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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1927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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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복수해 드립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연재 주기
BrianLee
작품등록일 :
2018.11.10 15:58
최근연재일 :
2019.01.07 16:47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3,305
추천수 :
77
글자수 :
100,098

작성
18.12.07 19:21
조회
101
추천
3
글자
9쪽

복수해 드립니다 15

DUMMY

떠밀리다시피 뒷자리에 올라탄 김실장이

바로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그러자 방금 소리지르고 이성을 잃었던 사람

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평소의 차분한 김실장

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 정도 보여 줬으면···

슬슬 연락이 올 때가 됐는데···

정비서··· 기사 확인해 보고···

전화 오면 연결해 줘···”


“네 실장님”


현중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김실장이란

사람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무서운 사람이다. 그런 사람 일수록 윤곽이

잘 잡히지 않는 법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컨트롤한다. 방금 전 본 김실장의 모습처럼

말이다. 전화기를 들고 통화하던 정비서가

잠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실장님 인터뷰 요청인데요···”


그러자 김실장의 만족한 듯 실 미소를 띄웠다.


“인터뷰를 최대한 많이 잡고···

특히··· 정당에서 오는 연락은 꼭 챙겨 받고···

약속은 일 순위로 잡아..

자유당 민주당 상관 없이 말이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김실장이 차를 타면 항상 그렇듯

몸을 젖히고 눈을 감고 휴식에 들어 갔다.


현중은 여느 때처럼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다음 스케줄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래도 묻지

않는다. 아마 김실장은 그런 현중의 과묵함이

편한 것 같았다.


“차를 한대 마련했네···”


김실장이 눈도 뜨지 않은 상태에서 말했다.

그러자 정비서가 몸을 돌려 차 키를 현중에게

주었다.


“앞으론 혼자 움직여야 할 때가 많을 테니 말이야..

오늘처럼 말이지..”


“무슨 일입니까?”


“조카 손주 아이 일인데···

자네가 가서 좀 도와 줬음 좋겠네···

설명은 그 아이에게 듣고··· “


잠시 눈을 떠 두리번거리던 김실장이

손까지 올리며 소리쳤다.


“여기네 여기야.. 여기 세우면 되겠네···”


김실장의 세단이 정지 한 곳은 현대 자동차

영업소 앞이었다. 김실장이 어서 내리라는

표시로 고개를 차 문 쪽으로 끄덕였다.


현중이 차에서 내려 다시 고개 숙여 안을

들여다 보자 김실장이 예의 그 짤막한

말을 던졌다.


“난 언제나 자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겠네.

조카 손주 일이라지만 자네가 하기 싫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단박에 거절해도 좋네···

난 그 방식이 더 익숙하고 깨끗해서 더 좋아···

또 연락하지···”


항상 그렇듯 김실장은 자기 할 말만 마치고

미련 없이 사라졌다. 현중은 손에 쥔 스마트

키와 거의 수백 대는 주차 되어 있는 주차장을

동시에 번갈아 봤다.


그리고는 주차장 안으로 들어 가 미련 없이

패닉 버튼을 눌렀다. 이럴 때 차는 항상 멀리 있는

법이다. 거의 주차장 안 쪽 끝에서 빵빵 소리가

들렸다.


현중이 다가가 차를 바라 보았다.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스포츠 세단이었다.

하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잠시 빌려 타는 것인데···


문을 열고 차에 앉자마자 현중의 스마트폰이

진동을 울리며 메시지가 왔음을 알렸다.


“한국 호텔 커피숍? 호텔?”



10


호텔은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현중이 봐도 비싸고

으리으리한 내부 인테리어가 더욱 현중에겐

이질감으로 느껴졌다.


현중이 호텔 커피숍으로 들어서서 천천히 안을

살피는데 다시 핸드폰이 울렸다. 그가 핸드폰을

꺼내 받자 앳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맞으시죠?”


“예?”


전화를 받으며 두리번거리자 창가 구석

자리에서 썬그라스에 모자, 랩코트까지

걸쳐 입은 여자가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손을 흔들고 있었다.


현중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다시 집어 넣고 여자가 앉은 테이블로 걸어 갔다.


“문자 주신 분?”


여자는 썬그라스를 벗지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앉으세요”


현중이 자리에 앉자 그제서야 썬그라스를

반쯤 내리곤 현중을 유심히 쳐다 보는 여자다.

그리고는 대뜸···


“잘 생겼네요?”


현중은 대답하지 않고 여자를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여자는 그제서야 썬그라스를

벗으며 말했다. 여자는 스무 살 초반 정도로

보이는, 그냥 바도 통통 튀길 정도로 아주

귀엽고 깜찍한 생김새의 아가씨였다.


“해결사라면서요? 저는 그··· 울퉁불퉁 근육에···

검은 양복··· 그.. 깍두기 아저씬 줄 알고···”


“용건만 간단히 합시다”


여자가 대뜸 손을 내밀며 말했다.


“윤영신이에요···”


현중은 손을 받아주지 않고 그냥

여자를 쳐다만 보았다.


“똥 폼 잡는 꽈··· 시구나···”


“그 똥 폼 잡는 사람들이···

대부분 시간 낭비도 심각하게 싫어합니다”


“으이그.. .알았어요···

난 또 영화처럼 그런 건 줄 알고···

약속 장소도 호텔로 잡고···

의상도 철저하게 준비 했는데···”


현중은 매사에 장난스럽기만 한 그녀 때문에

이미 마음은 반 이상 호텔 정문을 나서고 있었다.

그래도 김실장이 개인적으로 부탁한 일인데···

용건은 들어 봐야 할 것 같다.


“녹음기라도 켤까요?”


현중이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여자, 즉 윤영신이 손까지 휘저으며

말했다.


“호텔까지 왔는데 커피는 먹고서···”


“받아 적어야 합니까?”


“알았어요··· 미워···”


그래도 그 사이 아이스크림과 현중의

커피를 시키는 무댓뽀의 여자··· 가 바로

영신이다.


“저는 어린이 집 교사인데··· 저희 원생 아이

하나가 아동 학대를 당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


“아동 학대?”


“네··· 온 몸에 멍자국도 있고···

아이가 말도 안 하고···”


그래도 뭔가 새로운 걸 기대 했던

현중은 쉽게 말해 김이 새어 버렸다.


“경찰에 신고 하세요··· 그럼 저는 이만···”


그러자 영신이 황급히 현중의 소매를 붙들었다.


“신고 했어요··· 벌써··· “


현중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신고 했다고요···

이래 뵈도 제 어릴 적 꿈이 경찰이 되는

거였어요··· 시험 보는 재주가 없어서

경찰이 되진 못 했지만···

제가 촉이 있거든요···”


“경찰의 대응은?”


현중은 미선씨 사건으로 깨달은 바가 있었다.

때로는 본의 아니게 경찰의 공권력이 필요한

적재 적소까지 닿지 못 한다는 사실을···


“경찰이 그 즉시 아이를 격리 시키고,

가정 법원에 긴급 임시조치를 신청했어요..

부모는 1개월 격리조치, 아이로부터

100미터 접근금지, 통화 금지 등의

처분을 받았어요”


“적절한 대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 입니까?”


“문제는··· 1개월 격리조치가 끝나고···

아이가 집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졌습니다.

마땅히 아이를 대신 맡아 키워 줄 보호자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경찰도 아이가 집으로 돌아 가도 안전하다는

판단으로 돌려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영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확고한

어조로 곱씹어 말했다.


“원형이 사건을 하세요? 칠곡 계모 사건은요?

어른들이 설마 설마 방치해서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아이 부모를 잘 알아요. 틀림없이..

무슨 일이 일어 날꺼에요.

저는 그게.. 너무 너무 무서워요···”


“그렇다고 경찰도 어쩌지 못 하고 있는데

무슨 수로 아이에게 접근합니까?”


“그러니까 제발 뭐 좀 해 보라고요···

아이가 다치기 전에..

해결사라면서요? 뭔가 방법이 있을 것

아니에요? 시간이 없어요···”


현중이 어이가 없어서 나지막하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놈에 해결사..”


“뭐라고요?”


“어쨌든··· 이번 건은 우리 재단이 나설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현중이 다시 자리를 뜨려 하자 영신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겁쟁이··· 배신자~~”


현중은 졸지에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겁쟁이와 배신자가 되어 버렸다.


“만약.. 만약···

아이가 다치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난 당신을 평생 증오할거야···

저주 할꺼야···

무당도 사서 쓰고··· 거 뭐냐···

부두교도 불러서···

바늘로 콕콕 찔러 줄꺼다~~”


현중은 이 골치 아픈 말괄량이 아가씨

때문에 다시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좋습니다. 휴~~

그럼···.

일단 내 눈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영신은 뛸 듯이 기뻐했다.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복 받으실꺼에요···

그런데···

어떻게 확인 하실 작정이세요?

방법이 있으세요?”


“얘기 한 대로 방법은 없습니다.”


“예? 그럼 어떡해?....”


“그냥 가서 부딪힙니다.

그게 벽이면 부숴버리고요···”


작가의말

오랜 시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품을 쓰지 했습니다.

작품을 쓰지 하니까... 살아가야 이유가 없어  

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비록 무딘 글솜씨지만...

소설를 보려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셨음 감사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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