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BrianLee 님의 서재입니다.

J-1 프로젝트

웹소설 > 일반연재 > SF

BrianLee
작품등록일 :
2016.11.02 02:47
최근연재일 :
2017.05.09 15:25
연재수 :
126 회
조회수 :
58,239
추천수 :
852
글자수 :
452,909

작성
17.02.14 22:15
조회
424
추천
6
글자
8쪽

J-1 프로젝트 79

J-1 프로젝트 1




DUMMY

이어서 반대쪽 지붕 타일들이 무너져 내리더니 섬광탄과 폭음탄이 진료소 안으로 던져 졌다. 맹렬한 소리와 섬광으로 진료소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쓰러져 귀를 막았다.


잠시 후 연기와 먼지가 걷히자 하늘섬 천정에 달린 비상 도크에 도킹한 부유선의 앞 쪽 모습이 보이고 그 곳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오는 검은 유니폼의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가씨를 보호하라~”


특수부대 지휘관으로 보이는 사내가 소리쳤다. 그런데 그는 일본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요원 한 사람이 뛰어 내려와 욕조의 아이루에게 다가 왔다. 유진이 본능적으로 막아 서자 즉시 유진의 턱을 걷어차 버렸다.


유진이 쓰러지자 요원들이 아이루를 욕조에서 건져 내어 들것에 옮기고 군의관으로 보이는 사내가 진찰을 하고 주사를 놓았다.


이들이 누구인지 몰라 얼떨떨한 기분이었지만 분명히 아이루를 치료하고 있었다. 잠시 후 천정의 공중 부유선으로부터 환자 이송용 컨베이어 벨트가 내려 오는데 그 맨 앞에 구용대의 모습이 보였다.


“꼬맹아~~ 나 보고 싶었냐? 아두야~”


아두와 유진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구용대 아저씨~”


구용대가 폴짝 내리 뛰어 우선 아이루에게 다가갔다.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아이루···”


아이루가 겨우 눈을 떠 자신에게 의료적 처치를 하고 있는 군의관에게 일본말로 이야기 했다.


“환자가 한 명 더 있어요.. 일본 사람이에요.. “


“예.. 알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아가씨”


사내들이 오하나를 자신들의 들 것에 옮겨 응급 처치를 했다.


그 때였다. 환자 수송용 컨베이어 벨트 끝에 예의 검은 복장의 중년의 사내가 내려 섰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아이루 너··· 이 녀석~”


들 것 위의 아이루도 사내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오또상~”


구용대를 뺀 모두가 깜짝 놀랐다. 특히 유진은 누구보다도 놀랍고 반가웠다. 아이루의 아빠가 오시다니··· 이제 아이루는 무사 할 것이다. 그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누구의 편인지.. 그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이제 아이루가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목이 매었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사내, 즉 아이루의 아빠가 잠시 감정을 추스르더니 다시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유진이 누구냐? 김유진이 누구냔 말이다”


쓰러져 있던 유진이 자리를 털고 일어 났다. 유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 올랐다. 아이루의 아빠에게 당연히 인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유진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


유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루의 아빠의 단발마가 울려 퍼졌다.


“죽여라~”


유진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유진 뿐만이 아니었다. 구용대도 전혀 예상치 못 한 아이루 아빠의 말에 영문을 몰라 눈만 멀뚱 멀뚱 뜨고 있었다.


“저 놈을 죽여라 어서~”


순간 검은 요원들이 일제히 파동총을 유진에게 겨누었다. 그러자 아이루가 들 것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며 다급히 소리 질렀다.


“안돼~”


아이루의 외침에 사내들이 주춤 거리며 무장을 발사 하지 못했다. 그러자 아이루의 아빠가 다시 엄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저 놈을 죽여라 어서!”


아이루는 다시 젖 먹던 힘을 다해 소리 질렀다.


“손가락 하나 까딱 했다간···

내가.. 너희들 모두.. 하나 하나 찾아 내서..

죽여 버릴 것이다”


사내들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무서운 아이루의 기세에 꼼짝하지 못 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그러자 아이루의 아빠가 코웃음 치며 말했다.


“그래? 그럼 내가 하지”


아이루의 아빠가 권총 홀스터에서 파동총을 꺼내자 다시 아이루가 다시 악을 쓰며 말했다.


“안돼요 아빠~”


아이루의 아빠가 총을 겨눈 채 아이루에게 말했다.


“너는 왜 이 아이를 죽여야 하며 지금

우리가 갖은 이 기회가 얼마나 절호의

호기인지 모를 것이다.”


아이루가 가쁘게 숨을 몰아 쉬며 말했다.


“몰라요··· 모릅니다.

그 딴 것 알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절대 유진을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에요.. 절대..”


아이루의 아빠가 파동총의 안전장치를 풀며 말했다.


“아빠가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나중에 설명해 주마···

우선 이 일을 끝내야 한다”


아이루의 아빠가 파동총의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아이루가 옆에 있던 요원의 허리춤에서 대검을 빼 들어 자신의 목을 겨누며 소리 질렀다.


“제 목숨을 구해 준 사람입니다.

유진을 죽이면~

저도··· 저도.. 죽습니다..”


유진도 깜짝 놀라 소리 질렀다


“안돼.. 아이루.~~”


아이루의 아빠도 놀라 주춤거렸다. 하지만 어쩌면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였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아이루야.. 아빠를 용서 하거라”


다시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아이루가 대검을 자신의 목에 힘주어 누르자 붉은 선열이 즉시 흘러 내렸다.


“아빠.. 정녕..

제가 죽는 모습을 보시려는 겁니까?


유진이 눈물을 흘리며 소리 질렀다


“안돼 아이루.. 제발.. 안돼.. 제발··· ”


아이루의 피를 보자 아이루 아빠는 기겁을 하고 총을 내렸다.


“아이루.. 절대 허튼 짓 해선 안 된다”


“아빠.. 용서하세요.. 유진을 놓아 주지 않으면..

저는.. 죽을 것입니다”


아이루의 아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어찌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의 죽음을 볼 수 있단 말인가? 파동총을 홀스터에 넣고 담담히 명령했다.


“모두 철수 한다”


아이루의 아빠는 뒤돌아 보지도 않고 컨베이어 벨트를 걸어 올라 공중 부유선으로 들어 가 버렸다.


요원들도 서둘러 철수하기 시작했다. 오하나가 들것에 실려 먼저 옮겨지고 아이루도 컨베이어 벨트에 실렸다. 유진이 눈물을 글썽이며 작별을 고했다.

비록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눈빛 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안녕 아이루! ‘


‘안녕 유진.. 꼭 살아 남아야 해..’


아이루의 들 것이 움직이자 구용대도 유진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꼬맹아.. 잘 있어라.. 몸 조심하고.. “


“아저씨.. 아두를 데려가 주실 순 없나요?”


그러자 아두가 옆에서 버럭 소리 질렀다.


“소밥통 너.. 미웠어.. 또 그 소리!

난 죽어도 안 간다 뭐..”


“아구 깜짝이야··· 이 시키 사람 깨물겠다..

이 놈 떼어 놓기는 글른 것 같다.

암튼.. 몸 조심해라.. 이 몸은 이만..”


구용대가 후다닥 뛰어 올라 아이루의 들 것에 붙어 움직인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구용대가 아이루 옆에서 흥얼대고 있는데 아이루가 구용대에게 힘겹게 말했다.


“대장?”


“응? 힘든데 왜 자꾸 말해.. “


“부탁 할께..”


“응.. 뭐든지.. 다 말해.. 다 들어 줄께.. 뭘 못 들어 주겠썽~~”


아이루가 진심 어린 얼굴로 말했다


“여기 남아서··· 유진을 도와 줘···

유진을 지켜 줘..”


구용대가 기겁을 하며 놀랬다


“핵? 여··· 여기 남으라고?”


“부탁이야.. “


“그.. 그게···”


구용대가 똥 씹은 얼굴로 아이루의 얼굴을 한 번 쳐다 보고 아직도 아이루 쪽을 쳐다 보고 있는 유진과 아두의 모습을 쳐다 본다.


아.. 일생일대의 갈림길이며 가시밭 길이다. 어찌 해야 하냐?


“그.. 그러니까··· “


아이루의 얼굴이 간절했다


“그.. 그러니까.. 다.. 당근이지···

원래 그러려고 그랬어..

마.. 마중 해 주고 내릴려고

그랬어.. 그럼.. 고럼..”


“음식과 무기를 챙겨 대장”


아이루에게 잠시 미소를 짓던 구용대의 얼굴이 완전 살짝 방구만 뀌려다가 설사 나온 사람 얼굴로 변해 버렸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토론토에 사는 작가 브라이언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비판과 칭찬도 함께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J-1 프로젝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영주권 문제로... 18.11.16 61 0 -
공지 2주 트레이닝 기간 중 들쭉날쭉!! +2 17.04.20 288 0 -
126 J-1 프로젝트 126 17.05.09 283 1 10쪽
125 J-1 프로젝트 125 17.05.03 160 2 9쪽
124 J-1 프로젝트 124 +2 17.04.28 286 5 9쪽
123 J-1 프로젝트 123 +2 17.04.27 264 5 8쪽
122 J-1 프로젝트 122 17.04.24 169 4 8쪽
121 J-1 프로젝트 121 17.04.24 150 3 7쪽
120 J-1 프로젝트 120 17.04.17 222 3 8쪽
119 J-1 프로젝트 119 17.04.15 169 4 9쪽
118 J-1 프로젝트 118 17.04.14 365 4 9쪽
117 J-1 프로젝트 117 17.04.13 160 3 6쪽
116 J-1 프로젝트 116 17.04.11 191 3 7쪽
115 J-1 프로젝트 115 17.04.08 185 4 11쪽
114 J-1 프로젝트 114 17.04.07 183 3 9쪽
113 J-1 프로젝트 113 17.04.05 152 3 8쪽
112 J-1 프로젝트 112 17.04.04 174 4 8쪽
111 J-1 프로젝트 111 17.04.04 177 3 8쪽
110 J-1 프로젝트 110 17.03.30 167 5 11쪽
109 J-1 프로젝트 109 17.03.29 166 5 7쪽
108 J-1 프로젝트 108 17.03.27 161 4 8쪽
107 J-1 프로젝트 107 17.03.25 189 4 11쪽
106 J-1 프로젝트 106 17.03.24 219 5 9쪽
105 J-1 프로젝트 105 17.03.23 195 5 7쪽
104 J-1 프로젝트 104 17.03.21 227 5 9쪽
103 J-1 프로젝트 103 17.03.21 189 5 10쪽
102 J-1 프로젝트 102 17.03.17 162 5 9쪽
101 J-1 프로젝트 101 17.03.16 235 5 9쪽
100 J-1 프로젝트 100 17.03.15 154 5 9쪽
99 J-1 프로젝트 99 17.03.14 232 5 9쪽
98 J-1 프로젝트 98 17.03.13 444 6 8쪽
97 J-1 프로젝트 97 +2 17.03.10 354 5 8쪽
96 J-1 프로젝트 96 17.03.09 426 4 8쪽
95 J-1 프로젝트 95 +2 17.03.08 262 4 9쪽
94 J-1 프로젝트 94 (2권 끝) +2 17.03.08 290 4 8쪽
93 J-1 프로젝트 93 17.03.06 237 4 9쪽
92 J-1 프로젝트 92 17.03.03 228 4 11쪽
91 J-1 프로젝트 91 17.03.02 266 4 9쪽
90 J-1 프로젝트 90 +2 17.03.01 320 5 7쪽
89 J-1 프로젝트 89 17.02.28 236 4 8쪽
88 J-1 프로젝트 88 17.02.27 895 5 9쪽
87 J-1 프로젝트 87 17.02.24 256 5 8쪽
86 J-1 프로젝트 86 17.02.23 305 5 9쪽
85 J-1 프로젝트 85 17.02.22 310 5 8쪽
84 J-1 프로젝트 84 17.02.22 343 5 5쪽
83 J-1 프로젝트 83 17.02.20 287 5 8쪽
82 J-1 프로젝트 82 17.02.17 282 5 8쪽
81 J-1 프로젝트 81 17.02.16 353 6 7쪽
80 J-1 프로젝트 80 17.02.16 303 6 10쪽
» J-1 프로젝트 79 17.02.14 425 6 8쪽
78 J-1 프로젝트 78 17.02.13 374 6 9쪽
77 J-1 프로젝트 77 17.02.10 1,076 7 9쪽
76 J-1 프로젝트 76 17.02.10 405 7 9쪽
75 J-1 프로젝트 75 17.02.08 277 7 8쪽
74 J-1 프로젝트 74 17.02.07 345 8 10쪽
73 J-1 프로젝트 73 17.02.06 305 7 8쪽
72 J-1 프로젝트 72 17.02.04 621 7 7쪽
71 J-1 프로젝트 71 17.02.03 380 7 8쪽
70 J-1 프로젝트 70 17.02.01 367 7 7쪽
69 J-1 프로젝트 69 17.01.31 472 7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