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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1927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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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복수해 드립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연재 주기
BrianLee
작품등록일 :
2018.11.10 15:58
최근연재일 :
2019.01.07 16:47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3,920
추천수 :
77
글자수 :
100,098

작성
18.12.12 20:46
조회
118
추천
2
글자
11쪽

복수해 드립니다 17

DUMMY

12


결국 김실장의 구속이 결정 되었다.

첫 벌금 300만원 그리고 뒤이어 벌금 500만원이

선고 되었지만 김실장은 전혀 항고하지 않았다.

세 번째 고소가 들어 오자 검찰은 김실장의 구속을

미룰 수가 없었다.


김실장은 구속 수사가 결정 되었다는 소식에

당당히 자진 출두를 하겠다고 언론에 선포했다.

김실장이 의도를 했건 안 했건 이미 김실장은

올 해 하반기를 휘저은 최대 이슈의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민변과 참여 연대 등 11개 시민단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김실장의 구속 수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더 나아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선진국처럼

비록 피의자가 선고를 받기 전이라도 확실한 근거와

물증이 있다면 과감하게 범인의 얼굴을 공개 할 것을

요구 했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주간 청사 뉴스 회원 가입과

후원금 모으기 운동이 광풍을 만들었고 청사 뉴스가

공개한 흉악범의 얼굴을 개인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는

경찰에 자수하는 네티즌들 때문에 경찰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 수가 벌써 수만 명 수준을 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특히 김실장이 선고 받은 벌금을 대신 갚아 주자는

주장에 의해 개설된 통장에는 벌써 억대의 후원금이

모여져 김실장이 주간 청사 뉴스 이름으로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현중도 김실장을

경호하느라 대단히 바빠졌다. 김실장은 최대한

언론에 노출되기를 바랬고 그 만큼 인터뷰와 방송

출연이 잦아져서 현중도 바쁘게 김실장을 따라

다녀야 했다.


하지만 현중은 그 와중에도 단비를 잊을 수가 없었다.

이번 예감은 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불안했다. 불안해서 견딜 수 없었다. 뭐랄까,

그냥 단순한 가정 폭력에 의한 아동학대가 아닌···

뭔가 더 강력한 그 무언가가 느껴져서 그것이 현중을

무섭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김실장의 경호에도 백프로 집중

할 수가 없었다. 중간 중간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핸드폰으로 해킹한 단비네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 하고 또 확인 했다.


김실장이 검찰에 자진 출두하러 가는 차 안에서도

현중은 김실장이 눈치 못 차리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꺼내 단비네 집을 지켜 보았다.

그러나 김실장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일은 잘 진행 되고 있는가?”


예의 그 눈 감고 말하는 김실장 때문에 살짝

놀란 현중이 핸드폰을 집어 넣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네··· 영신이 녀석이···.

나한테··· 보청기 낀 사람 대하듯 하도

떠들어대서··· 말이야..”


“업무에는 차질 없게 하겠습니다”


“어차피 나는 지금 구속 수사를 받으러

가는 길이네..

한동안 자네 경호일은 필요 없다는

이야기지···”


그리고는 앞자리에 타고 있는 정비서를

불렀다.


“이 봐 정비서···”


“예 실장님”


“앞으로 강팀장에 대한 모든 스케줄 비워 놔···

프리하게 놔 둬··· 필요한 지원만 해 주고··· “


“알겠습니다 실장님”


그러자 이번에는 현중이 조심스럽게 김실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뭐가 말인가?”


“구속 수사 말입니다”


김실장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날 걱정해 주는 건가?

내가 누군가? 변호사 아닌가?

최악으로 때려 맞아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200시간 정도

될 걸세.. 내 걱정 할 필요 없어···”


“그래도··· 사회적으로 너무 큰 사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단이 들어나서 좋을 것은 없지

않겠습니까?”


“자네한테 이런 걱정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는군..

이제 완전 우리 사람이란 생각도

들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네..

이것도 우리 계획 중의 일부이니 말일세···”


두 사람이 대화가 끝날 때쯤 김실장의

차는 중앙지검 앞에 다다랐다. 역시 예상한대로

수많은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섞여 혼잡이

극에 달해 있었다.


김실장의 차를 발견한 취재진이 우르르 몰려와

순식간에 김실장의 차를 에워쌌다. 현중이 먼저

내려 주위를 경계 한 후 김실장이 따라 내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구속 수사가

결정 되었습니다.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김실장이 조금 과장된,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웃깁니다. 아주 웃겨요···

이러니까 개그 프로그램 시청률이

떨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현실이 더 웃기는데 코미디를 왜

보겠습니까?”


“무엇이 웃기다는 말씀이십니까?”


“어제 TV를 보다가 웃겨서 마시던

커피를 뿜어 버렸습니다.

거제에서 180이 넘는 건장한 20대

범인이 40키로도 되지 않는 앙상한 50대

여성을 잔인하게 때려 죽였잖습니까?

어제 그 인간 같지도 않은 개새끼를

끌고 나오는데··· 하하하하..

가운데 흉악범은 모자이크 하고 양쪽

형사들 얼굴은 쭉쭉 나오대?

하하하하··· 이거 코미디 아닙니까?

웃겨 죽는 줄 알았네.. 하하하하

내 참.. 가려 줘야 할 형사들 얼굴은

내 보내고··· 개만도 못 한 새끼

얼굴은 모자이크 해 주고··· 하하하하···

그래서 웃는 겁니다.. 하하하하···”


그러자 검찰 수사관으로 보이는 건장한

두 사내가 신속히 달려와 김실장을 양쪽에서

팔짱을 껴 붙잡았다.

그러자 김실장이 강하게 저항했다.


“이거 놔라 이 자식들아.. 잡혀 가는 건

죄인들이나 하는 짓이다.

난.. 내 이 두 발로··· 당당히 걸어 들어 간다.

그러니 내 몸에 손가락 하나

대지 마라 알았냐?”


김실장의 호통이 이어지자 그의 화난 얼굴을

담으려는 카메라 세례가 열대 우기의 스콜처럼

쏟아져 내렸고 지지자들은 그의 단호한 모습에

북과 장고까지 치며 소리지르고 환호했다.

김실장은 그의 말대로 당당히 본인의 의지대로

중앙지검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 갔다.



청담동 오피스텔로 돌아 온 현중은 옷을 갈아

입지도 않고 바로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해킹 프로그램을 켜고 카메라 창을 열었다.

그의 노트북에는 바로 두 개의 창이 열렸다.


하나는 단비 아빠의 게임 노트북의 카메라

시선이었고 하나는 거실에 방치되어 있던

노트북의 카메라 앵글이었다.


안 방의 카메라는 안 방 문이 잠긴 상태에서

불까지 꺼져 있어서 흑색 먹통이었고 거실의

카메라만 거실 상황을 말해주고 있었다.


단비의 엄마 아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단비도 작은 방에서 나오지 않아서 거실의 모습은

움직임 없는 사진 한 장처럼 보였다.


그래도 현중의 불안감은 가실 줄 몰랐다.

영신의 강요에 의해 단비의 집까지 가게 되었지만

단비를 본 이후로는 이미 현중은 이 단순하기 그지

없는 가정 폭력 사례에 빠져 들고 있었다.


그냥 단순한 예감이기를 바랬다.

하지만 현중이 두려운 것은 그런 안 좋은 예감일 수록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다.


단비의 집에서 나온 후 영신에게 들은 한가지

새로운 정보는 단비네가 재혼 가정이란 것이었다.


그러니까 단비 아빠가 단비의 생부고 엄마는

계모였던 것···

소름 끼치도록 안 좋은 그림의 퍼즐이 맞춰져

가는 그런 기분이었다.


한 시간 넘게 움직임 없는 카메라 앵글을 들어다

보던 현중이 어느새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새벽 한 시가 넘었으니 잠이 올 만도 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때였다. 스틸 사진처럼 움직일 기미도

없었던 카메라 프레임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거 뭐야 x발···”


잠이 들었던 현중이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소리는 카메라 앵글 속에서 계속 들렸다.


“이거 왜 이러냐 x발···”


단비 엄마였다. 단비 엄마가 현관에서 열쇠로

문을 열고 있었다. 단비 엄마의 얼굴은 그야말로

술에 쩔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젠 술 없이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태였다.


현관문과 내부 열쇠 두 세 개가 얽혀 있는 열쇠

뭉치에서 열쇠를 하나 골라 현관을 열어 보려

하지만 심하게 떨리는 손 때문에 열쇠를 구멍에

맞춰 넣지 못 하고 계속 삐그덕 소리만 내고 있다.


이내 단비 엄마는 열쇠로 문을 여는 걸 포기하고

비명처럼 단비에게 소리 질렀다.


“문 열어 이 년아~ 빨리 문 안 열어?”


그러자 작은방 문이 열리고 단비가 후닥닥 튀어

나와 자기 키보다 조금 더 높은 현관 문 잠금

장치를 돌려 문을 열었다.


단비 엄마가 현관으로 들어서자 단비가 재빨리

작은방으로 뛰어 들어가 숨었다.

단비 엄마는 그러거나 말거나 단비 같은 건 상관

없다는 듯 우선 냉장고 문부터 열고 소주 한 병을

꺼냈다.


너무 심하게 손을 떨어서 소주 뚜껑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 겨우 세 번 시도 끝에 소주 뚜껑을

열고는 열자마자 병나발을 분다.


한 병을 다 마시고 나자 떨리던 손이 많이 가라 앉았다.

그제서야 좀 진정이 되는 지 소주 한 병과 김치를 꺼내

식탁 위 놓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현중은 지켜 보고 있던 카메라 앵글 속으로 빠져

들어 갈 정도로 집중하고 있었다. 왜 아니겠는가?

처음 보는 단비의 부모였다. 그들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첫 대면과 마찬가지였다.


어쩌면 자신의 예감이 틀릴 수도 있다.

아니 틀렸음 좋겠다. 틀려야 한다.

그런 희망을 품으며 노트북 화면을 지켜 보고 있는

현중이었다. 그런데 그 때 현중의 핸드폰이 진동하며

문자가 도착했음을 알렸다.


“화면 보고 있어요? 누가 들어 왔어요!!”


영신이었다. 영신이 하도 졸라대서 영신의

노트북에도 해킹 화면을 설치해 줬기 때문에

그녀도 같이 지금 이 화면을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현중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짧게

문자를 보냈다.


“집중 합시다”


병 나발 불어댄 술기운이 도는지 단비 엄마의

손떨림이 사라졌다. 능숙하게 두번째 소주 뚜껑을

따곤 컵에 반병을 따라 벌컥 벌컥 들이 마시곤

김치를 하나 입에 물었다.

그리곤 갑자기 작은방 쪽으로 소리 질렀다.


“누구 안 왔었어?”


그러자 단비가 영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방문을 빼꼼히 열고 단비 엄마를 쳐다 보았다.


“누구 안 왔었냐고 이년아?”


단비가 문을 열고 몸을 반쯤 내밀고는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단비 엄마는 반 병 남은 소주를 다시 컵에 따르곤

숨도 안 쉬고 마셔 버린다. 이젠 완전히 눈이

풀려 버렸다.


“이리 나와··· 이리 나와 이 년아~”


단비가 벌벌 떨면서 작은방에서 나온다.

순간 화면을 바라보던 현중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가만 있어 보자··· (뭔가 생각 난 듯) 이런 x발···”


단비 엄마가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달려가 윗층

냉동고 문을 열었다. 그리곤 손을 넣어 휘저어

냉동고 안 쪽 깊은 곳을 뒤지다가 랩으로 감싼

작은 덩어리 하나를 꺼냈다.


비틀거리며 덩어리를 들고 와 다시 식탁에

앉아 덩어리 랩을 벗기기 시작한다.

랩 안에 든 것은 약 50만원 정도로 보이는

만 원짜리 지폐였다.


작가의말

오랜 시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품을 쓰지 했습니다.

작품을 쓰지 하니까... 살아가야 이유가 없어  

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비록 무딘 글솜씨지만...

소설를 보려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셨음 감사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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