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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Lee 님의 서재입니다.

J-1 프로젝트

웹소설 > 일반연재 > SF

BrianLee
작품등록일 :
2016.11.02 02:47
최근연재일 :
2017.05.09 15:25
연재수 :
126 회
조회수 :
58,265
추천수 :
852
글자수 :
452,909

작성
17.03.01 22:41
조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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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7쪽

J-1 프로젝트 90

J-1 프로젝트 1




DUMMY

유진이 경악하며 소리쳤다.


“고.. 고집불통~”


“시간이 없다. 내가 하는 소리 잘 들어··· 지금 하늘섬 연합 감시단에서는···”


이 때 지직 거리며 고소정의 화면이 껌뻑거련다.


“그러니까··· 내가 이야기 한 대로···”


하지만 이내 화면은 꺼지고 허가되지 않은 통신경로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다시 떴다.




경상남도 해양 경찰청 특수 기동대 당직실의 고소정은 유진과의 통신이 바로 끊어지고 차단된 통신 경로라는 메시지가 뜨자 당황스러운 마음에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얼마나 기다려 온 통신이었던가? 유진이 한국 지역까지 잘 도착 했을까? 그 곳에서 살아 남았을까? 전염병이라도 걸리지 않았을까? 행여 자신이 말 해 준 메인 패스워드를 잊어 버리지 않았을까?


고소정은 걱정되고 또 걱정되었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유진에게 전해 줄 중요한 정보가 있었다. 그것을 전해 줘야 하는데 당국에서 전격적으로 하늘섬과의 비인가 통신을 차단해 버렸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유진은 고소영의 화면이 사라지고 경고문구만 뜨자 다시 통신을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다른 지역과 인터콤이 되는 지 실행해 보시죠?”


유진의 지시에 따라 오팀장이 홀로그램을 조작했다.


“메인 패스워드가 뚫려서 인터콤 연결은 가능합니다”


“중국 지역과 러시아 지역을 연결해 3자 대화를 하고 싶어요”


오팀장의 손길이 다급하게 움직였다. 중국 지역과 러시아 지역에 통신 신청을 넣고 통신 신청자, 김유진, 통신 대상자, 지역 책임자라고 입력하였다.


잠시 후 왕쮠과 세르게이 주지사의 얼굴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유진이 반가운 마음에 소리쳤다.


“시장님~ 주지사님~”


왕쮠이 먼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몸은 건강 한 거냐? 다친 곳은 없어?”


세르게이 주지사도 서둘러 물었다.


“한국 지역의 사정은 소문을 들어 알고 있다. 대단한 일을 해 냈더구나···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두 사람의 중국어와 러시아어는 바로 동시 통역 후 한국말로 변조되어서 마치 두 사람이 한국 말을 하는 것처럼 들렸다. 유진도 기쁨의 목소리로 두 사람을 반겼다.


“보고 싶었습니다 두 분!!”


세르게이 주지사가 다시 말했다.


“인사는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하기로 하고··· 우선 상의해야 할 일이 있다”


“무엇 입니까?”


“왕쮠 시장님과는 이미 교감을 나눈 사항인데···

지금 하늘섬 공동 감시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움직임이라뇨?”


그러자 이번엔 왕쮠 시장이 말했다.


“너를 러시아 지역에서 체포 하는 것이 실패로 돌아 간 후 갑자기 순차적으로 석방하던 가석방 인원과 수형 종료가 임박한 죄수들을 한꺼번에 데려 갔다”


세르게이 주지사가 보충 설명을 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3개월마다 가석방 심사를 통해 결정된 죄수를 지상으로 데려가 석방 했었는데 이번에는 5년 안의 가석방 심사 대상자를 모두 선별해 지상으로 구인했다. 그런 후 일체의 접촉을 끊어 버렸어”


왕쮠이 다시 말을 이었다.


“특이한 점은 일본 죄수들 중 대부분의 가석방 대기자들이 대거 방면 되어 지상으로 풀려 났다”


“어쩐지··· 일본 지역과 한 차례 교전을 겪었는데 반격이 예상 되었지만 그러지 않아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진은 잠시 가석방과 죄수 수형 시스템을 이해하느라 생각에 잠겼다.


“무슨 의미라고 생각 하십니까?”


왕쮠이 먼저 대답했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무서운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세르게이 주지사도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하늘섬을 격추라도 할 기세다”


유진이 놀라 소리쳤다.


“아닙니다.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 보는 가운데 수 만 명의 목숨을 살해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치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세르게이 주지사가 힘 없는 소리로 말했다.


“모르는 일이다. G7이 미국, 중국, 인도 이 세 나라의 G3로 바뀐 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힘으로 밀어 부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유진이 느끼는 체감온도도 이제 왕쮠과 세르게이 주지사와 같은 정도로 심각해졌다.


“이 일과 관련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하늘섬 공동 감시단 소속에서 제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


두 사람이 놀라 동시에 소리쳤다


“무어라 하더냐?”


“바로 통신이 차단이 되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 했습니다”


세르게이 주지사가 왕쮠 시장에게 말했다.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왕쮠도 양미간이 일그러졌다.


“탈출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그 동안 탈출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 보았는데···”


왕쮠이 맞장구를 쳤다.


“저도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지역에 공중 부유선이 각각 한 대씩 있지 않습니까?”


“아마 이륙하자마자 원거리 파동포와 레일 건으로 산산 조각이 날 겁니다. 하늘섬을 공해 상공에 띄워 논 이유이기도 합니다. 레이더에 걸리는 것은 가차 없이 제거 할 수 있으니까요”


잠시 숨을 고르던 세르게이 주지사가 말을 이었다.


“저는 점핑 수트를 생각했습니다. 점핑 수트를 제작해서 개개인에게 지급해서 뛰어 내리면 적어도 뭉쳐서 격추 당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유진이 세르게이 주지사의 다음 말을 대신해 대답했다.


“날씨가 문제인 거군요. 지금 이 온도에 점핑을 하면 극한의 추위에 견딜 수 없을 겁니다. 거기다 어쩔 수 없이 바다 위에 떨어질 텐데··· 저체온증 때문에 15분을 견딜 수 없습니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유진이 그 침묵을 깨고 말했다.


“우선.. 저들의 의도가 뭔지 파악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시단에 있는 친구와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세르게이 주지사가 화답을 했다.


“왕쮠 시장님, 우리는 우리에게 누명을 씌운 조직과 대상을 추출, 선별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 난 일인 만큼 지상에 내려 가서도 공동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백 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자~ 그럼 정기적으로 인터콤 회의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통신을 종료 합시다”


“감사 합니다. 시장님, 주지사님~”


“힘이 닿는 한 우리도 한국 지역을 적극 지원 할 테니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이야기 하거라!”


“중국 지역도 너를 잊지 않고 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토론토에 사는 작가 브라이언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비판과 칭찬도 함께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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