모퉁이에서 갑자기 광풍이 몰아치더니 커다란 푸른 구렁이 한 마리가 대들보 위에서 내려와 용상에 똬리를 틀고 앉았다. 


  황제가 놀라 기절을 하자 좌우에서 시중을 드는 자들이 급히 궁으로 모셔 들어가고, 문무백관도 모두 달아나 몸을 피했다. 


  잠깐 사이에 이 뱀은 사라지고 뒤이어 우레가 치며 큰 비가 쏟아졌는데 우박까지 섞여 내리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그쳤다. 


  이 바람에 무너진 가옥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건녕 4년 2월에는 낙양에 지진이 일어나고, 또 바닷물이 범람하여 해변에 사는 백성들이 모조리 거센 풍랑에 말려 들어가 죽는 일이 발생했다. 


  광화 光和 원년(178년)에는 암탉이 수탉으로 변하고, 유월 초하루에는 열 길이 넘는 검은 기운이 온덕전으로 날아드는가 하면 가을 7월에는 옥당궁玉堂宮에 무지개가 나타났다.


  이런저런 불길한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하자 황제가 신하들에게 조칙을 내려 재앙과 이변이 발생하는 원인을 물었다. 


  의랑議郞 채옹蔡邕이 상소하여 ‘궁전에 무지개가 걸리고 암탉이 수탉으로 변한 것은 아녀자와 내시가 정사에 간여하기 때문’이라고 아뢰었는데 그 말이 자못 직설적이고 간절했다. 


  상주문을 읽은 황제는 한숨만 내쉬었다. 


  잠시 후 황제가 측간에 가려고 옥좌에서 일어난 틈에 뒤에 있던 환관 조절曹節이 상주문을 훔쳐보고는 좌우의 환관에게 죄다 알렸다. 


  그래서 채옹은 환관들에게 모함을 받아 엉뚱한 죄를 뒤집어쓰고 시골로 추방을 당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장양張讓ㆍ조충趙忠ㆍ봉서封諝ㆍ단규段珪ㆍ조절曹節ㆍ후람侯覽ㆍ건석蹇碩ㆍ정광程曠ㆍ하운夏惲ㆍ곽승郭勝 등 열 명이 한 무리가 되어 온갖 간교한 짓을 다 하니 세상에서는 이들을 ‘십상시十常侍’라고 불렀다. 


  특히 황제는 십상시 중에서 장양을 존중하고 믿어 ‘아버지’라고까지 불렀다. 


  이렇게 나라의 정사가 날로 그릇되고, 광화 연간 역병과 지진ㆍ홍수ㆍ가뭄 등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으니 천하 사람들은 난을 일으킬 생각을 품게 되고 마침내 도적들이 벌 떼처럼 일어나기에 이른다.




  세상이 극도로 혼란해지니 백성들은 요사스러운 믿음에 빠져들어 중원中原 지역에서는 태평도太平道가, 파촉巴蜀 지방에서는 오두미도五斗米道가 민심을 얻게 되었다. 


  두 종교는 모두 장생법長生法과 의술로 백성들의 병을 고쳐 교세를 확장하면서, 음양오행에 무당의 점복占卜을 섞어 허황하고 망령된 말로 백성들을 속이고 미혹하였다. 


  오두미도의 창시자 장릉張陵은 천사天師로 숭배받으며 지역에서 종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였으나, 태평도의 장각張角은 엄청나게 많은 신자를 조직하게 되자 다른 마음을 품게 되었다.


  장각은 본래 선비였지만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자 산중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살았는데, 어느 날 어린 아이 같은 얼굴에 눈이 푸르고 명아주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노인은 장각을 어느 동굴로 데리고 들어가 신서神書를 주며 말했다.


  “이 책은 ‘태평청령서太平靑領書’이니라. 네가 이 책을 얻었으니 마땅히 하늘을 대신하여 덕화를 펴고 널리 세상 사람을 구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마음을 품는다면 반드시 악행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야.”


  장각이 절하며 이름을 물었지만 노인은 아무런 말없이 바람처럼 사라졌다.


  장각은 그 날로부터 거록군巨鹿郡에서 함께 살던 동생 장보張寶ㆍ장량張梁과 밤낮으로 술법을 익혀 주문으로 병을 고치고 길흉을 점치는 능력이 있다는 명성을 얻게 되자 도호를 ‘태평도인太平道人’이라 했다.


  중평中平 원년(184년) 정월에 돌림병이 크게 번졌다. 


  장각은 부적물符水을 널리 나누어주어 사람들의 병을 고치게 하고는 스스로 ‘대현량사大賢良師’라 일컬었다. 


  장각에게는 제자가 5백여 명이 있었는데 그들도 사방으로 다니며 부적을 그리고 주문을 외어 주었다. 


  그 뒤로 따르는 무리들이 날로 늘어나자 장각은 36방方을 세웠는데 대방은 1만여 명이요 소방은 6, 7천 명이었다. 


  방마다 수령을 세워 ‘장군’이라 불렀다. 


  이들은 ‘푸른 하늘이 죽었으니 누런 하늘을 세워야 한다. 갑자년이 되면 천하가 크게 길하리라蒼天己死 黃天當立 歲在甲子 天下大吉’라는 말을 지어 퍼뜨리며, 사람들에게 자기 집 대문 위에 흰 흙으로 ‘갑자甲子’라는 글자를 써놓게 했다. 


  이리하여 청주靑州ㆍ유주幽州ㆍ서주徐州ㆍ기주冀州ㆍ형주荊州ㆍ양주揚洲ㆍ연주兗州ㆍ예주豫州 등 8개 주의 백성들은 대현량사 장각의 이름을 집집마다 받들어 모시게 되었다.


  태평도의 세력을 등에 업고 야심을 들어낸 장각은 황제가 되고자 했다. 


  그는 수하인 마원의馬元義를 통해 십상시의 한 사람인 환관 봉서에서 금과 비단을 바치며 교류를 맺고 궁궐 안에서 호응하도록 했다. 


  궁 내부와 내통할 방법이 생기자 장각은 두 아우에게 말했다.


  “지극히 얻기 어려운 것이 민심인데 지금 백성들의 마음은 이미 우리에게 있다. 이런 기회에 천하를 취하지 않는다면 평생 원통하고 후회할 일이 될 것이야!”


  장각 형제는 은밀히 황색 깃발을 만들고 날을 잡아 거사하기로 하는 한편 또 다른 수하 당주唐周에게 편지를 써주며 봉서에게 전하게 했다. 


  그런데 당주가 곧바로 관아로 달려가 변괴를 고해 바쳤다. 


  황제는 즉시 대장군 하진何進을 불러 군사를 징발하여 마원의를 잡아 참수하고, 봉서를 비롯하여 반란에 연루된 무리를 체포하여 투옥하였다.


  장각은 일이 탄로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밤으로 군사를 일으켰다. 


  그는 스스로를 ‘천공장군天公將軍’이라 하고, 장보는 ‘지공장군地公將軍’, 장량은 ‘인공장군人公將軍’이라 일컬으며 도당徒黨에게 고했다.


  “이제 한나라의 운수는 다하여 대성인이 나타났도다. 백성들은 모두 하늘의 도리에 순응하고 정도를 쫓아 태평성대를 누리도록 하라.”


  사방의 백성들이 누런 수건黃巾을 머리에 매고 장각을 따르니 반란에 가담한 자가 4,50만 명이나 되었다. 


  반란군의 세력이 워낙 크다 보니 관군들은 황건적이 온다는 소문만 듣고도 겁을 먹고 흩어져 버렸다. 


  황제는 대장군 하진에게 각처에 방비를 엄하게 하며 반적을 쳐 공을 세우라는 조서를 내리는 한편 공경公卿에게 조서를 내려 말과 활을 공출供出하고, 중랑장中郞將 노식盧植ㆍ황보숭皇甫嵩ㆍ주준朱儁에게 각기 정예병을 이끌고 세 갈래 길로 나뉘어 반군을 토벌케 했다. 


  또한 천하에 방을 붙여 전쟁과 진법에 밝은 백성을 의병으로 모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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