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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소설을 보면 안타까움이 듭니다.
진짜 별 것도 아닌 걸 신경 안써서 기어코 하차하는 분들을 만들어버리니까요.
가령, 주인공이 밥을 따로 먹자는 말에 '홍아'라는 캐릭터가 '버리시는 건가요?'라고 반응합니다. 홍아가 호들갑이 심한 캐릭터일 수 있죠. 다만, 아직 초반부입니다. 캐릭터는 고사하고 소설 내용이 어떠한지조차 다 파악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저 호들갑이 과하고, 작위적이라 느껴지는 거죠. 그렇다면 꼭 저렇게 호들갑 떨었어야 했냐? 아니죠. 그냥 아쉬움의 눈빛을 보였다는 식으로 전개했어도 됐습니다. 그만큼 별 거 아닌건데, 굳이 저런 호들갑을 넣어버려서 어색하고 느끼는 분들이 다수 생겼습니다.
곽지로와의 싸움도 마찬가지죠. 기억력이 좋아서라고요? 꼭 이런 이유였어야 했나요? 전생에 주인공이 습격을 당한 후, 습격자들의 무공을 분석했다든지. 또는 회귀했으나 전생에서 얻은 심득은 그대로라느니. 아니면 전생에는 갑작스러운 습격에 대응을 잘 못했지만, 이번에는 마교 후계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느니. 더 그럴싸한 이유는 많습니다. 물론 이 후보지가 모든 독자분들께 100% 만족스러운 건 아니겠죠. 그러나 적어도 기억력 좋다고 퉁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거 같네요.
그러면 이것도 생각해봅시다. 기억력 좋아야만 한다는 이유를 꼭 썼어야 했나요? 아니죠. 이것도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아무 생각없이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별 거아닌 부분인데.. 기어코 이걸 목에 박힌 가시처럼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듭니다. 무료소설이면 집필이 작가님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할텐데, 유료화한다는 건 어느정도 수익을 기대한다는 건데... 작품 첫인상이라 볼 수 있는 초반부를 이렇게나 놔두시는 게 안타까움과 함께 의문이 공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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