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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로 수능 1등급 땄다고 고전시가들을 기억한다고 하는 건 너무 편의적 서술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국문학과나 사학과로 진학해서 관련 공부를 깊게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수능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 공부한 것을 토대로 당대의 문인들이 감탄할 만한 재주를 뽐냈다고 하는 건.. 글/시/문장에서는 저자의 필체나 문체라는 고유한 특징이 있는데 당대의 문인들이
그 걸 못 알아봤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길 때도, 주인공 정도로
과거의 명시 혹은 명문장의 구절을 조금만 바꿔서 문답을 하곤 했습니다. 주인공이 뛰어난 재주를 뽐내며 인망을 얻었다..라고 하는 작가님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 풀어내는 방식이나 서술이 당대의 생활상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라고는 좀 현대인-편의주의적인 요소가 다소 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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