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쥐돌이72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신성력으로 매니지먼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쥐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6
최근연재일 :
2022.06.04 23:0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8,007
추천수 :
501
글자수 :
162,416

작성
22.05.25 19:04
조회
212
추천
13
글자
13쪽

유한별 (5)

DUMMY

‘계약을···, 못 한다고···?’


주혁은 유한별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오디션에 떨어져,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을 찾아왔던 유한별이다.


그런데 갑자기 계약을 못 하겠다니?


마치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뭔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해···.’


이내 정신을 차리고 유한별이 자의로 계약을 포기했을 리 없다고 생각한 주혁은,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말을 건네보았다.


“···한별 씨. 일단 만나서, 만나서 이야기합시다. 제가 바로 그쪽으로 갈 테니까···.”


[ 죄, 죄송해요···. 저 때문에···. 흑···. ]


스피커 너머의 유한별은 주혁의 말에 서러워진 듯 또다시 눈물을 흘려대기 시작했고,


“괜찮으니까, 진정하고···.”


주혁은 다시 한번 그녀를 다독인 뒤에 약속 장소를 잡았다.


그렇게 전화를 끊은 뒤.


“미치겠네···.”


주혁이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헝클어뜨리자,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천소희가 조심스레 말을 건네왔다.


“유한별이야?”

“···어.”

“무슨 일인데?”

“···갑자기 계약을 못 하겠대.”

“뭐? 갑자기 왜?”

“나도 모르겠다···.”


사실 주혁은 유한별의 반응으로 그녀에게 어떤 문제가 벌어졌는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계약을 코앞에 두고 갑작스레 계약을 포기할만한 이유는 몇 가지 없기에.


‘···아니길 빌어야지.’


물론 진실을 확인하기 전까진 그저 예측일 뿐이다.


주혁은 자신의 예측이 틀렸길 바라며 재빨리 짐을 챙겼고, 천소희의 배웅을 받으며 다급히 사무실을 나섰다.


“소희야. 내가 조금 이따가 상황 봐서 연락할게. 혹시 연락 없으면 먼저 들어가고.”

“···알았으니까. 내 걱정하지 말고, 어서 가봐.”


그렇게 주혁이 복도 너머로 사라진 직후.


홀로 사무실에 남아있던 천소희는 주혁이 앉았던 의자에 슬쩍 몸을 기대며 조용히 자신의 가방을 집어 들었고, 그 안에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곧장 어디론가 통화를 걸었다.


“······.”


두 번째 연결음이 끝나는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상대가 통화를 받았고, 천소희는 묘하게 익숙한 말투로 상대에게 지시를 내렸다.


“저예요. 김용준하고 파랑 코믹스에 대해 조사 좀 해주세요.”


[ 알겠습니다. ]


스피커 너머의 젊은 여성으로부터 대답을 받아낸 천소희는 망설임 없이 전화를 끊었고, 자연스레 통화 기록까지 지우기 시작했는데···.


“······.”


무심하게 휴대폰을 매만지는 천소희의 모습은, 평소의 그녀를 알던 사람이라면 놀랄 정도로 굉장히 싸늘해 보였다.




*




서울의 어느 한 카페.


“······.”


유한별과 만난 주혁은, 잔뜩 풀이 죽어버린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말았다.


언젠가, 연습생을 그만두겠다며 나타난 그때의 모습과 겹쳐 보였기에.


“···한별 씨.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


유한별은 주혁의 말에 몸을 움찔거리더니, 이내 더더욱 작게 움츠러들며 기어가는 목소리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게···.”


그녀는 쉽게 이야기를 꺼내기 힘든 듯 주혁의 눈치를 살피며 한참을 머뭇거렸고, 이내 마음을 굳힌 듯 천천히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저희 부모님께서···. 계약을 반대하셔서···.”


알고 보니, 무려 부모님이 반대를 했다고 한다.


‘설마 했는데···.’


주혁은 빗나가지 않은 예상에 안타까워하며 속으로 탄식을 내뱉었다.


연습생들의 계약을 앞두고 일이 틀어지게 되는 건 생각보다 종종 있는 일이다.


그 중에선 더 좋은 기획사에게 제안을 받아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고, 연습생 생활을 견딜 자신이 없어져서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많은 케이스가 가족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해서 포기하는 경우다.


‘쉽지 않겠네···.’


가장 꺼리던 문제를 맞닥뜨린 주혁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이돌은 다른 직종보다 유난히 평균 연령이 매우 낮고 수명도 짧은 편인데, 성공할 수 있는 확률조차 매우 낮으며, 3D 직업이라 불릴 정도로 상당한 업무 강도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아이돌이 각광 받는 건, 성공하기 힘든 만큼 성공했을 때 돌아오는 게 많기 때문이지만···.


그건 모두 성공을 꿈꾸는 지망생들의 생각.


이 세상에 자식이 바늘구멍보다 작은 문을 바라보며 끝없이 고된 길을 걷길 바라는 부모는 없고, 대부분 부모가 같은 걱정을 하며 자식의 도전을 반대한다.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모르는 주혁이 아니기에, 섣부르게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이걸 어쩌면 좋을까···.’


주혁은 곰곰이 머리를 굴리며 방법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고, 그러던 도중 맞은편에 앉아 여전히 고개를 툭 떨구고 있는 유한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나지막이 말을 건넸다.


“···한별 씨. 혹시 해서 여쭤보는 거지만···. 이대로 그만두실 생각이십니까?”


그러자 유한별이 화들짝 놀라며 퍼뜩 고개를 들더니, 다급히 손사래를 치며 강하게 부정했다.


“아, 아니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 못 해요···!”


물론 그녀가 포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땅한 수단이 있는 건 아니다.


그녀는 현재 미성년자 신분.


1년 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의 영향력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고, 유한별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1년을 통째로 버릴 각오까지 해가며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좋습니다.”


그런 유한별의 각오를 확인한 주혁은, 그녀를 따라 굳은 각오를 다지며 말했다.


“그럼 우선···, 한별 씨 부모님을 설득해봅시다.”

“···!”


유한별은 주혁의 제안에 화들짝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을 지지해주던 엄마라면 몰라도, 자신의 새아버지는 설득으로 될만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저···, 실장님···.”


유한별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며 주혁의 마음을 바꿔보려고 했는데···.


“한별 씨. 저만 믿어 주십시오.”


이미 주혁은 그녀의 부모님을 설득할 생각으로 가득했다.




*




일을 마치고 잠시 보육원 앞마당 벤치에 앉아있던 김서아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떡하지···.”


서울로 올라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도, 벌써 어제의 일이 돼버렸는데, 김서아는 아직도 보육원 사람들에게 말을 꺼내지 않고 있었다.


‘···어서 말해야 하는데···.’


보육원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빨리 올라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야 한다.


김서아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다짜고짜 보육원을 나가겠다고 말할 용기가 없었다.


‘어떡하지···.’


하필 원장 수녀와 다른 수녀들도 그녀를 배려하고자 일부러 말을 꺼내지 않는 상황.


덕분에 괜히 홀로 빨리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당혹감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으으···.”


그렇게 김서아가 머리를 싸매고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무렵.


누군가 다가와 자상하게 말을 건네왔다.


“혹시, 옆에 좀 앉아도 되겠니?”

“!”


원장 수녀였다.


“아, 앉으셔도 돼요!”


화들짝 놀란 김서아는 다급히 옆으로 비켜 앉으며 자리를 내주었고,


“고맙구나.”


원장 수녀는 인자하게 웃으며 그녀의 옆에 슬쩍 자리를 잡았다.


“······.”


무겁게 내리 앉은 어색한 침묵.


‘···모, 못 앉아 있겠어···.’


원장 수녀의 눈치를 살피던 김서아는 일을 핑계로 슬쩍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스윽─


바로 그때.


“서아야.”

“읏···.”


이름을 불린 김서아는 마치 잘못하다 들킨 아이처럼 다시 엉덩이를 붙이며 조심스레 원장 수녀를 바라보았고,


원장 수녀는 마당에서 뛰노는 보육원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을 꺼냈다.


“어제 서울은 잘 다녀왔니?”


할말을 찾는 듯 빙그르르 돌아가는 김서아의 눈동자.


그녀는 힘겹게 대답을 쥐어짜 냈다.


“···네.”

“테스트를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잘 봤니?”

“···네···.”


테스트에 대한 질문을 끝으로, 생각에 빠진 듯 원장 수녀는 별다른 말을 꺼내지 않았다.


‘···왜 말 안 하시지···?’


더더욱 초조해진 김서아는 괜히 엉덩이만 들썩거리기만 했는데···.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눈치만 보며 앉아있길 얼마나 지났을까.


원장 수녀가 슬쩍 고개를 돌리더니, 인자한 미소를 띠며 천천히 걸어왔다.


“그럼 계약서도 다 작성하고 온 거니?”

“아, 아뇨. 계약은 아직···.”

“올라가서 지낼 곳은?”

“어···, 그것도 아직···.”

“그럼 언제 올라갈지도 모르니?”

“···네.”


문답이 이어질수록 원장 수녀의 입꼬리가 점점 내려갔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원장 수녀는 주름진 이마를 좁히며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내가 한 실장님한테 한번 전화를 해봐야겠구나.”

“···네?”


김서아는 원장 수녀의 반응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마치 제 일인 것처럼 걱정해주고 있지 않은가?


“한 실장님이 그럴 거 같진 않지만···. 혹시 모르는 거니까, 내가 한번 물어보마.”

“그, 그렇게까지는 안 해주셔도 돼요!”

“···진짜 괜찮겠니?”

“네!”

“네가 그렇다면 안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올라갈 날짜는 줘야지 않나 싶구나···.”


‘···뭐, 뭐지? 뭐가 어떻게···.’


김서아는 다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하는 원장 수녀의 말에 혼란스러워했고,


말없이 김서아를 지그시 바라보던 원장 수녀는, 다시 마당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말을 꺼냈다.


“서아야.”


그리고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상한 목소리로 김서아에게 천천히 일러주었다.


“아이돌이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더구나.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크고, 많이 힘들다고.”

“···네.”

“물론 네가 선택한 길이지만,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구나. 잘할 수 있겠니?”


김서아는 원장 수녀의 말을 곰곰이 되짚어보았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진정으로 원해서 고른 길도 아니고, 잘해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의문만이 가득한 선택지였지만···.


수녀가 되는 길보다는 나았다.


“······.”


김서아가 대답을 아끼며 입을 다물고 있자, 원장 수녀는 그럴 수 있다는 듯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자상하게 말했다.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거나, 뭔가 일이 잘못되면 바로 찾아오렴.”

“···네?”

“나도 29살에 성직자의 길을 걸었단다. 30살까지는 괜찮으니···,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려무나.”


김서아는 원장 수녀가 말하고자 하는 걸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부모의 마음을 깨우치기엔 그녀가 아직 어렸기에.


그저 자신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는 것만 눈치채며 감사를 표했고,


“···감사합니다.”


원장 수녀는 그저 인자하게 웃으며 그녀의 손을 가볍게 붙잡아주었다.




*




“아, 아버지가 오늘 오시라고 하시는데···. 괜찮으세요···?”


‘오늘 바로?’


주혁은 생각보다 쉽게 성사된 만남에 안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습니다. 바로 찾아뵙겠다고 전해주십시오.”

“···네···.”


그렇게 유한별이 새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사이.


“······.”


주혁은 미래의 유한별에게서 들었던 그녀의 집안 사정에 대해 떠올려보았다.


유한별의 아버지는 그녀가 어릴 적에 일찍이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유한별이 조금 자란 뒤에 어머니가 재혼을 하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꽤 있는 집안’의 상대와 재혼을 하셨고, 성인이 된 유한별은 새아버지가 싫다는 이유로 집안을 나와 의절까지 했다고 한다.


주혁으로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남의 집안 사정에 뭐라 말하기도 좀 그렇지.’


남의 집안 사정에 왈가왈부할 수도 없기에, 그냥 입을 다물어버리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저···, 실장님···. 그, 아버지가 집에서 같이 식사하자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 진짜요?”

“아버님을 설득하려면, 만나 봬야지 않겠습니까?”

“그, 그건 그런데···.”


‘진짜 괜찮으려나···.’


유한별은 아무것도 모르고 시원스레 대답하는 주혁의 반응에 살짝 걱정스러워지고 말았다.


그녀의 새아버지는 주혁의 생각만큼 쉽게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마음 같아선 새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라고 살짝 귀띔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주혁의 마음이 바뀌어버릴까 싶어서 괜히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고 있었다.


‘으으···. 실장님···. 죄송해요···.’


유한별이 이렇게 걱정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 누구라도 꺼릴만한 사람이었으니까.


유한별의 새아버지는 ‘강산파’ 두목의 아들이자 강산 그룹의 부회장인 강석오.


불법 약물을 제조한다는 소문과 인신매매를 한다는 소문이 돌던···.


말 그대로, 뒷세계의 거물이었다.


작가의말

개씹좃 입니다.

한별이네 새아버지는 사실 뒷세계에서 암약하는 거물이었읍니다...ㄷㄷ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성력으로 매니지먼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쥐돌이입니다... +10 22.06.06 327 0 -
공지 금일 휴재입니다. +2 22.06.05 51 0 -
공지 연재 시간 오후 11시 ~ 12시로 바뀌었습니다 +1 22.05.31 49 0 -
공지 05/22] 패치 노트 0.1 22.05.21 236 0 -
28 준비 (3) +3 22.06.04 169 11 13쪽
27 준비 (2) +2 22.06.03 167 15 12쪽
26 준비 (1) 22.06.02 173 13 14쪽
25 도지헌 (6) +2 22.06.01 166 14 13쪽
24 도지헌 (5) +2 22.05.31 189 14 12쪽
23 도지헌 (4) +2 22.05.30 197 12 11쪽
22 도지헌 (3) +2 22.05.29 201 12 13쪽
21 도지헌 (2) +3 22.05.28 213 15 13쪽
20 도지헌 (1) +2 22.05.27 212 14 11쪽
19 유한별 (6) +5 22.05.26 210 9 14쪽
» 유한별 (5) +1 22.05.25 213 13 13쪽
17 유한별 (4) +3 22.05.24 225 16 12쪽
16 유한별 (3) +3 22.05.23 240 13 12쪽
15 유한별 (2) +3 22.05.22 248 11 15쪽
14 유한별 (1) +1 22.05.22 252 13 12쪽
13 김서아 (4) +2 22.05.21 258 14 17쪽
12 김서아 (3) +3 22.05.20 246 12 12쪽
11 김서아 (2) +1 22.05.19 247 13 11쪽
10 김서아 (1) +1 22.05.18 267 14 12쪽
9 영입 (4) +2 22.05.17 278 17 11쪽
8 영입 (3) +5 22.05.16 296 17 12쪽
7 영입 (2) +2 22.05.15 315 19 12쪽
6 영입 (1) +1 22.05.14 338 19 14쪽
5 시작 (4) +2 22.05.13 411 26 15쪽
4 시작 (3) +1 22.05.12 420 31 14쪽
3 시작 (2) +1 22.05.11 450 3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