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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Lee 님의 서재입니다.

J-1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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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Lee
작품등록일 :
2016.11.02 02:47
최근연재일 :
2017.05.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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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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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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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J-1 프로젝트 104

J-1 프로젝트 1




DUMMY

창문 너머로 거대한 하늘섬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자 원하와 촬영선 내의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하늘섬 외곽에 도착 할 즈음 우주 왕복선이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불타 오르기 시작했다. 항법사가 레이더를 보며 소리 질렀다.


“드.. 드디어 우주 왕복선이 궤도에 진입 했습니다.”


항법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원하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뭐 해? 카메라 돌리지 않고?”


그제서야 촬영기자가 고속 촬영용 카메라를 스테디 캠 포드에 올려 놓고 고개 돌려 욕먹을 질문을 날렸다.


“슛 들어 갈까요?”


“그걸 말이라고 하냐? 안 찍을 거면 카메라 왜 걸었어?”


“이에 씨.. 갑니다 가요”


카메라 기자가 셔터를 눌러 카메라를 작동시키자 카메라 뷰 파인더의 영상이 바로 홀로그램으로 떠서 원하 앞에 나타났다.


그 때 하늘 저 윗 쪽에서 섬광이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원하는 불현듯 17년 전의 기억이 떠 올랐다. 그 때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물탱크를 총으로 쏴서 물 스크린을 만들어 전 국민에게 방송하지 않았던가?


지금 원하의 불길한 예상이 맞다면···

수만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고 또 그 진실은 알 수 없는 세력들에 의해 감춰 지고 있는 중이다.


원하가 노CP에게 물었다.


“지금 생방으로 깔 수 있는 채널 있냐?”


노 CP의 눈이 휘둥그렇게 늘어나서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것처럼 보였다.


“네? 그런 게 어딧습니까요?”


“빨리 생각해 봐 빨리!!”


“그.. 그게.. 나.. 낚시 케이블 채널에 디밀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얼른 연결 해봐 인마 얼른~”


노CP가 허둥대며 방송기기를 조작하는데 부서져 타던 조각 중 미사일 모양의 물체는 더 부서지지 않고 맹렬히 하늘섬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한다.


“얀마 뭐해! 리포트 해.. 뭐 해 인마?”


낚시 채널을 낚느라고 분주하던 노CP가 죽을 맛이라는 표정으로 거의 울먹이며 말했다.


“현장 영상만 딴다고 해서 리포터 안 데려 왔잖아요?”


“너라도 해 시키야 빨리~”


“대본도 없이··· 어트케..”


“죽여 버리기 전에 뭐라도 지껄여 어서~”


노CP가 죽기 싫어서 떨어지는 물체를 보며 더듬거리며 말했다.


“자.. 장관 입니다. 이런.. 우주 쇼를 볼 수 있다니요···”


그러다 노CP가 놀라 다급히 소리 질렀다.


“그.. 그런데··· 뭔가 이상 합니다··· 미사일처럼 생긴 파편이.. 타지 않고 계속 하늘섬을 향해 떨어 집니다~~”


순간 하늘섬의 정면 원형에서 네 번의 폭발 소리가 들리더니 거대한 구명정이 본체에서 이탈하며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노CP는 거의 뒤로 넘어갈 지경이다.


“노.. 노..놀라운 일이 벌어 집니다. 하늘섬에서 거대한 물체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떨어져 내립니다~~”


원하도 자신이 예상 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복잡한 일들이 벌어지자 망연자실 벌린 입을 다물지 못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RWR(Radar Warning Receiver) 경보가 윙윙거리며 울렸다. 조종사가 기겁을 해 비명을 질렀다.


“헉~ 누군가 우릴 조준 합니다. 모두 꽉 잡으세요”


조종사가 촬영선을 급하게 기울여 하강하자마자 웅웅 거리며 파동포가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원하는 자신이 건드린 적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하고 거대하다는 생각에 갑자기 공포가 엄습해 왔다.


“찍고 있지?”


노CP는 그 와중에도 리포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누군가 우릴 공격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이건 실제 상황 입니다···”


두 번째 RWR 경보가 울리자 조종사가 처절하게 소리 질렀다.


“피할 수가 없습니다. 격추 될 겁니다~ 모두 꽉 잡으세요~~”


절망스러운 순간이었다. 비무장선이고 촬영에 특화된 부유선이라 전투용 부유선을 절대 피할 수 없었다. 원하는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자신들을 조준하고 있는 전투 부유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곧 파동포를 발사 하겠지.. 라고 이를 악물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공중 부유선 하나가 날아와 사정 없이 조준을 하고 있던 전투 부유선을 강하게 충돌해 버렸다.


그러자 충돌한 두 부유선이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어 연기를 뿜으며 추락하기 시작 했다. 이것이 어찌 된 상황인가? 전투선 하나는 원하의 촬영선을 공격 했고 나중에 나타난 전투선은 공격을 막으려 육탄 돌진을 하다니··· 아무리 봐도 두 공격선은 같은 소속인 것 같은데 말이다..


어찌 되었든···

죽을 고비를 넘겼구나··· 안도의 숨을 내 쉴 그 때···

미사일처럼 생긴 물체가 하늘섬을 강타하면서 강렬한 폭발이 하늘섬 주위를 모두 삼킬 듯 울려 퍼졌다. 노CP가 너무나도 놀라 말을 더듬는다.


“하..하..하··· 늘섬이··· 하.. 하··· 하늘섬이···

여.. 여러분~ 하.. 하늘섬이 공중 폭발 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이..이건···

진짜.. 정말로··· 실제 상황입니다.”


그러나 상황은 숨돌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 순간 떨어져 내려 가고 있던 유진이 타고 있던 구명정을 향해 두 어 번의 파동포가 발사 되어 구명정의 함수 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구명정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었다. 원하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고도를 낮춰서 저 물체를 따라 내려 갑시다~”


촬영선이 구명정을 따라 내려가자 구명정이 세부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구명정 내부에서 공포에 질려 소리 지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원하도 크게 놀라 소리쳤다.


“저.. 저건.. 구명정이다··· 구명정을 공격하고 있어··· 이 개 자식들···”


방금 구명정을 공격했던 전투 부유선이 다시 나타나 다시 구명정을 공격하려 자리를 잡고 있다. 원하의 미간이 일시에 찌그러졌다.


“조종사 양반~ 저 놈들 막아··· 쏘지 못 하게 하란 말이야~”


그러나 조종사는 겁에 질려 소리 질렀다.


“우리가 죽어요.. 우리가 죽는다고요~”


“저 구명정엔 수 만 명이 타고 있어··· 저 사람들 다 죽일 일 있어?

막아~ 막으라고~”


원하와 조종사가 실랑이를 벌일 즈음, 아까 연기를 뿜으며 떨어져 내려 갔던, 그러니까 공격하던 전투 부유선을 충격해서 공격을 저지 했던, 그 부유선이 역시 연기를 뿜으며 빠르게 상승하더니 바로 하강해 내려 꽂으며 구명정을 공격하려 하고 있던 전투 부유선을 향해 날아 갔다.


그리곤 강렬한 충격음과 함께 구명정을 공격하려 했던 전투 부유선을 받아 버렸다. 두 번이나 충격 공격을 감행한 부유선은 이내 반 조각으로 동강나버렸고 조종석에서 이젝션 되어 조종사가 하늘로 튀어 올랐다.


구명정을 공격하려 했던 부유선도 충격에 연기를 내며 추락하기 시작했고 부유선을 살리려 노력을 했는지 한참을 떨어져 내려가다 그들도 포기하고 이젝션으로 두 세 명의 사람들이 탈출해 나왔다.


원하는 흥분 할 수 밖에 없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목숨을 건졌고 이 모든 걸 촬영해 냈다니···


“다 찍었지? 우리.. 다 찍은 거야.. 우리가~~ 하하하하”



첫 번째 두 번째 공격을 충격 전술로 막은 사람은 다름 아닌 아이루였다. 아이루는 탈출 후 이젝션 카트를 조정하며 자유 낙하하고 있는 구명정을 따라 하강했다.


구명정이 만 피트 아래로 내려 오자 각국의 정보 획득 부유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뒤이어 바다에는 수 많은 구조선들의 모습도 보였다. 아이루는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


이렇게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시 구명정을 공격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잠시 후 구명정이 중력 브레이크를 최대한 가동하며 바다 위에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며 안착했다.


구명정은 바다에 떨어지자마자 앞 뒤 좌우로 수 많은 튜브 슬라이딩이 펼쳐 졌다. 아이루는 이젝트 카트를 조종해 구명정 가까운 바다 위에 착륙한 후 열려진 후방 램프를 통해 서둘러 구명정 안으로 들어 갔다.


선미의 조타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조타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자 수 많은 사람들이 엉켜 아우성치는 아수라장이 눈에 보였다. 아이루는 서둘러 계단을 내려 가며 소리쳤다.


“유진!! 유진!! 어딧는거야? 유진~~”


아이루는 유진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사람들을 하나 하나 붙잡아 확인하며 유진을 애타게 불렀다.


“유진!! 유진!!”


하지만 유진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 보자 선미 왼쪽 문이 열려져 있고 그 곳엔 튜브 슬라이딩이 전개 되어 있지 않았다. 아마도 유진 일행이 이리로 탈출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루가 숨을 몰아 쉬며 나직이 읊조렸다.


“유진!! 무사해야 해··· 꼭··· 무사 해야 해!!”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토론토에 사는 작가 브라이언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비판과 칭찬도 함께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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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J-1 프로젝트 106 17.03.24 219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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